잭슨 버거

 

1. 개요
2. 상세
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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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군에서 제공하는 빵식이다.

2. 상세


본격 맥도날드 및 수제버거보다 맛있는 군대리아. 맥도날드와 비교가 되지 않는 크고 질 좋은 , 버거킹 스테이크 버거보다 큰 쇠고기 패티, 양상추, 토마토, 양파, 피클 등 속을 채워넣는 재료는 자신이 고를 수 있는 훌륭한 미군식 햄버거이다. 카투사로 입대하거나, 미군에 입대하면 보직계급을 막론하고 원없이 먹어볼 수 있다.
카투사들의 후반기 교육이 이루어지는 KTA(Katusa Training Academy)가 소속된 의정부시도봉산역 근처 미군 기지 캠프 잭슨의 D-Fac(Dining Facility. 그냥 사병식당이다.)에서 만드는 요리다.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는 캠프 케이시 메인 DFAC에서 동일한 햄버거를 먹을 수 있었다. (2018년부로 평택 기지에 통합)
위에서 말했듯이 군대에서 나오는 식사임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급의 햄버거 따위는 질로든 양으로든 가볍게 버로우 시킬 수 있는 '''꿈의 식사.'''다. 논산훈련소의 똥국에서 헤매던 카투사들을 처음 건져올려서 '''이것이 크고 아름다운 천조국Show me the money다, 그지 깽깽이들아!''' 를 보여주는 식사이자 카투사들에게는 미군의 풍요로움을 보여주는 상징적 음식이다. 거기에 달디 단 디저트에 스프라이트 한 모금 들이키는 순간[1] 이들에게 초코파이냉동은 '''그게 뭐임?'''이라는 반응이 나온다고.
특히나 캠프 잭슨에서 카투사 복무를 하는 경우, 당연히 자연스럽게 외부의 햄버거들을 많이 맛볼 수 있는데 어지간한 수제버거집보다 훨씬 맛있다. 무엇보다도 포인트는 빵이나 야채보다 패티인데 크고 먹음직스럽게 구운 것을 떠나서 지방과 살코기, 양념의 비율이 중요한데 분명 기름지지만 과하지 않는 선을 넘지않는 한에서 패티를 만들었다. 게다가 굽는 것도 뛰어나 풍미도 어마어마한...
단, 캠프 잭슨의 주 기능은 어디까지나 WLC(Warrior Leadership Course. 우리로 치면 부사관 진급 훈련) 프로그램에 집중되기 때문에, KTA로서의 기능은 그에 딸린 부속 프로그램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때문에 WLC에 참여하는 미군, 혹은 카투사들이 KTA의 카투사 교육병(=훈련병)들보다 먼저 D-Fac을 사용하며 이 때문에 카투사 교육병들은 자기 소대의 식사 입장 순서가 늦으면 버거가 다 떨어져 못 먹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훈련소에서는 카투사 교육병들을 날마다 각 소대의 식사 입장 순서를 바꾸며 분대별로 매 식사마다 들어가는 순서[2]를 바꾼다.
일단 잭슨 버거를 득템한 자들의 어깨에는 힘이 들어가며 최대한 맛있게 먹기 위해 양상추, 겨자 등등 온갖 속을 가져온다. 그 크기가 커지고 화려하면 화려할 수록 득템에 실패한 다른 카투사 교육병들은 그들을 질시의 눈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그들이 먹는 것은 '''닭가슴살, 삶은 소고기, 돼지고기 찜 요리.'''[3] 결국 배부른 자의 질시다.
사실 2주차 정도만 돼도 대부분의 교육병들이 금방 질리거나 몸관리 등의 이유로 일부러 안 먹는 경우도 있다. 더구나 PT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1차 PT 탈락자는 숏 오더가 제한되기도 한다. 심지어 유급병의 경우에는 숏 오더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리고 맛있다고는 하지만 크라제버거자니로켓 등 고급화를 내세운 햄버거보다는 맛이 없으며, 간혹 버거킹 와퍼에도 차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건 균등한 질의 음식을 대량으로 보급'''하는 데 목적이 있는 '''군부대 음식'''이라는 게 중요. 누가 뭐래도 맥도날드 빅맥이나 버거킹 와퍼, 롯데리아 더블X2 등보다는 맛있다는 데 다들 동의하며, 군대리아'''따위'''는 '''비교할 가치조차 없다!'''라고 말한다.
다들 KTA 시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카투사들이지만 이 잭슨 버거 만큼은 추억하는 사람이 많다. 개중에는 정말 캠프 잭슨으로 돌아가 먹어보고 오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먹고 난 뒤에는 그시절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는 사람이 꽤 있는 걸 보면 논산훈련소와의 대비 효과 때문에 상대적으로 맛있었던 감도 없지 않아 있다. 물론 여전히 맛있었다는 사람도 많다.
각 자대로 배치되고 나서도 상병 쯤에 선임병장 등의 이유로 WLC에 자원하면 다시 맛볼 수 있다. 아니면 많고 많은 외박중에 하루 날 잡아서 캠프 잭슨에 가면 된다. 도봉산역 바로 앞이니...) 그때는 득템하려고 아웅다웅할 필요 없이 자기 먹고 싶은 만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하지만 WLC도 일종의 '훈련소' 개념이기 때문에, 일반 기간병처럼 느긋하게 잭슨 버거의 맛을 음미할 시간 따위는 주지는 않는다고.
'''더욱이, 이거 하나 먹겠다고 WLC에 자원하는 카투사는 거의 없다.'''
이래저래 카투사에게는 훈련소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물건이자 '''미군의 show me the money의 상징.'''

3. 그 외


2014년 3월 현재 KTA에서 잭슨버거는 이미 사라지고 없다. PT에 도움이 안 된다고 작년 7월 경에 사라졌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하여간 현재 숏 오더에서는 치즈버거밖에 존재하지 않는다....인줄 알았으나 2014년 6월에 그 존재가 다시 발견되었다. 체중 조절하느라고 풀씹으며 고생하던 서전트들이 그날만은 모두 숏라인에 우르르 선것을 보면 그들도 자주는 먹지 못하는걸로 추정된다.
2017년 10월 현재 잭슨버거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기간병이나 BLC가 요청했을 때만 만들어 주는 것으로 보인다.
캠프 잭슨이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에 통합됨에 따라 잭슨버거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잭슨버거 시식기
그런데 가끔 '''스테이크'''나 '''연어 패티'''가 들어간 정신 나간 물건들이 나온다.

[1] 탄산과 디저트는 최종 PT 통과자 한정 (2014년 기준).[2] D-Fac의 코스는 Main Line, 그리고 잭슨 버거를 비롯한 패스트 푸드 중심의 Short Order로 나뉜다.[3] 사실 그 유명한 캠프 잭슨 D-Fac 음식의 진가는 롱컷에서 나온다. 숏 오더는 결국 보급받은 빵에 고기 넣고 끝이라 질이 좀 떨어진다. 물론 그렇다고 군대리아 빵과 비교하면 심히 곤란하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후달린다는 거지, 군대리아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낫기 때문에 잭슨 버거를 군대리아와 비교하는 것은 잭슨 버거에 실례가 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