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 흑의 크래쉬

 

1. 개요
2. 상세
3. 적과 흑의 크래쉬 발단
4. 적과 흑의 크래쉬 혈연, 절규, 명토
5. 적과 흑의 크래쉬 혼수
6. 적과 흑의 크래쉬 침입, 각성
7. 적과 흑의 크래쉬 교란, 위장, 유언, 혐의
8. 적과 흑의 크래쉬 결백, 결사, 순직


1. 개요


'''코난 애니메이션 기준 명탐정 코난 사상 최장 에피소드'''로, 단행본 56권 File 10부터 59권 File 1에 이르는 초장편 에피소드. 애니메이션으로는 제491 ~ 504화, 한국 방영판은 8기 37 ~ 50화. 아예 이 기간 전용 오프닝엔딩이 있었을 정도다. 원작에서 검은 조직에 관한 건 잠깐만 언급되는, 중간에 쉬어가는 식의 상관없는 에피소드들도 엮어서 만든 거라 애니메이션에서는 가장 긴 에피소드가 되었다.[1] 코난과 FBI 대원들이 본격적으로 연합하여 공동의 적인 검은 조직을 타도하려 작전을 꾸미게 된다.
제목만 봐도 예상 가능하겠지만 이 에피소드에서는 FBI의 에이스 요원인 아카이 슈이치진 주인공이라 할 정도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하는데, 미친 존재감과 폭풍간지, 결정적으로 마지막의 충격적인 결말까지 장식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실 제목에 그의 성의 발음과 같은 뜻을 지닌 한자(赤)가 들어가 있어 대놓고 이 에피소드에서의 그의 비중이 주인공급이라는 걸 암시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 이후 작화와 채색방법이 바뀐다.[2] 그야말로 만월과 함께 코난의 전반부/후반부를 나누는 기점.

2. 상세



3. 적과 흑의 크래쉬 발단


단행본 56권 File 10 ~ 11, 애니메이션 491화, 국내 방영판 8기 37화
중학교 동창 병문안을 가는 란과 소노코를 따라 병원에 온 코난은 그곳에서 자신의 누나 혼도 히데미를 찾던 혼도 에이스케와 우연히 만나게 된다. 에이스케가 보여준 누나의 사진은 미즈나시 레나와 쏙 닮았지만 에이스케는 미즈나시 레나가 아닐 거라고 하고, 결국 미즈나시 레나 팬이라는 코고로의 마작 친구의 집에 가서 확인하기로 한다. 찾아간 집에서 일어난 보이스피싱 사건을 해결한 뒤, 그 팬의 집에서 본 미즈나시 레나의 데뷔 초기의 영상에서 그녀의 혈액형이 AB형임이 밝혀진다. 여담이지만, 살인 사건(혹은 미수거나 상해)만 줄창 나오는 코난 사건 중에서 정말 몇 안되는 사기 범죄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여기서 코난 일행이 사기범을 잡은 후 코난(한국판은 남도일)의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대처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데, 단순하면서도 보이스피싱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요컨대, 이런 사기에 걸려들지 않는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대처법은 혼자서 허둥대지 말고 누구에게든 의논하는 것이다. 사람은 상대에게 설명하는 것으로 상황을 정리하며 사태를 냉정하게 파악할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나 의논 상대가 조금이라도 수상함을 느낀다면 이 사기는 성공할 수 없다." (일본판)'''

'''"그러니까, 보이스피싱 사기에 걸려들지 않는 가장 쉬운 대처법은 그런 전화를 받으면 돈부터 부치지 말고 누구에게든 의논을 하는 거다. 사람은 누구한테 말을 할 때 그 상황을 정리하면서 사태를 좀 더 냉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수상한 생각이 들면, 사실을 확인하기 전까진 돈을 송금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판)'''


4. 적과 흑의 크래쉬 혈연, 절규, 명토


단행본 57권 File 1 ~ 4, 애니메이션 492~494화, 국내 방영판 8기 38~40화
미즈나시 레나와 혼도 에이스케는 혈액형이 달라 혈연관계가 아님이 밝혀졌지만 코난은 미심쩍어 한다. 에이스케의 혈액형과 누나에게 수혈받았다는 이야기가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예전에 에이스케 모자가 신세를 졌다는 집에 가기로 한다.[3] 유품인 모자 수첩엔 에이스케가 분명히 O형이라고 되어 있었고 그 집안 사람들로부터 수혈을 받았었다는 증언도 들어 확실해졌지만, 주사기 흔적이 있는 에이스케의 맨 몸통을 본 코난은 뭔가 신경쓰여 한다.

5. 적과 흑의 크래쉬 혼수


단행본 57권 File 9 ~ 10, 애니메이션 495화, 국내 방영판 8기 41화
혼도 에이스케가 미즈나시 레나가 잠들어있는 베이카 중앙병원에서 아빠의 동료를 발견했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두절된다. 컴퍼니[4] 즉, 미연방수사국 CIA의 일원이 미즈나시 레나를 찾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코난은 조디 선생과 상담하려 한다. 조디는 에이스케의 아버지 에단 혼도가 CIA의 NOC[5]였고 이미 고인, 그것도 미즈나시 레나에 의해 죽었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그런데 혼도 에이스케가 발견했다는 아빠 동료의 단서라는 것은 '7살 꼬마' 멜로디의 메일주소였다. 즉, 병원에 잠입한 것은 CIA가 아니라 검은 조직의 조직원이며 에이스케는 큰 착각을 한 것이다.

6. 적과 흑의 크래쉬 침입, 각성


단행본 57권 File 10 ~ 58권 File 2, 애니메이션 496~497화, 국내 방영판 8기 42~43화
혼도 에이스케를 만났다는 간호사의 증언과 사실 관계를 토대로 조직의 잠입자의 용의선상을 좁히고, 코난이 그들의 병실에 들어가 떠보고는 조직원을 알아낸다. 한편, 코난은 간호사에게서 에이스케가 백혈병을 앓아 수술했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FBI는 조직원으로 지목된 쿠스다 리쿠미치를 감시하다 미즈나시 레나를 찾고있던 현장을 잡아 검거하려 한다. 그는 폭탄으로 위협한 다음 차를 타고 도주하지만, 아카이 슈이치가 따라붙자 자신의 관자놀이를 권총으로 쏴서 자살했다.

7. 적과 흑의 크래쉬 교란, 위장, 유언, 혐의


단행본 58권 File 3 ~ File 8, 애니메이션 498~501화, 국내 방영판 8기 44~47화
미즈나시 레나를 찾던 쿠스다 리쿠미치와 연락이 두절되자, 조직은 곧 그가 잠입해 있던 병원에 미즈나시 레나가 있음을 알아챈다. 조직은 냄새 소동, 화재, 집단 식중독을 동시에 발생시켜 병원을 마비시킨 다음, 병원 환자들에게 위문품으로 위장한 폭탄을 보낸다. 그리고 합성한 미즈나시 레나의 영상을 내보내어 FBI 요원들이 미즈나시 레나의 병실에 모이게 하고, 폭탄에 장치해둔 발신기로 그녀가 있는 병실까지 알아낸다. 결국 FBI는 세 대의 차로 나누어 교란시키며 탈출하는 작전을 실행하나, 진이 작전을 간파해 버리고 결국 미즈나시 레나를 조직에 빼앗기고 만다.
……인 줄 알았는데,(펼치기/접기)
사실 '''아카이 슈이치와 코난이 미즈나시 레나를 다시 조직에 되돌려보내기 위한 작전'''이었다. 미즈나시 레나는 CIA의 요원이자 혼도 에이스케의 누나인 혼도 히데미 본인이었다. 에이스케는 골수이식을 받아 혈액형이 바뀌어버린 거였고, 에단 혼도의 죽음 역시 검은 조직이 그와 레나가 만난 것을 알아차린 탓에 딸이 의심받을 위기에 놓인 걸 알자, 에단이 딸을 위해 연극을 만들어 희생한 것이었음이 드러난다. 아카이 슈이치와 미즈나시 레나는 에이스케에게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대신 조직에 다시 잠입하는 거래를 했던 것.
사실 '''아카이 슈이치와 코난이 미즈나시 레나를 다시 조직에 되돌려보내기 위한 작전'''이었다. 미즈나시 레나는 CIA의 요원이자 혼도 에이스케의 누나인 혼도 히데미 본인이었다. 에이스케는 골수이식을 받아 혈액형이 바뀌어버린 거였고, 에단 혼도의 죽음 역시 검은 조직이 그와 레나가 만난 것을 알아차린 탓에 딸이 의심받을 위기에 놓인 걸 알자, 에단이 딸을 위해 연극을 만들어 희생한 것이었음이 드러난다. 아카이 슈이치와 미즈나시 레나는 에이스케에게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대신 조직에 다시 잠입하는 거래를 했던 것.}}}

8. 적과 흑의 크래쉬 결백, 결사, 순직


단행본 58권 File 9 ~ 59권 File 1, 애니메이션 502~504화, 국내 방영판 8기 48~50화
호텔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안드레 캐멀이 용의자로 지목되어 FBI의 신경이 그쪽으로 쏠리게 되자[6], 미즈나시 레나는 조직의 명령에 의해 아카이 슈이치를 라이하 고개 (더빙판은 한가령 고개) 로 불러낸다. 아카이 슈이치는 제임스 블랙이 함정이라며 말림에도 불구하고 약속 장소로 향한다. 미즈나시 레나는 진이 모니터 너머로 지켜보는 가운데 아카이 슈이치를 총으로 사살한 후, 차와 함께 불태운다.[7] 국내에서는 이 편으로 8기가 끝나는줄 알았지만 사실 페이크였다.[8]
[1] 단행본 57권 File 5 ~ File 7에 해당하는 '방송국의 악마' 편은 코난과 하이바라가 혼도 에이스케와 미즈나시 레나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을 삭제하고 오리지널 내용들을 집어넣어 '검은 사진의 행방' 편과 '적과 흑의 크래쉬' 본편 사이에 방영했다. 57권 File 8은 2014년에 애니화해서 인터넷 방송국에서 특별 방영했는데 2015년에 내용을 더 추가해서 TV 스페셜로 편성, '근하신년 모리 코고로'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2] 해당 에피소드들 한정으로 차회예고까지도 살짝 바뀌는데, 여느 때나 다름없는 차회예고로 그대로 쭉 가다가 마지막에 두둥 하면서 배경음악이 멈추고 코난의 목소리도 사뭇 진지해진 목소리로 다음 에피소드의 타이틀을 말한다. 또 이 에피소드 한정으로 차회예고 브금이 달라지는데 478화 이후의 차회예고 브금은 '''신 명탐정 코난 메인테마 (Sax)'''였으나 이 에피소드에서는 '''명탐정 코난 메인테마 (마천루 ver.)'07'''이 쓰인다. 이는 한국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다.[3] 에이스케는 엄마의 유품을 받으러, 모리 코고로는 사건 의뢰 때문에 그렇다.[4] 첩보원이 자신의 모 기관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속칭.[5] Non-official cover. 민간인을 가장한 정보기관의 첩보원.[6] 사건을 해결하는 트릭을 참 뭣같이 만들었는데 '''시단뿌리'''라는 엉터리 영어 발음으로 '''Sit down please.'''라고 제대로 알아 들을 외국인이 얼마나 되겠는가(...) (현실세계에서는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라고 물을 확률이 높다.)[7] 참고로 이때 아카이가 사살당한 장소의 이름은 라이하 폭포. 라이헨바흐 폭포의 패러디다. 사실 이름 자체가 복선이다. 왜냐면 저때 죽은 것으로 처리되었던 홈즈는 이후...[8] 원판 488화의 1시간 스폐셜 에피소드 방송국의 악마 에피소드가 전후편으로 나뉘어 51, 52화로 8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