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레 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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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호안이 딘또안에게 양위받아 건국한 대구월의 두 번째 왕조. 중국식 묘호와 시호가 처음부터 쓰인 왕조이기도 하다.
2. 역사
979년, 딘보린이 측근에게 살해당하고 둘째 아들 딘또안이 왕위를 이었으나, 병권을 쥐고 있던 신하 레호안(黎桓)이 섭정이 되어 딘 왕조의 실권을 장악하였다. 이어 레호안은 딘또안에게 양위를 받아서 황제로 즉위하였고 결국은 전(前) 레 왕조가 열렸다.
레호안은 바이딕 강 전투와 지능 전투에서 북송의 침입을 막았고, 984년에는 전통의 숙적 참파마저 공격하였다. 이로써 베트남은 독자적인 전통을 지키며 이후 동남아의 강대국으로써의 기틀을 다지게 되었다.
이렇게 성세를 누린 전 레 왕조였지만 수명은 짧았다. 레호안이 사망하고 나서 레호안의 3남 중종(中宗)이 즉위하였으나, 재위 3일 만에 레호안의 5남이자 중종의 동생인 레롱딘(Lê Long Đĩnh, 黎龍鋌)의 반란으로 시해당했고, 레롱딘이 왕위에 오르지만 악정[1] 으로 인심을 잃었다. 결국 레롱딘은 살해당하였고, 그 뒤를 이을 후계자가 겨우 10살이었기 때문에 호위대장 출신의 리꽁우언(Lý Công Uẩn, 李公蘊)이 추대되었다.
2.1. 역대 황제
3. 둘러보기
[1] 죄인을 나무에 묶은 채로 나무를 베어 죽게하거나 우리에 가두어 물에 빠뜨려 익사시키는 등 잔인하게 처벌했으며, 신료나 승려의 머리에 사탕수수를 올려놓고 껍질을 벗기면서 일부러 상처를 내는 등의 기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