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뱀장어

 



'''전기뱀장어'''
Electric eel
이명:
''' ''Electrophorus electricus'' ''' Linnaeus, 176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기어강(Actinopterygii)

김노투스목(Gymnotiformes)

김노투스과(Gymnotidae)

전기뱀장어속(''Electrophorus'')
''''''
'''전기뱀장어'''(''E. electricus''), 신종 1(''E. volai''[1]), 신종 2(''E. vari)''
1. 개요
2. 전기 충격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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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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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현존하는 생물 중 가장 강력한 '''생체 전류'''를 만들어내는 물고기로 치어는 3cm이나 1년만에 1m까지 자라고 성체의 전체 몸길이는 2m에 몸무게도 20kg 정도라, 등빨도 큰 편에 속한다. 육식성으로 평소에도 잔잔한 전기류를 물에 흘려보내 주위에 접근하는 물고기들을 탐지할 수 있으며, 사냥에 들어가면 강력한 전기를 발산한다.
전기뱀장어라는 이름과 달리 뱀장어과는 아니며, 사실은 잉어메기과에 가깝다고 한다. 무악상강 원구강이라는 일반적인 어류(경골어상강)와는 완전히 다른 생명체인 칠성장어나 흡혈장어도 뱀장어과가 아니다. 비슷한 원리로 빨판상어역시 농어에 가까우며, 철갑상어도 원시적인 경골어류다. 사실 뱀장어는 연어에 가깝기 때문에, 뱀장어와 전기뱀장어는 목(目) 단위가 다르다.
입안에 모세혈관이 많이 분포된 조직으로 공기호흡을 하며, 대부분의 기체교환을 이 기관에 의존하기 때문에 공기를 마시지 못하면 질식사한다.

2. 전기 충격



'''감전돼 기절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지인들이 므리칵[뜻]이라고 부르는 생물답게 '''최대 859볼트의 전압과 3.2 암페어의 전류'''를 만들 수 있다. 저런 극적인 상황보다 보통 10볼트 정도의 전압을 만들어내서 자기장에 간섭하는 물질을 확인해 자신의 부족한 시력을 대체하기도 하고, 이걸로 먹이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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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생산 근육 기관이 신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많으며, 대부분의 내장은 거의 머리 쪽에 쏠려있는 상태이다.[2] 그래서 실제로 보면 머리와 연결된 배쪽이 불쑥 튀어나와 있어 마치 꼬리가 엄청 긴 올챙이처럼 보인다. 500V라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면 금방 지치기 때문에 원주민들은 막대기로 수면을 쳐서 지치게 하고 그물로 잡는다고 한다.[3] 치명적인 전기 공격을 하는 만큼 전기뱀장어 자신도 감전에서 무사할 수는 없다. 대신 중요내장기관을 몸 앞쪽에 배치하여 발전기관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있으며 절연체 역할을 하는 두꺼운 피하지방으로 대미지를 상당 부분 방어한다. 물론 100% 상쇄시키는 것은 아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의 하위 채널인 애니멀 플래닛에서 진행하는 TV 프로 River Monsters 시즌 3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카우보이 세 명이 말을 타고 얕은 물가에 있던 걸 세 명 다 지져버린 것으로 추정, 결론이 났다. 피해자 시신 발견 후에 보니 뭐에 물어뜯긴 흔적도 아무것도 없고, 주먹을 꽉 움켜쥔 상태였다고 하는데 이는 급성 쇼크로 경직되어서라고.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는 세심한 주의를 거쳐 먼저 육안으로 확인하고, 고무장갑과 고무장화로 무장하고 잡았다. 건기에 끈끈한 흙탕물 속에 있는 전기뱀장어는 사실 나뭇가지와 구분하기 힘들다고 한다.
2014년 기준 최신 시즌[4]리버 몬스터에서 또다시 무시무시한 사실이 발견되었다. 전기뱀장어에 당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여럿에서 마치 사람 몸에 둘둘 감고 지진파마냥 검게 탄 띠 모양의 흔적이 발견된 것. 보통 전기뱀장어들은 큰 상대를 만나면, 머리와 꼬리를 휘둘러 감는 습성이 있다. 머리쪽은 + 극을 띄고 꼬리는 -극을 띄기 때문에 머리와 꼬리 쪽을 대면, 더 큰 전기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다른 힘을 낼 근육을 전기 생산 기관으로 등가교환한 전기뱀장어에게 정말로 인간의 몸에 감겨들 만한 힘이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증명 불가.[5]
이걸 조사하던 진행자 제레미 웨이드는 이 전기뱀장어를 별미로 여기는 데다 심지어는 이걸 '''맨손'''으로 잡는 능력을 가진 원주민 부족을 만나게 되고, 이들이 정말로 맨손으로 잡는 것을 필름에 담게 된다. 자기도 할 수 있냐고 물어보자 바로 당신한텐 어림도 없는 소리라고 하던 걸 보면 확실히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6] 자기네들만의 특수한 의식을 거친 숙련된 사냥꾼만 가능하다는 듯. 괴물을 소개한다는 점에서는 확실히 소개는 했지만 정작 제레미 웨이드 본인이 올린 성과가 거의 없다시피한 점에서 나름 특이한 에피소드.
한국에도 이걸 먹는 영상이 있다.
https://youtu.be/D9sk4oI-8DQ 언급에 의하면 드럽게 비리고 맛없다고...[7]

3. 기타


  • 독특한 외모로 관상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 상술한 원주민 이야기에서도 보이듯 식용이 가능한 어류지만 대부분의 부위가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 정열맨에 등장하는 은모귀신의 비만신공은 이 전기뱀장어의 능력을 기반으로 하는 무공이다.
  • 2019년 9월 11일에 아마존 유역에서 최고 전압 860V의 전기충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신종 전기뱀장어가 발견되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씨월드 (SeaWorld)에는 전기뱀장어를 모티프로 한 롤러코스터 Electric Eel이 있다. #

[1] 생체전기중 가장 고압인 860 V를 만들 수 있다.[뜻] 잠재우는 자, 죽음을 부르는 자[2] 배설기관도 턱밑에 있다.[3] 전기메기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고대 이집트 때부터 많이 희생당했다.[4] 시즌 6, 방영순서 2번째 에피소드.[5] 다만 요즘도 계속 새로운 종이 발견되는 아마존 지역인 만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애시당초 성인 남성의 가슴팍에 그렇게 감겨들 정도면 보통 알려진 전기뱀장어보다 월등하게 커야 가능한 일이라고.[6] 실제 전기숙련공들도 전기에 반응하는 근육의 역치량이 늘어나 일반 사람들이 움찔하는 수준의 전력은 버틸수 있다.[7] 다만 저건 폐사한데다가 보통 장어도 비린내를 잡기위해 숯에 굽는경우가 많다는걸 고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