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 로보틱스
1. 개요
전진 로보틱스는 스타크래프트에서 프로토스의 전략으로 말 그대로 로보틱스 퍼실리티를 전진해서 짓는 전략이다. 주로 테란전에 사용되고 프로토스전에서도 간혹 사용된다.
2. 상세
주로 로보틱스를 전진해서 짓는 것은 빠른 타이밍에, 혹은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타이밍에 리버로 상대를 흔들어주기 위한 전략이다. 상대 본진에서 가까운 곳에 로보틱스를 전진해서 짓고 셔틀과 리버를 뽑아 리버 아케이드로 이득을 보면서 운영하는 전략으로 상대가 리버를 배제하면서 쨋을 경우에는 게임을 터뜨릴 수도 있으며 어느 정도의 피해를 주면서 운영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특히 드랍 플레이가 유용한 맵에서는 큰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프로토스의 경우 건물을 파일런 주위에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잘하는 상대의 경우 본진 정찰을 해서 파일런 개수가 부족한 것을 눈치채면 몰래 다크나 전진로보를 예상하면서 대비하기 때문에 정찰을 커트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전진 로보로 큰 피해를 주지 못하면 뒤가 없기 때문에 불리해진다.
간혹 상대 입구 앞에 전진 로보를 짓고 걸어리버로 입구를 뚫는 전략도 나온다. 평지형이나 역언덕형 맵에서 상대가 눈치채지 못한다면 입구를 뚫어버리고 게임을 잡을 수 있지만 전진 로보를 걸리면 입구에 2~3벙커를 짓고 막는 그림이 나온다. ASL 시즌5 24강에서 장윤철이 김성현을 상대로 사용해 경기를 잡아냈다.
때로는 테란을 상대로 이를 역이용한 심리전도 나오는데 상대에게 전진로보를 보여주고 상대가 엔베, 터렛을 지으며 이에 대비하는 동안 째면서 트리플 넥서스를 가져가는 것이다. EVER 스타리그 2009 결승전 1경기에서 진영화가 이영호를 상대로 써먹은 전략이고, 그 후에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6조 3경기 승자전에서 장윤철이 정명훈에게 심리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빌드도 바로 이 빌드다. 아마 CJ Entus 고유의 빌드라고 봐도 무방한 심리전 전략. 또는 전진해서 파일런을 보여줘서 전진로보인 척하면서 오히려 전진 게이트를 가서 질드라 물량으로 끝내 버리는 등의 심리전도 가능하다. ASL 시즌4 24강 F조 패자전 크로싱 필드에서 장윤철이 이성은을 상대로 사용해서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