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싱 필드
1. 소개
기뉴다 팀배틀에서 처음 소개된 스타크래프트 : 브루드 워의 맵으로서, 단장의 능선처럼 수많은 언덕과 능선 지형으로 구성된 2인용 맵.
1.22 버전까진 앞마당 입구가 매우 넓고 우회로가 있는 대신 자원량이 적은 뒷마당이 존재하며 프테전에서 프로토스가 캐리어를 사용하기 매우 좋은 맵으로 평가받았다. 능선 덕에 저그 또한 저프전에서의 연탄 조이기가 매우 강력한 맵이며 뒷마당의 자원량이 매우 적은 데다 본진과 뒷마당이 능선에 가까워 상대적으로 드랍, 견제 플레이에도 상당히 유리하다.
2017년 9월 8일 기준으로 기뉴다 팀배틀에서 쓰인 오리지날 맵을 일부 수정한 1.34 버전이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4의 공식맵으로 선정되었다. 12시와 6시 추가멀티의 역언덕 지형을 제거한 뒤 성벽을 추가한 평지 입구로 바꾸었으며 기타 지형 및 자원량, 자원 배치가 수정되었다.
2. 상세
원래 맵 제작자의 의도는 토스맵이었다. 맵 제작자가 와이고수에 작성한 글 맵 제작자가 직접 작성한 글을 보면, 처음부터 프로토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을 의도했고, 1.0 이후 버전업 할 때 그 양상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수정했음을 알 수 있다. 유저 및 BJ들의 평가도 처음에는 토스가 테란과 저그 상대로 모두 할만하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그러나 데이터가 쌓여갈수록 전적은 상성맵 또는 저그맵 양상으로 변화하였다. 생각보다 프로토스에게 좋은 맵은 아니라는 것인데,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는 '캐리어를 가면 절대 질 수 없는 맵'으로 평가되는 것에 비해, 저그 상대로는 그렇게 많이 유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테란 상대로는 뒷마당 생더블, 빠른 서치 이후 가스 러시, 전진 게이트 등 초반에 빌드싸움에서부터 우위에 있고, 초반에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러시거리가 멀다는 점 때문에 캐리어 띄우기가 용이하며 캐리어 쓰기에도 좋은 지형이라 테란 상대로 굉장히 좋은 맵으로 평가받으며, 실제로 ASL에서도 토스가 테란 상대로 더블 스코어로 앞선다.[2] 게다가 대회에서는 맵 특성상 테란이 상대를 캐리어로 확정을 하고 플레이하다가 역으로 당한 경우도 상당히 많다.[3] 다만 저그전의 경우는, 포지를 생략하고 더블 넥서스를 올릴 수 있어서 테크트리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저그 역시 편하게 3가스를 가져갈 수 있고 수비할 공간도 더 적어서 나쁠 것은 없다. 그래도 다른 맵에 비해서 프로토스들이 저그를 그렇게 껄끄럽게 느끼지는 않는 것 같다.
테란 대 저그는 마찬가지로 빠르고 안정적으로 3가스를 확보할 수 있어서 저그가 유리한 점이 있지만, 테란도 SK테란보다는 메카닉 지향의 플레이를 하면 2인용 맵의 특성상 후반에 저그가 힘들다. 다만 투혼과 같은 레이트메카닉은 쉽지 않고, 저그가 미친저그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그에게 웃어주는 부분이 꽤 있다.
3. 기타
뒷마당 자원량은 가스량 2000, 미네랄 한덩이 500짜리이다. 또한 센터 멀티 가스량이 1.0 떄는 5000이었으나, 1.22때부터 2000으로 감소하였다.
본래 해당 맵은 MBC게임 엘리트 스쿨리그에 사용될 '시크릿' 이라는 가제의 공식맵이였으나, MBC게임이 문을 닫아버려 사용되지 못한 비운의 맵이다.새로운 맵 사용을 공지한 뉴스기사
맵 제작자가 적은 글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원래 제목은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나오는 피아노곡에서, 바뀐 제목은 LiSA가 부른 소드 아트 온라인 1기 1쿨 오프닝 에서 따왔다고 한다. 즉, 같은 제작자의 스파클이나 Ringing Bloom과 마찬가지로 엠겜에서 쓰일뻔한 제목과 현재 제목 모두 음악에서 제목을 따온 것.
[1] ASL 시즌5의 스파클을 제작한 그 사람이다[2] 심지어 이영호도 김택용 상대로 캐리어를 보고 바카닉을 시전할 정도였으니... 다만 바카닉은 원래 패스트 캐리어의 카운터 빌드라고 한다. 그리고 이영호는 스폰빵에서는 이 맵에서 프로토스들을 많이 이기고 다녔다.[3] 이성은이 캐리어의 카운터로 바카닉을 준비하다가 장윤철의 전진 3게이트 드라군에 끝나기도 했고, 사신테란 김태영은 캐리어의 카운터로 고스트를 준비했다가 정윤종의 웹드라에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