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 아케이드
1. 개요
Clubday Online MSL 2008 결승전 4경기 메두사 김택용 vs 허영무''"제한된 기동력"''
해병 : '''그러니까 왕복선 타고 다니지!'''
셔틀에 태운 리버를 잠깐 내려 놓아서 스캐럽을 쏘고 곧바로 다시 리버를 태우는 전술. 적절하게 사용하면 리버에 집중되는 지상 공격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잘 다루면 드라군 vs 드라군에서 출혈은 최소화하고 딜링은 최대로 뽑을 수 있기도 하고. 꼭 드라군 싸움이 아니더라도 리버 생존력이 배로 뛰기 때문에 리버를 쓴다면 필수로 익히자.
초창기에는 마치''' '셔틀이 스캐럽을 발사하는' '''수준의 반응 속도로 인해 프로토스 최강의 전술이자 프로토스가 스타크래프트 1 최강의 종족으로 군림할 정도로 위력적인 전술로 평가받았으나[2] , 1.04 패치 이후에는 리버만 드랍 뒤 발사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도록 칼질을 당했다.[3] 게다가 로보틱스 퍼실리티의 건설시간이 60초에서 80초로 대폭 늘어난 것에 더해 로보틱스 서포트 베이의 가격도 증가했으며, 셔틀의 생산속도가 50초에서 60초로, 리버의 생산속도가 60초에서 70초로 느려져 리버 견제 타이밍도 엄청나게 느려졌다. 여담으로, 임요환은 원래 이 패치 이전에는 프로토스 플레이어였다. 테프전에서 셔틀 리버로 재미를 봤었는데, 너프를 먹자 테란으로 종변을 했다.
이렇듯 리버는 내리자마자 스캐럽을 쏘는데 지연되는 시간이 심하기 때문에 셔틀, 리버 컨트롤에 정교한 손길이 필요하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리버를 셔틀에서 그냥 태웠다 내렸다 하는 것뿐만 아니라, 셔틀의 속력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셔틀을 계속 움직여줘야 하는 동시에 리버에게 공격 명령도 내려줘야 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난이도는 상당히 높은 컨트롤이다. 더군다나 리버는 점사 우선 순위가 굉장히 높은 유닛이라 타겟이 되기도 쉽고, 상대의 움직임 또한 예측해야 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표 전 나온 개발자들의 영상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스타1 초창기의 리버 아케이드를 보고 '저러다 게임이 터지지 않기만을 바랬다'고 회고하는 발언을 했다.#
2. 하는법
셔틀은 항상 움직이는 상태(최고속도)에서야 리버를 빠르게 태울수있음을 명심하자. 정지상태에서는 가속도가 붙는 잠깐의 딜레이때문에 늦게 태운다.
1. 적유닛으로부터 리버 사거리(8)끝에 리버를 내린다.
2. 스캐럽을 적 뭉친곳에 발사하고 셔틀은 리버근처로 온다.
- 셔틀 1번, 리버 2번 부대지정 후 2-적 우클릭
- 셔틀과 리버를 같이 드래그해서 적 우클릭, 셔틀은 다시 뒤로 무빙.
3. 스캐럽 날아가자마자 바로 태우고 뒤로 도망간다. 드래그해서 셔틀 우클릭하거나, 셔틀을 리버에 우클릭, 리버를 셔틀에 우클릭하는 방법이있다. - 셔틀과 리버를 같이 드래그해서 적 우클릭, 셔틀은 다시 뒤로 무빙.
4. 뒤에 내리고 이하 반복.
리버의 공격 주기에 익숙해지면 태웠다 내렸다하면서 거의 셔틀에서 스캐럽이 나가는 것처럼 보일정도로 쓸수있다. 많은사람들이 간과하는것은 리버아케이드는 사거리차를 이용해 이득을 보는것이라는 것이다. 드라군(6), 마린,(5), 히드라(5)은 리버보다 사거리가 짧으므로 사거리 8 거리에 딱 내린다음 스캐럽을 쏘면 적은 사거리가 안닿지만 리버는 닿고, 달려오면 이미 셔틀과 리버가 뒤로 빠진 후다. 셔틀을 때리면 리버에 맞고, 리버를 때리면 셔틀에 태워서 뒤로 빼버리니까 대처하기 힘든것이다. 리버 아케이드를 잘하려면 이 사거리감각과 공격 주기에 익숙해져야한다.
너무 멀리내리면 리버가 기어가서 때리니까 상대가 대처할 시간을 주며, 가까이 내리면 리버나 셔틀이 공격당해 터진다.
참고로 리버가 내릴곳에 유닛이 있는경우 그 공간 옆, 앞에 내리게 되는데 탱크 포격이나 드라군 공격을 받을수 있으니 주의.
리버의 살짝 뒤에서 셔틀이 태우면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좀더 빨리 탄다. 셔틀을 항상 의식적으로 리버뒤에 두는걸 추천한다.
셔틀에 태우는것으로 드라군의 일점사와 고스트의 락다운, 베슬의 EMP를 피할수 있다.
3. 상세
3.1. 프프전
프프전 초중반 주력 유닛인 드라군과 리버는 둘다 투사체 공격식 유닛이며 드라군은 초탄 발사와 타겟 변경에 끔찍한 후 시간이 걸리며, 리버도 셔틀 아케이드 공격에 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셔틀로 태웠다 내리는 컨트롤이 타 종족전보다 더욱 큰 위력을 발휘한다.
기본적으로 셔틀, 옵저버, 리버 순서로 생산해서 패스트 다크를 방어하기 위한 옵저버를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정석이다.
더블 넥서스 이후에서 사이오닉 스톰 싸움을 하기 전까지는 드라군 리버가 땡드라군 러시나 전진 로보틱스 공격을 방어하는 역할도 하며, 옵저버 정찰로 상대의 진형을 살펴본 이후에 '드라군 리버 공격을 갈 것인가, 수비하면서 더블 넥서스를 펼칠 것인가'를 안정적으로 판단하는 등, 중요한 일을 모두 떠맡기 때문이다.
특히 속업셔틀 빌드에서는 전략 그 자체. 리버 아케이드 실력에 따라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가느냐가 달러있다.
리버 아케이드가 가장 필수적인 전장은 바로 섬맵인데 섬맵에서는 리버 아케이드가 상성상 우위인 질템을 압도한다. 이때문에 섬맵에서 프프전이 벌어지면 큰실수를 하지않는 이상 리버 아케이드가 잘되는 쪽이 우위라고 보면된다.
3.2. 저프전
저그가 하이브 테크를 올린 후에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과 아드레날린 글렌즈 저글링 러커 조합이 추가되면, 프로토스는 다크 스웜과 아드레날린 글렌즈 저글링이 추가된 저그의 연탄을 효율적으로 거둬내려면 최소한 '속 업 셔틀 + 2리버'는 필수적로 운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프로토스는 옛날토스라고 불리며, 대부분은 저그가 다크 스웜 저글링 러커정도만 구성해도 토스가 이를 효율적으로 걷어내지 못하고 패배한다.
특히 하이브 테크 이후 등장하는 디파일러와 울트라리스크를 상대로 리버 없이 상대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다만 요새는 저프전에서 울트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리버 없이 다수의 사이오닉 스톰으로 전투에 임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저그전에서는 커세어 리버같은 체제도 있으며 특히 섬맵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3.3. 테프전
1.04 패치에서 하향된 후에도 리버 아케이드는 위력적이며, 테프전에서 토스가 마스터해야하는 컨트롤이었다. 셔틀 리버 컨트롤로 상대 일꾼 견제를 하는 것은 테프전에서는 항상 보였을 정도.[4]
박카스 스타리그 2008 결승전 1경기 이영호 vs 송병구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전 '''2'''경기 정명훈 vs 송병구
[1] 스타크래프트2 설정 + 화보집인 야전교범의 파괴자 항목에 '''이것들 맨날 왕복선타고 돌아다니는데 미치겠다!'''는 해병들의 경험담을 묘사해놨다.[2] 테란은 이 슈팅리버를 막기 위해서 스팀팩 먹인 마린으로 셔틀을 점사한다는, 지금 생각하면 다소 말도 안 되는 전술을 써야 했다.[3] 에디터에서 생성 가능한 전쟁인도자(워브링어)라는 영웅 리버는 여전히 셔틀을 내리자마자 바로 쏠 수 있다.[4] 물론 쓰지 않을 수도 있다. 더군다나 테란은 미사일 터렛, 스파이더 마인, 시즈 탱크 등의 좋은 방어 수단이 있고, 테란의 일꾼인 scv의 경우에는 드론이나 프로브보다는 덜 쓸려나가는 편이라서 시간 끌기의 운용이 보편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