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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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정주영의 수많은 손자들 중 한 명이다.
1988년 정몽준의 정계 진출 이후 줄곧 전문 경영인이 도맡아 경영해오던 현대중공업그룹을 물려받을 후계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 생애
1982년 5월 3일 서울에서 정몽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머니 김영명은 김동조 전 외무부 장관의 2남 4녀 중 막내딸이다. 아래로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 정선이, 정예선 등 세 명의 동생이 있다. 특히 정예선은 늦둥이인 탓에 본인과는 14살 차이가 난다.
대일외고를 거쳐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병역은 ROTC 43기로 2005년 2월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경기도 파주 제701특공연대(흑표범부대)에서 2년 4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2007년 6월 중위로 전역했다.
제대 이후인 2009년에 현대중공업에 대리 직급으로 입사했지만, 곧 휴직하고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MBA 과정을 마치고 크레디트스위스의 인턴,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했다.[2] 이후 2013년 현대중공업에 수석부장으로 복귀해 2014년 상무, 2015년 전무,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7월, 대학 후배 일반인 여성과 결혼하였다.
3. 여담
- 허서홍 GS에너지 전무와는 이종사촌으로 대일외고 선후배 사이다.
-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과는 친구 사이[3] 라고 한다. 2016년 김동관이 조모상[4] 을 당했을 때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직접 찾아와 조문했다. 정기선 현대重 전무, '친구' 김동관 조모상 조문
- 2020년 7월 4일,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을 갓 졸업한 교육자 집안 출신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다. #부부는 연세대 동문이다. 참고로 여동생들은 정기선 본인보다 먼저 결혼했다.
- 연세대 재학 도중, 한 교수가 자신의 수업을 듣던 정기선에게 학업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대학원 진학을 권유했다. 그러자 정기선은 '집안 사정 때문에 공부를 더 할 생각은 없다.'고 애둘러서 말했고, 그 교수는 정기선의 배경을 알지 못한 채 재정적인 이유로 학업을 못한다는 뜻으로 알아듣고 전액 장학금 등의 루트를 권유했다고...
- 학군사관(ROTC) 시절, 성남의 훈련기관 PX에서 정기선 등의 선배들과 마주친 1년차 후배들이 긴장하여 목례(目禮)[5] 를 "글자대로 실시"[6]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43기 중 한명이 정기선에게 " '네'가 누군지 알고 저러는 것 아니냐?"며 농을 건네자, "너나 나나 오늘 저 친구(들) 처음 보지 않느냐? 지방 애들이 군기가 쎈 모양이야"라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했다고 한다. 학군사관의 고비인 첫 여름 훈련을 받는 자리에서 배려해주는 면모에 후배들이 고마움을 느꼈다는 후문.[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