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아내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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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의 등장인물이다. 배우는 송희아.[1][2]
정하조의 딸, 정교빈의 여동생. 구은재고등학교 후배이며 은재가 있을 때는 고모인 정하늘과 함께 은재를 따뜻하게 대해 준 인물이어서 디씨 아내의 유혹 갤러리에서 '개념시누이'라는 호칭도 받았으나 실제 비중은 정하조 일가에서 가장 공기에 가까웠다.
오빠 정교빈과 다르게 게으르고 교양 없는 친모 백미인을 전혀 닮지 않았고, 근면하고 자수성가한 친부 정하조의 성향을 닮아 일욕심도 많고 일에 대한 프라이드도 있는 편.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정작 구은재가 당하는 중요한 순간에는 피곤하다며 자리를 피해버리거나 고모를 돌봐주기 위해 나가 버린다. 또한 구은재가 있을 때나 신애리가 있을 때나 '''집안일은 며느리들의 할 일'''이라고 치부해버리며 집안일 한 번 안 도와줬다.
그래도 입은 살아서 은재가 당한 후면 엄마나 오빠의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개념 이미지를 차곡차곡 정립했다.
정하조 일가에서 유일하게 선하고 개념인인 인물이며 62화에서는 건우와 플래그가 꽂힐 기미가 보였지만 잘 이어졌다 한들 민현주와 정하조 과거 때문에, 그리고 결정적으로 '''구느님''' 때문에 어려웠을 것이나 일단 그녀 쪽에서는 민건우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63화에선 민건우와 함께 꽃다발을 들고 구은재의 장례를 치른 성당에 찾아가 통곡하며 구은재에게 정씨집안에서 유일하게 자의적으로 진정으로 사과했다.
민소희의 이름을 쓰고 있는 구은재에 대해서는, 그리 조건이 좋은 여자인데 유부남에게 접근한 것에 대해 수상하게 보고 있어서 그리 좋지 않게 생각한다.
신애리에게 민건우와 구은재의 의심스러운 관계를 듣고 나서부터 구은재를 의심하고 있다가 구은재가 정체를 밝힘으로서 상당한 혼란에 빠져든다.
천지건설이 민현주에게 넘어가고 아버지가 일자리를 잃자 같이 일자리를 잃었는지 아무 것도 못하고 새로 이사간 집에 따라 들어온다. 94화에서는 자기가 맡았던 인천 공사 인테리어를 민건우에게 주고 세차 중 젊은 엑스트라에게 무시당하고 있는 정하조를 보호해주는 모습으로 나왔다.
그러나 취직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 정교빈과 달리 개념인이라는 정평이었기에 정씨 일가가 망한 다음에도 제 살길을 도모할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은 모습에 실망한 시청자들도 보인다.[3]
백미인의 꾀병 스킬에 걸려 구은재에게 무릎꿇고 빌기 스킬을 써서 구은재에게 땅을 받기로 했으나 사무실에 먼저 잠입해온 신애리에 의해 오른쪽 눈을 크게 다쳤다. 하지만 다쳤을때 신애리의 코트의 단추를 떼어냄으로서 결정적인 단서를 쥔다. 하지만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다...
부상당한 이후로 구은재를 더 이상 믿지않게 되었으며 되려 신애리에게 협조를 하는 모습까지 보이게 되었다. 어떤 의미로는 정말 제대로 신애리의 계략에 빠져서 편이 되어버린 듯. 신애리가 구은재의 가정을 빼앗고 모두를 구슬리며 한가족이 되려 했을 때 이러했다면 구은재는 더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구은재의 끈질긴 설득과 호소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면서 유력한 범인인 신애리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시력이 약간씩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106화에서는 벨라 샵의 인수에 관한 서류까지 보게 되면서 의심을 증폭시킨다. 이후 계속 눈이 안보이는 척 연기를 하여 결국 신애리가 가지고 있던 땅문서를 '''구은재에게 그대로 갖다준다.'''
결국 111화에서, 구은재와 콤비를 이루어 신애리를 제대로 개발살내고, 신애리가 집에서 쫓겨나는데 결정적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113화에서 신애리가 민소희를 앞세워 구슬리자 태도가 급 누그러졌다. 기억력이 없는건가!?
118화에선 끈질기게 정교빈에게 찾아온 신애리에게 그토록 싫어하는데 왜 들러붙냐며 물었고 그에 대한 답으로 따뜻한 가정에선 자란 아가씨는 자신의 감정을 모를 거라고 하였다.
마지막화까지 별다른 비중이 없었다가 정교빈, 신애리의 사망소식을 가장 먼저 듣고 니노를 안고 통곡한다.
정씨 일가에서 가장 개념이 박힌 인물'''처럼''' 보이나 툭하면 이리속고 저리속는 데다가 신애리를 도우면 신애리를 돕던가 구은재를 도울거면 구은재를 돕던가 해야 하는데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중은 많아졌지만 개념적인 부분도 많이 사라지고 우유부단해지고 계속해서 수동적으로 변하는 인물이라 많이 아쉬운 캐릭터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씨 가문 최후의 승리자라고도 볼 수 있다. 최종화가 되면서 민현주가 천지건설 경영권을 정하조에게 돌려줬는데 정씨 가문 자식 중 유일하게 남은 식솔이 정수빈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정하늘은 애초에 지능이 모자란 데다 민현주의 딸로 밝혀지면서 민씨 집안에 들어갔고 구강재와 결혼했다. 정교빈은 신애리를 구하려다 익사했다.[4] 손자인 정니노가 있으나 아직 나이가 너무 어리고, 정수빈만이 정하조의 유일하게 식솔이므로 천지건설은 정수빈이나 그의 남자가 이어받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핏줄에게 상속하란 법도 없다. 애초에 정수빈은 회사일 자체에 그닥 관심도 없었고 그 전에 회사일을 도운 것도 민건우과 짝을 맺기 위한 정하조의 명령이였다. 그러므로 충분히 사위인 구강재나 민건우가 정니노가 클 때까지 경영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5]

[1] 무명 시절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과 의찬, 정배의 유치원 담임 선생님으로 출연했다. 다만, 유치원이 등장하는 장면 특성상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았던 단역 수준이었다.[2]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수리의 4학년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했다.[3] 하지만 가족들이 자기 눈앞에서 고생하고 정릉집으로 간지 1주도 안 돼서 신애리에 의해 안구 부상 후 한동안 제대로 앞도 못봤으니 그럴만도 하다.[4] 사실 생전에 무능력한 모습을 보여줬는지라 만약 살았어도 잘 운영한다는 보장이 없다.[5] 70화에선 정하조가 교빈이는 틀렸다며 민건우에게 자신의 식구(사위)가 돼서 회사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만큼 구강재보단 민건우에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