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소희
1. 아내의 유혹의 등장인물
배우는 채영인[2] . '''우리 소희가 달라졌어요'''의 주역 인물이다. 민현주의 딸이며 양오빠인 민건우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라다가 민건우에게 이성의 감정이 싹이 터 브라콘이 되고 고백까지 한다. 하지만 민건우는 여동생인 그녀의 고백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거절했다. 하지만 완전히 정신이 나간 후 미국 가겠다고 속이고 도망쳐서 자기 마음대로 민건우와의 결혼을 준비... 그러나 민건우는 민소희를 진정시키기 위해 다른 여자와의 결혼을 서두르느라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는다. 이 일에 충격을 받은 그녀는 자살하기 위해 속초 앞 바다에 뛰어든 이후 실종되었다.[3] 자신을 구해준 민건우에게서 이 이름을 들었던 구은재는 이 사실을 이용해서 자신의 신원을 사라진 '민소희' 로 위장하게 된다.
민현주와 민건우의 대사에 따르면 유명한 화가이자 국전(國展)에서 2번이나 대상을 받은 실력가. 유화·동양화·서예까지 안 해본 게 없다.[4] 재즈댄스·승마·수영·골프도 준 선수급. 친모 민현주에 따르면 '''못하는 운동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등등, 외국어의 달인. 영어 자격증만 5개에 동시통역사 자격도 보유. 뭐든 겁이 없고 커피 온도를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왜 인지 무릎 길이의 치마를 입어본 적 없는[5] 엄친딸이지만, 실상은 브라콘에 얀데레. 덕분에 시청자들이 붙인 별명은 건덕후.
왜인지 모르겠으나 민건우도 자신을 사랑하는데 표현을 못하는 거라고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 건우가 소희를 절대 여자로 생각한 적이 없다고 길길이 뛰어도 절대 믿지 않는다. 제작진 또한 민소희와 한편인지 소희가 건우를 생각하는 모습을 매우 아련하게 연출하고, 이 장면마다 감성적인 노래를 틀면서 마치 소희와 건우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는 것처럼 묘사한다. 민건우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 결국 정신 차리고 미국 가는 척 하면서 도망쳐 자기 혼자 결혼식장과 결혼식 날짜를 잡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기로 한 건우한테 결혼식에 와 달라고 계속 전화한다.
대부분 구은재가 복수를 시작한 부분부터 본 사람들이 많아 갑툭튀한 것으로 알지만 사실 첫 화부터 훌륭한 얀데레성을 자랑하며 미치광이 연기를 펼쳤다. 특히 상황이 악화되면서 혼자 일방적으로 정한 결혼식에 오라고 매달리는 장면이 압권.
98회에서 다시 등장했다. 이때부터 신애리를 이은 2번째 보스가 됐다.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나왔지만 아직 다 치료된 것이 아니라 정신병 환자다. [6] 이로써 '''얀데레+브라콘+엄친딸+정신병자+무개념'''이라는 극강의 조합이 성립.
99회에서 구은재의 드레스와 부케를 망가뜨리면서 결혼식을 파토냈으며 100화에서는 구은재의 부모님까지 욕먹이고 민건우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에 눈이 멀어 신애리와 손잡고 구은재의 모든 것을 빼앗겠다고 다짐하면서 진정한 또라이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결국 한풀 꺾인 신애리와 정교빈을 이은 막장 캐릭터로 거듭났다. 이런 캐릭터를 구워삶아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신애리는 점점 더 대단해지고 있다. 민현주에게 졸라서 뷰티샵의 사장 자리를 얻어 구은재를 실장으로 강등시켰다.
하지만 민소희의 입장에서 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 친오빠도 아닌 양오빠인 민건우에게 이성적 호감을 갖는 것 자체는 도덕적, 법적 판단의 여부를 떠나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7] 그게 안 되어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선택한 것인데 그 결과 정신병원에 (아마도 강제로)입원하게 되었고 퇴원해서 보니 자기가 응당 있어야 할 자리는 어디서 굴러들어 온 말뼈다귀가 차지해 남자까지 뺏어가는 모양새가 되어버린 상황. 저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굴면 그것대로 개연성이 맞지 않는다. 사실 이 부분에선 복수심에 눈이 멀어서 구은재를 자기 딸로 위장시켜버린 민현주가 더 문제였지만 여튼 이런 상황은 민소희가 구은재에게 큰 적대감을 가지고 사사건건 훼방을 놓는 것에 대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외국어•미술•체육 천재 면모를 갖고 있지만, 신애리에 따르면 '''“명문대 나왔지만 꼴통이다.”''' 라고 하는 것을 보아 지략은 없는 듯.
초반에 민소희의 미저리짓이 나올 때마다 배경음악은 감성적인 노래가 나오는 것이 압권. 노래만 들으면 민건우와 함께 이루어질 수 없는 비련의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민건우는 민소희에게 동생 이상의 감정이 없다. 민건우도 자신을 좋아하는데 엄마 때문에 마음을 표시하지 않는 거라고 굳게 믿고 있다. 말도 안 통하고, 민건우 입장에서는 무서운 상황.
아래는 그녀의 건덕후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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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민현주가 민소희의 '''개막장 미저리짓'''을 막기 위해서 민건우와 결혼을 시키고자 했으나 '''건우가 거절했다'''. 모녀가 둘 다 막장(...)
얼굴이 너무 하얀 나머지 구영수에게는 쭈꾸미라고 불리고 있다. 그리고 이부언니 정하늘에게는 신애리랑 비슷하다고 '''날치'''라고 불리고 있다(더군다나 낮잠 중에 '''갈치와 날치의 밀담 내용을 녹음했다''').
한때 신애리와의 계략 합작이 구은재에 의해 들통나 위기에 몰렸으나 민건우와의 결혼 확정으로 결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했다.[8][9]
하지만 민건우를 차지하고 나서 민건우의 껍데기뿐만이 아닌 모든 것을 가지겠다는 욕심과 동시에 여전히 구은재에게 민건우를 빼앗길 것만 같은 불안함이 극에 달해 구은재에게 틈만 나면 꼬장짓을 일삼는다. 이쯤되면 거의 막장을 넘어서서 얀데레 수준이다.
여기에 신애리의 충동질이 또다시 작용해서 정하조와 백미인에게 온갖 미사여구를 떠드는 데다가 샵까지 주겠다고 하는 등의 회유책으로 신애리를 다시 정씨 일가로 들어가는데 성공시키고 원수지간이던 민씨일가와 정씨일가를 친하게 만든다.
그런데 여기서 입은 웨딩드레스가 심히 파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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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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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B
정말 '''가지가지 한다'''.
'''그러나''' 민건우와의 결혼이라는 생애 최대 소원을 이루고도 민건우와 구은재가 행여 다시 만나지는 않을까 두려워하며 민건우조차 뻔히 알 수 있도록 구은재를 괴롭히다 미움을 샀고 심지어 민건우와 구은재 양쪽에 파파라치를 붙여 감시까지 하다가 들켜버려서 민건우와의 사이는 더욱 멀어져만 간다. 애초에 민건우가 민소희와 결혼한 이유가 '구은재를 더 이상 괴롭히지 말 것' 이었는데 아주 스스로 결혼생활을 파토내려고 작정을 했다...
그리고 기어이 115화에서 같은 편이었던 신애리가 정교빈에게 천지건설 사장자리를 돌려주기 위해 짠 계략에 휘말려 구은재의 메이크업 포트폴리오를 찢어버리는 것이 '''민건우에게 목격'''되고 민건우는 너무나 열받은 나머지 이혼하겠다고 난리를 친다.
116화에서는 민건우가 신애리의 전화를 받고 샵에 와서 구은재를 괴롭히는 모습을 본 것이라고 알아차렸다. 또한 민건우가 회사를 관둔다는 말에 들뜬 신애리가 '''민소희 본인을 앞에 두고''' 교빈이 사장자리를 얻어야 한다며 이야기하는 바람에 자신이 구은재를 미끼로 신애리에게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자신과 민건우의 사이를 갈라놓은 게 신애리라는 걸 알고 그녀의 부정행위를 도와주는 척 하면서 역으로 관광태우기 위해 증거를 잡는다. 허나 신애리도 민소희가 정교빈에게 했던 약속, ''''구은재를 붙잡는다면 천지건설 임원자리를 주겠다'''' 고 했던 이야기를 알게 되고 민건우를 정교빈과 구은재가 있던 호텔로 보낸다. 이 결과 궁지에 몰린 정교빈이 민현주와 민건우 앞에서 민소희와의 계약을 폭로하는 바람에 민건우는 이제 이혼한다고 완전히 결정을 내렸다. 이로 인해 이득을 얻은 건 구은재. 실로 '''양패구상 병림픽'''.
민건우와의 이혼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구은재에게 민건우를 설득해 달라고 데꿀멍하기에 이른다.[10] 게다가 민현주에 의해 모든 경제적 여유까지 박탈당했다. 그러자 기어코 샵을 팔아버리고 나중에 신애리의 전화에 의해 이걸 알게 된 민현주에게 불꽃 따귀를 맞고 '당분간 보지 말고 살자'며 짐을 싸들고 집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는다.
그런데 대리운전으로 자기 집으로 오던 중 민소희는 술에 취해 잠들어 있었는데 신애리가 차 키를 빼앗아 운전해 민소희를 근처 강가 위에 눕혀놨다. 그리고 다음 날 머리에 부상을 당한채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된다. 아마도 새벽에 아리랑치기에 당한 것 같다. 막장 드라마인 만큼 기억상실증이 나오지 않을까 추측하는 팬들도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구르더니 제정신이 돌아온 듯 '''이성적인 사람이 되었다'''. 머리를 다친 동안 계속 자다 깨다만 반복하던 와중에, 소희가 자는 줄 알고 은재가 건우에게 소희를 위해서 이혼하지 말고 곁에 있어주라고 권하는 걸 들었기 때문.[11] 즉 쉽게 말해 구은재가 민건우를 자신에게서 빼앗아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엔 이혼증서에 사인함으로써 건우를 오빠로 선그었다. 그리고 모자란 사람이라고 무시하던 정하늘도 언니로 인정하고 그녀가 구강재와 함께 집을 방문하자 강재를 '형부'라고 부르며 반갑게 인사를 했다. 드라마 마지막에서는 정교빈, 신애리가 죽은 후, 구은재와 민건우의 사랑을 인정하며 둘에게 커플링을 선물하고 미국으로 떠난다.
여담으로 63화에서 민소희의 생부에 대한 이야기가 짤막하게 나온다. 모든 재산을 잃고 자살을 생각했던 민현주에게 다가온 남자로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처참한 상태의 민현주를 끌어안아준 남자였고 그 사이에서 민소희를 가졌으나 태어나기도 전 사고로 죽었다고 했다. 그 때부터 민현주는 소희를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일했다고 그게 아무것도 할 줄 모르던 민현주에서 지금의 민현주를 만들었다고 한다.
민건우는 민소희에 대한 이성적 감정이 '''전혀''' 없을 뿐 여동생으로서는 남달리 아꼈는지, 티라미수 케익과 프리지아를 좋아하는[12] 민소희를 위해 사왔다.
정신과 의사의 분석으론 색적 망상(Sexual delusion)의 편집증 환자라고 한다. 관련기사
2. 왔다! 장보리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유리.
장보리 마지막화에서 유치원 미술선생 역으로 특별출연하는 인물.# 점 하나만 찍은 것만 빼면 '''연민정과 매우 똑같이 생겼다.'''
그래도 연민정이나 위의 민소희를 비롯한 아내의 유혹 인물 대부분보다는 훨씬 착하고 좋은 사람이다.
[1] 민소희 혼자 그렇게 믿고 있다.[2] 아내의 유혹 출연진 중에서 유일한 80년대 생이다. 81년생.[3] 정교빈과 신애리가 구은재를 속초 앞 바다에 빠뜨린 날과 같은 날에 뛰어들었다.[4] 그렇지만 '''남의 얼굴을 그리는''' 메이크업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언급이 여러번 나온다. 또한 민소희 본인이 싫증을 느끼는 장면도 나온다.[5] 짧은 치마를 안 입었다는 뜻으로 이해하기 쉽지만 여기서는 반대다. 당차고 자신있는 성격을 보여주는 일면. 실제로 본격적으로 등장할 때 대부분 바지 아니면 미니스커트다.[6] 사실 환자의 인권 때문에 정상적인 정신병원이라면 '일단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환자를 무기한 입원시키지는 않으며 적절한 수준이 되면 통원 치료를 하는 방향으로 나간다. 물론 민소희가 일상 생활이 가능한 환자인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7] 심지어 친부녀간 근친결혼의 사례도 있다. 형제자매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은 좀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아예 있을 수 없는 일은 아니다.[8] 현실적으로 민건우와 민소희는 결혼할 수 없다. '민법 제809조 (근친혼 등의 금지) ③6촌 이내의 양부모계(養父母系)의 혈족이었던 자와 4촌 이내의 양부모계의 인척이었던 자 사이에서는 혼인하지 못한다.(전문개정 2005.3.31) 때문. 물론 민건우가 호적에 오른 적이 없다면 법적으로는 남남이니 가능하겠지만 파양절차를 계속 입에 올리는 걸 보면 정식으로 입양=입적된 것이고, 파양하더라도 이미 6촌 이내의 양부모계의 혈족에 해당하는 관계로 묶였었다.[9] 참고로 친양자 제도는 자녀의 복리를 위해 법원에서 양자를 법률상 완전한 친생자로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친양자가 되면 혼인 중의 출생자로 간주되어 친생부모와의 친족 관계 및 상속 관계가 모두 종료되며, 심지어 친생부모의 면접교섭권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 양자가 친생자와 동일한 법적 권리를 갖는다면, 친양자는 법률상 친생자가 되는 것. 재혼 시에 상대방의 아이를 친양자로 입양하는 것도 가능하나 이 경우 무조건 친양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친양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원의 재판이 필요하다. 위 조항은 친양자로 입양된 사람의 이미 친족 관계가 종료된 혈족들과의 혼인까지 금하는 조항이며, 이 경우와는 관련이 없다. 민건우가 일반입양된 경우 위 조항과는 관련이 없고, 친양자입양일 경우 당연히 민건우와 민소희는 법률상 친남매 관계이기에 혼인이 불가하다.[10] 죽기보다 싫어하는 구은재에게 무릎까지 꿇고 신애리에게 뺏은 벨라 샵도 넘기겠다고 싹싹 빌기까지 했으나 씨알도 안 먹혔다.[11] 은재는 건우에게 소희를 굳이 힘들게 해야 겠냐고 이혼까지는 하지 말라고 권유하며 자기와 연관된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불행하기를 바라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건우는 소희 때문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찾기 위해서라며 거절하며 그 사람들도 자기들이 짊어진 걸 내려놔야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12] 티라미수 케익은 민소희가 살아있을 때, 프리지아는 민소희를 애도하며 민소희 방에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