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자의
무협소설 《광오천하》의 등장인물.
제갈세가의 현 가주이자 고아였던 초화평을 거둬 제갈무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후계자로 삼아 무공을 가르쳐준 인물로 별호는 천기수사. 장미대신승, 태허자, 단목무광과 함께 무림사군이라고 불리며 20년 전에 일어났던 비천마녀 설라와의 싸움에서 활약했다.
20년 전 비천마교의 교주 설라가 중원을 침공했을 때 무림사군과 힘을 합쳐 설라와 대결했다. 하지만 설라과 워낙 강한지라 무력으로 죽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신마혈화비를 제외하고는 절대 끊을 수 없다는 자운금강철로 쇠사슬과 쇠창살로 감옥을 만든 뒤에 그녀를 나머지 무림사군과 함께 무저곡으로 유인해 감옥에 가뒀다. 비천마교를 무찌르고 무림맹의 4명의 맹주 중 한 명이 되어서 나머지 무림사군처럼 제자의 가문인 초씨세가를 멸문시키고 초화평을 제자로 거두어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다.
본래 초화평은 제갈자의를 존경하고 잘 따랐지만, 우연히 제갈자의구 죽이지 못한 참사의 생존자인 감 노인이 초화평에게 진실을 말하자, 이를 확인하려고 물어본 초화평에게 가족을 죽였다고 대답하며 분노한다. 초화평에게 해독할 수 없는 만년빙잠을 먹이고 그를 쫓아냈지만, 이에 세상을 증오하게 된 초화평이 설라를 풀어주려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호웅대와 곽표, 봉약지가 선녀소로 설라와 초화평을 추격하고 있을 때 뒤늦게 온 호웅대와 대면한다. 설라에게 밀리는 곽표와 봉약지, 호웅대에게 전음으로 조언해줘 설라를 궁지에 몰며 최후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초화평과 설라를 공격해 선녀소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했다.
무치 단목무광과 천도 태허자가 죽을 때 행방불명이 된다. 이를 대신하여 제갈자의의 검은 속셈을 눈치챈 호웅대가 무림맹의 임시 맹주가 된 동안에 자신의 숨겨진 제자 군아영이 있는 비천마교의 총단으로 가 있었다.
비천마교의 총단에서 교주가 되고 싶어하던 군옥상에게 계책을 가르쳐줘 그를 지원해왔으며 군아영에게 군옥상이 천마쟁의에서 패배해도 교주가 될 거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실제로 군옥상은 천마쟁의에서 패배했지만, 교주가 되었고 설라한테 죽었다.
군옥상의 반란과 죽음으로 비천마교가 혼란에 빠진 사이, 비천마교의 아래에서 마그마를 먹으면서 화산 폭발을 지연해주고 있는 적린화룡을 죽여 그 내단을 빼 가고 사라진다. 애초에 군옥상과 군아영을 지원해준 것도 섬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적린화룡을 죽이는 걸 마교이노와 다른 교인들이 막을 테니 둘을 부추겨 혼란을 부른 사이에 가지고 가려는 속셈이었다.
초화평에게 제갈자의가 가족의 원수라고 말해준 감 노인의 정체가 바로 제갈자의였다. 감 노인은 제갈자의가 초화평의 가족을 죽이는 걸 보고 있다가 들통 나서 죽었고, 제갈자의는 감 노인으로 변장해 초화평에게 모든 걸 알려주고 일부러 만년빙장을 먹였던 것이다. 적린화룡을 죽여 그 내단을 얻은 것도 만년빙잠을 해독해주고 초화평을 음양의 힘을 다루는 절세고수로 만들어주기 위한 안배로 백인촌으로 온 요광과 개선이 감 노인의 정체가 제갈자의라는 걸 눈치채자 대강의 사정이 밝혀진다.
정체불명의 인물과 대화를 하면서 그 인물의 명령으로 설라는 반드시 죽이고 호웅대는 살리라고 하자, 그 말에 불만을 표하면서 사라진다. 그리고 마교이노와 설라, 호웅대와 곽표, 봉약지와의 대결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곽표와 봉약지를 일격에 죽이고, 설라를 보호하려고 하는 마교이노 역시 일격에 죽임으로 그 무위를 드러낸다.
명령대로 설라를 죽이려고 했지만, 자신이 구해준 초화평에 의해 물러나고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설라와 초화평을 추격하면서 사라진 사이, 무림맹의 이름을 천신교라고 바꾸고 자신의 제자 군아영이 호웅대의 뒤통수를 치자 그녀를 신녀라 삼고 자신은 조그만 초막에 머물면서 군아영에게 모든 대소사를 맡긴다.
본래 무림사군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비천마교의 발호 자체가 관천호라는 속가명을 가진 장미대신승에게 이루어졌던 만큼, 무림사군의 합공으로 비천마녀 설라를 죽인 것 자체가 음모였다. 본래 장미대신승은 비천마녀 설라를 무찔러 자신이 영웅이 되겠다는 심보였지만, 자신과 동등하지는 않아도 비천마교와 대적할만한 고수가 3명이나 있자 이에 그들에게 생사고를 먹이고 강제로 온갖 추잡한 짓을 저지르게 했다.
초화평, 호웅대, 곽표, 봉약지의 가족과 친척을 모조리 죽이도록 한 것도 명령 중 하나로 어쩔 수 없이 무림사군을 그 명령을 따랐지만,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채로 지내오다가 서로 긴 의논을 거친 뒤에 제갈자의가 죽였다고 알려진 태허자와 단목무광은 자살, 제갈자의는 몰래 뒤에서 초화평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주고 만년빙잠과 적린화룡의 내단을 먹여 장미대신승과 대적할 고수로 키운 것이다.
장미대신승이 모습을 드러내 군아영과 함께 천신교의 여러 지점을 차례대로 무너뜨리고 본단으로 오자 그와 대화를 거친 뒤에 혈불 단륵이 남긴 유서를 보고 진실을 깨달은 호웅대, 곽표, 봉약지, 당청청, 당문종, 소림사 장문인 현수, 개선을 비롯한 무림맹의 군웅 앞에서 초화평에게 이미 식은 고구마 두 개를 건네주며 하나는 내자가 될 여인]에게 주라는 말을 남기고 초화평이 사부라는 말을 하려는 순간 초화평의 뜻을 알고 환하게 웃으면서 장미대신승에 의해 사망한다.
대외적으로는 중원을 구원한 협사로 무림사군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무공에 막히는 데가 있으면 스스럼없이 자신의 무공을 가르쳐주고 문제점을 물어볼 정도로 명망이 높으며 신의가 있고, 제자인 초화평조차 제갈자의를 존경했을 정도로 고고한 선비 같은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뒤로는 초화평의 제자를 죽이고, 나머지 무림사군 중 두 명을 제거하고 자산의 야망인 무림정복을 이루기 위해 정체를 숨기면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위선자처럼 보였다.
위에서 말한 진상이 밝혀지자, 사실 제갈자의는 위선자가 아니라 단목무광과 태허자 대신 모든 걸 숨겨오면서 초화평을 도와주고, 장미대신승의 암수에 대항하는 과정 중에 사랑했던 제자의 증오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오면서 장미대신승의 음모에 맞선 의로운 인물이다. 죽은 줄 알았던 무림맹의 원로나, 소림사의 장문인 현수, 곽표, 봉약지를 보호해줬고, 자신의 내공을 모조리 써서 결과적으로 초화평을 구원해줬지만 미안한 마음에 죽어가던 설라를 구해줬다. 제자인 초화평을 아끼던 마음 하나는 감동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결국은 강호를 위해 자신의 목숨조차 버린 의(義)가 무엇인지 아는 정진정명한 제갈세가의 인물이었던 셈이다. 위선이라고 알려졌던 강호를 위하는 의인, 고고한 선비, 모두에게 존경받는 지자, 제자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스승이 위선이 아닌 진짜 성격이라 할 수 있다.
의를 중요시하는 제갈세가의 출신 중 유일하게 악역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제갈세가가 난지사, 무림천추 제갈수나, 실혼전기의 제갈혜, 절대무적의 제갈문경을 비롯해 든든하게 주인공을 지원해주는 역할임을 생각하면 참 특이한 예.
1. 개요
제갈세가의 현 가주이자 고아였던 초화평을 거둬 제갈무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후계자로 삼아 무공을 가르쳐준 인물로 별호는 천기수사. 장미대신승, 태허자, 단목무광과 함께 무림사군이라고 불리며 20년 전에 일어났던 비천마녀 설라와의 싸움에서 활약했다.
2. 작품 내 행보
20년 전 비천마교의 교주 설라가 중원을 침공했을 때 무림사군과 힘을 합쳐 설라와 대결했다. 하지만 설라과 워낙 강한지라 무력으로 죽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신마혈화비를 제외하고는 절대 끊을 수 없다는 자운금강철로 쇠사슬과 쇠창살로 감옥을 만든 뒤에 그녀를 나머지 무림사군과 함께 무저곡으로 유인해 감옥에 가뒀다. 비천마교를 무찌르고 무림맹의 4명의 맹주 중 한 명이 되어서 나머지 무림사군처럼 제자의 가문인 초씨세가를 멸문시키고 초화평을 제자로 거두어 자신의 후계자로 삼았다.
본래 초화평은 제갈자의를 존경하고 잘 따랐지만, 우연히 제갈자의구 죽이지 못한 참사의 생존자인 감 노인이 초화평에게 진실을 말하자, 이를 확인하려고 물어본 초화평에게 가족을 죽였다고 대답하며 분노한다. 초화평에게 해독할 수 없는 만년빙잠을 먹이고 그를 쫓아냈지만, 이에 세상을 증오하게 된 초화평이 설라를 풀어주려는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호웅대와 곽표, 봉약지가 선녀소로 설라와 초화평을 추격하고 있을 때 뒤늦게 온 호웅대와 대면한다. 설라에게 밀리는 곽표와 봉약지, 호웅대에게 전음으로 조언해줘 설라를 궁지에 몰며 최후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초화평과 설라를 공격해 선녀소의 소용돌이로 빠지게 했다.
무치 단목무광과 천도 태허자가 죽을 때 행방불명이 된다. 이를 대신하여 제갈자의의 검은 속셈을 눈치챈 호웅대가 무림맹의 임시 맹주가 된 동안에 자신의 숨겨진 제자 군아영이 있는 비천마교의 총단으로 가 있었다.
비천마교의 총단에서 교주가 되고 싶어하던 군옥상에게 계책을 가르쳐줘 그를 지원해왔으며 군아영에게 군옥상이 천마쟁의에서 패배해도 교주가 될 거라는 말을 남긴다. 그리고 실제로 군옥상은 천마쟁의에서 패배했지만, 교주가 되었고 설라한테 죽었다.
군옥상의 반란과 죽음으로 비천마교가 혼란에 빠진 사이, 비천마교의 아래에서 마그마를 먹으면서 화산 폭발을 지연해주고 있는 적린화룡을 죽여 그 내단을 빼 가고 사라진다. 애초에 군옥상과 군아영을 지원해준 것도 섬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적린화룡을 죽이는 걸 마교이노와 다른 교인들이 막을 테니 둘을 부추겨 혼란을 부른 사이에 가지고 가려는 속셈이었다.
2.1. 진상
초화평에게 제갈자의가 가족의 원수라고 말해준 감 노인의 정체가 바로 제갈자의였다. 감 노인은 제갈자의가 초화평의 가족을 죽이는 걸 보고 있다가 들통 나서 죽었고, 제갈자의는 감 노인으로 변장해 초화평에게 모든 걸 알려주고 일부러 만년빙장을 먹였던 것이다. 적린화룡을 죽여 그 내단을 얻은 것도 만년빙잠을 해독해주고 초화평을 음양의 힘을 다루는 절세고수로 만들어주기 위한 안배로 백인촌으로 온 요광과 개선이 감 노인의 정체가 제갈자의라는 걸 눈치채자 대강의 사정이 밝혀진다.
정체불명의 인물과 대화를 하면서 그 인물의 명령으로 설라는 반드시 죽이고 호웅대는 살리라고 하자, 그 말에 불만을 표하면서 사라진다. 그리고 마교이노와 설라, 호웅대와 곽표, 봉약지와의 대결에서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곽표와 봉약지를 일격에 죽이고, 설라를 보호하려고 하는 마교이노 역시 일격에 죽임으로 그 무위를 드러낸다.
명령대로 설라를 죽이려고 했지만, 자신이 구해준 초화평에 의해 물러나고 정체불명의 누군가가 설라와 초화평을 추격하면서 사라진 사이, 무림맹의 이름을 천신교라고 바꾸고 자신의 제자 군아영이 호웅대의 뒤통수를 치자 그녀를 신녀라 삼고 자신은 조그만 초막에 머물면서 군아영에게 모든 대소사를 맡긴다.
본래 무림사군이라는 이름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비천마교의 발호 자체가 관천호라는 속가명을 가진 장미대신승에게 이루어졌던 만큼, 무림사군의 합공으로 비천마녀 설라를 죽인 것 자체가 음모였다. 본래 장미대신승은 비천마녀 설라를 무찔러 자신이 영웅이 되겠다는 심보였지만, 자신과 동등하지는 않아도 비천마교와 대적할만한 고수가 3명이나 있자 이에 그들에게 생사고를 먹이고 강제로 온갖 추잡한 짓을 저지르게 했다.
초화평, 호웅대, 곽표, 봉약지의 가족과 친척을 모조리 죽이도록 한 것도 명령 중 하나로 어쩔 수 없이 무림사군을 그 명령을 따랐지만, 죄책감을 견디지 못한 채로 지내오다가 서로 긴 의논을 거친 뒤에 제갈자의가 죽였다고 알려진 태허자와 단목무광은 자살, 제갈자의는 몰래 뒤에서 초화평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주고 만년빙잠과 적린화룡의 내단을 먹여 장미대신승과 대적할 고수로 키운 것이다.
장미대신승이 모습을 드러내 군아영과 함께 천신교의 여러 지점을 차례대로 무너뜨리고 본단으로 오자 그와 대화를 거친 뒤에 혈불 단륵이 남긴 유서를 보고 진실을 깨달은 호웅대, 곽표, 봉약지, 당청청, 당문종, 소림사 장문인 현수, 개선을 비롯한 무림맹의 군웅 앞에서 초화평에게 이미 식은 고구마 두 개를 건네주며 하나는 내자가 될 여인]에게 주라는 말을 남기고 초화평이 사부라는 말을 하려는 순간 초화평의 뜻을 알고 환하게 웃으면서 장미대신승에 의해 사망한다.
3. 성격
대외적으로는 중원을 구원한 협사로 무림사군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이 무공에 막히는 데가 있으면 스스럼없이 자신의 무공을 가르쳐주고 문제점을 물어볼 정도로 명망이 높으며 신의가 있고, 제자인 초화평조차 제갈자의를 존경했을 정도로 고고한 선비 같은 성격으로 알려졌지만, 뒤로는 초화평의 제자를 죽이고, 나머지 무림사군 중 두 명을 제거하고 자산의 야망인 무림정복을 이루기 위해 정체를 숨기면 수많은 악행을 저지른 위선자처럼 보였다.
위에서 말한 진상이 밝혀지자, 사실 제갈자의는 위선자가 아니라 단목무광과 태허자 대신 모든 걸 숨겨오면서 초화평을 도와주고, 장미대신승의 암수에 대항하는 과정 중에 사랑했던 제자의 증오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해오면서 장미대신승의 음모에 맞선 의로운 인물이다. 죽은 줄 알았던 무림맹의 원로나, 소림사의 장문인 현수, 곽표, 봉약지를 보호해줬고, 자신의 내공을 모조리 써서 결과적으로 초화평을 구원해줬지만 미안한 마음에 죽어가던 설라를 구해줬다. 제자인 초화평을 아끼던 마음 하나는 감동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결국은 강호를 위해 자신의 목숨조차 버린 의(義)가 무엇인지 아는 정진정명한 제갈세가의 인물이었던 셈이다. 위선이라고 알려졌던 강호를 위하는 의인, 고고한 선비, 모두에게 존경받는 지자, 제자의 존경을 받는 훌륭한 스승이 위선이 아닌 진짜 성격이라 할 수 있다.
4. 제갈자의의 무공
- 혼천효일공 - 혼돈신전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낸 신공으로 19살에 창시했다. 제갈자의의 성취는 12성에 해당한다. 희뿌연 안개와도 같은 회색의 혼돈에서 탄생한 한 줄기의 광휘로 공격하는 무공으로 광오천하에 등장하는 무공 중 제일 강하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압도적인 힘을 보여줬다.
- 혼돈신전 - 두 손을 가슴 어림에 모아 거대한 푸른 강기의 화살을 만들어낸 뒤에 쏘아내는 무공이다.
- 와운신법 - 소용돌이치는 구름의 환상을 부르며 단숨에 공간을 움직인다고 알려진 불가사의한 신법. 대성하면 어떤 공격도 피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5. 기타
의를 중요시하는 제갈세가의 출신 중 유일하게 악역으로 등장한 인물이다. 제갈세가가 난지사, 무림천추 제갈수나, 실혼전기의 제갈혜, 절대무적의 제갈문경을 비롯해 든든하게 주인공을 지원해주는 역할임을 생각하면 참 특이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