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대닉

 


1. 소개
2. 행적
2.2. 아이작을 쫓아서


1. 소개


[image]
왼쪽의 남성.

'''"Brothers and sisters, The age of man is at an end‥‥"
형제 자매들이여, 인류의 시대가 종말에 다다랐다‥‥'''

Jacob Arthur Danik.
데드 스페이스 3에 등장하는 악역. 성우 겸 모델링은 사이먼 템플먼. 이름이 구약 성경에 나오는 야곱이라는것도 묘하게 아이작이랑 배치되는 인물.[1][2]
유니톨로지 극단주의 분파 '서클(The Circle)'의 리더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작 클라크와 대립한다. 영국 억양으로 말하는 것을 보아 판 유럽 섹터 출신인 모양이다. 유니톨로지 분파 내에서 어느 정도의 등급자였는지는 불명이나 자신이 부하로 데려왔던 랜달 카가 확정 등급 신도였던 것으로 볼때 최소 관리자 등급 이상의 고위 신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옷이 굉장히 화려한데, 엘비스 프레슬리다스부츠들고 노래하신 분을 연상케 한다.
이 자의 모델은 인민사원의 교주인 짐 존스.

2. 행적




2.1. 뉴 호라이즌 루나 콜로니


"Brothers and sisters. The age of man is at an end. We have became too many, too little to go around. Corporations that we once trusted with our money have squandered it. The governments that we once trusted with our future have sabotaged it. To their eternal credit we are dying… Fear not, there is a future. As promised by the prophet Michael Altman The Black Marker has a plan, for all of you… It will lift us up from our miserable existence and we will become one; united in body and united in spirit. Our unity will be our salvation. We'll live on, not as man, as God. The Church of Unitology is waiting for you my friends. Throw off the chains of this life and join us as the new one begins. I'm Jacob Arthur Danik, and I am this message."

형제 자매들이여. 인류의 시대는 끝났다. 인구는 너무 많아졌고, 되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우리가 한때 신뢰하여 투자했던 기업들은 그 돈을 낭비했다. 우리가 미래를 열어줄 것이라 믿었던 정부는 미래를 파괴했다. 그들의 영원한 부를 위해 우리는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라. 미래는 존재한다. 선지자 마이클 알트만이 약속하셨듯이, 여러분 모두를 위해 블랙 마커는 계획하였다. 그 계획은 우리들을 이 절망적인 현실에서 승천시켜 우리를 하나로 만들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육체와, 하나의 영혼을 가지게 된다. 우리의 합일은 우리의 구원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인간이 아니라, 신으로서 살게 될 것이다. 친구들이여, 유니톨로지 교회는 당신들을 기다리고 있다. 삶의 멍에를 던져버리고 우리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자. 이 메시지를 보내는 나는, 제이콥 대닉이다.

초반부터 대형 스크린이 달린 우주선으로 인류의 시대가 종말에 다다랐으며 우리와 함께하자는 방송을 하며 등장한 후 마커를 사용하는 자신의 계획에 가장 방해가 되는 아이작 클라크를 죽이기 위해 무장한 부대를 보낸다. 이후 지구정부와 접촉하려는 아이작보다 먼저 합류지점에 도착해 정부군을 모두 쓸어버리고 아이작마저 생포한다.
그 후 뉴 호라이즌 루나 콜로니에 있는 마커 실험실을 아이작의 눈앞에서 폭파시켜 네크로모프들을 만들고 아이작마저 죽여서 네크로모프로 만들려고 하지만 아이작은 구사일생으로 그의 손에서 벗어나고 지구정부의 잔존병력과 함께 콜로니를 탈출한다.

2.2. 아이작을 쫓아서


"Issac, you are unbelievably hard to kill."
아이작, 자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죽이기가 힘들군.

 
아이작이 충격점 항법으로 먼 곳으로 도망쳐 따라잡을 방법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제이콥 대닉은 '내통자'가 보낸 신호를 따라 타우 볼란티스로 향하고 거기서 아이작 일행과 마주친다. 이후 아이작의 독백을 듣고 지하에 있는 '기계'를 꺼버리면 이 깨어나 다른 지성이 있는 생명체들을 흡수한다는 것을 알아낸 그는 기계를 끄는데 필요한 키인 '코덱스'를 아이작에게서 탈취해 지하로 향한다. 진실을 들었어도 이를 하는 이유는 '''마커는 자연이 선택한 최고의 진화이며 이것을 이룩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 죽는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마커에 대한 신봉으로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하에서 아이작이 집요하게 추적해오고, 다리를 폭파시키고 낙하해 들어온 그의 습격에 코덱스를 빼앗긴다. 이후 대닉은 아이작과 떨어져 있던 엘리를 생포해 코덱스와 교환하자고 협박한다.
셔틀을 이용해 먼저 기계의 꼭대기에 다다른 그는 엘리에게 총을 겨누며 코덱스를 주지 않으면 엘리를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전 인류와 엘리를 사이에 두고 망설이는 아이작을 보다 못한 존 카버가 아이작의 손에서 코덱스를 낚아채 대닉에게 건네준다.
코덱스를 얻은 대닉은 재빨리 기계를 꺼버리는데 성공하고 결국 문이 부활한다. 하지만 기쁨의 환호를 지르는 그는 천장이 무너지며 떨어지던 잔해에 맞아 그대로 즉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작중에서 가장 행복하게 죽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죽기 직전 자신의 목표인 문을 깨우고 합일을 이루는 것을 달성했으며, 자신이 죽는 것도 그 목표의 일부였기 때문. '''챌러스 머서를 잇는 악당'''이자 '''인간쓰레기'''. 인간측 최종보스(혹은 중간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공돌신은 그가 죽는 것을 어찌하지는 못했지만, 문이 합일을 이루는 것은 내버려두지 않았다. 다만 일부 플레이어들은 대닉이 멋대로 죽도록 내버려둔 것에 아쉬움을 표했는데, 저번 작의 악당 포지션 인간인 한스 타이드먼자벨린 건에 머리가 시원스레 뚫린 것에 비교하면 이번 작에서는 밉상인 로버트 노턴도 그냥 머리에 총알 하나 박는 것으로 끝나는데[3], 정작 제일 악당인 대닉은 자기 맘대로 죽어버리는 바람에 아이작 손으로 작살내줄 수 없다는 것이 분하다고.[4]
이후 아이작과 문의 대결은 문(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참조.
그리고 이 짓거리를 한 덕분에 4-5개의 다른 형제달까지 각성해 득달같이 달려와서 지구를 멸망시키려 들고 있는걸 보면 이 썩을 놈을 직접 플레이어의 손으로 못죽인게 통탄할 따름.
물론 악역답게 대닉 역시 나름의 이유가 있기는 하다. 본편 마지막에 아이작을 회유하는데, '잃어버린 사람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한다. 이 대사를 들으면서 그가 유니톨로지에 심취하게 된 계기를 대강은 짐작할 수 있다.
데드 스페이스 3 : Awakened에서는 대닉의 부하중 한명[5]이 살아남은 더 서클의 일원들을 이끌고 테라노바로 가서 새로운 종교인 통합을 만들어냈다.
여담으로 노턴 덕에 아이작을 붙잡았을때 아이작이 순간의 기지로 대닉을 덮치고 때리려들자 겁쟁이 같이 얼굴을 가리며 움츠려 들었다.
dlc에 나오는 부하는 완전히 미친 광인의 모습을 보이지만 이놈은 현실적인 광신도에 가깝다. 특히 마커에 의한 몰살의 정당성을 나름대로 '논리적으로' 말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하지만 그 논리는 애초에 모래 위에 세워진 성과 마찬가지로 비이성적 개념인 광신을 기반으로 세워진 논리이니만큼 당연히 논리적일 수 없는 순수한 개소리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미친놈 맞다. 한마디로 그냥 미친놈과 좀 똑똑한 미친놈이랄까...?

[1] 여담으로 아이작 클라크의 이니셜 IC를 한글자씩 뒤로 당기면 대닉의 이니셜인 JD가 된다. 노린 걸지도?[2] 구약 성경에서 아이작(이사악)은 제이콥(야곱)의 아버지다. 성경에서는 아버지 이사악이 좀 더 남자다운 야곱의 쌍둥이 형 에사우를 더 좋아했다고는 기록되어 있지만 이사악이 야곱을 박대하거나 둘 사이에 불화가 있다는 내용은 없다. 이사악은 평생에 숙적이라 부를 만큼 누군가와 대립한 적이 아예 없고, 야곱은 형 에사우와 원수지간이 되어 칼부림 직전까지 가긴 했으나 아버지와는 적대한 적이 없다. 게다가 서구 문화는 기독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이름을 아주아주 흔하게 사용하는 편이다. 존(요한), 매튜(마태오), 조슈아(여호수아), 조나단(요나탄), 데이빗(다윗), 마크(마르코), 루크(루카), 폴(바오로), 마이클(미카엘 천사), 가브리엘(가브리엘 천사), 새뮤얼(사무엘), 일라이저(엘리야), 조엘(요엘), 일라이(엘리) 등등... 우리가 흔하게 알고있는 서구식 이름은 성경에서 따온게 상당히 많다. 따라서 아이작과 제이콥의 이름이 성경에 나오는 것이라는 점이 특별한 의미는 없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3] 물론 곪아왔던 짜증이 폭발한 유저들은 노턴의 시체를 대부분 그냥 곱게 놔두지 않는다.[4] 물론 이벤트 때문에 시체훼손도 안된다.[5] 참고로 이 부하중 한명은 자신의 오른팔이었던 랜달을 죽인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