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일 불릿
'''ジェゼール・ブレット / Jezaille Brett '''
1. 개요
대역전재판 -나루호도 류노스케의 모험-의 등장인물. 1화《위대한 여행길에 오르는 모험》에서 등장한다. 이름의 유래는 셜록 홈즈 원작의 왓슨이 군에서 제대하게된 원인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전장식 머스킷 제자일[2] 총의 탄환(bullet)으로 보인다. 영판 현지화에서는 단어를 약간 변형했다.
2. 작중 행적
2.1. 대역전재판
영국에서 온 유학생. 첫인상은 아름답고 우아한 영국 숙녀로 보이지만, 본성은 동양인을 몹시 경멸하는 레이시스트. 일단은 유학생이라고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어 같은 천박한 언어로 말하기 싫다는 이유로 일본의 법정에서 영어를 쓰거나, 법정 한복판에서 대놓고 'Shut up'이라는 거친 표현을 쓰는 등 대놓고 일본인들을 깔본다.
1화의 진범. 유학생 신분으로 존 왓슨 박사에게 접근한 후 그를 독살했다.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존 왓슨 교수가 제자일 탄환에 맞아 부상당했기 때문에 이름의 유래부터 왓슨 교수의 살인범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원래는 왓슨을 살해하고 바로 자리를 뜨려 했으나 우연히 왓슨을 보고 인사를 하러 온 나루호도 류노스케에게 목격을 당하는 바람에 일이 꼬였고, 몰래 사인을 총살로 위장시켜서 나루호도에게 누명을 씌웠다. 왓슨을 살해한 독약인 쿠라레가 그때 일본에는 아예 알려지지도 않은 성분이라서 가능했던 공작. 대역전재판에서 자주 쓰이는 과거 시대라서 가능한 트릭의 첫 사례이다.[3] 그리고 재판 도중에 증거인멸을 위해 쿠라레가 들어있는 탄산수 병을 깨뜨려버린다.[4]
1화의 범인인데도 그녀의 진짜 정체 및 살인동기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으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한낱 유학생에 불과한 그녀를 영국 정부가 영사권을 발동해서 빼내가는지라 그녀의 행적은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왓슨 박사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영국 정부의 요원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모자에 있는 백조는 장식 같은 게 아니라 진짜 백조다. 본성을 드러낼 때와 브레이크 씬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 대역전재판 2
대역전재판 2에서는 놀랍게도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등장한다. 그 놈의 입이 방정이라고 살인자면서도 영국에 돌아가면 무죄일 게 뻔해서 또 여유롭게 입을 놀리며 상대를 깔보다가, 상대를 극도로 화나게 해버는 바람에 우발적으로 살인당하고 말았다. 1편에서의 업보가 그대로 돌아와버린 셈이다.
실은 제젤 불렛이란 이름도, 영국에서 온 유학생이란 신분도 위장에 불과했다.
진짜 정체는 영국에서 파견된 사신 소속의 암살자로 왓슨 교수를 살해하기 위해 파견되었고, 왓슨 교수를 살해한 뒤에는 영국으로 귀환하며, 만약 체포되더라도 영사권을 발동하여 빼내기로 흑막과 일본측의 협력자 사이에 밀약이 맺어져 있었다.
본명은 앤 샛셔(アン・サッシャー). 딱 봐도 일본어로 암살자란 뜻의 アンサツシャ(안사츠샤)를 아주 조금만 바꿔서 풀네임을 완성했다. 여기에 2글자를 빼고 재배열하면 アサシン이 나오는건 덤. 역전재판다운 작명센스.
항상 눈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이다. 심지어 유죄임이 밝혀졌을 때에조차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죽었을 때에야 사건 현장 사진으로 눈 감고 있는 얼굴로 잠깐 나온다.
[1] 캐릭터 테마곡은 아니지만, 거의 제젤이 나왔을 때만 흘러나오기에 실질적으로 본인 전용곡이라 해도 무방하다. 제젤 그 외의 캐릭터가 쓰는 경우는 3화에서 누군가가 잠깐 등장했을 때이며 그마저도 대역전재판 2에서는 따로 본인의 테마곡이 존재한다.[2] 해당 총을 일본에서는 주로 'ジェザイル'로 적는 듯하다.[3] 이 쿠라레라는 독이 효능만 보면 게임 스토리를 짜려고 만든 사기적인 물건 같지만 실존하는 독이다. 참고로 원작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도 네 개의 서명에서 독을 쓰는 원주민이 나온 적이 있고, 이 작품보다 앞서 나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에서도 쿠라레가 사용됐다.[4] 이전 작품에서 그 어떤 악인도 시도하지 않았던 일이다. 그리고 탄산수는 영국에서 기증한 카펫에 흡수되어 회수할 수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