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예비단
한자: 第二十七豫備團
영어: 27th reserve corps
홈페이지
1. 개요
공군교육사령부 예하의 단급 부대이다.[1] 공군 예비군[2] 과 모병 작업[3] 을 맡는다. 특기분류 등을 담당하는 곳도 예비단이다.[4] 그래서 공사 출신을 제외하면 공군의 시작과 끝이라는 표현이 많이 들어간다.
2. 부대마크
3. 연혁
1954년 6월에 공군기술교육단[5] 인사처 내에 예비군 관리과가 신설되었다. 1965년에는 병무관리부로 바뀌었고 1970년에 502병무관리대가 편성되었다. 1973년 10월에 단급부대로 격상되어 502예비단이 창설되었고 1976년에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1988년에 교육사가 이전할 때 따라 진주시로 옮겼다.
4. 소속부대
병역심사관리대 등 단본부와 관련 부서에는 모병/특기분류 활동을 담당하고 예비군 교육은 각 교육대에서 담당한다.
제1교육대에서 예비군 동미참 입영훈련[6] 을 담당했는데 진주가 구석에 치우쳐 수도권 사람들이 오기 힘들다는 민원이 나와 2010년에 수원에 제2교육대가 신설되었다. 충청도 기준으로 북부는 수원, 남부는 진주로 소집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시설은 최근에 지어진 제2교육대가 더 나은 편. 2017년 여름 이후 제1교육대도 숙소를 신축하긴 했는데 깔끔하긴 하지만 한 방에 이층침대가 6개(즉 최대 12명이 취침)에 텔레비전이 없는 등 뭔가 2% 부족한 정도. 어느쪽이든 식사야 기간 장병들이 만드니 맛은 짬밥 그 자체이므로 BX를 이용하는 빈도가 높다.(특히 장교차수 예비군의 경우 엘리트들이 많아 고소득자들의 비중이 높다보니 비싼 밥 먹다 군대밥 먹으니 맛있으면 비정상.) 1교육대의 경우 공군행정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기 때문에 식당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행정학교 교육생들을 볼 수도 있다.
5. 부대 주요 임무 및 활동
5.1. 모병 활동
사관후보생(학사장교), 학군사관, 부사관후보생, 병[7] 등의 모병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이 입대하여 임시입단 주까지는 이곳 소속이며[8] 입영전형을 통과하여 입대장병이 되었을 때 각 지역별로 인원을 나눠 2차 전형 등 행정처리를 해주는 곳도 예비단이다. 자주색 모자를 착용한다.
5.2. 특기분류
특기분류검사[9] 를 실시하고 각 특기를 소개한 뒤 희망을 조사하여 특기분류를 한다. 장교의 경우에는 정책자원들은 성적에 따라 특기가 분류되고 조종자원들은 처음부터 조종장학생이 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에 별도의 특기분류검사를 하지 않는다.[10]
5.3. 예비군훈련
공군의 다른 동원훈련과 마찬가지로 사격, 화생방, 매듭법, 화재진압,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기지방어[11] 등을 교육한다. 붉은색은 실내수업, 회색은 실외수업을 가리킨다.
아래의 시간표의 출처는 예비단 홈페이지로 실제 운영은 일부가 빠지거나 변경될 수 있다.
2014년 들어서 입소한 예비군 가운데 근무자를 지정하여 현역이 예비군을 직접 통제하는 것이 아닌 예비군 근무자가 일반 예비군을 통제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대대근무와 소대근무를 두며[14] 이들은 가점을 받기 때문에 사령관상이나 단장상을 받는 사람들은 근무자들이 된다. 자원자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가장 계급이 높은 사람들(주로 예비역 대위나 중위)을 시킨다. 통제라고 썼지만 실제로 근무자들이 주로 하는 건 입소식, 퇴소식 때 대표로 나가는 것(대대근무)과 이동시 인원 확인, 그리고 점호때 간단한 보고 정도. 상이 나와봐야 뻔한거 아니냐 싶지만 대대근무에게 주는 상의 부상으로 보조배터리 등을 주고, 대대/소대근무 및 사격우수자가 되어 받은 점수가 그 해의 예비군 중 가장 높은 예비군에겐 제주도 등 항공티켓을 선물한다.
1일차는 길고긴 입소 등록으로 시작된다. 진주의 경우 2019년 기준으로도 스마트폰은 훈련중 제출했다가 일정 마치고 생활관에서 돌려받는 형식인데, 그러다보니 스마트폰도 없이 약 2시간 가까이 줄서서 입소 등록하고 앉아서 기다리는 것만해도 무지무지하게 지겹다. 이때를 위해서라도 가볍게 읽을 책이라도 가져오자. 그리고 등록이 끝나면 1일차는 실내에서 사격, 매듭법, 화재진압, 화생방, 응급처치, 기지방어 등의 이론수업들만 한다. 지겹기 짝이없지만, 다음날 화생방 가스 마시기 싫으면 조금이라도 들어야 한다.
종합군사훈련은 1일차에 했던 이론수업 내용을 코스별로 돌며 실습하는 훈련으로 소대별로 훈련을 한다. 뭔가를 걸지 않으면 '''예비군이 적극적으로 훈련을 할 리는 없으므로''' 오전 훈련의 성과에 따라 오후 훈련에 차등을 둔다. 바로 '''화생방 실습을 면제.''' 진주의 경우 5개 소대 중 성적 상위 2개 소대는 화생방 실습 완전 면제, 3위 소대는 방독면 착용한 채로 가스실에 들어갔다 나오기, 4위 소대는 들어가서 정화통 1번 교체하고 나오기, 5위 소대는 2번!! 교체하고 나오기다. 예비군이라고 가스 약하게 할것 같지만 정화통 교체 과정에서 재수없게 가스 마시면 눈물 콧물 꽤 나올정도로는 cs탄을 터뜨리기 때문에 최소한 3등안에 들기를 바라자. 다만 어차피 소대별로 단체평가라서 내가 잘해도 의미 없기 때문에 그냥 운빨이다.
팀워크 강화훈련은 레크리에이션이다.[15] 손씨름, 초성퀴즈, 스피드퀴즈, 몸으로 말해요, 입으로 종이 건네주기 등의 게임을 한다. 각 게임에서 이기는 소대는 다음 게임이 면제되는 식이다.
숙소 및 교육장은 2017년 가을 기준 리모델링을 마쳐 쾌적한 편. 군대답게 조금 부족한 면은 있으나 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교관들은 굉장히 친절하지만, 예비군들은 원체 의욕이 없는 집단이다보니 예비군들에게 거부하기 힘든 당근을 내거는 대신 그만큼 해야할 일을 주는 식으로 훈련을 운영한다. 위의 차등훈련이 대표적인 예시.
5.4. 현역 부적합 심사
만약 공군 소속 복무 부적격자가 발생했을 경우 이곳으로 보내 현역부적합 심사를 하게 된다. 육군의 그린캠프, 해군의 블루캠프와 같은 역할을 공군에서는 27예비단에서 하는 셈.
6. 2교육대
충청 이북지역,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수도권 공군 동미참 예비군들을 수용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설
준공된 지 얼마 안돼서 예비군 부대중에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1교육대가 예비군 훈련 외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하는데 비해 2교육대는 예비군 훈련만 하는 부대이며 특이점은 장교 부사관 숫자가 병사들 숫자보다 월등히 많다.
예비군 교육부대 업무상 장교/부사관의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고 둘 다 교관이 되기 위해서는 빡센 교관평가를 거쳐야 하고, 통과한 교관의 경우에만 예비군들 앞에서 교육훈련을 할 수 있다. 주로 PPT를 통한 직무교육과 군사훈련 교육을 하는데, PPT의 경우 전문가에 준할 정도로 퀄리티가 좋고 강의 역시 웬만한 강사급 이상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더군다나 거의 대다수 장교가 공군 학사 장교 출신이라 학벌/스펙 부분에서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원들이기 때문에 기본역량이 더해져서 교관들의 역량이 매우 훌륭하다.
예비군 훈련 와서 보면 여유롭고 한적해 보이기까지 해서 겉모습만 보고 교관들이 참 편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여기서 근무했으면 정말 좋았겠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 사실 이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그렇지 사실 그리 편한 직책은 아니다.
특히, 공군 장교 선배들이 예비군으로 들어오는 날에는 나이상으로 한참 후배인 교관이 직무교육을 얼마나 잘 하는지 살펴보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기상 특기 교관이 기상청에서 현직으로 근무하는 사무관에게 직무 교육을 하고, 인사교육 교관이 인사혁신처 공무원에게 교육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조금이라도 잘못된 내용이 있으면 바로 지적이 들어오고 부대의 이미지가 망가질 수 있는 점 때문에 교관이 되기 위한 과정이 매우 엄격하다고 볼 수 있다.
예전에 한번 응급처치 수업이 있었는데, 굉장히 숙련된 3년 차 교관이었는데 하필 그날 응급의료실 의사가 예비군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다. 그 교관의 경우 불시평가에서 우수 교관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역량이 뛰어났는데, 의사가 교관의 수업방식 중 설명이 잘못된 부분을 일목요연하게 지적하고 개인과외를 해준 적이 있었다는...덕분에 그 교관의 심폐소생술 역량은 향상되었지만...
어쨌든, 제대로 된 예비군 훈련을 하는 거의 유일무이한 부대 중 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1] 단급이지만 지휘관은 비행단장처럼 준장이 아닌 대령이다. 지휘관 수준은 전대급이다.[2] 4년차 이하의 동원훈련이 아닌 동미참 대상자들은 전부 예비단에서 맡는다. 물론 이들의 소속은 해당 지역의 육군 및 해병부대 (해당 공군 전역자의 거주지가 서해5도이거나 제주도면 해병부대 소속이 될 수 있다)이지만.[3] 공군기본군사훈련단의 임시입단 기간의 입대장병들의 입대 절차를 관리하는 사람들이 이 사람이다. 자주색 모자를 쓰기 때문에 정신없는 입대장병들은 빨간색 모자를 쓴 훈련단 훈육관들과 잘 구분을 못 한다.[4] 특기분류, 종평 시험 때 27예비단 쪽 사람들이 시험감독관을 하는데, 이 사람들에게 잘못 보이면 부정행위자로 분류되어 앞으로 군생활이 꼬여 버릴 수 있다. 조심하자.[5] 공군교육사령부의 전신이다.[6] 육군의 동미참이 2박3일~3박4일 출퇴근인 것과 달리 공군은 2박 3일 입영 훈련이다.[7] 공군사관학교와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는 별도의 전형을 거친다.[8] 공식적으로는 입영전형 기간 도중엔 27예비단 소속이다.물론 통제는 훈육관들 및 조교들이 담당하지만.[9] 부사후는 5주차, 병은 1주차[10] 부사관은 특기배정까지는 특기분류검사를 하지만 자대 배치는 장교처럼 임의로 한다.[11] 기지방호의 하위개념이다.[12] 이 시간도 28시간의 훈련에 포함되기 때문에 13시에 들어와 바로 퇴소당해도 4시간의 교육시간은 인정된다. [13] 예비역 장성급이 와서 수업을 한다.[14] 편제상 중대는 존재하지만 실제론 중대를 돌리지 않고 있다.[15] 공군에서는 기초군사교육과정에서의 유격훈련을 팀워크 강화훈련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