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공수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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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공수사단과 영국 공수부대 'Paras'의 합동훈련 장면(2015년)
1. 개요
2. 역사
3. 특징


1. 개요


'제82공수사단' (82nd Airborne Division)
부대별칭은 'All-American Division'
미합중국 육군의 제18공수군단 예하 사단급 부대로서 낙하산 낙하 공습을 주 전문으로 하는 공수부대이며 본부대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Ft. Bragg이다.

2. 역사


1917년 8월 5일 국민 육군으로 조직되었다가 같은 해 8월 25일, 현 조지아 주 Camp Gordon[1]에서 사단으로 승격했다. 당시 부대원들의 출신지가 미국 48개 주 전역에 있어 'All-American'이라는 별칭이 붙었으며 머릿글자인 'A-A'가 부대마크로 정해졌다. 창설 당시 새로 징병된 신병들로만 구성된 사단이라는 점도 특이한 부분이다. 사단 출신의 주요인물로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웅담을 떨쳐 명예훈장을 수여받은 앨빈 C. 요크(Alvin C. York), 사병 같은 소장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M. 가빈 소장(James M. Garvin)[2], 제2차 세계대전한국전쟁 전후의 행적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매튜 B. 리지웨이, 최장수 상원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펼쳤던 스트롬 서몬드(Senator Strom Thurmond), 그리고 이라크 전쟁 참전군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하원의원에 당선된 패트릭 머피(Patrick Murphy) 등이 있다.

3. 특징



미 육군의 현역사단 중에서 가장 경량화된 부대라고 볼 수 있다. 모든 병력이 수송기로 공수되는 공수부대 특성상 야포까지도 105mm가 아닌 소구경을 쓸 정도로 경량화에 집중되어 있다. 물론, 그 경량화된 전력도 타국의 보병사단들과는 격을 달리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게 함정이라면 함정. 일단 미 육군 사단은 예하에 항공여단을 기본 옵션으로 두고 있으니... 이러한 극단적인 경량화 덕분에 전략적 기동성은 최고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미 육군에서도 최정예로 취급되는 공수부대이니만큼 이곳에서 복무하다가 더 빡세다는 제75레인저연대, 육군 특전단(그린베레), 델타 포스에 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물론 제 아무리 공수부대가 빡세다 해도 특수부대의 혹독함은 차원이 달라 다른 부대 출신자들과 마찬가지로 탈락자들도 상당하지만 그곳에 적응한 이들은 그만큼 적응되었다는 얘기니 그 이후로는 정예 취급받는다.[3]
밴드 오브 브라더스가 워낙 대박을 친 덕에 제101공수사단 보다 격이 떨어지는 부대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상은 101 공수사단이 본토에서 훈련 받고 있을 때 이들은 북아프리카 전역을 시작으로 시칠리아와 이탈리아에서 싸우고 있었고 101사단의 첫 실전 투입인 노르망디 상륙작전 시기에는 이들은 이미 전투의 베테랑이 되어 있었다. 두 사단의 차이는 101공수사단은 전술적 기동에, 82공수사단은 전략적 기동에 상대적으로 특화되어 있다.
제82공수사단과 제101공수사단의 합동 강하훈련(2016년)[4]
같은 공수사단(Airborne Division)이란 명칭을 쓰지만 82사단은 낙하산 메고 수송기에서 뛰어내리는 전통적인 Parachute Assault(공수강하), 101사단은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빠르게 전장에 투입되는 Air Assault(공중강습)으로 편제와 장비, 교리가 전혀 다르다. 하지만 전통적인 공수강하가 9.11테러 이후 본격화된 저강도전쟁,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치루고 있는 저강도전쟁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되었고, 실제 미 육군 수뇌부 입장에선 82공수사단의 비효율적 구조는 중동에서의 작전시 골칫거리이기도 하다. 못 써먹는건 아니며 BCT편제로 바꾸서 잘 써먹고 있기는 하다. 결국 2010년대 들어서 미 육군은 현재 전통적인 공수강하 부대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82공수를 101공수 같은 헬리본 부대로 개편하는 방안을 들고 나왔으나 거센 반발에 부딪혀서 포기하였다.
현재도 헬리본 공중강습부대가 된 101사단의 병력은 트루퍼라고 호칭하나 82사단의 병력은 '파라트루퍼(Paratrooper)'라고 반드시 분리하여 호칭한다.
한국과도 나름 인연이 있는데 이 82공수의 첫 번째 사단장이 한국전쟁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월튼 워커 중장의 후임으로 미8군 사령관으로 부임한 매튜 리지웨이 장군이다.

[1] 훗날 Fort Gordon으로 개칭됨.[2] 사병처럼 소탈하거나 권위의식이 덜한 수준을 넘어서, 아예 나이 자체도 어렸다. 1907년생으로, 1943년에 82사단 부사단장으로 부임하면서 장성으로 진급했다. 당시 미군 상층부에서 공수부대 특성상 사단장도 공수교육을 받고 낙하산 강하가 가능한 사람을 원했다고 한다. 덕분에 젊은 장교를 특진시켜 사단장에 임명시킨것.[3] 실제 역대 육군 출신 USSOCOM 사령관들 중에는 제82공수사단장을 지낸 인물들이 꽤 있다.[4] 영상에서는 헬멧커버가 다르다. 멀티캠제101공수사단, ACU제82공수사단이다.당시 파병 빈도가 잦은 101공수에 먼저 장구류까지 멀티캠이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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