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스티븐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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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티븐 유니버스에 등장하는 마법의 생물. 외계에서 온 불로불사[1] 의 존재로 각각 고유한 보석을 가진다. 이는 개체의 정신적 본질이며 이 보석을 에너지원 삼아 인간 여성의 모습을 형성한다. 원작자 레베카 슈거 인터뷰에 따르면, 대부분의 젬은 서로 성별 구분을 하지 않는 듯하다. 설정집에 따르면 외형 나이는 10대라고 한다.[2]
2. 상세
3. 신체 특성
단편 "The Classroom Gems"의 'What are Gems?'에서 펄이 설명하기로는 질량이 있는 홀로그램이라고 한다. 육체가 일정 이상 손상을 입으면 젬 속으로 들어가 몸을 복구할 수 있다.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젬마다 다르다. 작중 펄은 2주가 걸렸고 애머시스트는 몇 시간만에 다시 돌아왔다. 너무 빠르게 재생하면 불안정한 육체가 형성돼서 위험한 것 같다. 육체는 이렇지만 본질인 젬이 손상을 입으면 치료할 수 없다. 젬 자체를 치료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젬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은 로즈 쿼츠나 스티븐처럼 몇몇 특별한 젬에게만 있는 능력이다.[스포일러]
4. 젬 괴물
모든 젬들이 크리스탈 젬스처럼 인간과 같은 형태를 띠는 것은 아니다. 본질인 보석(젬)에 상처를 입으면 시즌 1 24화 "Indirect Kiss"에서 애머시스트가 보여준 것처럼 육체의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거기에 언어기능 및 특수능력이 약화되고, 더욱 손상이 심해지면 이성을 잃고 아예 젬 괴물(Gem Monsters)이 된다. 다시 말하자면, 작중에 등장하는 '''젬 괴물들은 원래 인간의 형태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젬이 망가진 뒤 괴물의 형상으로 바뀐 것이다.'''
이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는 시즌 1 23화에서 주어진다. 해당 화에서 괴물이 변태하는 과정을 자세히 보면 맨 처음에는 '''인간의 형상을 띤다.''' 23화 "Monster Buddie"에서 가넷의 말에 따르면, 타락한 젬 괴물을 치유하기 위하여 로즈 쿼츠도 노력했지만 결국엔 실패했다고 한다. 치유 능력으로 젬을 치료할 수 있는 로즈도 못한 것을 보면, 젬 괴물이 되기 전이면 괜찮지만 그 이후로는 답이 없는 듯하다.
스티븐은 타락한 젬 괴물을 길들이는데 어느 정도 성공해, 나중에 젬 괴물을 치유하는데 스티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지도 몰랐지만 안타깝게도 스티븐의 치유의 힘으로도 젬 괴물을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시즌 3 14화 "Monster Reunion"에서 밝혀졌다. 젬 괴물들 중에는 육체적 손상이 아닌 '''정신적 손상'''을 당해 변한 종류도 있는데(즉 이들은 젬이 멀쩡하다), 이 경우 치유의 힘으로도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다.
스티븐은 "Monster Reunion"에서 센티피틀을 치유의 힘으로 어느정도까지 회복시켰지만, 결국 증상이 다시 악화되었고 결국 센티는 완전한 젬 괴물이 되고 말았다. 젬 전쟁 중, 반란군의 승리쪽으로 전세가 기울자 '''"다이아몬드가 개입해서 무언가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변이가 되었다."'''라는 것 또한 밝혀졌다.
일부 팬들은 Guide to the Crystal Gems에서 밝혀졌던 젬들의 보석은 젬의 '정보' 를 담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3] 상기한 다이아몬드의 개입이 이 '정보'에 영향을 미쳐 젬들의 본질을 뒤바꿔 괴물로 변이시켰을 것이라는, 핵무기의 방사능과 피폭이 연상되는 젬괴물들의 기원을 추측, 제시하기도 했다.
5. 변신 능력
모든 젬은 여러 형태로 변신할 수 있다. 외모나 옷을 바꾸는 것은 물론, 올빼미, 푸마 등의 동물에서 자동차, 헬리콥터 등의 탈 것까지 가능하다. 작중 애머시스트가 이러한 변신술을 자주 사용한다. 다만 인간 형상일 때라 하더라도 인간의 장기가 완전 자동으로 구현되진 않는다. 로즈 쿼츠는 스티븐을 창조하기 위해 자궁을 구현해야 했고 삭제된 스토리보드 중에서 페리도트가 음식을 처음으로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애머시스트가 페리도트한테 소화하는 걸 알려줄 때 또다른 구멍을 "만든다(create)"고 했다. 펄은 음식을 먹을 때 소화되는 느낌을 싫어하여 음식 먹는 것을 싫어하지만 애머시스트는 먹거나 잠자는 것을 좋아한다.
6. 생성
번식으로 개체를 늘리지 않아 젬이 어떻게 탄생하는지 한동안 수수께끼였는데 작중 언급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생명체'''임이 밝혀졌다. 다만 모든 젬이 인위적으로 생성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단편 "The Classroom Gem"s의 'How Are Gems Made?'에서 드러나는 바, 작중 유치원에 있던 '추출기'가 땅에 꽂히면 근방의 무기질을 끌어들여 젬을 만드는 것이다. 유치원 주변의 땅이 황무지가 된 까닭이 이것으로, 젬 문명은 개체를 늘리기 위해 행성마다 추출기를 전진배치하다 지구를 발견한 모양이다. 페리도트가 비가 뭔지도 모른 것을 보면 로즈가 반란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지구가 어찌 되었을지 예상해 볼 수 있다. 이후 '''젬 식민지화가 완료된 행성은 생명체가 멸종된다'''는 설명이 나왔다.
7. 목적
페리도트의 설명에 따르면, 젬들을 부르는 정식명칭은 '''외계침략형 무기질체 생체병기'''인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력이나 대기 구성 등 환경이 다른 어떤행성에서도 곧바로 적응, 지구에서 활동하는 인간처럼 활동할 수 있다. 인간 혼혈인 스티븐은 달에 가자 붕붕 날아다녔지만 다른 젬들은 그럴 수 없었던 것도 페리도트가 처음 지구에 적응할 때 신체기관인 발을 '중력 접합기'라고 표현한 것이 들어맞는 셈.
시즌 3 16화 "Greg the Babysitter"에서 로즈의 말에 의하면, 젬들은 성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태어날 때부터 자기가 무엇이 되어야 할 지 명확하게 알고 태어나고, 그 상태 그대로 영원히 산다고 한다. 쉽게 말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 = 정체성을 가지지 못한 채로 '''영원히 생명체가 아닌 도구로써 산다'''는 것이다. 젬들 사회가 계급제인 것 또한 이 부분의 영향인 듯 싶다.
8. 전투력
크기에 따라 전투력이 비례하는 것 같다. 그리고 퓨전시 크기가 커지며 힘이 세진다. 커지는 정도는 퓨전하기 전 젬들의 크기(전투력)와 수에 비례한다. 예를 들어 가넷의 전투력을 지닌 재스퍼와 라피스 2명이 퓨전한 말라카이트는, 크리스탈 젬스 4명이 퓨전한 알렉산드라이트와 동일한 크기가 된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젬인 다이아몬드들은 단일 개체가 무려 알렉산드라이트나 말라카이트와 거의 비등한 사이즈를 지니고 있다.
허나, 크기가 전투력에 절대적으로 비례되는 것은 아니며 예외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아쿠아마린이다. 스티븐만한 몸집에, 행동이 어리고 경망스럽지만 빔으로 알렉산드라이트를 제압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4] 또한 육체의 크기는 다이아몬드들을 제외하면 군사용 젬들, 즉 근접전을 특기로 하는 쿼츠계열에서 중요한 소양이긴 하지만, 그것이 다른 젬들의 직접적인 강함의 기준은 아니며 특히 위에서 말한 아쿠아마린이나, 펄과 비슷한 크기지만 자신보다 몸집이 훨씬 큰 재스퍼를 제압하는 라피스 라줄리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밖에 단순히 강한 힘+ 크기를 지니고 있다해서, 고위직의 중요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젬이 가지고 있는 특수능력이 고위직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스티븐과 거의 같은 크기이고, 전투능력이 거의 없으나 예언이라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홈월드 사회내에 매우 높은 지위의 사파이어나, 크기도 작고 힘도 강해보이지 않으나, 퓨전젬마저 제압할 수 있는 빔을 쏠 수 있는 아쿠아마린이 자신보다 더 크고 힘이 강한 토파즈를 거느리는 고위직으로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결함이 있어 원래 예정된 크기보다 작게 만들어진 크리스탈 젬스의 에머티스트, 자원부족으로 인해 능력을 갖지 못한 상태로 태어난 2세대 페리도트, 결함품 취급받는 베타 유치원의 다른 재스퍼들과 달리 궁극의 쿼츠로 불리우는 재스퍼 등 같은 젬이라 할지라도 완성도의 차이가 존재한다.
[1] 단 물리적인 형태인 몸에 피해를 입으면 일시적으로 보석으로 돌아가고, 보석이 파괴되면 죽는다.[2] 스유에게 영향을 준 90년대 일본 마법소녀물 오마주로 보인다.[스포일러] 젬의 손상은 다이아몬드들만이 고칠 수 있으며, 옐로는 형상을, 블루는 감성을, 핑크는 이성을, 화이트는 그것을 안정시킬 수 있다.[3] DNA와 구별되나 유사한 개념으로 추정되며 스티븐은 로즈의 정보와 그렉의 DNA의 결합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고 한다.[4] 다만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에서 아쿠아마린의 리본이 압수라도 당했는지 사라져있고 빔을 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시즌 1에서 재스퍼가 썼던 젬 불안정기처럼 도구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