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우/2020년
1. 시즌 전
1.1. 연습경기
2. 정규시즌
2.1. 5월
6일 광주 KIA전에 9회말 등판하여 시즌 첫 등판을 했다. 3:2 1점차 상황에서 올라와 2사 후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8일 고척 한화전에서는 9회초 등판해 삼진 1개와 땅볼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 날(5/9)에는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으며 시즌 3세이브에 성공했다. 10일 경기에서는 손혁 감독이 3연투를 안 시키겠다는 원칙을 밝힘에 따라 대신 양현이 마무리로 등판하며 휴식을 취했다.
12일 고척 삼성전에서는 3:1로 앞선 9회초 등판에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2사까지 잘 잡았으나 2루수 김혜성의 송구실책으로 1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를 잘 처리하며 시즌 4세이브에 성공했다.
21일 고척 SK전에 팀이 1점 뒤진채로 9회초에 등판하여 9회를 잘 막아냈고 9회말 팀이 동점을 만드며 연장 10회에도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10회 마지막 아웃카운트 두개를 루킹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은 최근 부진한 불펜진과 대비되어 더욱 돋보였다. 10회말 팀이 역전승을 거두어 승리투수는 덤.
2.2. 6월
3일 대전 한화전에선 6대 2로 앞선 8회말 이영준이 연속 안타를 얻어맞은 후 2사 상황에 구원 등판하였다. 이성열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고 9회 선두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후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5일 고척 LG전에는 6대 2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였다. 세이브 상황이 아니었으나 등판하여 라모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한 달간 이어졌던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이 끝나고 말았다. 올 시즌 첫 피홈런을 맞은건 덤. 이후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으나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언젠간 끝날 거였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9일 대구 삼성전에서 5대 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시즌 7세이브를 기록하였다. 5월에 140 후반대에 머물렀던 패스트볼이 150 초반대로 올라갔다.
12일 창원 NC전에 2:2 동점 상황에서 9회말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0회초 팀이 역전에 성공하고 10회말에도 등판해서 2이닝 무실점으로 기록하여 승리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무려 33개나 던졌다. 5년 전을 잊지 않은 팬들이 우려를 표했으나 본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을 위해 조금 더 던지는 것도 괜찮다고 하였다.
25일 잠실 LG전(더블헤더 1차전)에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리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9회초 박병호의 그랜드슬램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다시 마운드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시즌 9세이브와 동시에 '''하루 2세이브에 성공했다.''' 본인의 첫 하루 2세이브이자 KBO 역대 37번째 기록이다.
27일 고척 KIA전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이다.
28일 고척 KIA전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2.3. 7월
2일 고척 두산전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를 올렸다. 2사 후 박세혁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2루수 서건창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 1,2루 상황에 놓인데다 게임이 끝난줄 알았던 이지영이 마운드를 방문해버려 포수가 박동원으로 교체되기까지 한 정신없는 상황에서 박건우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오늘의 하이라이트.
3일 수원 KT전에 8회말에 2:2 2사 2루,1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조용호를 아웃으로 처리했으나 9회말 강백호한테 안타를 맞고-희생번트-삼진으로 2사 2루 끝내기 위기에서 황재균한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1] 6월 중순 즈음에 세이브 기회가 없어 휴식이 길었다고는 해도 6월 말부터 갑자기 더블헤더 2세이브 포함 단기간 내에 집중 등판해온 터라 팀이 동점 상황에 굳이 조상우를 등판시키는 것도 모자라 멀티 이닝 소화까지 시키는 부분을 우려스럽게 보는 팬들이 많았는데, 결국 명분도 못 살리고 자원 소모도 다 하고 경기까지 내주는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고 말았다.[2] 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이후 5일간 세이브 상황이 없어 적절히 휴식을 취한 점은 위안거리.
8일 고척 삼성전에는 초반부터 크게 끌려가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타자들의 분발로 극적인 역전이 일어나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째를 챙겼다. 세이브 1위 원종현과는 1개 차이로 2위인데, 세이브 갯수로는 2위이지만 올시즌 세이브를 1개 이상 기록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시즌 ERA(0.89)나 WHIP(0.89)등의 비율스탯이 압도적으로 좋다.
9일 고척 삼성전에 등판해 2아웃까진 잘 막아냈지만 그 다음 김호재에게만 13구를 던졌고 결국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욕을 시원하게 하다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있었다.# 다행히 박승규를 아웃으로 잡아내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겼다.
15일 고척 NC전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를 챙기며 세이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18일 인천 SK전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6세이브째를 챙겼다.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삼진 하나 잡으며 시즌 17세이브째를 기록.2위 원종현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2.4. 8월
2일 대구 삼성전에서 2:2상황에서 등판하여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팀이 10회초 역전에 성공하여 승리투수도 챙겼다.
사실 전반기가 지나간 상황에서 여전히 세이브 성공률 100%를 보이고 있는 조상우이기에 이쯤 되면 언제쯤 조상우가 블론세이브를 기록할지가 궁금해진다. 지금까지 조상우는 자책점을 2점, 실점을 3점 내줬지만, 실점 중 1개는 비교적 여유 있는 점수차에서 올라와서 기록(자책점 아님)하여 세이브를 기록하였고, 1개는 LG의 라모스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역시나 4점차였기에 블론을 기록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1개는 세이브 상황이 아닌 동점 9회 말 상황에서 기록하여 끝내기 안타로 패전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아직 블론 세이브가 없다.
천하의 11 오승환[3]도 블론세이브가 1개 있었기 때문에 아직 경기 일정이 3달 정도 남은 상태에서 계속 조상우의 블론세이브가 0에서 멈춰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과연 시즌이 끝날 때 즈음에도 0점대 평균자책점과 함께 1 이내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여 11 오승환에 다가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4] 아무튼 현 시점에서는 2020년 최고의 마무리 투수 자리를 독주하고 있고, 키움의 강력한 불펜진의 중심이 되고 있다.
8월 2일 경기 이후 성적: 26경기 28.2이닝 3승[5] 1패 17세이브 22피안타 1피홈런 6사사구 30탈삼진 0.63평균자책점 0.94 WHIP 2.05WAR[6]
6일 고척 KT전 9회 초 2:3 한 점 차의 터프 세이브 상황에 올라와서 땅볼-삼진-삼진으로 10개의 공으로 상대 타자들을 완벽하게 돌려세우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의 클래스를 보여주며 시즌 18세이브를 수확했다.
9일 고척 LG전에서 키움이 2:1로 리드하던 9회 초 등판하여 뜬공-삼진-뜬공으로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현재까지 세이브 100%를 기록중이다. 평균자책점은 0.59
11일 고척 한화전에서 9회 초 5:5 상황에 등판하여 우익수 실책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어찌어찌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그러나, 팀은 역전하지 못했고 결국 연장 12회초에 김동혁과 조성운이 거하게 불을 지르면서 팀은 5:1 → 5:7로 역전패했다.[7]
12일 고척 한화전에서 9회 초 2:2 동점 상황에 등판하였다. 10개의 공으로 가볍게 막았고, 9회 말에 서건창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되자 10회 초에 계속 올라와 22개의 공으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팀은 10회 말에 이정후의 극적인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역전승을 거뒀으며 이에 조상우는 4승째를 수확, ERA는 0.53으로 낮아졌으며 WHIP도 0.8대로 낮아졌다. 이제 2.2이닝만 더 무실점하면 0.4대로 평균자책점을 낮출 수 있게 된다.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3:0 우세 상황에서 등판해 이대호와 한동희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중앙을 뚫는 한동희의 타구를 러셀이 멋지게 잡아냈으나 공이 손에서 빠지면서 아웃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 이후 평범한 병살타구를 3루수 김주형이 실책하여 무사만루를 만들었다. 삼진으로 1사를 만든 후 땅볼로 리버스 더블 플레이 상황을 만들어 세이브를 챙기는 듯했으나, 내야수 실책으로 인해 1실점을 허용했다(비자책). 2사 상황에서 대타 허일 상대로 파울 지역 뜬공으로 끝내나 했으나 이 또한 실책으로 인해 끝내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내며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초반 연속안타와 내야수들의 실책 퍼레이드로 위기를 맞았으나 결국 비자책으로 잘 막아 내었다.
16일 사직 롯데전에서도 9회 등장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다만 이번에도 3루수(전병우)의 실책이 나와버렸는데, 결국 이틀간 던진 건 2이닝이지만 사실상 10아웃(...)을 잡아낸 셈이 되었다. 올시즌 최고의 마무리투수 답게 웬만한 선수같으면 몇 번이나 정신이 아득해졌을 만한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강철 멘탈을 제대로 보여주었다는 평가. 그러나 이런 결과와는 별개로 이날 경기에서는 타구가 펜스까지 쭉쭉 뻗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와서 휴식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일주일 내내 혈투가 이어지는 와중에 4경기에 출장해 2이닝 구원승 포함 5이닝을 소화했고 특히 마지막 두 경기에서 실책쇼가 벌어졌는데도 끝내 무자책으로 모든 경기를 틀어막았으니 지칠 만도 한 일이다.
19일 NC전에는 9회말 1이닝을 막아 세이브를 올리기는 했으나 2피안타로 결국 오랜만에 자책점을 내줬다. 이 날도 수비만 정상적이었으면 무리없이 끝낼 수 있었겠지만.. 이정후가 중월 플라이 타구를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해 2루타를 만들어줬다. [8] 이렇게 수비진이 세 게임 연속으로 그의 힘을 뺐는데도[9] 어쨌든 침착하게 잘 경기를 끝냈다. 다만 이틀을 푹 쉬고 나왔음에도 여전히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기에 일단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LG와의 경기에서는 양팀이 초반은 투수전, 중후반은 1-2점씩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살얼음판 역대급 명승부를 펼치는 와중에 손혁 감독의 배려로 휴식을 취했다. 팀도 극적인 결승타로 승리해 해피엔딩이 되었다.
22일 KIA의 경기에서는 8회 허정협의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4:3이 된 뒤에 9회 세이브 상황에 등판하였다. 박찬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탈삼진 2개와 함께 시즌 23세이브를 수확했다
23일 KIA전에서 동점 상황에 등판해 0.2이닝 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전날 무려 23구를 던졌고 구속이 고작 '''142~5km/h'''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등판을 강행시킨 것이 드러나 손혁 감독에게 온갖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롯데전에서 4점 차에서 2사 2, 3루까지 몰린 신재영 다음 투수로 등판해 2구만에 유격수 방면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29일 고척 삼성전에서 0.1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다만 구속이 계속 140대후반을 기록하고 장타를 허용하는 등 확실히 구위가 떨어진 모습. 염경엽 시절 어깨가 갈린 전적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관리를 받으며 등판해야 할 필요가 느껴지기도 한다.
2.5. 9월
3일 대전 한화전에 6:5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시즌 25세이브째. 어느 정도 휴식을 하고 왔더니 구속이 152까지는 찍히는 등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 남은 시즌 관리를 해 주면서 쓰면 구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6일 고척 KT전에 8회 초 등판해 분식을 하고 실점도 했다. 구속이 148까지 밖에 찍히지 않는 걸 보면 뭔가 안 좋은 거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수 최고 전문가라는 손혁은 생각이 없다.
8일 문학 SK전에서 팀이 8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에 성공한후 9회 15:16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 선두 타자 정의윤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으나 뒤이어 나온 로맥, 한동민과 교체되어 나온 최지훈, 고종욱을 삼진,범타로 처리하며 시즌 26세이브째, 이날의 막장 경기를 매듭지었다.
13일 고척 두산전에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했으나 눈이 썩는 투구내용을 보여주며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8월에 좀 자주 등판했지만 15년처럼 대놓고 혹사를 당한 것도 아니고 이번엔 5일씩이나 쉬고 등판했음에도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라 많은 큠팬들의 혈압을 오르게 했다.
17일 고척 한화전에서 9회에 등판, 탈삼진 2개, 단 14구로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27세이브.
19일 대구 삼성전에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하여 1이닝 1실점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시즌 28세이브째. 오늘 경기도 실점하여 방어율이 2.00으로 올랐다. 방어율 1점대 기록이 깨졌다.
22일 광주 KIA전에 9회 마무리로 올라와서 연속2출루를 허용했으나 이후 세타자를 범타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다시 1점대 마무리로 복귀했다.
그러나 25일 고척 SK전에 올라와서는 2사 만루에서 무려 1할타자 이재원에게 실투를 던져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또다시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고 팀은 연장 승부 끝에 패배하였다.
2.6. 10월 이후
6일 고척 NC전 8회초 2사만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말 끝내기 승을 거두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14일 수원 KT전 9회말 5:3 리드 상황에서 등판하여 1이닝동안 5타자를 상대하며 볼넷 2개, 삼진 3개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15일 수원 KT전 9회말 4:0 리드 상황에서 등판하여 피안타 1개, 볼넷 한개를 내주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시즌 32세이브를 수확했다.
16일 고척 두산전 9회초 4:7 리드 상황에서 등판하여 피안타 1개를 맞긴했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시즌 33세이브를 수확했다.
2.7. 포스트시즌
LG와의 와일드 카드 1차전 8회말에 2아웃까지 잡아놓고 볼넷 두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흔들리던 한현희의 뒤를 이어 등판하여 4구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9회말에도 등판하여 유강남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다음 타자 구본혁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이후 홍창기, 김현수를 범타처리하며 1⅔이닝동안 1볼넷 1K무실점 호투했으나 팀은 연장 13회말에 끝내기를 맞으며 패했다.
3. 총평
시즌 기록은 53경기 54⅓이닝 64탈삼진 18볼넷 2사구 5승 3패 33세이브 방어율 2.15 WHIP 1.25 WAR 2.42 WPA 2.90.
시즌 개막후 8월초까지 0점대 자책점, 0블론세이브, 세이브 선두를 기록하며 11오승환과도 비교되었다[10]. 하지만 이후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피로가 누적되었고, 0점대 자책점 + 0블론세이브 기록이 깨졌다. 그후에는 블론세이브도 몇번하며 시즌초의 모습에 비하면 부진했다. 그래도 33세이브를 기록하며 2016년 김세현이후 4년만에 히어로즈에서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쥔 선수가 되었다.
작년에 최고 158km/h까지 나오던 구속을 시즌 완주 + 제구 안정화를 위해 줄였고, 시즌전 목표이던 큰 부상 없는 시즌 완주를 달성했다.
오프시즌에는 후반기에 지친 모습이 역력했던 부분을 고찰하여 보완하여야 할 것이고, 코앞으로 다가온 군 문제에 대해서도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군역 관련해서는 조상우에게 세 가지 정도의 선택지가 주어졌는데, 첫째는 사회복무요원을 통해 두 시즌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11] 조상우는 최근 히어로즈 계투진에서 가장 바쁜 선수중 하나였으므로 휴식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 다만 투수로서 전성기를 맞을 타이밍에 2년간 쉰다는 게 아까운 부분. 올림픽 출전도 불가능해진다. 둘째는 좀 더 미룬 뒤 도쿄 올림픽 참가를 노리는 것이다. 메달만 따면 병역 문제 해결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COVID-19때문에 이 대회가 언제 열릴지 알 수가 없다는 사실. (...) 셋째는 상무행이다. 이쪽은 실전감각이 유지되고 국제대회 출전도 가능하므로 올림픽이 열릴 경우 혜택을 노려볼 수 있고 불발되더라도 계속 병역의무를 다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만, 대신 일각에서 나오는 상무 투수에 대한 혹사 논란이 영 부담스럽다.[12]
2021년 들어 도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이 계속 대두되는 가운데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2021시즌을 마친 뒤 입대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1]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것이라 시즌 블론세이브는 여전히 0이다.[2] 이날 경기는 리드하다가 실책과 안일한 수비로 동점을 만들어주는 바람에 더욱 말이 많았다.[3] 지금의 조상우와 ERA가 0.6으로 비슷하고, WHIP은 훨씬 낮다.[4] 물론 세이브 47개의 기록은 따라잡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5] 선발 투수인 이승호의 승수보다 많다.[6] 불펜투수 1위, 전체 투수 중 8위[7] 서건창 실책 4타점[8] 무조건 잡아줬어야 하는 타구까진 아니었기에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침착하게 수비했으면 장타는 막을 수 있었다.[9] 이 시점까지 히어로즈의 팀 실책 개수는 리그 최다이다. 수비때문에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경험까지 있는 팀으로서는 절대 가볍게 보고 넘길 일이 아니다.[10] 특히 타팀 불펜투수들이 부진하며 더욱 돋보였다.[11] 조상우는 팔꿈치 수술과 관련된 보충역 판정 사유를 가지고 있다.[12] 실제 몇몇 투수들이 상무에서 오히려 관리받지 못해 부상을 당한 채 돌아온 사례가 있다. 그렇다고 사회복무요원으로 가도 몸 관리 제대로 안 하면 이 선수처럼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