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구

 

1. 개요
2. 설명


1. 개요


제빵왕 김탁구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성웅. 일본판 성우는 아오치 츠요시.

2. 설명


과거에는 악한이었으나, 지금은 개심한 남자. 탁구와의 갈등이 해소 된 뒤엔 관계가 상당히 돈독해졌다. 지금은 거의 매의 눈으로 김탁구 주변의 위험요소를 캐치[1]해내는 등, 주인공의 조력자가 되어있다. 중반부터의 행보는 거의 유일한 정상인 수준.
청송교도소에서도 유명할 정도로 큰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며 실제로 돈 때문에 김탁구의 모친인 김미순을 납치하는 일에 가담하기도 했다. 팔뚝에 바람개비 문신이 있어 주변에서 '''바람개비'''라고 불린다.
항상 돈에 시달리는 듯한 묘사나 언급이 붙어 다니는데, 여동생신장투석을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탁구에게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12년만에 탁구가 팔봉 빵집까지 닿았을 땐 직접 나가려고 했으나 가석방을 받고 나온 상태라 탁구가 신고라도 하면 끝장이라는 양인목의 만류에 나가지 못한다. 이내 팔봉 선생이 강제로 탁구를 제자로 받아들였고 '형은 아니죠? 바람개비 문신.'이라며 신뢰를 얻지만 한승재 실장이 빵집에 보낸 깡패들과 싸우던 도중 탁구에게 문신을 들키고 만다.
이후 탁구에게 무릎까지 꿇고 사죄하나 절규하는 탁구에게 할말도 없고 '죽여도 원망하지 않겠다'고 사죄한다. 이후 목적을 이뤘으니 가출한 탁구의 빈자리를 보며 씁쓸해하지만 신유경 때문에 다시 빵집에서 일하기로 한 탁구를 뒤에서 묵묵히 돕는다. 굽기를 알려주기 위해 새벽에 탁구를 찾아가 오븐을 키는데 새어나온 가스 냄새를 맡은 탁구가 뛰어들어 진구를 감싸고 폭발에 눈에 화상을 입어 죄책감만 더 늘어버렸다.
식구들의 도움으로 눈을 치료한 탁구가 PTSD로 인해 오븐을 열기만 해도 기겁하는 걸 극복하게 하기 위해 도와주며 '더 이상 너에게 빚진 감정으로 살 수 없다'고 목숨이라도 바칠 기세로 그를 돕기 시작한다. 경합용 밀가루에 누군가 소다를 타는 사건이 있자 주위를 잘 살피기 시작하더니, 경합에 나간다는 재복을 본 갑수가 '니가 인정서를 받아봐야 니 가게 차릴 돈도 없는데 뭐하냐'는 말에 '있는지 누가 압니까'라며 중얼거리는 재복을 보고 매의 눈으로 캐치해 통장에 기웃거리던 그를 던져버리고, 통장을 보곤 거성과 연류됨을 눈치채 탁구에게 끌고가 알려준다.
이후엔 탁구의 그림자같은 조력자가 되어 아빠 미소로 탁구를 바라보며 비중이 줄어드는 듯 했으나..

아드님의 머리 속엔 온통 생이별한 지 엄마 생각 뿐입니다. 그런 어미와 헤어지게 만든 장본인이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아버지란 걸 알게되면, 그럼 그녀석은 어찌될 것 같습니까?

그 녀석, 이제 겨우 웃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 얼굴에서 더이상 상처받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재복의 사건으로 한승재와 만날 때 얼핏 그를 본 구일중의 연락으로 따로 만나게 되었다. 그에게 탁구를 만났다는 말을 하나 무작정 탁구를 찾는 구일중에게 위의 쓴소리를 한다.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올바른 방향으로 그를 질타하는 유일한 인물. 이 대사를 보면 사실상 현자 수준. 결국 빵집에서 일하며 모은 돈으로 엄마를 찾겠다는 탁구는 그를 찾겠다는 구일중의 강경책과 그에 대응하는 서인숙의 행동으로 다시 한 번 거성가와 엮이게 됐고, 마준을 데려오겠답시고 팔봉집에 영업 정지를 때리게 해 또 다시 ''''자신이 김탁구라서''''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는 좌절감을 겪고 만다.
과거 경력으로 인해 한승재 등에게 섭외되어 김탁구의 위협요소가 되는가 했으나, 알고 보니 구일중의 명령을 받고 움직이고 있었다.[2] 한승재의 지령을 받고 김미순 납치 시즌 2를 찍는 척 하다 경운기가 길막을 하는 틈을 타 김미순을 놔 주어 김탁구와 감동의 모자 상봉을 하는 데에 일조한다. 하지만 결국 한승재가 눈치를 채게 되어 조진구가 한승재의 사무실의 금고를 털러 왔을 때[3] 자신의 부하들을 매복시켜 놔서 잡히게 되지만, 그것도 다 구일중의 속임수였다.
구일중이 집으로 돌아간 후 자신도 돌아가다가 갑자기 회사로 다시 오는 한승재를 보고 수상히 여겨 뒤를 쫓는다. 그 후 옥상으로 올라가는 길을 지키고 있는 한승재의 부하 와 싸워 제압한 후 한승재에 의해 추락사 당할 뻔한 김탁구를 구해준다. 처음에 김탁구는 조진구의 손을 잡기를 망설였으나, 그의 진심을 느끼고 손을 잡아 살게 된다.
그 후로는 팔봉빵집에 돌아와서 다시 일하게 되며, 여동생의 수술이 무사히 끝난 뒤 팔봉빵집에 자신의 여동생을 인사시켜준다. 이후 김미순과 마주치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사죄하나 탁구가 미리 얘기를 해놔서 김미순도 그를 용서하고 넘어간다.

[1] 특히 구마준의 행동들[2] 여동생의 수술비를 한승재가 대 줬기 때문에 한승재 밑에 있었으나, 그 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구일중이 대 준 수술비를 사용한다.[3] 구마준이 챙겨 한승재를 감옥에 넣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정황상 청산 공장에서의 비리를 포함한 여러가지 비리들이 기록된 장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