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중

 

1. 제빵왕 김탁구의 등장인물
2.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1동에 있는 유일한 공립 중학교


1. 제빵왕 김탁구의 등장인물


한 : 구일중
일 : ク・イルチュン
미 : Gu Il Jong
중 : 具日中
전광렬 분./아오야마 마사루(青山 勝) 더빙.
1932년 출생. 거성그룹 회장 과거 팔봉선생의 제자로 제빵을 배우기도 했다.[1]
팔봉 문하생들이 빵집을 차려 빵쟁이로 살아가는 반면 여전히 보릿고개에 시달려 굶어죽는 사람이 있는 걸 보고 양산빵을 만들기로 결심해 거성을 차렸다. 공장 생산량의 10%는 반드시 무상으로 양로원과 고아원이나 보육원에 기증하고 있다고 한다. 사상 자체는 선한 의도였지만 거성을 키우며 정략 결혼을 했고 이것이 의도와 다르게 만악의 근원이 됐다.
김미순과의 불륜으로 김탁구를 태어나게 해 (나쁜 뜻은 없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딴 사람한테 온갖 고생이랑 고생은 다 시키는 흑막. 서인숙한승재 간의 개입은 하지 않은 모양.
그러나 기실 따지고보면 원치않는 결혼이었다면 어머니의 극성에 죽어라 맞서지도 않았으면서 정실부인 서인숙을 시종일관 외면하는 등 눈길한번 주지 않은것으로 극중 악역들의 원한에 불씨를 당긴 당사자라 하겠으며 모든 서사의 중심엔 바로 구일중의 극심한 이기심이 단초가 되었음을 알수있다.
정략결혼이라 그런지 서인숙과 그 사이에서 낳은 자식들을 그리 아낀다는 느낌이 없다. 그래도 구자경은 맏딸에다가 권력,파벌 싸움 따윈 관심도 없어서 그런지 대우가 좋은 편이고 둘째 딸인 구자림의 경우, 경찰에게 끌려갔을때도 회의중에 나와 빼낼 방법을 찾도록 했다.
유독 마준에게는 차갑게 굴지만 초반부엔 아들의 주도권을 빼앗겨 못마땅해하는 모습은 보였을지언정 마준에게만 차갑게 대하진 않았다. 오히려 어릴 적부터 청산 공장에도 꾸준히 데려가고 마준이 직접 제빵을 배우고 싶다고 하자 놀라면서도 지난 12년을 마준에게 아낌없이 지원해주기도 했다.
하지만 탁구를 호적에 올린 걸 걸리자 서인숙과 대판 싸우면서도 '마준이가 있잖아요!'라는 서인숙의 말에 표정이 굳으며 말을 돌리는 것을 시작으로 작품이 진행되면서 본인이 탁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를리가 없는 마준이 탁구의 행방을 숨긴다던지, 같은 스승 아래서 경합을 하면서 회사 연구실을 활용하는 모습에 완전히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바람 피워서 낳은 자식을 이름 붙여서 호적에 올려 입양해온 뒤 "이 집 일은 내가 정한다."라고 우기는 막무가내 폭군의 면모도 갖추었다.. 만, 이미 정상적인 가정이 아닌 파벌 싸움으로 갈라선 집안인지라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구일중 입장에선 서인숙에게 휘둘리는 구마준과 달리 똘망똘망하고 의젓한 김탁구에게 마음이 가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아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1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며 깡패짓만 한 애를 후계자 만들고도 회사가 제대로 돌아갈 것 같지 않은데 덕분에 구씨 집안 사람들은 제정신이 아닌 데다 상식도 없다는 거 다시 증명. 다만 이런 서술은 작품을 전체적으로 보고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상식적으로'는 12년간 후계자 수업을 받아온 마준이 대리인이 되는 게 맞으나 평생을 서인숙에게 휘둘리며 살아온 마준에게 선뜻 대리인 자리를 내어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지분 싸움을 하고 있기도 했고, 마준에게 넘겨주는 순간 회사가 서인숙에게 넘어가는 것이니. 구일중 본인도 자신에게 개망신 주고 기싸움이나 거는 서인숙에게 지칠대로 지쳐있기도 했고.
그러나 비판의 여지가 많은데, 탁구를 데려오고자 한 이유도 ''''본인의 편에 설 장남''''이 필요했고, 그를 온전히 거성식품 구일중 회장의 장남 '구형준'으로 키우기 위해 사람을 시켜 김미순을 납치했으며 이로 인해 탁구는 평생 교육다운 교육은 받지도 못하고 12년간 싸움질하는 노숙자로 크게 만든다. 14년 뒤에도 역시 탁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를 떠보며 결코 김미순에 대한 생사는 알려주지 않았다. 팔봉집 식구들처럼 인간 김탁구를 아끼는 것이 아닌 '구형준'을 원했으니...
김탁구구마준의 승부가 한창일 때 김미순이 살아있단 소식을 듣고 급히 찾아가다 한승재가 사주한 조직폭력배들에 의해 사고를 당해 혼수상태가 되나, 뒤를 쫓아온 주치의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지고 김미순과 12년 만에 재회한다. 그리고 김미순에게 부인과 한승재와의 관계에 대한 얘기 등을 듣고 격노.
24화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아무래도 사고의 원인인듯보인다. 하지만 쓰러지기 직전 고문변호사를 시켜 김탁구에게 거성식품의 지분과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권리를 넘겨줬다. 2010년 9월 1일 방영분 끝부분에서 깨어나는 장면이 나온 걸 보면 뇌출혈에서 회복된 듯.
그리고 9월 9일 방영분 끝부분에서 말 그대로 폭풍간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그 다음 주 방영분(15일)에서는 한실장의 멱살을 먼저 잡았으나, 한실장의 힘에 밀려 바닥에 내팽개쳐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근데 전화로 진구에게 내 꼴을 봤으니 속을 대놓고 드러낼 거라는 말을 했던 걸 보면 일부로 당하는 척해서 한실장을 방심하게 만든 일종의 계획으로 보인다. 뇌출혈은 사실이지만 치료받자마자 금방 깨어났다고...
그리고 이날 방영분에서는 구마준서인숙한승재 사이에서 낳은 아들임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했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그래도 뼛속까지 악인은 아닌지라 구마준도 아들로 인정한다.
9월 15일 방영분에서는 역함정에 걸려 회장실에 온 한승재에게 '''"검찰에서 조사 받을래, 아니면 비행기 타고 추방당할래?"'''란 말을 하며 양자택일 하라고 한다. 하지만 한승재는 미리 심복을 시켜서 탁구를 어딘가로 빼돌려놓고 '''"그렇다면 나도 자네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주지. 거성인가, 자네 아들인가?"'''라고 맞받아침으로써 그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김탁구를 따라다니는 차비서가 김탁구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바람에 한승재의 마지막 카드는 어이없게 실패로 돌아갔다.[2]
그 후 자신의 집에 있는 제빵실에서 '이제 다음의 일은 너희들에게 맡긴다'라는 말을 남긴다. 그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한테 아이들에게 뒷일을 맡길까 한다는 말도 남긴다. 햇볕을 받으며 행복한 표정으로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을 보면 완전히 은퇴한 듯.
전반적으로 선역으로 만든 캐릭터겠지만, 자세히 보면 탁구를 데려오면서 집안의 갈등을 본격적으로 불태우게 만든 모든 사건의 시발점. 결국 구씨 집안의 가장답게 어떤 행동이든 남들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주는데 일조했다.

2.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1동에 있는 유일한 공립 중학교



[1] 팔봉 빵집의 대장인 양인목 '일중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 과거 회상 장면에서 둘이 같이 제빵을 배우는 장면이 있는데 둘이 동문내지 사형제 관계인듯 하다.[2] 김탁구가 옷을 두고 그냥 가서 아직 공장에 있다고 대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