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1. 개요
제빵왕 김탁구의 주인공. 金'''卓求''' .[1] 구일중 집안 호적에는 ‘구형준’으로 되어있다. 배우는 윤시윤. 아역은 오재무.[2]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사토 타쿠야, 아역 성우는 마츠다 케이스케.
여담으로 윤시윤의 전 출연작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준혁과 헤어스타일이 같아서 동일 캐릭터로 보이기도 한다.
2. 내용
1965년 5월 충청남도 천안시 직산읍에서[3] 출생. 부모 잘못 만나 어릴 적부터 고생을 했고 막 나가는 삶을 살다가 마음 좀 제대로 먹으니까 주변에서 이걸 방해하는 등 구르고 구르고 구르지만 다시 일어서는 전형적인 캔디형 주인공.
워낙에 핀치가 많고 삶의 굴곡도 급격해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다. 자세한 것은 윤시윤 항목 참조. 금방이라도 울 듯한 마스크가 배우와 딱 맞아 떨어졌었다.
3. 작중 행적
뛰어난 후각과 엄청난 연습량[4] 으로 다져진 작중 제빵 천재로 묘사되며 팔봉빵집의 눈엣가시였던 김탁구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하나둘씩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성기업의 회장인 구일중과 김미순의 불륜으로 태어났다.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 서인숙측에 의해 제거 당할 뻔 하지만 마음이 약해진 한승재가 거성가에 다시 돌아오지 않는 조건으로 모자를 살려준다. 시간이 지나 초등학생이 된 김탁구는 친구들과 청산공장에서 빵 도둑질을 하게되고 구일중,한승재와 마주치게 된다.
이후 김미순이 거성가에 가서 구일중의 아들인 탁구를 키워줄 것을 부탁하게 되고 김탁구는 거성가에서 지내게 된다.
집안내에서도 서인숙과 이복누이,구마준에게 미움을 받았지만[5] 구일중의 작업실에서 함께 빵을 만드는 시간[6] 을 보내면서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어머니가 행방 불명[7] 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 청산으로 향하지만[8] 결국 어머니와 이별하고 만다.
안그래도 김탁구가 작업실에서 빵을 먹었다는 이야기에 거슬렸던 서인숙측은 어머니를 찾는데 도와주겠다는 말로 김탁구를 꼬드겨 거성가를 떠나게 만든다. 이후 새우잡이 배에 팔려갈 위기에서 팔봉선생을 만나 탈출.[스포일러] 그 후 12년 동안 어머니를 찾아 전국을 헤매는데 이 과정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닌 것인지 한창 날리던 전국구 급의 깡패였던 것으로 묘사된다. 따로 세력을 꾸리거나 한 건 아니고, 바람개비 찾는다고 그쪽 업계를 싸그리 조지고 다닌 끝에 바람개비가 인천의 한 빵집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 빵집으로 향한다.
처음에는 중간관리자인 양인목[9] 에 의해 계속 입구컷을 당하다가 수하생 테스트를 통과하면 마음껏 팔목을 조사해도 된다는 팔봉에 제안에 후각을 이용해 테스트를 통과한 후 빵집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건달들과 싸우던 과정에서 조진구[10] 의 손목에 있는 바람개비 문신을 발견하고 12년전 진실에 대해서 알게 된다. 이후 팔봉선생이 김탁구에게 빵을 구워주면서 빵과의 화해를 제안하지만 소리없이 떠난다.
이후 거성 가에 침입했을 때 구일중 회장이 12년 전 탁구에게 해줬던 말을 혼자 되새기고, 같은 기술로 같은 빵을 만들며 탁구를 그리워하는 모습[11] 을 보고는 마음을 바꿨는지[12] 조용히 거성가를 나온다.
지하철에서 노숙을 하던 중 신유경이 떨어뜨린 모자를 줍게 되고 12년만에 소꿉친구와 재회하게 되고 다시 팔봉빵집으로 돌아가게 된다.[13]
소리 소문 없이 떠났다 돌아온 김탁구가 빵집 식구들은 못 미더웠지만 병원에 보내려던 팥빵의 변질을 후각으로 캐치해내고 양인목이 김탁구의 됨됨이를 알게 되고 다른 이들과의 중재를 시도하고 김탁구 본인도 노력하여 팔봉선생의 제자들에게 슬슬 한 사람 몫을 하는 사람으로 인정 받을 즈음 거성 기업의 관련자들에게 존재가 알려지게 된다.
김탁구의 존재가 구마준과 서인숙의 행복을 부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한승재의 청탁을 받은 고재복이 오븐 폭발시켜 한동안 실명상태였으며 이후[14] 오븐을 볼 수 없는 PTSD에 시달리기도 했다.
팔봉 식구들의 도움과 격려[15] 로 어찌어찌 오븐 폭발에 대한 트라우마를 넘어선 뒤 팔봉선생의 인증서를 걸고 여러 사람과 경합을 벌이게 된다.
1차 경합 준비기간에 누군가 망쳐놓은 반죽을 가지고 서태조와 치고박고 싸우다 결국 팔봉이 둘의 팔을 묶어 놓으면서 지내면서 서태조가 김탁구에게 재료를 나눠주는 등 둘 사이도 가까워진다.
모자란 재료에도 불구하고 보리밥을 이용한 보리밥 빵을 만들어 1차 대회를 통과한다. [16]
그리고 빵집에 찾아온 구일중과 같이 보리밥빵을 먹으면서 14년만에 극적인 부자 상봉[17] 또한 이루어낸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실익을 위해 구마준에게로 넘어간 신유경의 행동[18] 에 충격과 공포를 먹고 탈진한다. 뭐 이것만이었으면 별 일 아니었을 지도 모르는데 진정한 문제는 이 탈진을 단순 감기 몸살이라 착각한 양미순이 구마준이 사용을 포기한 독약[19] 을 꿀떡꿀떡 먹이는 바람에 '''후각과 미각이 망가졌다'''. 이래서 제빵사를 포기하는가 싶었는데 후각은 포기하고 미각(맛)은 절대미각을 가진 양미순이 도와주기로 해서 계속 빵을 만들었다.
2차 경합때는[20] 비록 이스트없이 빵을 만드는데는 실패하지만[21] 김치,막걸리,요플레등 다양한 재료로 제빵을 시도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극적으로 합격한다.[22]
경합탈락의 후유증으로 멘탈이 나간 구마준이 발효일지 강탈,봉빵에 대한 이의제기,제빵실 방화 병크 3연타를 터트리면서 팔봉선생이 앓게 되고 결국 빵집 식구들은 김탁구의 후각과 팔봉선생 없이 명장 타이틀 공방전을 치를 위기에 처한다.
감각이 없는 와중에도 빵집식구들과 계속해서 봉뻥재연을 시도하고 어느날 허갑수가 사다 준 약장수의 약을 얻어다 먹어 후각이 돌아왔는데...[23] 어째 없던 청각까지 생긴 것 같은 떡밥을 뿌려놨다.[24]
돌아온 후각과 팔봉의 조언[25] 으로 불리했던[26] 봉빵 재연전에서 승리하게 되었지만 또 다시 서인숙축의 훼방으로 빵집이 영업정지를 당한다.
이 일로 거성본사에 들어서다 구마준이 본인이 그랬다면서 시비를 걸자 일방적으로[27] 헥토파스칼 펀치를 날리고 구일중에게 현재 빵집의 상황을 알린다.[28]
빵집으로 돌아와서는 몸이 좀 나았다는 팔봉과 함께 빵을 굽다 바로 옆에서 스승의 임종을 바라본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쓰러진 구일중이 변호사를 통해 넘긴 지분과 거성식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넘겨받고 거성가로 돌아갔다. 앞으로 벌어질 권력 투쟁과 암투가 볼 만할 듯.
본인 담당 비서들에게 "내 이름은 탁구를 잘해서 김탁구가 아님!" 이라는 말을 했다. 처음에는 다들 당황해 하였지만 이 텐션이 근무 효율과 분위기를 좋게하는 신의 한수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날 회장실로 찾아온 닥터 윤이 김미순씨가 어디있는지 안다고 해서 따라가보지만 김미순은 이미 병원에서 사라진 뒤[29] 였다.이후 비서인 차준현이 한승재에 위치를 알아냄으로써 죽은줄 알았던 모자가 상봉하게 된다.[30]
청산공장에서 미출[31] 사태가 발생해 위약금은 위약금대로 물어야 하고 공장까지 망했어요가 될 위기에 처하자 청산공장만큼은 구일중이 가장 아끼는 공장이니만큼 꼭 지켜야겠다는 일념[32] 으로 '우리쌀 빵' 이라는 신제품을 출시해서 대박을 터뜨리고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걸 만드는 데엔 구자경의 계획안이 도움이 되었다. 회의 도중 '아 발효!!!!' 하면서 뛰어가는 모습이나 매사에 진심을 다 하는 모습에 그 깐깐한 구자경도 마음을 열게 된다. 빵 밖에 모르는 게 진짜 구일중 회장과 똑같다고.'''내가 얼마나 더 맞으면 비켜 줄래? 나 우리 어무이 만나기 전에 절대 안 돌아가. 그러니까 당신이 결정해. 그냥 비켜 주던지, 아니면 내가 죽을 때까지 여기서 계속 날 때리고 있던가, 어?!, 나, 14년이야! 12살 때 떨어져서 14년이나 찾고 헤매고 또 헤맸더란 말이라고. 그런 어머니가 지금 바로 저기 있다고! 당신 같으면 돌아설 수 있겠어? 당신도 어머니 있을 거 아니야.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도 모르는 어머니 소식들은 자식의 마음이었겠지. 조금은 알 거 아니야, 당신도 자식이라면!! 제발 비켜 주라. 나 우리 엄마 얼굴 좀 보게 해 줘. 제발 비켜 주라 좀!'''
이후 결국 신유경과 결혼까지 했음에도 정신 못차리고 밤에 놀러다니는 구마준을 찾아가 팔봉 선생의 마지막 경합과제[33] 를 보여주며 신제품 개발을 하도록 갱생시킨다.
그 뒤 이사회에서 임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지분(41.8%. 김미순의 지분 3.8% 포함)과 구마준의 지분(15.2%)을 합쳐(57%. ) 구자경에게 대표 이사 직을 넘기고 팔봉빵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마지막화에서 비서 차준현이 김탁구를 따라 팔봉빵집에 들어온다.
제작진이 말하길 본래 스탭롤 이후에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탁구라고 밝히는 소녀가 마준과 대화하는 장면을 넣으려다가 취소된 것을 보았을 때 결국은 양미순이랑 이어진 듯 하다. [34]
결론적으로 사랑 뺏기고 자존심 뺏기고 건달도 됐고 최고경영자도 됐고, 새로운 사랑도 얻은 전형적인 캔디.
여담으로 주인공임에도 홍여사의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에는 거의 개입하지 않았다.[35]아버지는 진실을 알기 위해 회사 경영까지 위임하고 환자[36] 신세를 한걸 보면 보면 아이러니.
[1] 작중에서 '높을 탁', '구할 구' 라고 한다. '''핑퐁(卓球)'''이 아니다. [2] 비중이 무려 6회분이나 된다. 빡빡 깎은 머리와 구수한 사투리 연기가 워낙 김탁구라는 인물에 걸맞게 잘 표현되었고, 아역치고 발성이나 대사 전달력도 뛰어나 큰 호평을 받았다. 그리하여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연기상을 수상하였다.[3] 직산보건소가 나오는데 직산읍으로 보인다.[4] 12년간의 공백으로 인한 동료들과의 실력차를 수많은 연습끝에 따라잡았다.[5] 당장 바람 피워서 데리고 온 자식을 좋게 보는 경우가 드물다.[6] 사실 김탁구가 제빵왕이 된 계기이기도 하다.[7] 사실 구일중이 조진구를 시켜 그녀를 보호하려던 의도와는 다르게 일이 꼬이면서 희대의 병크가 됐다.[8] 이때 구마준도 따라 나선다.[스포일러] 이때 팔봉이 건내준 빵이 바로 봉빵이었다.[9] 팔봉선생의 제자 및 사위이자 김탁구의 미래장인.[10] 친절해서 김탁구가 신뢰하고 있던 상태였다.이후 2년간 서먹하게 지낸 듯 하다.[11] 탁구 역시 '''딱 한 번''' 봤던 구일중의 제빵 기술을 평생 간직해, 12년간 길에서 음식물 쓰레기 주워먹고 살 때(...) 반죽 가게나 정육점에서 일하며 익힌 손기술을 '제가 만든 건 빵이 아니라 그분과의 추억입니다.'라고 할 정도였으니[12] 상상에 의하면 원래는 서인숙과 한승재를 해칠려고 했었다.[13] 신유경에게 빵집에서 일하고 있다 말했기 때문이다.[14] 2년동안 빵 굽는 연습을 못하였다.[15] 이때 다시 조진과의 사이가 가까워 진듯.[16] '세상에서 제일 배부른 빵'에 걸맞게 반죽에 소다를 탄 사고가 본인이 한 일이 아님에도 재료값을 나눠주고, 재복을 용서하고, 시장에서 자신 때문에 엎어진 노점상 모자에게서 보리를 사오는 그야말로 남을 위하는 '배부른 빵'을 만들었다.[17] 사실 구일중이 빵집을 찾아온 적도 꽤 있었고 김탁구에게 통성명을 하기도 했지만 김탁구가 ‘김 군’으로 얼버무린 적이 있었다.[18] 물론 원해서 한 짓은 아니었고, 본인은 구마준에 대해 별 생각 없이 일편단심 '''김탁구'''였는데도 불구하고, 서인숙이 용역 깡패까지 풀어다가 집에 침입해서 사표에 지장을 찍게 하고는 다시는 구마준 앞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다. 돈없는 것도 서러운데 이런 짓까지 당하니 미친 듯이 운 다음에는 말 그대로 뚜껑이 따였고, 이때부터 '''복수'''를 하겠다고 작정하고 대놓고 서인숙에게 개기기 시작한다. 구마준에게 간 것은 서인숙이 그렇게나 자기 며느리 삼는 걸 끔찍히 싫어하니, 반드시 며느리가 되어서 물 먹이고 말겠다는 심보에서 저지른 짓이다. 오히려 이런 심성을 가진 자신이 탁구 곁에 있는 게 죄라고 생각해 슬퍼한다.[19] 음식 만드는 사람이 독약을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될까봐 대충 감기약이라고 뻥을 쳐놨다. 마준 본인도 탁구의 근성에 마음을 조금씩 고쳐가는가 싶었..었다. 본인도 '서태조'로 탁구와 지내는 것을 좋아하긴 했다. 그래서 서인숙이 오자 질색을 하며 빨리 가라고 한 것이고, 탁구와 마주치자 크게 당황했다. 물론 먹자마자 이걸 운명 취급하긴 했다. 여전히 정신승리..[20]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빵[21] 물론 이는 설정오류다. 술빵이 있기에[22] 춘배의 주종빵으로 사기를 치려다 쫓겨난 구마준과는 대조적.[23] 사실 마비 효과가 떨어진 것이겠지만...[24] "소리가 들린다. 냄새가 들린다" 라는 독백.[25] 빵에 풍미를 위해 쌀가루를 넣으라는[26] 판정단의 과반수가 매수된 상태였다.[27] 빵집에서 치고박고 싸우던 것과는 달리 구마준은 정말 맞기만 한다.[28] 참고로 김탁구는 바람개비 문신을 찾았을 때도,구마준이 신유경을 뺏었을 때도 손 한 번 쓰지 않았었다.[29] 한승재편인 척하는 구일중편 인물인 조진구가 먼저 데려갔었다.[30] 이때 구도가 작중 14년전과 매우 비슷하다.[31] 未出. 공장 등에서 출고되어야 할 물품이 사고 등으로 인해 출고되지 않음.[32] 이사회에 의해 김탁구의 후계자 자리 공식 승인또한 걸려있는 문제였다.[33]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빵[34] 사실 넣어도 별로 이상할 게 없다. 그냥 양미순하고 탁구랑 이어진 장면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을 넣으려고 했던 듯.[35] 홍여사는 생전에 김탁구를 장남이라며 매우 좋아했다.[36] 물론 처음엔 후유증으로 진짜 쓰러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