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란

 


1. 소개


막장 드라마 천사의 유혹의 여주인공. 배우이소연[1]. 아역은 김유정

2. 작중 행적


어린 시절, 신현우의 아버지 신우섭으로 인해 눈 앞에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돼 버렸다. 이후 마지막 남은 동생마저 작은 아버지가 키우기 싫다고 고아원으로 보내버리고, 자기 혼자 막장스런 작은 아버지 집에서 온갖 구박을 받다가 집을 나오고 무려 유흥업소에서 텐프로로 일하다가 남주승을 만나 자신의 부모님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
이후 남주승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유학한 가구 디자이너로 변신하고 신현우와 결혼하여 원수의 집안에 며느리로 들어가게 된다. 남주승과 막장 행각을 벌이다가 신현우에게 들키자, 사고를 일으켜 신현우를 식물인간으로 만들고 심지어는 회사를 빼앗으려고 가짜로 꾸민 서류에 신현우의 지장을 찍기도 했다. 물론 이미 깨어난 상태였던 신현우는 몰래 손가락에 다른 지문을 붙여서 나중에 주아란물먹이게 되지만...
결국 가스폭발 사고를 위장해서 신현우를 죽이고 (죽은 줄로만 알고 있지만) 뒷공작으로 소울 가구를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남주승은 빨리 털어먹고 도망가자고 하지만, 욕심많은 그녀는 불려놓고 도망치자고 말해 신경전이 있던 중 매력적인 투자자 안재성이 나타나고 안재성이 나타나면서 그녀의 인생길은 내리막 크리를 타고 있는 중.
설상가상으로 감방에 있다가 출소한 작은 아버지 부부가 그녀를 찾아와 과거미끼을 뜯어내려고 하기까지 한다. 그녀는 이에 10만원 수표 한 장 던져주고 돌려보냈지만 그간의 막장행각에 대해서 확실하게 몰락할 것은 분명해 보이기는 한데, 그녀의 복수의 사연을 과연 신현우가 알게 되었을때 당황하면서도 안재성이란 가공의 인물에 반해버린 기억을 지울 수가 없었다.. 결국 복수를 다시하기 위해 현우 집안의 과거를 폭로중.
최근 화에서 '''신현우가 본인이 아니고 마네킹이었는데, 집에 불을 질렀다고 살인 미수인 건 억울하다'''는 개소리를 했다.[2]
자신이 어릴 적 생이별한 친동생을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 그 동생은 안재성과 연인 사이인 윤재희였다. 윤재희 역시 자신의 언니를 찾고 있었기에 이 둘은 끝내 만나게 되는데 서로의 입장 차이 때문에 바로 감동의 자매 상봉이 될 수가 없었다. 하지만 동생이라는 걸 안 뒤 윤재희가 죽을 뻔하리라 생각하자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그녀를 지키려고 한 것을 보면 동생에 대한 사랑은 확실히 있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안재성도 주아란을 점차 용서하기 시작한다. 안재성이 주아란을 용서해줌으로서 원만하게 일이 해결되는 듯 싶었으나 그의 동생이 경찰에 주아란을 신고함으로서 또 일이 꼬이게 되었다. 하지만 안재성 측에서 선처를 바라며 여러모로 힘을 썼기에 어떻게든 주아란을 빼내는데 성공한다.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사람이 신우섭이 아니라 조경희라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포기하는 듯 하며, 자신의 동생과 안재성의 결혼을 축하해주며 떠나는 듯 했으나 조경희가 죽자 범인으로 지목되어 추격당하던 끝에 본인도 죽는다. 이 때 주아란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죽은 어머니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남주승이 손을 뻗은 채 점차 다가가자 뒷걸음질 치다가 절벽에서 떨어져 사망했는데 뒤에 밝혀지는 진실과 생각해보면 꽤나 의미심장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조경희는 주아란에 의해 타살된 게 아니라 자살했다. 안재성이 얼마 안 있어 차량 정비소에서 그의 어머니가 일부러 차량을 고장냈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그도 이로 인해 주아란이 범인이 아니며 어머니가 자살을 했다는 걸 눈치챈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어서 남주승에게 조경희의 유서가 확인됨으로서 자살이라는 사실은 완전히 확정. 주아란이 떨어지게 된 계기가 남주승이 다가옴으로서 그런 것이라 할 수 있기에 조경희가 자살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남주승은 말 그대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표정이다.
결국 주요 등장인물들은 그녀의 죽음과 함께 전부 해피 엔딩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결말을 맞게 된다. 윤재희는 자신의 호적을 회복하였고 안재성도 이에 대해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여주는데 윤재희가 주아란의 자매로 가족관계가 돌아갔기에 안재성과의 결혼은 법적으로도 영영 물 건너간 셈이다. 안재성과 윤재희의 관계는 사실상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 남주승 역시 거지꼴로 폐인이 된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으로 곳곳을 방랑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안재성도 복수를 끝냈지만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며 '주아란 네가 이겼어.'라는 대사를 남긴다.

[1] 여담으로 원래는 윤소이가 맡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만 촬영 직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고 이 배역은 이소연에게 돌아갔고 결론적으로 이소연은 이 배역을 통해 크게 인지도를 높이게 되었다.[2] 본인이 아니었기에 그나마 살인미수인 거다. 본인이 타죽었다면 그냥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