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성(천사의 유혹)

 

막장 드라마 천사의 유혹페이크 주인공. 배우배수빈. 일본어 더빙 성우는 하나와 에이지.
신현우가 별장에서 죽을 고비를 겨우 넘기고 새로운 삶과 복수를 위하여 화재 후유증을 견디고 전신성형수술[1]을 받고 다시 태어난 모습이다.[2] 그래서 아유의 구은재처럼 복수를 위해 가족도 만나지 않고 복수에 고군분투 중.
이름이 안재성인 이유는 그가 별장에서 도망쳐 나온 이후 그를 간호해 준 윤재희가 이 이름이 자신이 나온 보육원에서 가장 잘 풀려서 영국 유학까지 가 있는 사람[3]의 이름이라며 이 이름을 받고 신현우의 새로운 삶도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어줬다.
몰래 가져온 건물은 보육원에 기증하고, 자신의 통장과 남은 돈으로 성형하고, 여러 가지 취미 생활[4]을 배운 후, 잘 나가는 부자 팬션 사업가로 위장해 주아란에게 접근해서 내가 인수하려고 하는 펜션단지에 들어가는 가구를 만들어달라는 명목 하에 주아란+남주승에게 신나는 복수 중이다. 게다가 인수하려던 펜션단지의 주인이 주아란에게 신나게 이용당하다 자살한 정성모의 누나인 정상아였는지라, 당연히 주아란에게 악에 받친 정상아와 연합해서 더 빛의 속도로 복수를 이룩하고 있다.
전작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는 자신을 좋아하는 연하남의 사랑고백에도 자신은 복수해야 한다며 거절하고 거절하다 마음을 받아들였는데, 이 작품의 안재성은 그를 예전부터 헌신적으로 짝사랑해 온 윤재희의 마음을 처음에는 자신은 복수에 바빠서 그런데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역시 아내의 유혹보다 더 진일보한 속도를 보여주는 천사의 유혹답게 그 다음 회부터 영화보고, 떡볶이 먹고, 선물 주고 받고, 같이 '''복수에 동참하며 연애중이다'''[5]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안재성이 자신과 자신의 집안과 윤재희와 남주승과 주아란과 관련된 모든 비밀들을 알고도 어떤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가가 관건인 듯 하다. [6]
결국 주아란과의 결혼식에서 주아란의 과거를 모두 폭로하고 재희와 결혼하려 하나, 아란이 약혼식장에 나타나서 아란 자신과 재희의 관계와 과거사를 모두 폭로하여 결혼은 물건너 갔다.게다가 남주승과는 아버지가 다른 형제임을 알게되었다.. 심지어 사랑하는 연인인 윤재희는 주아란의 잃어버린 동생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결국 연인인 윤재희가 주아란의 동생이라는 사실과 동시에 자신의 집안이 주아란의 집안에 원수라는 사실 때문에 복수를 포기하고 주아란을 용서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여동생이 경찰에 주아란을 고발해 버린다. 그래도 주아란을 용서하기로 결정했기에 피해자로서 경찰에 선처를 요구하는 등 여러 방면으로 힘을 써 어떻게든 주아란을 빼내기는 한다. 주아란도 그간의 복수심을 접고 동생과 안재성의 결혼을 축하재주며 떠나게되고 이로서 전부 해피 엔딩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는데....
얼마 안 있어 그의 어머니가 죽는 사태가 일어난다. 경찰과 안재성을 비롯한 주변인물들은 처음에는 타살을 의심하고 유력한 용의자로 주아란이 지목된다. 그리고 경찰에게 쫓기는 끝에 주아란은 절벽에 떨어져서 사망하게 된다. 그런데 주아란이 사망한 이후 안재성은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된다. 정비센터에서 확인한 결과 차의 브레이크는 그녀의 어머니가 일부러 고장낸 것이었다. 즉, 그의 어머니는 자살했던 것이었고 그도 그 사실을 눈치챘는지 충격을 받은 표정을 드러낸다. 이어서 남주승이 어머니의 유서를 보게됨으로서 자살이라는 가능성이 완전히 확정된다. 이렇게 되었으니 윤재희와 결혼을 할 수가 있나... 마지막 장면에서 윤재희는 자신의 호적을 회복시켰다는 이야기를 한다. 주아란과의 자매관계를 회복했으니 이제 법적으로도 안재성과의 결혼은 영영 물건너간셈. 여기에 안재성도 윤재희가 그렇게 한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여준다. 잛게 대화를 나눈 뒤 윤재희는 그 장소에서 떠나고 복수와 관련된 주변 사람들의 근황도 가볍게 언급된다. 주아란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어머니에 대해 애증의 감정을 가졌으며, 그 어머니가 죽자 처음에는 범인으로 의심했던 사랑하던 여자인 주아란이 죽고 난 뒤에야 사실 범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아 충격을 받은 남주승은 거지꼴이 된 폐인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여러 곳을 여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안재성도 역시 복수를 이룬 자신은 행복하지 않다고 여기며 '주아란 네가 이겼어'라는 말을 남기고 이로서 천사의 유혹은 완전히 끝나게 된다.


[1] 심지어는 성대까지, 그래서 목소리도 바뀌었다는 설정이다.[2] 전작 아유에서 점하나 찍은 걸로 못 알아보는 게 말이 되냐는 비아냥이 많았던 탓인 듯.[3] 나중에 진짜 안재성으로 이재황이 등장한다.[4] 요리, 사진, 드럼, 사격, 승마, 수영 등등.[5] 한 화만에 영화보고, 떡볶이 먹고, 선물 주고 받고 연애사이로 발전된 것을 보면 이것이 아유월드에 이은 천유월드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6] 모든 복수가 정상적으로 완료 되면, 지금 안재성이 하나도 모르는 진실들에 의해 자신의 집안(특히, 부모님)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도 함께 불행해질지도 모를 상황이다. 아니 불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