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태

 

1. 프로필
2. 개요
3. 성격
4. 작중 행적
4.1. 랭킹전 종료 이후
4.2. 1학기 기말고사 이후
5. 평가
6. 대인관계
7. 전투력
8. 어록
9. 기타


1. 프로필



연재 초기
현재[1]
외모
[image]
[image]
격기반 랭크
D[2]
신장
167.4cm[3]
175cm 이상[4]
체중
50.6kg[5]
리치
170.2cm[6]
스타일
주짓수

2. 개요


격기 3반의 주인공으로 남일고등학교 1학년. 이름의 유래는 주짓수를 수련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말인 '주짓테로' 를 변형한 것으로 보인다.[7] 1화에서 자신의 어머니인 최진희의 장례식을 치루던 도중 아버지 주대각이 들이닥쳐 사람들을 제치고 여동생 주지현을 데려가려고 할 때 막아서지만 주대각이 이마에 주먹을 날리고, 그대로 꿈에서 깨어난다.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전단지를 붙여가며 여동생 지현을 찾고 있으며 그 전단지에는 아버지가 용의자로 나온다. 이마에는 주대각이 날린 주먹으로 생긴 흉터가 있다.[8] 주변 사람들은 비실비실한 체격 때문에 주지태가 재능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타격에선 많이 부족해도 기본적으로 운동 신경이 좋고, 일반인임에도 격기반의 펀치를 전부 피할 정도로 절륜한 동체시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민첩성과 관절 공격에도 재능이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격기반에 들어가지만 마리아의 비호 아래 들어간 덕분에 주변 시선은 대부분 좋지 않았고 체력도, 경험도 부족했던 탓에 훈련까지 낙오될 정도였다. 하지만 겨우 낙오되지 않을 정도로 체력을 기르면서 마리아에게 맨투맨 교육을 받고, 최영준과 어느 정도 스파링이 될 정도로 성장한다.
현재는 체격까지 엄청나게 커져 대부분 미들급에 해당하는 다른 격기반 남자들에게도 밀리지 않게 되었다. 현재는 최영준의 엘보에 맞아 생긴 흉터가 코에, 영웅과 싸울 때 눈두덩이를 쥐어뜯어서 생긴 흉터가 양 뺨에 남아서 인상이 매우 흉흉해진 상태. ROUND 84. 약자 멸시(3) 편에서 김다혜에게 왼쪽 뺨을 유리 파편으로 공격 당해 입술 쪽으로 조커처럼 웃는 듯한 상처가 또 생겼다. 오죽하면 채비(1)편에서 정보미가 주지태를 보고 너무 음침하고 기분 나쁘게 생겼다며 태클을 걸 정도다. [9]

3. 성격


아버지인 주대각과 관련된 트라우마 때문인지 폭력을 혐오하는 선량한 성격. 어렸을 때도 어머니가 집에 없어 노는 것도 포기하고 하루종일 동생을 열심히 돌봤으며, 어머니가 늦은 밤에 일하고 돌아와서야 그때 동생을 재우고 자신도 자는 등 가족애가 상당하다. 그렇다고 마냥 실실거리는 호구는 아니고, 교내 최강자인 마리아에게 당당히 맞서거나 격기반에서 왕따를 당함에도 불구하고 마리아의 폭력에 의존하려 들지 않고 스스로 극복하려 하는 등의 외유내강 스타일. 누구에게나 상냥하게 대하고 가끔 얼빠진 면도 보이지만 동생이나 주대각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격렬하게 반응한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누구에게 강하게 나가거나 상처입히는 것을 꺼리며, 삥을 뜯고 사람을 때리는 양아치들을 두들겨 패고 자기합리화를 하다가 결국 자기혐오로 이르는 등 정말로 착하고 여린 성격을 가졌다.
그러나 설중매화 에피소드에서 나약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 폭력에 대한 거부감, 어머니처럼 따랐던 마리아에 대한 배신감 등이 겹쳐 폭발하고 방학 기간에 들어가면서부터 광기어린 성격으로 바뀐다.[10] 기습적으로 선빵을 날리는 데에 주저함이 없어졌고 모래를 뿌리는 등 비겁한 수도 망설임없이 쓰며, 상대가 쓰러져도 계속해서 주먹을 날리거나 짱돌로 찍는 등 가차없는 수준을 넘어 과도할 정도로 폭력을 쓴다. 그 후로도 1학년 시절의 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잔혹한 언동을 보이다가 3대 빌런 에피소드에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적인 속내를 은연 중에 드러내는데,[11] 내심 간접적으로 자신을 이렇게 만든 마리아에 대한 원망 혹은 고해 에피소드 때부터 나타난 나약한 자신에 대한 자기혐오로 추정된다.
흑화 이후, 뽀뽀뽀를 부르면서 사람을 두들겨 패거나 팔꿈치로 눌려서 제압당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비웃고, 3대 몇 치냐고 묻는 쌍둥이에게 눈 하나 깜짝 안하고 600이라며 구라를 치기도 한다. 국밥집에서 식사하는 와중에 레드헬에서 대규모 인원을 끌고 왔음에도 "가만히 있어도 싸울 놈들이 찾아온다", "싸우기 정말 좋은 곳이다"라며 겁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하수도에서 조우한 괴물같이 변한 영웅이 불 끄라며 미친 듯이 발광할 때도 "핏, 미친놈. 내 것도 킬건데?" 라며 아예 겁을 상실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나약한 자신을 혐오하는 데서 비롯된 분노가 뒤틀린 용기로 발전하고 이를 원동력 삼아 싸워온 것. 그러나 영웅과 무수한 시체들을 조우했을 때는 공포가 너무 커서 이에 먹힐 뻔한다. 결국 자해를 하는[12] 극단적인 방법을 통해 고통과 고통에서 비롯된 분노로 공포를 덮어버리고 정신력만으로 자신보다 체급이 3단계는 높은 영웅과 대등하게 맞서 싸우는 등, 광기라고밖에 부를 수 없는 정신력 또한 갖춘 점이 드러난다.
후유증 에피소드에서는 병원에서 굴다리 시체의 환각을 보고 놀라 넘어진 자신을 순수하게 걱정해서 괜찮냐고 물어본 일반인에게 위협을 가하고 걱정하는 척 한다고 자조한 것을 보아 마리아에게 배신감을 느낀 이후, 자신에 대한 친절도 위선으로 느끼는 듯.

4.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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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태는 과거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동생을 잡아간 아버지 주대각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지은이를 좋아하는 김동원에게 계속 공격당하면서도 특유의 동체시력으로 한 대도 맞지 않는데, 이 때문에 마리아의 눈에 포착되어 스카웃당한다. 알고 보니 마리아 역시 주대각에 의해 가족을 잃었고 자신은 작년에 복수를 위해 한국으로 왔으나 실패했다고 말한다. 마리아는 주지태의 숨겨진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최강의 주지떼로[13]로 만들어 주겠다면서 동료가 될 것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폭력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거절했으나, 여동생 얘기가 나오자 과격하게 반응하는 등 감정을 주체 못 하다가 결국 마리아의 설득에 넘어간다. 학교 최강자이자 격기반 2학년 주장인 마리아인 만큼 학교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도 많았고 마리아의 제의로 주지태는 취업반에서 격기반으로 이전하는 입단 테스트를 치르게 된다. 상대는 이사장이 직접 지목한 김동원.
주지태가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해도 체급 차이부터가 말도 안 되게 많이 나는 데다가 김동원은 2학년 중에서도 상당한 실력자. 생초짜인 주지태가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리아는 타격을 아예 포기하고 체급 차를 뛰어넘을 수 있게 플라잉 암바를 비롯한 기본기를 가르친다. 하지만 김동원은 이사장의 권유를 빙자한 협박[14] 때문에 주지태와 마리아의 훈련 과정을 몰래 염탐하고, 격기 3반 소속인 양기훈에게 주지태의 발목을 부러뜨릴 것을 사주한다.
어찌어찌해서 격기반 입단 테스트 당일 날, 심증은 가지만 명확한 증거는 없는 채로 주지태는 부러진 발목을 안고 테스트에 임한다. 뛰어난 동체시력과 나쁘지 않은 민첩성을 바탕으로 1라운드를 잘 버텨낸 주지태. 가만히만 있으면 입단은 물 건너간다는 생각에 플라잉 암바를 시도하지만 훈련 과정을 염탐했던 김동원은 이미 파악을 하고 있었고 단숨에 이를 파훼하며 주지태는 K.O 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쓰러진 주지태에게 김동원이 스탬핑을 시도하자, 유튜브에서 우연히 봤었던 기술인 힐훅을 걸어서 금지기술 사용으로 반칙패한다.
입단 테스트에서 패했으니 격기반 입단은 물 건너간 상황.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방법을 찾는 주지태는 주지태의 입단을 방해한 죄를 물어서 마리아가 김동원을 인정사정없이 패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에 폭력을 혐오하는 주지태는 마리아를 막아세우고, 비겁한 술수를 당했음에도 자신을 변호해주는 주지태를 본 김동원은 스스로 저지른 잘못을 코치에게 고백하며 주지태의 격기반 입단을 추천한다. 그러나 이미 마리아는 이사장에게 자신의 후원을 모조리 반납하고 주지태의 후원금은 자신의 외부 경기 상금으로 충당한다는 파격적인 거래를 통해 주지태를 기어이 격기반에 입단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격기 1반에 들어가긴 했으나 마리아의 빽으로 들어왔다는 소문이 퍼진 탓에 격기반 내에서 장천수에게 갈굼을 당함에도 주지태를 감싸주는 사람은 없는 상황. 훈련에서도 계속 낙오되는 등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았다. 어쨌든 그를 뒤로 하고 1학기 랭킹전이 시작되었고, 주지태의 예선 첫 상대는 권태영으로 결정된다. 권태영은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극진가라데를 수련하여 타격 면에선 엄청나게 강한 초강자. 1라운드는 어떻게 잘 버티고 사각을 찌르는 등 선전했지만, 계속해서 시도하는 관절기도 피지컬 면에서 부족한 탓에 쉽게 파훼당하고 결국 전력을 낸 권태영의 정권 돌려치기를 얻어맞고 늑골이 골절되어 D랭크를 기록함과 동시에 광탈한다.
랭킹전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수련에 정진하는 주지태. 그렇지만 여린 성격 탓에 항상 상대를 때리는 데에 망설임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우선으로 다가오게 된다. 주지태가 격기반에서 연습에 매진하는 사이, 옥동이는 임형철을 포함한 양아치 무리에게 잘못 엮여 심한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돈을 뺏기는가 하면 높은 강도의 폭행 또한 이루어지는 상황. 지은이가 이를 알아채고 임형철에게 대들지만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때리는 양아치였던 임형철은 지은이마저 폭행한다. 이 현장을 발견한 주지태는 처음으로 분노가 폭발, 다른 양아치들을 때려눕히고 임형철에게 전진하지만 유도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길거리 싸움을 해왔던 임형철을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고 못 움직일 정도로 얻어맞은 다음에 굴욕적인 사과를 강요당한다. 이때 옥동이와 지은이가 폭행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머리를 조아리는 등 굴욕을 맛보는데, '오늘을 잊지 않겠다' 라며 심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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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작품이 진행되고 주지태의 메인 스토리보다는 주변 인물들의 랭킹전과 일상 이야기 등이 추가되면서 비중이 공기화되고 공기태라는 별명마저 붙을 정도로 존재감이 적어진다. 주로 마리아에게 바보같이 굴다가 쳐맞거나 혼자 얼빠진 짓을 하는 등 개그캐가 되어 가고, 점점 잊혀져 가는가 했지만, 이때부터 몽정을 하고 성장통을 느끼고 체격이 변화하는 등 육체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것을 암시하며...
기말고사를 준비하는 시점부터 작품의 분위기와 함께 주지태 역시 달라지기 시작한다.

4.1. 랭킹전 종료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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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공부를 해서 격기반 성적 1위를 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얘기하는 주지태를 끌고 마리아는 본격적으로 강도 높은 트레이닝과 길거리 싸움을 시작한다. 원체 폭력을 혐오해서 김휘와 스파링을 할 때 주먹을 제대로 내지르질 못해 욕을 얻어먹는가 하면 자신을 갈구는 장천수에게도 덤비지 못 하던 주지태는 이때를 기점으로 달라지기 시작한다. 처음 길거리에서 삥을 뜯던 양아치와 싸울 때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 하고 이미 무력화된 상대를 심하게 두들겨 패다가 집에 와서 저지른 폭력을 정당화하려는 모습에 자기혐오를 느끼는가 하면 계속되는 싸움으로 쌓여가는 부상에 지은이를 비롯한 주변인들을 걱정시킨다.
계속해서 길거리 싸움을 하며 실전 경험과 동시에 자기혐오, 폭력에 대한 거부감만 잔뜩 쌓여가던 도중, 우연히 최영준의 친구인 김쌍 일행과 시비가 붙고 그들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버린다. 마리아의 중재 아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최영준과 스파링을 붙고 일방적으로 당하는가 했으나, 자신의 재능을 십분 활용하여 최영준에게 강렬한 보디블로와 정권 돌려치기를 여러 대 적중시키며 전세를 역전한다.
주지태가 예상 외의 실력으로 밀어붙이자 당황한 최영준이 엘보로 반격한다. 최영준의 엘보에 맞고 코가 부러진 주지태. 호흡 또한 곤란해지고 크게 기세가 꺾여서 전의를 상실했지만, 주지태의 모습에서 주대각을 보고 크게 흥분한 마리아는 주지태를 가혹하게 밀어붙이며 계속 싸울 것을 종용한다. 결국 상대였던 김쌍이 이를 만류하려 하고 최영준이 내키지 않은 듯 때리다 못해 패배를 선언해서야 싸움이 멈춘다. 기절한 채 병원에 실려온 주지태에게 지은이는 고작 쌈박질에 미쳐서 주변 사람들의 속이 타들어가도 상관없다는 듯이 막나가려고 격기반에 들어간거냐고 윽박지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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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 누군 좋아서 이러는 줄 알아?

나도...! 나도 싸우고 싶지 않아...!

이렇게 아픈데... 싸울 때마다 얼마나 무섭고 힘든데!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 건지...

왜 남에게 고통을 줘야 하는건지 나도 모르겠단 말야!

내가 싸움질에 미쳐있었다고? 내가?

나는 길에서든 옥타곤에서든... 싸우면 싸울 수록 폭력이 더 혐오스러워. 격기반에 가기 전에도, 그 후에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그 토악질 나는 지옥실을 구르면서도...!

늘 같은 생각을 했어.

나는 천성이 이 빌어먹을 싸움질을 좋아할 수 없는 인간이라고...!

하지만 어떡해?

동생을 찾으려면 이 방법 뿐인걸.

내가 싸워 나가야만 동생을 찾을 수 있는 걸...!

내가 하루 빨리 강해져서

격기반 녀석들을 모두 때려 눕히는 게

동생을 찾을 유일한 길이니까!

나는...! 나는... 단지 지현이가 보고 싶을 뿐인데...

왜... 왜 이렇게 된 건지... 왜 난 이렇게 약하게 태어난건지. 왜... "

한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주지태는 결국 그동안 참아왔던 설움이 폭발해 울먹이면서 격기반에 들어간 이유가 동생을 찾기 위했던 것이며, 자신이 동생을 찾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강해져 격기 3반에 들어가는 수밖에 없었지만, 격투기를 계속할수록 폭력에 대한 혐오감만 커져 왔음을 고백한다. 남에게 고통을 주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혐오가 2차 성징으로 인한 급격한 심경 변화 등과 맞물리며 마음 속에 쌓여왔던 응어리를 뱉어낸 주지태는 본격적으로 나약했던 자신을 버리고 그동안 혐오해 왔던 폭력에 미치기로 결심한다.[15]

4.2. 1학기 기말고사 이후


ROUND 74
성적발표 대소동
ROUND 79
역광 (5)
ROUND 87
파이트클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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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 때는 뒷모습만 나왔으나, 굴다리 에피소드에 진입하면서 아예 다른 사람같은 행보를 보여준다. 타인으로 착각할 정도로 몰라보게 변해버린 살벌한 표정으로 불광불급[16] 에피소드에서 마리아에게 뽀뽀를 해달라며 찝적거리는 굴다리 양아치에게 '뽀뽀? 뽀뽀뽀!' 라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며 잔혹하게 두들겨 패거나 이미 제압당한 양아치를 짱돌로 마리아가 말릴 때까지 후드려 패고, "저 잘했죠?" 라고 활짝 웃으면서 묻는 등 흑화를 제대로 했음을 인증한다. 이후, 조우한 굴다리 팸과도 일부러 선빵을 때려서 시비를 트며, 혼자서 7~8명을 맨몸으로 반 죽여버리는 등 점점 폭주하기 시작한다.[17]
굴다리 팸 중 가장 세력이 큰 레드헬의 인원을 건드린 탓에[18] 그들이 보낸 한방만-한대만 쌍둥이와 다시 조우하게 되고, 3대 600이라 블러핑을 쳐서 기선제압을 한 뒤, 동생 쪽에게 선빵을 때려서 싸움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덩치와 피지컬 차이 때문에 몸통박치기를 맞고 날아가는 등 힘든 싸움이 예상되었으나 쌍둥이 중 한대만이 관전하는 도중에 마리아에게 귀찮게 굴다가 죽빵을 얻어맞고 기절하는 바람에 기량이 하락한 동생을 상대로 쉽게 이긴다.[19] 쓰러져서 항복을 선언하는 한방만을 비웃으며 마구 갈구다가 마무리한다.
이후, 공단의 국밥집에서 국밥 3그릇을 해치우는 모습으로 재등장. 마리아가 모자라면 자기 것도 먹으라고 권하자 웬일이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본다. 원래대로라면 국밥집으로 찾아온 레드헬의 병력과 식사 후에 붙으려 했으나[20], 제철공단 소속의 이현걸의 전화를 받은 국밥집 주인 밥샵이 지하수도로 도망치게 해 주면서 싸움이 무산된다. 이후, 지하수도를 걷는 와중에[21] 정체불명의 괴물같은 남자를 마주한다. 바닥에 깔린 물과 어둠 등의 변수 때문에 마리아는 주지태가 아직 싸우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 직접 나서서 압도적으로 상대를 바르고 주지태는 "여긴 죄다 덩치만 큰 모질이들 뿐인가···?" 하며 비웃는다. 그러나 괴물의 입에서 "마리아 다카스코스" 라는 정확한 이름이 튀어나오자 마리아와 함께 놀란다.
이후, 괴물같은 남자의 얼굴이 드러나자 영웅임을 알아챈다. 그 전에 깍듯하게 인사하던 모습은 어디 가고 아프면 병원에 가지 왜 여기서 염병 발광이냐면서 마리아한테 빨리 가서 족치라고 한다. 그러나 마리아가 모종의 이유로 공포를 느끼고 식은땀을 흘리며 벌벌 떨자 얼굴에 후레쉬 라이트를 비추면서 어이없어한다. 마리아가 정신을 못 차리고 영웅에게 다가가서 대화를 시도하자 다급하게 반말을 하며 빨리 족치라고 소리친다. 마리아가 영웅에게 얻어맞고 쓰러지자 들고 있던 폰을 신발에 꽂고 자신이 직접 나서려 할 때, 마리아가 개조당한 영웅의 공격에 갈비뼈가 부러지며 리타이어한다.
기절한 마리아를 영웅이 다시 한 번 내리치려 하자 태클을 날려서 구해낸다. 다시 일어나서 덤비려 하던 순간, 주지태의 앞에 머리카락이 붙은 인골이 나타난다. 움찔하며 뒤로 물러난 순간 주지태가 본 것은 정신이 나간 영웅에게 살해당한 수많은 시체들이 하수도 물에 둥둥 떠다니는 광경이었다. 이때 주지태는 굴다리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공포를 느낀다. 이대로면 영웅에게 마리아와 주지태 둘 다 살해당하고 변사체가 될 상황. 그 순간 과거의 심약한 자신을 떠올린 주지태는, 스스로 얼굴 살을 뜯어내며 광기로 점철된 분노로 공포를 억눌러버린다.[22] 눈 밑에서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영웅을 노려보는 광기어린 주지태의 비명과 자기암시가 그야말로 소름. 영웅이 날린 주먹을 가볍게 피하고는 옆에 있던 두개골을 붙잡고 영웅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쳐서 눈알을 뽑아버린다.
영웅이 어퍼컷으로 바로 반격을 하자 방어해서 날아가고, 한 쪽 눈알이 너덜너덜해진 영웅이 그 눈알을 뽑아서 버리는 순간 날아와서 헤드킥으로 영웅을 후갈겨버린다. 그 후, 영웅과 지근거리에서 노가드 난타전을 벌이는데, 영웅이 고통을 느끼지 못 하고 체급에서도 엄청난 차이가 나는 바람에 점점 밀려서 영웅에게 한 대 맞을 때마다 눈이 돌아가며 기절할 뻔하지만[23] 독기와 깡으로 버티면서 계속 주먹을 주고받는다.[24]
서로 노가드 상태로 미친 듯이 때리다가 크로스 카운터를 넣는데, 무통인 영웅에 반해 주지태는 강펀치를 턱에 얻어맞고 기절 직전까지 간다. 그러나 엄청난 오기로 쓰러지지 않고 버티며 다시 그대로 영웅의 빈 눈구멍에 손가락을 찔러넣은 다음 그대로 플라잉 암바를 걸어버린다. 주지태는 영웅에게 고인 물에 머리를 처박히면서도 엄청난 집념으로 암바를 건 손을 풀지 않지만 무통상태의 영웅이 탭을 칠 리도 없으니... 결국 물에 질식해버려 암바가 풀리게 되고, 영웅은 파운딩으로 주지태를 죽이려 하지만 겨우 일어난 마리아가 뒤에서 영웅을 덮친 뒤 영웅의 목을 꺾어서 주지태는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된다.
이후, 마리아가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가까스로 인공호흡을 해 준 덕분에 겨우 정신을 차린다. 이후 부상으로 정신을 잃은 마리아를 들쳐업고 마침내 지하수로를 빠져나와 지옥에서 빠져나온 듯한 몰골로 이현걸과 대면한다. 이현걸이 레드헬에게 당한 거냐, 밥샾과 포비는 무사하냐 등의 질문을 해도 씹고 병원이 어디냐고 물어본다. 이현걸이 자기 질문이 먼저라며 대답을 독촉하자 엄청난 귀기를 내뿜으며 병원이 어디냐고 다시 묻고[25], 레드헬 주관이라 가봤자 소용없다는 얘기를 듣고는 절망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뒤늦게 쫒아온 밥샾이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바람에 밥샾과 부딪혀 마리아와 함께 기절하고, 외부의 병원으로 옮겨진다. 이후 큰 부상을 입어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마리아의 병실에서 먼저 깨어나 마리아 옆을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지금까지의 주지태가 정상인으로 보일 정도의 광기를 보여준다. 에피소드 이름부터가 미치광이다. 자신을 진정시키려는 이현걸에게 기괴한 표정을 지으며 위협을 하고 화분을 집어던지거나 발로 걷어차며 침을 뱉고, 복도를 지나가는 간호사가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바로 쌍욕을 박은 후, 엎드려 사죄하는 연기를 하고[26][27] 다시 간호사가 나가자 '이것이 굴다리 엔딩' 이라며 미친 듯이 웃어제껴서 이현걸을 당황시킨다.
그 후, 피곤하다며 이현걸에게 이제 그만 가라고 하며 병실 침대 옆 바닥으로 굴러가 잠을 잘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이름을 물어보는 이현걸에게 "니 똥꼬 주름살" 이라고 엿을 맥이지만 이현걸은 차분하게 그럼 편하게 '니똥꼬' 라고 부른다고 하며 자신을 제철 공단 소속의 이현걸이라고 소개하지만 주지태는 "나는 로X단이야 현걸이 목 따서 축구 한 판 뛰는 게 우리의 목표지" 라는 개드립을 치며 계속 씹는다.(...) 그럼에도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파이트 클럽에 대해 설명하는 이현걸에게 진심으로 빡쳤는지 팔다리 멀쩡할 때 조용히 꺼지라고 경고한다.[28] 더 이상의 설득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는지, 이현걸은 레드헬의 독주를 막기 위해 주지태가 싸워주길 바라며, 돈은 물론이고 오진을 끌어오는 것 또한 가능하다며 머리 맡에 연락처를 쓰고 떠난다. 병실을 나가는 이현걸을 뒤로 고요하게 쓸쓸히 병실 바닥에 누워있는 장면이 나오고 주지태의 분량이 끝난다.
이후 병원 벤치에서 멍하니 앉아있는 모습으로 등장. 엄마, 아들, 여동생으로 이루어진 화목한 가족을 보며 옛날의 자신의 가족을 떠올리곤 피식 웃는다.[29] 하지만 그 직후 벤치 아래에쪽에서 죽어버린 영웅의 환각을 보고서 기겁하며 벤치 뒤로 넘어져 버린다. 공포에 휩싸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 가지가지 한다며 자조하고는 자신을 걱정하며 도와주러 온 시민을 상대로 비꼬며 걱정하는 척 하지 말라는 식의 시비를 틀곤 병원으로 향한다.[30] 이후 마리아의 병원비 때문에 차소월에게 연락을 하지만 3600원(...)밖에 없다는 대답을 듣곤 욕을 내뱉으며 끊어버린다. 더이상 손을 벌릴 만한 곳이 없는지 결국 이현걸이 남기고 간 연락처를 보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제철 공단에서 마리아와 주지태의 굴다리 소동을 다 감싸주고 제철 공단은 이현걸의 오른팔을 걸고 레드헬과의 데스매치를 성사시킨다. 이후, 주지태는 제철 공단 쪽의 파이터로 서기로 한 듯 하다. 제철 공단의 영역인 서부 굴다리 입구로 들어서던 주지태를 제철 공단 쪽에서 막는데 그때 나오는 주지태의 인상은 역대급. 영웅과의 혈전에서 공포를 이겨내려 직접 손톱으로 긁은 얼굴 상처로 인해 눈 아래에서 턱까지 길게 찢어진 흉터에 마리아의 1학년 시절을 능가할 정도로 더러워진 표정으로 제철 공단에서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인상이라 평가했다. 통행료를 내라며 띠껍게 구는 다혜에게 다가오는 도중 컨테이너 유리창 너머로 제철 공단 측에 누워있던 임형철을 알아본다.
유리창 너머로 임형철에게 계속 말을 걸지만 임형철이 알아듣지 못하자 주먹으로 유리창을 깨버리며 반갑다고 말을 걸며 접근한다. 베인 팔뚝에서 피를 줄줄 흘리면서 컨테이너 문으로 다가가자 다혜와 함께 있던 2인방이 덤벼들지만 각각 단 한 방만에[31] 제압하며 문을 닫으려던 다혜도 집어던져 버리고 임형철과 대치한다. 너무나도 많이 바뀐 비주얼 때문에 임형철이 주지태를 알아보지 못하자 자신이 옥동이 친구라며 옥동이 말투를 흉내낸다.
이에 임형철이 기억을 되살려내고 오히려 당당하게 정의구현하러 왔냐며 비웃자 마구 폭소하다가 "그게 무슨 똥개 좆까는 소리냐능. 오늘 네가 나한테 죽는 건 그냥 내 기분이 더러워서라능"[32] 이라며 실없는 자세로 주먹을 엉성하게 붕붕 휘두르며 덤벼든다. 그러나 이는 페이크였고 넘어지는 척 하더니 뒷차기[33] 한방에 임형철의 코피를 터뜨리고 날려버리고, 직후에 스트레이트로 앞니 2개를 박살내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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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냐능~. 순진하다능~. 아이 좋아! 아이 행복해!"

라고 광기의 찬 웃음과 함께 기쁨의 춤을 춘다(...). 임형철이 태클을 시도하자 스프럴로 막고, 직후에 업어치기에 당하나 싶더니 하체힘으로 버티고 옷만 벗겨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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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이리 내."

1년도 아닌 한 학기만에 만든 피지컬이다.
드러난 주지태의 몸은 칼로 그은 듯한 자상으로 덮여있었다.[34] 옷이 벗겨지고 흉터가 드러나자 그전까지 옥동이의 씹덕 말투를 흉내내며 마구 웃어대다가 엄청나게 살벌한 표정으로 정색하며 옷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후 자성(2) 마지막에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자신의 몸을 피범벅이 되도록 자해하는 지태의 모습이 나오면서 자해로 만들어진 상처라는 것이 기정사실이 되었다. 코에 붙은 밴드로 보아 최영준에게 코가 깨지고 퇴원한 후나 그 전부터 자해를 시작한 듯.
이 후 임형철을 문자 그대로 죽여 버릴듯이 구타한다. 유리창에 내던지고 컨테이너가 찌그러진게 밖에서 보일 정도로 무자비하게 폭행하는데,[35] 다혜가 그러다 진짜 죽는다고 하자 그럼 가짜로 죽냐?며 오히려 비웃는 모습이 압권. 목숨줄이 달린 상황에선 결국 다 똑같이 무릎꿇고 빌기 바쁘면서 센 척하고 다니는게 혐오스럽다고. 이 후 다혜의 연락을 받고 제철공단의 성미가 사춘기엔 매가 약이라메 주지태를 불러내자 약 빨리 달라며 문을 박차고 나온다.
성미가 도착하자 다혜가 주지태를 도발하고, 이에 귀기서린 표정으로 다혜에게 다가가자 성미가 제지한다. 그런 성미를 보고 '저딴 년 때문에 뒤질 멍청한 년'이라고 비웃으며 압도적으로 두들겨 패버리고, 다혜가 잘못했다며 그만하라고 말리자 다혜를 밀쳐낸 후 방패막이는 더 없냐며 직접나서지 못하고 뒤에 숨기만하면서 급한 상황에는 비굴해지는 모습에 너도 똑같은 놈이라며 비웃는다.
다혜를 향해 성미나 다른 친구들을 폭력의 장에 떠밀어놓고 자신은 안전한 위치에서 구경하며 우월감을 누린다며 통렬하게 비판하고[36], 폭력에 물들어버린 자신을 자조하듯 이럴 거면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누가 상처입기 전에 도망쳐야 했다며 처절하게 성미를 구타하다 바닥에 넘어진다. 곧 바닥에 떨어진 유리조각을 주워 다혜에게 건네곤 우리에겐 불행한 최후만이 유일한 속죄라며 여지껏 안전하게 구경만 하고 방관해왔던 폭력의 장 속에서 직접 자신을 찌를 것을 종용한다.
이후 제철공단의 아지트로 장면이 전환되고 제철공단 일행들은 주지태의 실력이 과연 데스매치를 걸 정도인지 의심한다. 이현걸은 주지태의 실력을 직접 보진 못 했으나 그는 정신적 질환[37]을 앓고 있고 자기중요감을 상실한 채 광기라는 공상의 세계에서 욕망을 충족하며 이미 죽었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단 이유로 맥없이 도박을 한 것은 아니라 답한다. 다시금 장면이 전환되어 눈물을 흘리며 도망치는 다혜를 주지태가 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현걸의 '이미 죽어있다'는 말이 무색하게 여전히 죽음을 바라는 듯 다혜를 향해 아직 살아있잖아!!라고 외친다. 이 때 클로즈업 된 주지태의 얼굴엔 정황상 다혜가 유리조각으로 그어버린 듯한 상처가 입꼬리에서 광대까지 길게 이어져있다.
결국 주지태는 지름길로 도망치는 다혜를 쫓아서 제철공단 본거지까지 가게 된다. 그러자 한 사람이 본거지로 와서 다혜가 주지태에게 쫓겨서 본거지까지 도망쳐왔다는 소식을 전했고 그걸 들은 제철공단 사람들은 지태를 저지하려고 한다. 이때 이현걸이 이들을 진정시키고 다혜를 본거지로 피신시킨다. 이후에 달려오는 지태를 막아서지만[38] 지태는 이현걸에게 니킥을 선사하며 비키라고 한다. 그러나 이에 지지 않고 이현걸은 지태를 업어치기로 바닥에 내리친다. 그러면서 "네가 싸울 상대는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서로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면 그만인 관계가 아니냐."라고 말한다. 그러자 지태는 한동안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다가 일어나서는 웃으면서 임형철에게 유도를 가르친게 너냐면서 또다시 분노한다.
하지만 이현걸을 죽여버릴 듯한 표정을 한 것과는 달리 입구를 초토화하고 수문장인 성미를 상대한 뒤 국대급 스프린트 기록을 자랑하는 다혜를 전속력으로 쫓아간데다가 이현걸에게 제대로 업어치기를 당한 여파인지 곧 옆으로 쓰러지고 만다. 이현걸이 체력적 한계를 이유로 싸움을 말리려 하자 주지태 또한 오늘 일은 미뤄두자며 이에 승낙한다.
입구 일은 어떻게 수습할 셈이냐 묻고 자신의 안전을 확보해달라며 이현걸에게 부축을 받지만, 너 하기 나름이라며 반감을 삼가달라는 이현걸의 말을 듣자마자 태도가 싹 바뀌곤 되려 이현걸을 유리조각으로 위협한다. 지친 듯 쓰러진 건 유리조각을 줍기 위한 훼이크였고, 이현걸에게 한 질문들은 이현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인질로써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떠본 것이었다. 뒤이어 돈을 내놓으라며 삼류 악당 같은 대사를 치다가 뜬금없이 나타난 강두의 의수에 정수리를 정통으로 맞고 그대로 기절하고 만다(...).
제철공단 아지트에 기절하고 묶인 채 끌려오게 된 주지태. 그 사이에 레드헬을 배신하고 제철공단으로 들어온 정보미를 위한 축하파티가 열린다.[39] 기절한 와중에 주지태는 또다시 악몽을 꾸게 되는데, 지현이를 잃어버렸다는 트라우마와 시체굴에서의 트라우마, 그리고 마리아에게 쓸모를 증명하지 못하고 버려질까봐 두려워하는 유기공포까지 합쳐진 끔찍한 내용의 꿈을 꾸고는 퍼뜩 깨어난다.
파티가 끝나고 깨어있는 인물은 주지태와 이현걸밖에 없는 상황. 이현걸은 주지태가 오갈 데 없는 분노를 표출하기 위한 수단으로 굴다리 사람들을 골랐다고 꿰뚫어본다. 이현걸도 마찬가지로 굴다리의 작태에 분노하곤 한다며, 묶여있는 김에 주정 좀 들어달라고 한다. 주지태가 칼같이 거절함에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현걸은 구구절절 굴다리의 역사를 설명한다(...).
이현걸은 사회적 사각지대에 방치된 채 지적 표상 없이 물리적인 힘을 서열의 기준으로 두고 자라온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하나 범죄자를 두둔하는 듯한 뉘앙스에 질린 듯 주지태는 너희들이 나락 인생이 된 사연을 굳이 알아야 하느냐, 쓰레기가 된 이유를 다른 데에서 찾지 말라고 일갈하곤 사람을 물어뜯는 개새끼는 안락사가 답이라고 말한다. 이에 자기비하를 읽어낸 듯 이현걸은 주지태에게 스스로를 용서하고 인간을 이해하는 시도를 멈춰서는 안 된다고 하곤, 굴다리를 개선하기 위해 주지태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주지태는 여전히 고까운듯 엿먹으라고 대답한다. 이현걸은 주지태의 결박을 풀어주곤 네 분노를 이해한다며 자리를 뜨는데 주지태는 달갑지 않다는 듯이 그를 노려본다.
죽일 듯 이현걸을 노려보던 표정이나 엿먹으라던 이전 태도와는 달리 얌전히 자리에 앉아 이현걸과 정보미에게 데스매치 상대들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랜만에 많이 누그러진 주지태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맛이 간 눈빛도 그렇고 정보미의 상대측 인상착의를 그린 그림을 못 봐주겠다면서 죽 찢는 것, 상대 파이터에 대해 알던지 말던지 그냥 시체굴로 보내버리면 그만 아니냐며 일축하는 것을 보면 그 성격이 어디갈 일은 없어 보인다. 주지태는 상대방을 죽이면 상대방이 이긴다는 데스매치 규칙을 듣고선 화난 표정을 짓고, 이내 정보미가 닥터 오진의 스테로이드를 보여주자 이현걸과 같이 눈이 휘둥그래진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보고 개조당한 뚜따영웅이 떠오르자 냅다 성질을 내며 책상을 뒤엎고 이현걸과 정보미를 마구 두들겨팬다.[40]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쨌든 스테로이드를 복용하지 않고 데스매치에 입성하게 된 주지태. 경기장에 먼저 들어서서는 나중에 입장한 창이를 보고 정작 자기가 ㅈ같다며 찢어버린 그림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 창이가 자신을 아냐고 묻자 "알지. 너 소시오패스라며. 이 나쁜놈!"이라고 대꾸하며 더 소시오패스스러운 미소를 짓는건 덤.
87화에서 동근혁이 주지태 옆에 나타나더니 마이크를 잡고 야마돌면 성희롱 패드립에 죽빵부터 갈기는 정병 쓰레기(...)라고 미사여구를 덧붙여 소개를 하자 "니 얘기냐?"라고 되묻는다. 그리고 사회자인 질뿌기가 나타나 양측 인사를 권하고 창이가 "안녕. 난 소쇼패스 나쁜놈."이라고 인사하자 거기에 "응. 안녕. 난 성희롱 패드립이야."라고 반갑게 답해준다.(...)
그리고 질뿌기가 시작이라 말하면 시작이라고 했는데 준비 라고 말하자 "땅!"하면서 질뿌기의 인중을 가격해 마이크를 뺏고 바로 그 마이크로 창이의 아구창을 후리면서 정신나간 표정으로(...) "죽빵!!"이라고 외치면서 87화 끝.
마이크에 얻어맞고 쓰러진 창이 위로 마운트 자세를 잡은 후 마이크로 마구 내리치면서 린치한다. 왼손 손목을 부러뜨리고 피가 터지며 기절할 때까지 잔인하게 구타하나 창이에게 베팅하여 돈을 잃게 생긴 관객들이 오히려 죽이라고 단체로 함성을 지르기 시작하자[41] 분노가 폭발하여 마이크에 대고 닥치라고 고함을 지른 다음 관객석으로 돌진해서 관중들을 마구 폭행하다가 약물빨로 일어난 창이에게 기습당하고 넘어진다.
각종 약물로 인해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창이를 보고 시체굴에 만나 영웅이가 생각이 났는지 일어나서 이번에 자신이 이긴다는 말을 중얼 거리면 정면으로 붙게된다. 창이의 공격을 피하면서 어느정도 유효타를 넣지만 약물로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이는 창이 한테 밀리게된다. 하지만 자신한테 달려오는 창이의 눈을 엄지로 공격해 눈쪽에서 대량의 피를 흘리게 한다. 완전히 파내지 못했다며 욕지거리를 내뱉는 것은 덤.
순간적으로 한쪽 눈을 공격당해 창이가 주춤하자 적극적인 공세로 돌아선다. 계속 눈을 의식하게 하며 [42] 정신공격을 퍼붓고, 오블리 킥, 코 물어뜯기, 낭심 걷어차기 등, 실전에서는 전부 금지된 기술들을 퍼부으며 창이를 압도한다. 무규칙 싸움에서 주지태가 얼마나 무시무시하게 강한지 보여주는 모습인데, 추후 살인까지 허용되는 발리투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격기 3반에 최적화된 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창이에게 허를 찔린 지태는 팔을 잡혀 골절의 위기에 처했지만 주지태는 일반인과는 유연성이 차원이 다른 이중관절이었기에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자력으로 팔을 돌려 무마한다. 주지태의 역공이 시작됐으나, 이미 핀치에 몰린 이창이었기에 이를 우려한 주지태는 타격기 대신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게 된다. 이 때 이전부터 주지태를 보고 낯이 익은 얼굴이어서 긴가민가했던 양기훈이 자신을 제대로 알아보고 소리를 질러 말을 건다.

5. 평가


연재 초반부터 흑화 전까지는 주인공인 것에도 불구하고 비중이 적다는 이유로 공기태라고 불렸고, 마리아와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다지만 나옥동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건에 대해 이야기하러 온 지은이에게 피곤하다며 말을 돌려버리는 모습과 마리아와의 관계를 캐묻는 강유리로부터 냅다 도망쳐버리는 최악의 수를 둔 모습때문에 지조때로라는 부정적인 별명으로 불렸다. 일반적인 소년만화의 주인공 답지 않게 성장이 느리고 계속 폭력에 대해 갈등하며 나약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답답하다는 여론이 많았다. 기본적으로 어린시절 겪었던 친아버지의 여동생 납치사건 때문인지 폭력을 혐오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기에 이러한 것이 걸림돌이 되어 더욱 나약한 모습을 보여주어 독자들에게 비호감 혹은 답답한 주인공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기말고사 이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에선 다른 이유로 인하여 부정적인 여론들이 생기게 되었다. 마리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흑화한 주인공이 너무 극단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싸움에서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이 변하였고 표정에서 광기에 절어버린 모습을 보여주어 하차한다는 의견도 많이 나오는 중.
그러나 오히려 흑화 이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퀄리티, 서사 또한 급변하면서 새로운 주지태의 모습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훨씬 많이 늘어난 상태이다. 엇나가긴 했어도 드디어 주인공다운 강력한 무력과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며 매화마다 충격적인 전개를 이끌어가고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중. 특히나 아무리 재능이 있어도 주지태가 격기반의 다른 쟁쟁한 실력자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단 기간에 개연성을 해치지 않고 성장하는 것이 가능하냐는 의문이 있었으나, 이를 말끔하게 해소하는 전개[43]로 인해 오히려 평가가 수직상승했다.
그래도 근본적으로 폭력을 혐오하는 천성은 남아있는 상태가 보이며 폭력을 쓰는 자신을 혐오하는 모습까지 보여줘서 수많은 독자의 안타까움을 사고있다. 주지태가 다시 개학하게 되어서 독자들 입장에서 마음에 안드는 조연들을 정의구현 했으면 하는 반응 또한 나왔는데, 이를 인지한 것인지 주지태는 자성 에피소드에서 자신의 친구를 괴롭혔던 임형철을 정의구현이 아닌 그냥 자신의 기분이 더럽단 이유만으로 패버린다. 이는 폭력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정의구현 서사시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뒤통수를 세게 때리는 장면이었다.[44]
이후 전개에 따라 이성을 찾아 예전의 성품을 일부 되찾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작중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인물인 지은의 심리 묘사가 반복해서 등장하며 복선을 깔고 있다.
여담으로 작중 광기 가득한 모습과 고뇌가 워낙 세련되면서도 충격적으로 묘사된지라. 오글거린다는 평가가 많은 싸이코 리벤지와 이따끔 비교되며 진짜 광기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6. 대인관계


남일고등학교 격기반 선배이자 멘토, 협력자. 주대각을 죽이려는 마리아와 동생을 찾으려는 주지태의 목표 관계가 일치하여 마리아의 계획에 따라 함께 움직이는 중이다. 마리아는 작년에 격기 3반에 입단하여 스스로 주대각을 찾아 죽이려 한 시도가 실패하자 주지태를 대신 사냥개로 키우려는 중. 주지태는 동생을 찾기 위해 마리아에게 협력하면서도 자신을 이것저것 챙겨주고 이끌어주는 마리아를 어머니처럼 여기고 따랐으나 오히려 그 과정에서 마리아가 자신을 오로지 복수의 도구로만 여긴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마리아 또한 주지태를 심하게 대하고 결국 흑화하게 만든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묘사가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애증이 섞인 복잡한 관계.
  • 이지은
주지태가 사는 하숙집의 손녀딸이다. 처음에는 지태를 걱정하며 격기반 입단을 반대했지만, 격기 3반에 들어가 동생 지현이를 찾고자 하는 지태의 강한 의지를 알게 된 후로는 지태의 훈련장까지 도시락을 싸오고 직접 상처를 치료해 주는 등 지태의 결정을 지지해 주기로 마음 먹은 듯 하다. 지태가 자기가 그렇게 걱정되냐고 묻자 당연히 걱정된다며 그 이유를 말하려다 멈칫하고, 지태와 가까이 지내는 마리아나 성사랑을 경계하기도 하는 걸 보면 지태를 좋아하고 있는 듯. 격기반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갖은 고생을 하며 험하게 구르는 지태를 늘 안쓰럽게 바라보며 내심 이전의 평범한 주지태로 돌아오길 바라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설중매화 편에서 양아치 사냥을 계속하다가 최영준에게 심하게 두들겨 맞고 코뼈까지 부러져서는 병원에 실려 온 지태에게 그동안 쌓인 걱정과 불만을 터뜨린다. 자성(2)에서 밝혀진 바로는 이지은의 할머니가 혼자 남겨진 주지태를 보육원에서 데려와 함께 살면서 어릴때부터 같이 큰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존재. 친구라기보다는 나이차가 얼마 없는 누나에 가까운 포지션이다. 흑화한 주지태를 옆에서 위로해 주고 지지해 주지 못한 점을 매우 후회하는 중.
  • 나옥동
주지태의 친구. 임형철이 나옥동을 괴롭히기 시작하면서 주지태의 흑화의 원인을 제공했다.
같은 격기반에서 주지태를 평범하게 대해준 몇 안되는 급우 중 하나. 격기반으로 편입된 주지태에게 각종 시설들을 알려주고 안내 사항을 전달하는 모습에 주지태는 취업반에 있는 것 같다는 기분을 느낄 정도다. 랭킹전을 관람할 때에도 주지태 근처에 자리잡아 종종 장난을 치거나 설명역을 하는 모습도 나온다. 주지태가 천수네 무리에게 괴롭힘 당했을때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격갤 등에서는 주지태가 참교육할것이라는 가설이 있다.
주지태의 첫 공식전 상대. 시종일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주지태가 너무 약해서 갈비뼈 부상을 당하고 광탈.
이분도 방관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개학 후 만남이 기대된다는 독자가 많은 편.
그나마 격기반에서 유일하게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일종의 협력자. 마리아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리아의 협력자인 주지태를 도와주고 주지태도 양아치 3인방 중 유일하게 차소월과는 감정이 좋은 상태이다. 처음 임형철과 싸웠을 때 구해준 것도 차소월이었고, 주지태가 길거리에서 양아치들과 싸움을 반복하며 상처가 늘자 이를 장천수와 오인택의 괴롭힘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오인하고 주지태에게 무슨 일 있냐고 따로 불러내 물어볼 정도.
  • 심하민
주지태의 안티테제이자 넘어야 할 벽. 1학년 최강자로서 압도적인 무력을 가졌으며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어쩔 수 없이 마리아에게 협력해서 하기도 싫은 싸움을 계속하는 주지태와 달리 마리아를 동경하여 계속 따라다니며 가르침을 청하는 중이다. 주지태는 심하민에게 별 감정이 없지만 심하민은 심하민대로 마리아에게 선택받은 주지태를 질투하고 미워한다. 더욱이 마리아가 주지태와의 관계에 대해 질문 받을 때마다 오해살만한 내용으로 대충 둘러대는 통에 심하민 입장에서는 주지태를 의식하게 되고, 강유리에게서 마리아의 비밀에 대해 전해들은 뒤엔 도대체 주지태가 무엇이 특별하나며 질투하게 된다. 3반으로 가는 최종관문인 2학기 랭킹전의 유력한 최종보스 후보이기도 하다.
  • 장천수
초장부터 마리아의 비호 아래 입단한 주지태를 건드리면서 괴롭히는 양아치. 장천수가 실력도 부족하고 빽으로 입단한 주지태에게 꼽을 주는 모습이 많았으나 임형철이 나옥동을 심하게 괴롭히는 장면을 목격한 뒤 똑같은 놈이 되기 싫었는지 괴롭힘은 아예 멈춘다. 그래도 업보가 있어서 팬들에게는 흑화 후 참교육 대상 1순위다(...)
  • 홍성아
  • 강현우
  • 최영준
  • 성사랑
주지태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있다.
  • 이성희
  • 김휘
  • 박찬우
  • 양수연
  • 오인택
장천수와 함께 학기 초반에 주지태를 괴롭힌 주범2. 강도는 높지 않고 짜증나게 굴거나 가끔 꼽을 준 정도지만 현재의 주지태에게는 그냥 장천수 따까리 정도로만 인식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이현걸
첫 만남은 좋지 않았지만 현재는 비즈니스 관계. 이현걸은 주지태의 무력을 동원하여 레드헬을 견제하려 하고 주지태는 마리아의 입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파이트 클럽에 출전한다.
  • 주대각
아버지이자 원수
아버지 역할을 다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어머니의 장례식에 쳐들어와서 자신에게는 트라우마와 부상을 안겨주고 여동생을 납치해 간 원수. 최종적으로 주지태가 상대할 보스 유력후보이다.
  • 최진희
주지태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버림받고 어머니마저 잃은 지태가 마리아에게서 어머니를 보았다는 연출과 그런 마리아에게 배신을 당한 지태가 크게 흑화한것을 보면 주지태에게 있어 어머니는 주지태에게는 소중한 사람이였는듯 하다.
  • 주지현
주지태의 여동생, 현재 주대각이 데려가 행방불명 상태이다. 천성적으로 폭력을 혐오하는 주지태를 격투기의 세계에 입문하게 할 정도로 주지태의 강력한 행동 동기가 되는 인물이다. 사실상 주지태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광기에 빠져버린 주지태에게 선량한면이 남아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일한 존재이기도 하다.

7. 전투력


초기에는 재능만 있지 체력이나 기술은 일반인 보다 못한 수준이었고 여러모로 일이 꼬여서 마리아의 빽으로 들어갔다는 소문 때문에 격기반의 견제를 받았으며 이후 꾸준한 연습으로 어느 정도 성장은 하고 있었지만, 비중이 적어서 부각되지는 않았다. 적어도 격기반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빽으로 격기반에 들어간 게 아니란 걸 보여주긴 했다.[45] 하지만 재능에 비해 피지컬이 딸리는 건 여전한데, 그나마 중반부에 들어서는 몽정을 하거나 여드름이 나고 자는 동안 성장통을 겪는 등 2차 성징을 통해 어느 정도 피지컬이 성장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후, 설중매화 에피소드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술을 본 후 사용-응용-활용 이런 식의 단계를 거쳐 일반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들지만 주지태는 실전에서 사용-응용 단계를 건너뛰고 훈련하지 않고 바로 활용으로 만드는 미친 재능을 가진 게 밝혀졌다.[46] 마리아가 말하길 단순히 눈으로 움직임을 쫓고 반응하는 데에 그치는 '동체시력'이 아니라 기술의 원리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동체시각'이라고 말한 뒤, 주지태를 이렇게 평했다. 타고난 재능, 선천적 재능, 주대각에게 물려받은 악마의 재능. 즉, 주지태는 상대의 기술이나 움직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즉시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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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 주짓수라고 나오지만 뒤로 갈수록 주짓수가 부각되는 점은 나오지 않는다.[47] 길거리에서 싸우기 시작하면서 배우던 주짓수보다 한 번 보거나 겪은 여러 스타일의 격투기술들을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한다. 길거리 싸움을 시작하면서부터 주대각의 사기급 유전자 때문인지 피지컬이 3대 500을 치는 헬창 쌍둥이에게 체격이 좋다고 평가받기도 했으며, 쌍둥이 중 동생 쪽을 1대 1로 일방적으로 이겨버리는 등 육체적인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고 상대를 이기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혹함까지 갖추게 되며 완전체로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그리고 역광 에피소드에서 어마무시한 피지컬에[48] 인체개조까지 받은 영웅을 상대로[49] 강렬한 난타전을 보여주면서 격기반 아이들과의 격차는 없어진 수준으로 강해졌다. 이때 영웅과의 전투에서 자신의 나약함에 대한 분노생명을 위협받는 공포보다 더 강하다는 점에서 정신력은 이미 격기반 아이들을 넘어섰다는 것을 입증했다.
그리고 현재 주지태의 가장 큰 무기는 끝을 모르는 광기. 나약한 자신을 혐오하는 데에서 비롯된 분노가 뒤틀린 용기로 발전하고, 이를 망설임 없이 상대를 제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데에 쓰면서 살인 무술대회인 발리투도에서도 버틸 멘탈을 기르는 한편, 그에 특화된 싸움 스타일 또한 갖게 되었다. 2학기에 있을 랭킹전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하다.
최근 화에는 그냥 주먹쥔 손등을 휘두르는 것으로 사람을 기절시키고 컨테이너 박스를 우그러뜨리며, 자기보다 체급이 높은 임형철을 뒷발차기 한방에 날려서 벽에 박는 엄청난 힘을 보여준다. 또 임형철이 태클을 날리자 자연스럽게 등을 눌러서 멈추고 옷이 잡혀서 업어치기를 당할 상황에서도 하체 힘으로 버텨 옷만 벗겨지고 끝나는 등 임형철에게 맞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를 보여준다.
최영준과 싸울 때만 하더라도 기본 피지컬은 격기반 하위 수준이었고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적인 부분에서 주먹을 쓰기 싫어했음에도 불구하고 랭킹 상위권에 위치한 최영준을 상당히 밀어붙였던 것을 감안하면[50] 현재는 키, 몸무게, 기술 모든 부분에서 예전과 비교가 불허 할 정도로 커졌고 마리아를 제외하고는 2학년 최강이라 할 수 있으며 무통증에 신체를 개조당한 영웅을 상대로 카운터를 주고받고 팔까지 아작낼 수 있을 정도까지 온 것을 보면 이미 랭킹 최상위 수준에 도달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맷집과 체력도 비약적으로 상승했는데, 굴다리 입구에서 임형철, 성미를 일방적으로 두들겨 팬 후 100미터 12초대의 다혜를 달리기로 끝까지 쫓아갈 수 있을 정도로 체력이 늘었고, 임형철에게 업어치기를 당하고 꿈쩍도 못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임형철에게 유도를 가르친 이현걸의 업어치기를 당했는데도 코웃음치며 일어날 정도로 맷집이 튼튼해졌다.

8. 어록


원래도 드립력이 좋고 상당히 깐족대는 성격이었으나, 흑화 후에는 그게 전부 미친듯한 광기로 승화하면서 대사가 하나하나 전부 굵직한 임팩트를 가지게 되었다(...)

" "

"안 내면....어떻게 되는데?"

"뽀뽀? 뽀뽀뽀! 뽀뽀뽀뽀~뽀뽀!"

"저 잘했죠?"

"600"[51]

''네가 3대 오백이든 천이든! 쇳덩이 좀! 든다고! 남들이! 다! 니! 아래로 보였냐?!"

"고작 이럴거면서... 그간 힘 좀 쓴다고 얼마나 으스대고 똥폼을 잡았을까. 자기가 뭐라도 되는 양, 한 가득 하는 양 말야. 결국엔 이렇게 빌빌 길 거면서. 나랑... 별반 다를 것도 없으면서. 겸손하게 살아라."

"상태 안좋네. 아프면 병원을 갈 것이지 왜 어먼깽뚱한 곳에서 불 끄라고 염병 발광이실까?"

"뭐 합니까? 빨리 가서 족쳐요. 아직 서 있잖아."

"좀!! 떨지마아아!!!' (자신의 얼굴 살을 뜯어내며)

"하...됐다, 덤벼, 개자식아."

"차례대로 시체굴에 착착착착! 푸헤헤헤!"

"음음..그래. 다들 처음에는 얕잡아보겠지? 음음. 하나같이 후까시 X나게 잡으면서 건들건들~. 니들 잘하는 거. 등신 짓. 덤으로 매서운 눈빛! 얍! 뻔해! 그게 너무 상상돼서 웃음이 나!''

"결국엔 살려달라고 바닥에서 눈물 콧물 징징징~ 대변 소변 콸콸콸! 좀 더 최선을 다해 빌어야해! 잘못했어요! 제가 미쳤었나봐요!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것이 바로... 굴다리 엔딩. "[52]

"니 똥꼬 주름살."

"나는 로켓단이야. 현걸이 목 따서 축구 한 판 뛰는 게 우리의 목표지."

"너를 죽이려고 지옥에서 놀다 왔지롱."

"그게 무슨 똥개 X까는 소리냐능. 오늘 네가 나한테 죽는 건, 그냥 내 기분이 더러워서라능.[53]

주먹 나가신다능~!!--"

"속았냐능~. 순진하다능~. 아이 좋아! 아이 행복해!"

"그럼 진짜 죽지, 가짜로 죽어?"

"내 앞에서 똥폼을 잡았잖아. 목숨줄 앞에선 하나같이 비굴한 주제에...왜 그렇게 여기저기 센 척들을 못해서 안달인지... 난 그게 너무 아니꼬워서 견딜 수가 없어. 다 죽여버리고 싶어."

"이미 나왔다, 미친년아. 약 빨리 줘!"

"다음 타자 데려와. 너 대신 또 뒈질 사람. 없어? 상황이 불리해지니 돌변하는 꼬라지 하고는. 너도 똑같아."

"너는 늘 관중석에 있었지? 넌 싸움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르는 거야. 그러니까 안전한 위치에서 아무런 죄책감 없이 폭력에 동조할 수 있었던 거야."

"네 애인 얼굴이 으깨지니까 이젠 좀 아니다 싶어? 선넘었다 싶냐, 이 가증스러운 쓰레기야? 어차피 이럴거면 시작을 말았어야지! 아무도 상처 입지 않게 피하고 도망쳤어야지! 이제 와서 왜! 왜! 왜! 왜에!!"[54]

"이제 진짜 대가를 치를 시간이야. (다혜에게 유리파편을 쥐어주며) 이걸로 찌르든 멕이든 싸우다 죽어라. 우리에겐 불행한 최후만이 유일한 속죄니까."

"다혜야~ 왜 잘 해놓고 도망을 가~ 아직 살아있잖아~! 아직 살아있잖아!!

"알지. 너 소시오패스라며. 이 나쁜놈!"

"응. 안녕. 나는 성희롱 패드립이야.(...)"

"죽빵!!"

"에이 X발. 파버리려고 했는데."

"어어?! 가드 인마!! 눈깔 털려 눈깔!"

"눈깔 막으라고! 개X끼야!!!!"

"...는 코!"

"이게 뭐야. 난 이런 걸 기대한 게 아닌데. 눈깔 하나에 잔뜩 쫄아가지고. ㅈ나 깬다 진짜로."

"칼을 뽑았으면 총 맞을 각오도 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니냐? 못 배워서 그래? 학교를 안 다녀서?"


9. 기타


  • 초반부 이후에는 스토리가 격기반 학생들에게 집중되는지라 비중이 공기가 되었다.[55] 독자들은 아예 공기라 부를 정도.[56] 작가도 이를 아는지는 모르겠지만 격기반 학생은 공을 들여 그리다가도 바로 다음 컷에서 주지태만 굉장히 휘갈겨 그리는 개그를 보여준다. 이후, 굴다리 에피소드부터는 주지태와 마리아의 시점이 주 서술자가 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전개 양상으로 흘러가게 된다.
  • 불광불급 에피소드 이후 광기에 절여져 흑화한 모습을 보고 팬들에게 흑지태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그리고 미치광이 에피소드 이후는 광기태라고...
  • 작품 초기와 작화 스타일도 그렇고 생김새가 꽤 많이 달라졌다. 주지태 변천사
  • 이중관절로 추정된다. 작중 2화에서 단 한 번밖에 보여준 적 없는 특징이지만, 마리아가 건 암바를 별 힘도 들이지 않고 빠져나와서 마리아가 주지태를 이중관절을 가졌다고 추정하며 놀라워하는 묘사가 나온다.
  • 흑화한 뒤로 독자들에게서 계속 나오는 소리가 초기부터 주지태를 괴롭혀온 장천수는 이제 죽었다고.(...) 그리고 자성 에피소드 이후는 독자들은 이미 천수의 장례식을 치르는 중이다(...) 뿐만 아니라 방학이 끝나고 나서 격변한 주지태의 모습을 본 격기반 학생들의 반응 또한 기대되고 있다.
  • 지금은 얼굴에 흉터가 생겨 인상이 많이 사납지만, 생각보다 순하게 잘생긴 얼굴이다. 몇몇 팬이 흉터 지운 주지태의 얼굴을 올렸는데 미모가 가려지지 않는다고 할 정도. 농담삼아 저 얼굴에 미친 피지컬이면 모델 데뷔해서 동생찾는게 더 빠르겠다는 반응도 있다.
  • 기본적으로 작가의 폭력 반대 사상을 크게 반영하는 주인공이다. 근본적으로 주지태는 폭력 자체를 혐오하는데 폭력을 쓸 수 밖에 없게 된 상황에 놓이자 이를 견디지 못해 스스로 미쳐버리고 폭력을 거리낌없이 휘두르게 된다.[57] 그럼에도 여전히 폭력을 혐오하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자성 에피소드에서 독자들은 학교폭력을 저지른 임형철을 향한 정의구현을 기대했고 작중에서 임형철 또한 주지태에게 정의구현 하러 온 거냐고 물으나 주지태는 이를 비웃곤 그냥 자신의 기분이 더럽기 때문에 죽는 거라며[58] 정의구현이 아니라고 못을 박는다.
  • 주지태의 얼굴과 몸에 난 흉터가 본격적으로 드러난 에피소드의 이름은 자성(自性). 불교에서는 자신의 본질, 본성 등을 일컫는 단어이다. 자세히 보면, 흉터가 눈물이 흐르는 방향으로 생긴 것을 알 수 있으며 자성 에피소드 이후로 주지태의 피부색과 흉터가 대비되어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한 연출이 자주 보인다. 이는 타인에게 거침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주지태의 변화된 행보에 의해, 폭력을 혐오하고 부정하는 주지태의 자성(自性), 즉 선한 본성이 계속해서 울고 있음을 암시하는 연출이다.
  • 흑화 이후 단기간 만에 몸이 굉장히 커졌는데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주대각 아들'이라는 말로 말도 안 되는 성장을 주대각의 미친 유전자가 메꿔준 거라는 뉘앙스로 밈 아닌 밈이 나돌고 있다.

[1] 후유증 에피소드 이후(현재는 왼쪽뺨에 x자로 자상이 새겨져있다.) [2] 1학기 랭킹전 기준.[3] 고등학생 1학년 평균도 안 되는 키다. 다만 연재 도중부터 2차 성징을 통해 어느정도 체격이 성장할 것을 암시[4] 불광불급 에피소드부터는 목굵기가 엄청나게 굵어졌고 덩치가 조금 생기게 되었다. 이 시점에선 키가 170인 마리아보다도 더 크게 묘사된다. 또한 같은 불광불급 에피소드의 김귀둥이라는 자의 키는 176cm로 나왔는데, 서로 머리를 맞대도 눈높이가 비슷한 걸 보면 주지태의 신장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5] 현재는 3대 500을 치는 쌍둥이에게 체격이 좋다고 평가받았을 정도로 몸이 뿔었다. 심하민의 몸에도 전혀 꿀리지 않는 수준으로 70~80kg대로 추정된다.[6] 역시 현재는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7] 이 때문에 본명임에도 불구하고 주짓수해서 대충 붙인 가명아니냔 얘기도 들었다.[8] 주대각이 진짜로 죽이려고 펀치를 날렸는지 과거 기사를 보면 두개골이 골절되어 중태에 빠졌었다고 나온다.[9] 정작 주대각은 인상이 험악할 뿐 얼굴은 흉터하나 없이 말끔하다. 온갖 수모 다 겪은 주지태랑은 다르게 올포디움의 기록에, 경기마다 심각한 부상사고를 유발시킬 정도니 현격한 차이가 날 수밖에 없긴 하다.[10] 이때부터 원래 땡글땡글하게 안광이 있었던 주지태의 눈은 검은자만 보이는 사백안에 죽은눈이 되어버리고, 눈매 또한 날카로워진다.[11] 3대 500을 치는 헬창 쌍둥이 중 동생을 압도적으로 발라버리고 이에 동생 쪽이 항복을 선언하자 '이럴 거면 왜 싸우자고 한 건지', '이 불쌍한 새끼', '등신같은 새끼', '나랑 다를 것도 없으면서' 등등 자기파괴적인 언동을 계속한다.[12] 눈 밑의 살을 손톱으로 세게 뜯어버리며 스스로에게 좀 떨지 말라고 고함을 친다.[13] 주짓수를 베이스로 하는 격투가[14] 주지태를 이기지 못 한다면 격기반에서 퇴출은 물론이고 퇴학당해서 재기할 수 없게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15] 주지태를 주대각이 쓸모가 없다고 평가한 이유는 신체적 왜소나 격투기 자체를 배울만한 능력이 없어서라기 보단 폭력을 혐오하는 기질과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16] 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 한다' 라는 의미로, 뒤쪽의 '미치다' 는 '다다르다' 라는 뜻이다.[17] 이 때 여럿이서 쪽팔린줄도 모른다며 굴다리 팸을 도발하는데, 정황상 다수가 한명을 공격하는 것을 비웃는게 아닌, 다수가 덤벼도 자신 한명조차 못이길 것을 비웃은 것으로 보인다.[18] 처음 굴다리에 진입했던 입구를 관리하는 세력이 레드헬 세력이었다.[19] 이때를 보면 한방만은 엄청 얻어맞았는지 코피가 나고 얼굴이 엉망이 되었으나 주지태는 힘들어하는 기색도 별로 없고 얼굴도 깨끗하다. 정타를 아예 허용하지 않은 듯.[20] 드글드글한 깍두기들이 곤죽을 만들어 주겠다며 찾아왔는데 싸울 상대가 늘었다며 오히려 좋아한다.[21] 굳이 도망나왔어야 했냐며 마리아에게 개기는 등 마리아를 대하는 태도 또한 완전히 변해있다.[22] 이 때 눈물선처럼 이어진 흉터가 이후에도 작가의 연출력으로 인해 광기와 슬픔이 어우러진 감정 상태를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한다.[23] 무고통 + 체급의 유리함 때문에 난타전에선 처음부터 주지태가 불리한 상황이였다.[24] 이때 지하수도에서 피를 튀기며 영웅과 처절하게 싸우는 주지태와 방학을 즐기면서 노는 다른 격기반 학생들의 대비가 이루어지며. 이 때, 1년 전 양기훈 vs 영웅 전의 노가드 난타전의 실루엣이 주지태와 영웅의 실루엣이 동일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2학기 때 주지태의 랭킹전 우승과 평범한 삶을 살기에는 이제 글렀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25] 이때 말풍선과 폰트의 모양이 하수도에서 조우한 뚜따영웅이 불 끄라고 말할 때와 똑같다. 계속 시간 끌고 대답을 안 해줬으면 이현걸도 반쯤 죽여버리려고 했던 모양.[26] 옥동이를 괴롭히던 양아치들에게 엎드려 빌던 포즈와 같다.[27]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라고 말한다. 자신에게 느끼는 혐오감이 들어간 듯한 모습과 함께.[28] 주지태에게 폭력은 혐오의 대상이자 자신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 장난으로든 돈을 위해서든 폭력의 장을 열고 그걸 관람하는 파이트 클럽이 좋게 보일 리가 없다.[29] 이 장면에서 주지태의 상냥한 부분이 남아있음을 암시하고 있다.[30] 마리아에게 배신감을 느낀 이후로 모든 선의가 위선으로 느껴지는 듯 하다.[31] 앞에서 오던 놈은 주먹 한방에 컨테이너가 찌그러질 정도로 세게 얻어맞고 기절했고, 뒤에서 오던 놈은 주먹을 잡아채고 니킥으로 강냉이를 털어버린다.[32] 작가의 폭력 미화 반대 사상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사이다. 평범한 격투 만화라면 괴롭힘의 대상이 역으로 자길 괴롭혔던 일진을 압도적으로 바르는 일명 참교육 전개에 사이다를 느껴야 되는 상황이나 이를 주지태의 입을 빌려서 폭력 미화를 비꼬는 것이다.[33] 격기반 입단테스트 준비중 나옥동이 주짓수에 대해 설명해주며 보여준 영상에 나온 호이스 그레이시의 상대선수가 사용한 사바테 발차기[34] 흉터가 팔을 제외한 몸통쪽에만 있는걸로 보아 주지태가 자해를 한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애초에 에피소드 제목이 자성(自省), 즉 자기 반성인 것도 싸움을 해서 상대를 때려 눕힐때마다 자신에게 벌을 주기 위해 자해라는 수단을 쓴다는 추측도 있다.[35] 심지어 임형철이 한눈에 봐도 엄청난 양의 피를 토했다. 이 정도의 피를 토하려면 내장파열이 왔다는 뜻으로 까딱하면 진짜 죽는다.[36] 주지태가 독자를 노려보며 말하듯이 직설적으로 표현되어있다. 여태까지 은유와 작중 맥락을 이용해 폭력을 우회적으로 비판해왔던 것과는 달리, 끊임없이 폭력적인 전개를 위시한 사이다 전개만을 바라는 독자들을 직접 겨냥한 셈이다.[37] ROUND 77. 삼대빌런(1) 에피소드의 표지에 적힌 단어들로 미루어보아 양극성장애, 혹은 경계선 성격장애로 추측된다.[38] 이 때의 연출이 작품 초반에 마리아가 김동원을 팰 때 주지태가 온 몸으로 만류하는 모습과 똑같다.[39] 와중에 묶여있는 지태에게도 파티용 고깔모자가 씌워져있다.(...)[40] 정확히는 이현걸이 그냥 같이 맞는게 낫다며 둘이 함께 주지태에게 맞아준다.(...)[41] 데스매치는 이름과 달리 상대 선수를 죽이면 실격패다.[42] 시체굴에서 영웅과의 싸움에서 눈을 뽑아버리고 거기에 손가락까지 집어넣은 것이 깊은 트라우마로 남은 것으로 추측된다.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상황에 집착하는 것도 전형적인 PTSD의 증상 중 하나다.[43] 유전이나 실전 경험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단기간의 미칠듯한 피지컬 성장과 실력향상에 대한 의문점도 거의 생기지 않도록 2차성징, 지현이를 찾겠다는 뚜렷한 목표의식, 무자비한 훈련, 광기 등 납득이 갈 만한 요소를 충분히 집어넣고, 메꿔지지 않는 부분은 주대각의 우월한 유전자로 커버하여 주지태의 성장에 대해 의아해하는 독자는 거의 없다.[44] 주지태가 싸우는 모습 대부분이 성장한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사이다 전개가 되기 쉬운 클리셰적인 내용들을 그로테스크하고 공포스러운 작화와 연출로 오히려 혐오감이 드는 수준으로까지 묘사하여 주지태가 폭력에 대해 가지고 있는 혐오감을 그려내고 있다.[45] 예선전에서 마리아 테스트 2위인 권태영과의 첫 대전에서 패하긴 했어도 권태영이 전력을 낼 정도의 시합을 보여주었다. 길거리 싸움 에피소드에선 1학년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최영준도 한바탕 붙고 나서 낙하산이란 말은 취소라고 크게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46] 한마디로 기술을 몇 번 보기만 해도 연습 없이 그대로 구현하는 게 가능한 개사기 능력이다. 격투기를 몇 년 동안 해온 다른 격기반 학생들을 주지태가 뛰어넘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47] 다만 개조된 영웅과의 전투에서 막판에 플라잉 암바로 피니시를 거는 것을 보면 극한의 상황이나 다른 격투기만으로 이기기 어려운 상대일 때 주짓수를 사용하는듯.[48] 186cm 92kg라는 신장 및 체급에, 격기반에서도 순수한 완력의 서열로는 손에 꼽히는 수준이었다.[49] 수술로 인해 눈을 감지 못 하고 고통을 일절 느끼지 못 하는 상태였다.[50] 최영준이 심리적인 요인으로 인해 힘을 제대로 못 쓰긴 했다, 또한 옆구리에 결정타를 먹었음에도 엘보 한방에 전세가 바로 역전되고 엘보는 쓰는게 아니였는데라고 한걸로 보아 봐준것도 있긴하다.[51] 상술한 쌍둥이와의 싸움 직전 3대 몇을 치냐는 질문에 나온 대답인데,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거짓말을 하는 모습의 임팩트에 독자들의 반응이 폭발했다.[52] 이 시점에서 주지태의 흑화와 광화(...)가 독자들이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심각하게 진행이 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53] 자신의 폭력에 일체의 합리화나 미화 의사가 없을을 드러내는 부분.[54] 끔찍한 구타 장면이지만 동시에 주지태의 얼굴 흉터로 인해 울면서 절규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55] 정확히는 권태영과의 랭킹전에서 갈비뼈에 금이 간 후 나머지 랭킹전이 자동 기권처리 되면서 스토리의 비중이 랭킹전을 하는 격기반에 집중된 것. 굳이 비유하자면 드래곤볼에서 손오공이 천하제일무술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니까 크리링이나 야무치의 싸움만 보여주는 셈.[56] 이 외에 자주 나사가 빠진 똘끼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때문에 주지떼로를 변형한 지좆대로(...)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었다. [57] 마리아의 주도하에 처음으로 길거리에서 양아치와 싸운 이 후 경찰, 군인, 하다못해 교도관도 아닌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어디에도 없다며 자조하는 모습에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58] 명분에 불과한 정의를 앞세우고 폭력으로 상대를 굴복시키는 데에서 오는 쾌감을 소비하는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의구현 및 참교육 서사의 맹점을 꿰뚫는 대사다. 이에 더해 주지태는 임형철을 패는 것을 기분 문제라고 일관하며 자신이 휘두르는 폭력을 정당화하지 않고 오히려 단순한 행동으로 격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