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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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哲煥
1955년 7월 18일 生.
1. 소개
2. 생애
3. 여담
3.1. 손석희의 매형
3.2. 최민수의 스승


1. 소개


전 MBC PD. 1980년대 후반, '퀴즈 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의 프로그램으로 당대를 풍미했다.

2. 생애


서울돈암초등학교동북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4년 고려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하여 1978년에 졸업했다.
모교인 동북중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를 하다가, 1983년 MBC TV 프로듀서로 입사했다. MBC에서 PD 생활을 하는 틈틈이 고려대학교에서 대학원을 다니며 교양 국어 강사로도 일했다.
1987년 '퀴즈 아카데미'라는 프로그램을 빅히트시켰다. 문제의 수준이 아주 높았고, 포맷도 짜임새가 있었으며, 전체 분위기에서 지성이 느껴지도록 프로그램을 잘 만들었기 때문. 더구나 프로그램의 엔딩 배경음악이 노찾사의 '사계'라는 점도 화제가 되었다.[1]
그 후 1989년에는 '우정의 무대'라는 프로그램을 맡아 역시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병사의 어머니가 부대를 방문하여, 비밀의 장막 뒤에서 아들에 대해 얘기하다가, 아들과 만나 포옹하고 '그리운 어머니'라는 노래와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당시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을 정도.
1991년에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라는 MBC 간판 프로그램을 맡아 역시 대박을 터뜨렸다. 특히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코너는 너무나 재미 있어 장안 전체를 들썩거리게 만들 정도였으며, 그 당시 전국민이 지켜보던 프로그램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어마어마한 시청률을 올렸다. 이 외에 '모여라 꿈동산', 'TV 청년내각', '테마게임' 등을 연출했다.
그 후 1995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에 연수를 갔다가, 1997년 MBC TV 제작국 예능 1팀장이 되었다. 1999년에는 MBC 편성실 편성기획부 부장 직무 대리가 되었다. 2000년에는 MBC 예능국 차장까지 올랐다.
2000년 MBC를 퇴사한 뒤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부교수로 부임했으며 김대중 정부 하에서 문화관광부 21세기문화정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07년 OBS경인TV 사장으로 방송계에 복귀하였으며, 2010년에는 중앙일보 방송제작본부 본부장에 부임했다. JTBC PD가 된 것이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는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상무, C&H 연구소 대표, 희망제작소 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2016년 9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서울문화재단의 대표이사로 일했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는 동안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휴직했다.

3. 여담



3.1. 손석희의 매형


JTBC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중인 손석희의 매형이다. [2] MBC 재직 당시, 1년 후배인 손석희가 직접 주선해주었다.
JTBC 개국 당시 먼저 대PD[3]라는 직책으로 들어와 있었고, 손석희를 적극 영입하고자 하였다. 당시 중앙일보측 직원들은 손석희를 좌파로 칭하며 반대했지만, "손석희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실력파이다. 그는 보도밖에 모르는 오타쿠이다."라고 말하며 손석희를 영입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내 인생의 최고의 캐스팅은 손석희이다."라고 발언했다.

3.2. 최민수의 스승


동북고등학교재직 당시, 그는 대학을 갓 졸업한(군대도 안다녀온) 열정 넘치는 교사(그의 롤모델은 죽은 시인의 사회의 존 키팅)였다. 그런 그에 눈에 띄인 것은 바로 최민수. 배고프고 가난한 고학생이었던 최민수에게 그는 밥을 사주고, 차비를 주며 공부를 시켰다고 한다. 그 때의 연으로 최민수와 함께 JTBC에서 '행쇼'를 진행했다.
여담으로 대학 강의 중에 연예계에 대한 썰을 자주 풀어주시는데, 유독 최민수에 대해서는 발언을 자제하신다. '나를 돌아봐' 사건 당시 주철환 교수는 '최민수에 대해 가슴으로 사랑하는 제자이지만, 가끔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고 말했다.

[1] 노찾사의 '사계'는 "빨간 꽃 노란 꽃 꽃밭 가득 피어도"로 시작되는 민중가요로서, 1년 365일 내내 밤낮없이 노동력을 착취당하면서 미싱을 돌려야만 했던 여공들의 삶을 그리는 노래였다. 얼핏 들으면 발랄한 멜로디지만, 실제로는 강렬한 현실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던 노래였는데, 주철환은 이 노래를 지상파 인기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소개하여, 노찾사의 저항가요를 전국민에게 알리는 데 기여했다.[2] 손석희의 누나인 손영민이 주철환의 부인.[3] 임원인 동시에 현장에서 연출로도 동시에 근무하는 형태(대기자와 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