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거대해진 포치
1. 개요
育ち過ぎたポチ[1] / Overgrown Rover
원펀맨에 등장하는 괴인.
괴인 협회 소속의, 몸집이 엄청나게 거대하고 눈이 3쌍인 검은 개 형상을 하고 있는 괴인 혹은 괴수. 재해 레벨은 '''용'''.
사실 저렇다보니 그냥 형태가 개랑 비슷할 뿐 진짜 개로는 전혀 보이지 않는데, 이후 작아진 포치는 작중에서 사이타마는 둘째치고 A급 히어로들도 그냥 전부 개로 보고 있다. 심지어는 몸집이 거대한 상태의 포치와 싸우기까지 한 제노스도 못 알아 본다.(...)[2]
지능은 있는 것 같은데 인격의 수준까진 아닌 것인지, 아니면 그냥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것인지는 몰라도 괴인(人) 보다는 그냥 괴수로 분류해야 할 것 같다.
2. 원작
추정 레벨이 용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강력한''' 괴수이지만 대진운이 굉장히 안습한 탓에 이래저래 털리기만 했다. 처음 만난게 파워업한 가로우였던데다가 그 다음으로 만난게 사이타마(...). 다만 둘에게 한대씩 쳐맞고도 멀쩡하게 살아있던 것을 보면 괜히 재해레벨 용이 아닌 듯. 이후 뒤늦게 괴인협회로 들어선 제노스 일행의 앞을 가로막지만 뱅의 '앉아'단어가 들어간 말에 반응하여 가만히 앉아버려 그냥 제노스 일행이 무사통과하게 해주었다. 가로우와 사이타마에게 차례대로 '앉아!'라는 말과 함께 맞으면서 길들여진 듯 하다.
이블 천연수와 함께 용급 괴인/괴수 중 사이타마의 일격에 유일하게 사망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방어력만큼은 용급 중에서도 '''비교를 불허할 정도'''. 이블 천연수는 신체가 액체이기 때문에 방어력이 좋다고 하기에는 애매하므로, '''순수 방어력으로만 따지면 어떤 용급 괴인보다도 뛰어난 셈이다.''' 사이타마의 경우 포치를 단순히 일종의 개로 보아 적당히 힘을 빼고 쳤을 가능성도 있으나, 사이타마는 힘을 빼고 친다 할지라도 보통 한방에 그로기 상태에 빠지는 정도로 힘을 조절해서 치기 때문에 어쨌든 사이타마의 공격에 버텼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그 외에도 귀급 괴인/S급 하위권 히어로를 한 방에 무력화시킬 정도의 힘을 지닌 가로우와, 웬만한 용급 하위권 괴인은 한 방에 바람구멍을 내버리는 뱅&봄 형제의 협공에도 버텼음을 보면 방어력 자체는 논의의 여지없이 초월적이다. 게다가 차례로 사이타마와 가로우에게 맞은 후 가로우를 곤죽으로 만들 때보다 강한 위력이었다는 뱅과 봄의 협공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다만 이 당시 색이 워낙 시커매서 독자 입장에선 다쳤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힘들었던 것이지, 제노스가 보자마자 치명상을 입은 상태라 하는 걸 보면 한대씩 맞으면서 크게 다치긴 한 모양.
방어력 뿐만 아니라 공격력 또한 수준급으로, 입에서 에네르기파를 내뿜거나 홈리스 황제의 것과 비슷한 광탄을 무더기로 쏘는 공격을 하는데,[3] 그 위력이 상당해서 에네르기파 공격의 경우 가로우가 딱 한 발의 위력을 보고서는 '''괴물급'''이라 표현했고, 광탄의 경우 제노스가 단 몇 발이라도 정통으로 맞았으면 박살났을 것이라고 하며, 후부키가 각혈을 할 정도의 힘을 써서 폭발을 겨우 막아냈는데 그나마도 한 번이 한계라고 한다. 리메이크판에선 묘사가 더 위력적으로 변했는데 '''그냥 쏜 여파만'''으로 통로와 층이 무너지고 아예 가로우에게 직접 밑으로 쏜 에네르기파에 십몇층이나 되는 층이 부서지며 광탄을 무너기로 쏘는 공격의 폭발범위가 층 몇개 정도의 범위를 보여주고 연발로 터진 위력의 여파만으로 지상에 지진이 일어난듯한 여파가 나올정도. 안그래도 강했던 원작보다 더 강하게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보면 그 강함은 괴인 협회 내에서도 '''최강'''급이며, 실제로 실버 팽도 처음 보고서는 "협회 최강의 말"일 것이라고 짐작했었다. 대진운이 안좋았을 뿐 엄청 강한 괴인이었던 셈. 사이코스는 괴인화하기 전의 가로우와 만나 가로우가 포치를 이겼다고 표현했으나 포치의 이후 행보를 보면 가로우가 포치를 떨쳐내고 온 것에 가깝다.
에피소드가 끝나고 생존이 확인되었다. 1체의 검은 정자, 사이코스와 더불어 괴인 협회의 셋뿐인 생존자. 사이타마와 가로우에게 1대씩 쳐맞으면서 많이 다친 탓인지 검은 정자마냥 크기가 쬐그만하게 줄어든 상태. 커다란 상태였을 때는 나름 흉악했던 몰골이 강아지 급으로 크기가 줄어드니 '''묘하게 귀여워졌다.''' 이후 "끼잉"거리며 잔해위를 돌아다가 사이타마에게 발견. 그런데 사이타마가 포치를 죽이지 않고 들어올려서 그냥 쳐다보기만 하다가 결국 애완동물 비슷한 포지션이 됐다.[4] 그리고 검은 정자랑 같이 사이타마를 따라 A시의 히어로 맨션에 갔다가 메탈 나이트가 만든 A시의 방위 로봇에 걸렸지만 주인이 주인이다 보니 별다른 트러블은 일어나지 않고 애꿎은 메탈나이트의 신뢰도만 떨어졌다. 검은 정자가 몸을 숨기거나 등에 타는 등 본의 아니게 셔틀신세. 이후 승부에서 진 사람이 포치의 뒷바라지를 하기로 했지만 사이타마의 상대가 후부키 그룹에 로드킬 당해서 그냥 네명이서 사이좋게 분담해서 기르게 된다. 그 뒤 제노스를 포함해서, 분담한 인원들이 포치를 산책시키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키우다보니 정이 들었는지 사실상 반쯤 억지로 포치를 키우게 된 포르테, 사슬두꺼비, 버터플라이 DX는 본래 주인인 사이타마보다 포치를 잘 돌봐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들 셋은 네오히어로즈에서 이적권유를 받았으나 '우리 모두가 이적하면 포치를 누가 돌봐주나'로 이적을 고민하고, 강아지 용 장난감을 사줬으며, 사이타마가 개 사료를 막 사오자 화를 내며 포치의 상태에 걸맞는 개 사료를 사러 가는 등 원 주인인 사이타마보다 책임감 있게 돌보는 중.
여담으로 괴인이라서 그런지 작아졌음에도 일반 개보다는 강한 듯 하다. 예전에 줬던 강아지 전용 장난감을 부숴먹엇다고 한다.
3. 리메이크
무라타 유스케 버전 그림이 약간 공개되었다. 사실은 친척 결혼 축전이고 좌측 맨 하단에 있다.
리메이크에서는 130화에 처음으로 모습을 선보였으며 131화에서는 마지막에 덩치 큰 모습으로 타레오를 향해 입맛을 다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크기가 너무 거대해서 가로우도 놀랄 정도였으며 고동이 빨라지고 피부가 따끔거릴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인지한다. 그래서 자극하지 않으려 구출한 타레오에게 절대 돌아보지 말고 천천히 걸어오라고 말했다. 가로우와 타레오가 뒷걸음질로 꽤나 도망갔을 때에도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모습을 보면 일반적인 괴인들과는 달리 파괴욕구나 살해욕구에 휘둘리지는 않는 듯.
132화에서 가로우와 타레오가 건드리지 않기 위해 조용히 뒤로 갔으나 하필 다른 귀급 괴인들과 만나 싸우면서 가로우가 흘린 공격이 포치에게 향하면서 표적이 되고 만다.[5] 이후 원작처럼 입으로 쏘는 에네르기파에 가로우와 싸우던 귀급 괴인들이 쓸려나갔고 가로우도 덤비는 것에 맞서 싸웠지만 원작과는 다르게 오히려 가로우를 '''압도적으로 털어버렸다.''' 맨 처음 쏜 에네르기파의 여파만으로 통로가 박살나고 층 몇개가 부서질 정도. 이후 공격하던 가로우의 공격을 무시하고 다시 에네르기파를 날려서 아지트를 박살내며 쳐박아 버렸으나 가로우가 살아있자[6] 부서진 층 사이를 뛰어다니면서 광탄을 연발로 쏘기 시작한다. 하지만 가로우는 층에 매달려 맞지 않았고 이후 까불고 있다면서 원작처럼 "앉아!"라면서 전력으로 공격했으나 오히려 그냥 몸을 털면서 멀쩡한 모습을 보이곤 가로우를 물어서 패대기 친 후, 에네르기파를 쏴서 교로교로가 있던 방까지 날려버렸다.
148화에서 마침내 '''사이타마와 대면'''한다. 사이타마에게 입에서 광선포를 발사하나 사이타마는 가볍게 피한다. 그리고 사이타마가 버릇이 없다면서 날린 펀치 한 방에 '''그대로 리타이어한다.'''[7] 사이타마의 초월적인 강함을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 참고로 이 공격은 주위 수십층 상당의 구조물들이 모조리 파괴되고 지하로 진입한 히어로들과, 심지어 지상의 대기조, 사이타마 집에 있던 제노스까지 들을 정도로 엄청난 진동이 발생할 정도의 위력이었다. 원작에서 포치가 죽지 않은것처럼 리메이크에서도 죽지는 않고 기절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같은 용급 괴인 간부인 냐앙이 포치가 일격에 당한 것을 보고 경악했고, 이후 사이타마를 기습했는데 통하지 않자 곧바로 도망치면서 "이 녀석의 상대는 괴인들에게 맡긴다. '''누가 이길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생각한 것을 보아 포치가 용급 괴인 간부들 중에서도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52화 수정본에선 사이타마가 그냥 큰 개인줄 알고 괴인의 뼈를 주려고 하지만 광탄을 쏴버린다.
그후 화난 사이타마가 일격에 기절시킨다.
기절해있다가 오로치와 사이타마의 전투 여파로 다시 깨어난다.[8] 오로치가 포치에게 사이타마를 죽이라고 명령하자 공격할 태세를 취하지만 사이타마가 힐끔 노려보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멍멍거리며 도망간다. 이 때 사이타마와 괴인왕 오로치와의 문답을 통해 포치에게는 어느정도 힘조절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용급 괴인을 단 한방에 기절시킬 정도의 일격이라면 사실상 귀급 괴인 정도면 끔살당할 정도로 때렸다는 것인데, 사이타마는 포치를 그만큼 강한 멍멍이 정도로 생각한 모양이다.
166화에선 사이타마에게 부상을 당한 상태[9] 에서도 뱅&봄 형제와 후부키를 압도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결국 후부키에게 육체강화를 받은 형제의 교아용살권에 당하는 것으로 끝나지만[10] 후부키의 영향을 배제한 순수한 뱅&봄 형제의 무력으로는 승부를 장담하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잠시 봄이 주의를 놓친 사이 순식간에 접근한 상태에서 포탄을 직격으로 꽂아넣을 뻔하기도 했다. 염동력을 쓰는 후부키가 간신히 막아내지만 2번은 무리라고 할 정도였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때 포치는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 압도적인 위력을 본 실버 팽은 아마도 괴인협회 최강의 일각일 것이며[11] 쓰러뜨려야 한다면 부상을 입은 지금이야말로 호기일 것이라 평가했다.
167화에서 교아용살권을 양 옆으로 두들겨 맞고 마무리로 발로 차여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가 지면에 머리채로 박혀버리지만, 잠시후에 털고 일어나 봄이 얼마나 터프한 개냐며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실버 팽이 좀 '''앉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곧바로 앉아버려 일행을 당혹케 한다[12] . 이후 봄이 혼신의 필살기인데 거대지네처럼 안 통하니 자신감이 떨어진다고 발언하는 것으로 보아 포치에게 사용한 교아용살권은 지네장로에게 사용했을 때와 별 다를바 없는 위력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이 점을 고려하면 단순 내구력만으로 따질 경우 포치의 가죽은 지네 장로의 갑피보다도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굉기공열권에 맞은 지네 장로는 전신의 갑피가 모조리 박살나는 치명상을 입었지만, 교아용살권에 맞은 포치는 적어도 이렇다 할 외상을 입은 묘사는 없기 때문이다[13] . 물론 지네 장로는 갑피의 치명적이지 않은 손상 정도는 재생으로 금방 복구할 수 있을 것이고 작중에서처럼 전신 갑피가 모조리 깨져나가는 치명상을 입어도 죽지만 않았다면 탈피하여 더 강해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만큼, 어느쪽의 종합적인 방어능력이 확실히 우위라고 평가하기는 애매한 면이 있겠지만.
원작에서 다소 안습했던 모습을 보인것과 정반대로 오히려 가로우를 털어버리면서[14] 이게 용급이라는걸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원작을 기준으로 각성 직전의 가로우가 상대한 쿠로비카리는 한방에 가로우를 털어버리곤 실버 팽과 비교하며 훨씬 미숙하다고 가로우의 실력을 평가했는데, 정작 각성 직전의 가로우가 쓰러트린 너무 크게 자란 포치는 이후 '''사이타마에게 한대를 얻어맞고도 버티고'''[15] 이후 실버 팽&봄 형제의 협공에도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 시점에서 가로우가 포치를 터는 것은 '''모순'''에 해당하기 때문에[16] 원작과는 반대로 포치가 철저하게 터는 것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17]
4. 강함
재해레벨 용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막강한 신체 스펙을 자랑하며, 특히 '''방어력을 위시한 맷집'''이 굉장히 뛰어나다. 작중에서는 지네 장로와 비슷한 급으로 묘사되는데[18] , 포치는 지네 장로와 달리 재생능력이 묘사된 바는 없다는 점을 감안했을때 순수 내구력만으로 따진다면 지금까지 등장한 용급 괴인들 중에서도 단연 한 손에 꼽힌다고 할 수 있겠다. 애초에 아무리 위력을 조절했다지만[19] 사이타마한테 정통으로 맞고도 죽지 않고 피만 조금씩 흘리는 정도이며 이후 다른 S급 히어로들과도 싸운 것 자체가 이미 평범한 괴인의 영역을 벗어난 거나 다름없다.'''"멀쩡하잖아! 정말 터프한 멍멍이로구만!"'''
-봄, '''교아용살권을 맞고도 다시 일어난''' 포치를 보고
신체 능력이 방어력에 치중되어있는 탓인지 직접적인 육탄전은 보여준 모습이 없지만[20] 근~원거리를 전부 커버하는 에너지탄을 발사할 수 있다. 홈리스 황제처럼 단번에 무더기로 쏟아내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제법 빠른 속도로 연사가 가능하고[21] 파괴력 또한 132화에서 직접 몸으로 받아냈던(...) 가로우의 언급, 에너지탄의 폭발로 인해 지반이 흔들리는 묘사, 뱅&봄 형제가 지근거리까지 날아온 에너지탄을 보고 당황하는 장면, 이후 '괴인 협회 최강의 일각일 것'[22] 이라고 평가한 실버 팽의 대사 등으로 추정해보면[23] 종합적으로는 충분히 용급 상위에 걸맞는 수준으로 보인다. 육탄전 능력이야 어찌되었든 공격력면에서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종합하자면 용급 내에서 견줄만한 비교대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미친듯한 맷집에,[24] 맷집만큼 독보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충분히 용급 상위권 괴인에 걸맞는 파괴력을 가진 원거리 공격까지 가능한 매우 강력한 괴수다. 포치의 스펙이면 S급 내에서 1:1로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고 할 만한 히어로는 타츠마키 뿐이다.[25]
5. 관련 문서
[1] 링크에 가보면 알겠지만, '바둑이' 내지는 '멍멍이' 정도의 뉘앙스로 굉장히 흔한 개 이름이다.[2] 리메이크는 아예 제노스가 뱅 일행과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개연성을 위해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3] 원작 59격, 64격에서.[4] 검은 정자는 사이타마에게 들러붙은 것이지만 포치는 사이타마의 행동과 대사, 그리고 좋아하는 것에 개가 있는 것을 볼때 키울지 말지 고민하는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5] 참고로 이때 흘린 공격은 3명의 괴인의 합동 공격으로 본인들의 최대 공격이라고 했다. 그런데 날아간 송곳 괴인 잇카쿠가 살려달라고 비명을 지르더니 송곳으로 변한 몸통이 잘려서 끔살당한채 날아왔다. 용급과 귀급의 차이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장면.[6] 가로우는 독백으로 죽는다고 생각했으나 이 시점에서 가로우는 리미터가 파괴되며 강해지는 와중이라 맷집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져 살아있었다.[7] 이때 사이타마의 대사가 "앉아!" 가로우와 동일한 대사로 털려버린 가로우와 달리 사이타마는 털어버려 같은 대사 다른 결과가 둘의 격차를 보여둔다. 한술 더 뜨면 가로우 같은 경우 '''온 힘을 다해 친 혼신의 일격'''이었고 사이타마는 '''혼내려고 때린 꿀밤'''이나 다름없다.[8] 오로치의 에너지포가 발산한 빛에 놀라 깼다.[9] 자세히 보면 발 밑의 땅바닥에 피를 흘린게 보인다.[10] 원작전개를 따라간다면 이 공격에도 쓰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11] 즉, 전에 싸웠던 '''지네 장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교로교로의 평가에 의하면 지네 장로를 제대로 상대할 수 있는 히어로는 전율의 타츠마키, 메탈 나이트, 킹, 블래스트 뿐인데, 지네 장로와 포치를 전부 상대해본 실버 팽이 포치를 지네 장로의 아래에 놓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포치 또한 저 정도 수준이 된다는 얘기다.[12] 원작과 마찬가지로, 사이타마에게 "앉아!"라는 말을 듣고 호된 꼴을 당한 경험(...)에 의해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한 것이다.[13] 지네 장로가 결과적으로 멀쩡하긴 했으나 어디까지나 '치명상을 입어도 죽지만 않으면 탈피해서 순식간에 회복하고 더 강해질 수 있는 특성' 덕분에 되살아난 것이지, 포치처럼 굉기공열권을 깡맷집으로 받아내고도 멀쩡했던 것은 아니다. 만약 저 특성이 없었다면 지네 장로는 갑피가 모조리 깨져나가는 중상을 입은 상태로 매우 곤란한 상황에 몰렸을 것이다.[14] 심지어 이때도 계속 성장한 모습을 보였는데도 오히려 가로우가 털렸다.[15] 기절에서 깨어난 포치가 오로치의 '저 인간(사이타마)을 죽여라'라는 명령을 받고 사이타마를 공격하려고 했으나, 그 순간 사이타마가 한번 째려보니까 곧바로 오로치의 명령 따위는 깔끔하게 무시한 채 뒤도 안돌아보고 도망쳤다. 게다가 저 때 포치를 노려보는 사이타마의 옆모습은 보기 드문 '''진지한 그림체'''에 눈은 사백안이고 얼굴에 음영까지 져 있는 굉장히 살벌한 작화라서 포치가 사이타마에게 단순히 겁먹은 수준이 아니라 무슨 죽음의 공포라도 느낀것처럼 묘사된다. 아마 봐줬다고는 해도 말 그대로 '죽지'''는''' 않을 정도' 수준이었을 가능성이 높다.[16] 당장 저 시점에서 가로우가 포치를 털어버렸다면 이 시점에서 포치를 쓰러트리지 못한 봄+뱅 형제보다도 강한 것이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 가로우를 털어버린 쿠로비카리는 그 이상으로 강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따라서 실버 팽 형제<포치<가로우<쿠로비카리라는 기적의 파워밸런스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수정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17] 사실 원작에서도 포치에게 유효타를 주긴 했지만 포치를 넉다운 시킨 것이 아닌, 지형 파괴로 승부가 무산된 것에 가깝다. 물론 가로우는 '포치에게서 벗어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포치는 '가로우를 저지한다'는 목표의 달성에 실패했으니 전술적인 의미로 따져보면 사이코스가 가로우의 승리라고 평가한 것이 맞긴 하지만, 어쨌든 포치가 전투 불능이 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로우가 포치를 "싸워서 이겼다"는 의미의 승리로 보기는 어렵다.[18] 괴인보다는 괴수에 가까운 외양 묘사라든가 작중 인물들의 평가를 통해 용급 기준으로도 강한 괴인이라는 사실을 어필해주며, 파괴력의 묘사가 부족한 것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맷집을 특히 강조해서 묘사되는 등 작품 내 취급이 이래저래 비슷하다.[19] 이 위력을 조절했다는 펀치의 여파로 괴인 협회의 아지트 일부분이 말 그대로 붕괴했다. 조절은 조절이고 죽이는 것과는 별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20] 귀급 괴인 잇카쿠를 죽일 때 물어 뜯은 자국이 있지만 표현되진 않았다.[21] 리메이크 132화에서 가로우와 싸울 때 보여줬다.[22] 지네 장로가 없는 원작에서는 아예 '''협회 최강의 말'''이라 표현하였다. 즉 괴인 협회 내에서 가장 강할 것이라 예측한 것.[23] 물론 실버 팽 형제가 맞닥뜨린 괴인 협회 소속의 괴인 중 용급은 지네 장로 뿐이고 나머진 죄다 잡졸들이다. 그러나 단 하나 상대봤던 용급인 지네 장로가 충분히 괴인 협회 내에서도 최상위권의 강함을 가진 괴인이었는데, 그 지네 장로를 상대했던 경험이 있는 상태로 포치보고 괴인 협회 최강 중 하나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은 결국 포치가 지네 장로와 비슷한 강함을 가졌다는 추측을 충분히 뒷받침해준다.[24] 내구력으로 포치와 비교할만한 용급 괴인은 지네 장로나 마루고리 정도 뿐이다. 단 오로치에게 날린 펀치가 마루고리에게 날린 공격보다도 격이 높을 가능성도 있다.[25] 당연히 전력이 나오지 않은 블래스트나 메탈 나이트 같은 인물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