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교사
1. 개요
중고등학교에서 사회, 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 등의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이다. 중등교육과정에서의 지리과는 어떤 과목에서든지 크게 자연지리와 인문지리의 두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자연과학에 밀접한 자연지리가 거의 절반에 가까운 내용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문과에 속한다. 이는 자연지리가 자연과학(특히 지구과학)과는 차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지형학이든 기후학이든 자연현상 자체에 대해서 학습하기는 하지만, 그것 보다는 자연현상이 결과로 나타난 인간생활이 어떠한지에 대해 학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지형과 기후는 문화경관의 분포 패턴을 이해하는 기초가 된다. 이는 분명 지구과학과는 차별적인 특성이다. 한편 여타 사회과 교사들에 비해 교수 내용에 있어 가치 분석이 적은 축에 속한다. 자연과학과 밀접한 자연지리는 물론, 인문지리에서도 비교적 계량적인 분야에 속하는 경제지리와 도시지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1]
지리과의 경우 자연과학과 밀접한 지형학, 기후학, 사회과학에 가까운 경제지리, 도시지리, 정치지리, 인문학에 가까운 역사지리, 문화지리, 그 밖에도 지도학이 IT와 결합하여 나타난 GIS 등으로 스펙트럼이 넓다.
2. 되는 방법
대학교에서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거나 '지리'과목 교직이수과정이 설치된 학과에서 교직이수를 거쳐야 한다.
두 학과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고.
2.1. 지리학과 졸업자의 경우
지리학과에서 교직이수를 하여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그 후 마찬가지로 지리교육과 졸업자처럼 임용고시 등에 응시하여 교사가 된다.
2.2. 지리교육과 졸업자의 경우
졸업 후 임용고시 등에 응시하여 교사가 된다.
3. 담당 과목 (지리)
중학교의 경우에는 사회 교과.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통합사회, 한국 지리, 세계 지리, 여행지리등의 과목을 담당하게 된다.
( 지리교사에 대한 TO가 많은 편이 아니다. 연도마다 차이가 있지만 사회과 교사들 중에서 제일 적은 편이다. )
대부분의 학생이 싫어하는 지리과목을 재미있게 가르쳐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
그래도 과학과 사회가 통합된 '지리'과목을 가르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대한 지식을 심어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기도 한다.
4. 오해
4.1. 지리 교사는 지도를 잘 그린다?
물론 그런 교사도 있으나, 아닌 경우도 있다. 지도를 잘 그린다고 오해하지 말자.
유튜브에 '생활의 달인 지도'라고 검색하면 엄청난 지도 그림 실력을 자랑하시는 모 학교에 선생님이 나오신다. 현재는 정년퇴임.
4.2. 지리 교사는 지구과학 교사와 사이가 나쁘다?
당연히 No. 과목 내용에서 겹치는 부분이 있어도 (개인적으로 원수진 경우가 아니면)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5. 관련 인물
5.1. 실제
5.2. 가상
[1] 지리학의 분과 학문 중 문화지리는 문화경관의 분포패턴 분석을 넘어 경관에 작용하는 권력 관계에 대한 해석 등이 주된 연구 흐름을 이루고 있어 가치분석적인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중등교육과정에서 문화지리는 그 비중이 낮으며, 그나마 교육과정에 반영된 내용은 주로 세계지리에서 지역별 문화 경관의 특성 등으로 구성되어 가치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