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
1. 개요
지점의 부서장을 말한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법의 지배인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2. 대우
본사와 비교했을 때 부장 직급이 많다. 점장이라고 줄일 수도 있지만 보통 요식업이나 서비스업등에 해당하며 은행이나 일반 기업은 점장이라고 줄여 부르는 게 없어 보인다 생각하는지 지점장이라고 풀로 부른다.
은행의 지점장은 최고의 철밥통으로 급여도 거의 억대에 준하거나 넘는 연봉에 어지간한 걸로는 해고도 잘 되지 않는 엄청난 입지를 가졌다. 특히 중앙부처 관공서, 광역자치단체 청사, 재벌기업 본사, 지상파 방송국, 공기업 구내지점 등 '''특수점포 지점장'''은 부장급을 3~4단계로 나눈다면 그 중에서도 최고 직급으로 배정하며 또한 임원으로 가는 발판이 된다.
또한 항공사에서도 최고의 철밥통 중 하나이다. 특히 해외 여객지점장일 경우 억대 이상의 연봉에 해고도 되지 않으며 높으신 분들의 통제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3년에서 4년 임기이지만 단항이 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신분이 보장되는 최고의 위치이다. 또한 해외에서 근무를 하게 된다면 임원으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크게 상승한다. 항공사 전체 직원 중 해외에서 일하는 사람이 10%조차 되지 않으며 지점장이 되었다는 것은 사내에서 크게 인정을 받았다는 소리이다. 항공사 임원 중 거의 대부분이 해외 여객지점장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다.
간혹 하위직들은 해당 지역의 직원을 고용하고 관리직급인 지점장은 타지역의 인원을 기용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하위직들이 낙하산 인사라고 느끼는 일이 간혹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 경우는 회사 내부의 보직 순환이기 때문에 낙하산 인사라 보기는 어렵다. 물론 그 사람 자체가 외부영입이라면 그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수십년 동안 사내정치 및 중노동의 노고를 지점장으로써 보상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생각보다 부장 수가 많지 않으며 부장 중에서도 지점장이 됐다는 것은 그 많은 동기 중에서 겨우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21세기 이후로 인터넷뱅킹이 점차 일상화되고 은행이 합병을 통한 거대화가 지속되면서 인근지역에 배치된 지점을 점차 통폐합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보니 입지가 예전만큼 높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반 시중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에 해당하는 문제고 국책은행인 한국은행이나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정도만 돼도 절대 무시하지 못한다. 물론, 특수은행인 NH농협은행이나 수협은행 또한 무시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