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1. 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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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이 임진왜란 당시 전장에서 지휘할 때 이용하던 차복(철퇴)의 복제품. 진품은 종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은이 섬세하게 상감된, 예술성으로도 뛰어난 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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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장수들이 일반적으로 사용한 지휘봉인 '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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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지휘관들에게 지급되는 관급, 사제 지휘봉들을 한데 모은 사진.
MBC 드라마 제5공화국에서도 자주 발견할 수가 있다.
지휘관이 사용하는 지휘봉. 소령 이상이 되면 지급된다. 따라서 중대장은 지휘관임에도 불구하고 지휘봉이 없으며 보직분류상 대대장급부터 지휘봉을 사용할 수 있다. 준장에 진급하면 지휘봉의 디자인이 달라진다.
과거에는 장수들이 등채라는 지휘봉을 휘두르며 지휘를 했는데, 고위급 장수들은 임금에게서 하사받은 대장검이나 철퇴로 지휘봉을 대신하기도 하였다.
유럽에서는 원수 계급에 진급하면 특별한 디자인의 원수 지휘봉(Marschallstab)을 주는데, 영국군이나 나치 독일군의 경우는 아예 원수 계급장의 도안을 이 원수 지휘봉이 x자로 교차하는 모습으로 만들었고, 나치 독일군 원수는 거수경례 대신 이 원수 지휘봉을 오른손으로 올렸다 내리는 것으로 경례를 대신할 정도로 권위의 상징이었다.
선조 임금이 탄금대 전투에 출진하는 신립에게 하사한 상방검이 지휘봉으로서 용도가 강한 검이다.
현재 지휘봉의 용도는 거의 대부분 의전용이다.
1.1. 지휘봉을 사용하는 캐릭터
2. 음악
지휘를 하는 데 사용하는 봉. 지휘자가 주로 사용하며, 현재는 2~30cm 정도의 얄팍한 봉을 휘두르는 형태로 지휘를 하나, 예전에는 1m가 넘는 묵직한 지휘봉을 바닥에 쿵쿵 내리찍어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지휘를 한 적도 있었다. 지휘봉에 발을 찍힌 상처가 도져 사망한 지휘자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것에 비유하여 스포츠 대표팀의 감독에 임명되었거나 감독직을 수행중일 때도 '지휘봉을 잡는다'라는 표현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