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1. 사전적인 의미
指揮
단체를 통솔하기 위해 하는 행위. 그 중에서도 주로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하는 통솔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Command라고 한다.
2. 음악에서의 지휘
3. 포켓몬스터의 기술
하랑우탄의 전용기이며, 한정적이지만,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초의 '''재(再)행동기'''. 즉, 자신보다 먼저 기술을 사용한 포켓몬은 이 기술로 한 턴에 두 번 행동할 수 있다는 소리가 된다. 물론 무한루프를 막기 위해서도, 이 기술 자체는 이 기술의 대상 밖일 가능성이 크다. 명중률 70%의 기술이라고 해도, 사실상 91%(=1-(1-0.7)²)의 확률로 맞출 수 있다는 소리. 또한 일격기가 51% 확률로 성공 판정이 나오게 된다. 또, 칼춤이나 나쁜음모를 사용한 포켓몬은 한 번에 랭크 4업이 가능하다. 도우미#s-2와 달리 변화기까지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있다. 도우미의 우선순위가 더 높기 때문에, 완전한 상위호환은 아니고 상호호환에 가깝다.
이 기술은 실전에서 효율성이 상황에 따라 급변하기에, 실제로 쓰려면 꽤 운용이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단 이 기술을 사용하기 전의 전제 조건이 지휘의 대상이 될 포켓몬이 반드시 기술을 사용했어야 하며, 사용하지 않았다면 실패한다. 이 말을 좀 더 풀어서 말하자면 지휘를 받는 포켓몬이 지휘를 쓰는 포켓몬보다 빨라야한다는 이야기이며, 만약 느리다면 전 턴에 기술을 썼어야 한다. 전 턴에 쓴 기술이 없으면 당연히 실패하며,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Z기술 역시 실패하게 된다. 또한 지휘의 대상이 될 기술이 속이다나 만나자마자처럼 한 번밖에 못 쓰는 기술이라면 마찬가지로 실패하게 되고, 지오컨트롤이나 불새 등의 파워풀허브의 대상이 되는 기술들도 실패하게 된다. 블러스트번과 같은 사용후 움직이지 못하는 기술도 실패한다. 게다가 지휘로 다시 공격하게 될 경우에 타겟을 재설정할 수 없기에, 때리던 애를 다시 때릴 수 밖에 없다. 만약 방어류로 막게 된다면 두 포켓몬분의 공격을 날리는 상황이 된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지휘의 대상이 될 포켓몬이 지휘를 쓸 포켓몬보다 빠르냐 느리냐에 따라서 사용법이 굉장히 달라지게 된다. 만약 대상이 될 포켓몬이 더 느리다면, 지금 당장의 기술은 A에게 사용하고 재사용될 기술은 B에게 사용하는 식으로, 서로 다른 두 기술을 다른 두 명에게 때릴 수 있다. 그리고 방어를 무조건적이게 성공시키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 턴에 방어를 썼다 하더라도, 다시 방어를 쓰고 지휘를 쓰면 한 번 실패하고 다시 방어를 거므로 다시 포켓몬을 지킬 수 있다. 뻘짓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대가 턴제 기술들[1] 의 한 턴을 소모시킬 수 있다. 또한 전 턴에 페인트 등의 가드를 내리는 기술을 썼을 경우, 다시 지휘를 사용해서 페인트로 가드를 다시 깨버리고 공격을 안전하게 지를 수 있다. 대상이 될 포켓몬이 더 빠르다면 한 포켓몬에게 두 대를 몰빵으로 때릴 수 있다. 특히 그 두 번 때리는 공격이 전체기라면 승기를 확실하게 굳힐 수 있다. 더불어 그 기술이 스톤샤워라면 더더욱.
8세대에는 맹독과 이 기술을 이용한 버그가 발견되었다. 자세한 건 맹독문서 참조
애니메이션에서도 등장했는데, 나옹에게 지휘가 걸리자 나옹 눈에 초점이 없어지더니 로켓단을 공격했다.[2] 나옹 말로는 몸이 제멋대로 움직였다고. 그 외에도 달무리나의 연속뺨치기가 실패한 직후에 지휘를 걸어주자, 달무리나가 나옹을 제대로 맞출 수 있는 걸로 보아, 강제적으로 조정할 수도, 말 그대로 지시를 내리는 듯한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 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