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의 우주여행

 




{{{#000000 '''''도라에몽 노비타의 우주개척사''''' (1981)
''ドラえもん のび太の宇宙開拓史"
}}}
[image]
일본 개봉 당시 포스터.
'''일본 개봉일'''
1981.03.21
'''흥행 성적'''
'''29억 8000만엔'''
ドラえもん のび太の宇宙開拓史
도라에몽 노비타의 우주개척사
국내 정발명은 진구의 우주여행.
1. 개요
2. 스토리
3. 등장인물
4. 주제가
5. 평가
6. 기타


1. 개요


도라에몽의 2번째 극장판이자 대장편. 감독 니시마키 히데오.
먼 우주의 외계 행성을 무대로 잡았지만 내용은 SF보단 서부극이다. 작가가 예전에 그린 단편 '펜과 코타츠와 우주선'을 모티브로 재구성하였다.
진구가 장편 시리즈(or 극장판)에서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 수 있는 좋은 예시. 찌질이 진구가 힘없는 약자(롯플 등의 주민들)를 악당(가르타이트)으로부터 지켜내는 영웅이 된다. 서부극풍이라 진구의 사격 실력이 빛을 발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코야코야별이 지구보다 중력이 낮아서 진구가 괴력의 소유자가 된다.[1] '진구와 도라에몽이 중력이 약한 별에 가서 슈퍼맨 같은 영웅이 된다'는 설정은 단편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특히 후반부에 와서 프로 총잡이와의 대결은 도라에몽에서 거의 없는 긴장감 있는 명장면이다. 극장판 코믹스에서는 심지어 진구에게 지고 죽는 듯한 묘사가 있다만, 묘사가 없어서 그렇지 살아있을 것이다. 진구의 총은 롯플에게 받은 것으로 살상용이 아니라 기절시키는 정도밖에 못한다. 이슬이, 퉁퉁이, 비실이는 후반에 등장하여 도움을 준다.

2. 스토리


한 소년과 사람말 하는 축생이 탄 우주선이 다른 거대한 우주선의 공격을 받는다. 참다 못한 소년은 워프를 시도하고, 그쯤에서 진구가 잠에서 깬다. 진구는 SF물 꿈을 꿨다고 생각한다. 그 후 퉁퉁이와 비실이가 찾아오면서 야구를 하는 중학생들[2]로부터 빼앗긴 공터를 찾아오라는 난제를 떠맡긴다. 이 와중에 진구는 말조심을 안해서[3] 제대로 열이 받힌 중학생들에게 쫓기게 되고, 공사중인 구덩이에 빠진 진구는 의식을 잃는다.
시점은 다시 소년과 축생으로 옮겨진다. 소년의 이름은 롯플[4], 축생의 이름은 챠미. 둘은 우주선이 고장나면서 이상한 공간에 붙들린 상황이란걸 알고, 수리를 위해 창고로 가려 하지만 눈앞엔 전혀 다른 풍경이 나온다. 이후 진구가 깨어나고, 진구는 또 꿈을 꿨다고 여긴다. 이때 퉁퉁이와 비실이가 나타나 공터 얘기를 꺼내고, 결국 도라에몽에게 부탁하는 것으로 한다. 당연히 될리가 없는 일이고, 둘은 자면서 생각하기로 한다.
롯플과 챠미는 허기를 채우려 하지만 식량이 부족한 관계로 어쩌질 못하고 있었다. 결국 챠미가 창고 안의 이세계로 가게 되고, 이러면서 약간의 소동이 생긴다. 겨우 상황이 진정되자 진구와 도라에몽은 자기 방 장판 밑이 우주선 창고와 연결되었다는 것을 안다.
코야코야별은 개척별 중 하나로, 여러 별[5]에 사람들이 나뉘어 산다고 한다. 그런데 아이들은 처음엔 넓은 땅이 있어 야구를 하려 했는데 야구공이 하늘로 저멀리 날아가버렸다... 중력이 약해서 진구 일행은 슈퍼맨으로 불리며, 가르타이드라는 반중력 힘을 가진 원석 때문에[6] 들키지 않기 위해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핵무기로 별을 없앤 뒤 남은 가르타이드를 얻으려는 계획을 저지하려는 이야기이다.

3. 등장인물


개척 중인 코야코야 별의 주민. 사별한 아버지가 찾아낸 코야코야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가르타이트의 우주선에게 쫓기다 워프를 시도하나 그대로 우주선이 고장나 이상한 공간에서 탈출도 못하고 있다가 창고가 다른 장소(노비타의 방바닥)와 연결되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챠미가 창고에 나타난 곳에 간것을 계기로 진구, 도라에몽과 알게되어 친구가 된다. 가족은 어머니와 여동생인 크렘[7].
롯플의 친구인 토끼 비슷한 생물. 사람말도 하고, 비행능력도 있다. 배고픔에 지쳐 창고 밖의 세상에서 식량을 찾다가 진구, 도라에몽과 마주친다.
  • 가르타이트
코야코야별 사람들의 고향인 투카투카별에 본사가 있는 대기업. 전형적인 악의 기업으로 코야코야별의 가르타이트 광석을 노리고 있으며, 이를 위해 롯플을 비롯한 개척민들을 쫓아내려고 한다. 멤버는 사장 보간트(ボーガント)와 그의 부하 고스, 메스(ゴス、メス)가 있다.
가르타이트 공업에 고용된 해결사. 동공이 없는 백안이며 상당히 험상궃은 외모를 하고 있다. 우주에서 손꼽히는 실력을 가진 총잡이이며, 책략에도 매우 능하다.[8] 게다가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무서워하지 않지만 아무리 약해도 얕보지않은 전문가.
여담으로 국내에 정발된 대장편 코믹스 번역에서는 "킬러맨"이라는 험악한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마지막에 진구와 총잡이로서 승부를 벌였으며 이 대결은 우주개척사의 최고 명장면.[스포일러]

4. 주제가



도라에몽 팬들이 진구의 우주전쟁의 소년기와 함께 최고로 꼽는 주제가이다.

5. 평가


원작자나 원작 만화 팬들은 싫어했는데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한 대중은 좋아했던 극장판이다.
원작의 중요한 부분을 거의 스킵하다시피 넘어가버렸다는 문제가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품인데 진구와 도라에몽이 코야코야별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대략 2분만에 넘겨버렸다. 분량조절에 있어 아쉬운 점이 있는 작품이다.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는 이 애니메이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며 다음 작품도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자 니시마키 히데오 감독의 강판을 직접 요청하기에 이른다.
반면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접한 일반 관객 사이에선 상당히 평이 좋다. 작품의 클라이막스인 진구의 사격 대결 신의 연출이 잘 되어있고 진구 일행이 코야코야 별과 헤어지는 장면에선 타케다 테츠야의 '마음을 흔들어'가 나오는데 이 연출은 도라에몽 팬들이 최고로 꼽는 장면 중 하나이다.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최고의 도라에몽 극장판으로 이걸 뽑았다.
리메이크인 신 진구의 우주개척사는 환경에 대한 메세지는 잘 살렸으나 표정 연출이나 마지막 총잡이 대결, 추가,변경점 등에 대해서 비판이 있는 등 일장일단이 있다.

6. 기타


  • 우주선 수리는 "고장난 기계가 고장난 시간 이전 시간에는 고장나지 않았을거 아니냐"는 노비타의 발상에 의해 타임 보자기로 해결했다. 타임 보자기를 써서 고장난 기계를 수리하는 묘사가 장편/극장판 최초로 등장.
  • 가르타이트 공업이 맨틀을 자극시켜서 폭발시키는 내용이 갓챠맨 1기의 막판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 이 작품에 나온 우주 코끼리는 정글 쿠로베에 나왔던 코끼리 파오파오의 디자인을 유용한 것이다.
  • 코야코야 별 사람들과 진구는 번역 곤약 없이도 말이 통했다. 우연히도 이어진 머나먼 두 별의 언어가 똑같았다는 기적같은 상황. 리메이크에서는 이러한 기적적인 연결이란 테마를 강조했다.
  • 2019년에 애니메이션 40주년 기념으로 일본의 방송국 WOWOW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방송하여 무척 좋아진 화질로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1] 도라에몽이나 다른 지구인들도 마찬가지.[2] 작중 후반부,이 중학생 무리들은 공터에서 쫓겨난다.힘이 워낙 세다보니 야구하다가 공터 주위 집 유리창 대부분을 깨먹고 다녔다는 혐의로(...)[3] '''야구는 좋아하는데 실력이 딸려서 학교 야구부에서 못 들어간거는 아니냐'''면서 정곡을 찌르는 핵직구를 날림.[4] 극장판 진구의 보물섬에서 나오는 플롯의 거꾸로이다. 어쩌면 도라에몽의 이스터 에그일지도......[5] 엄밀히는 별은 항성을 의미하지만 여기선 행성을 그냥 별이라고 한듯[6] 원석을 이용해 뜰 수 있다[7] 성우는 코야마 마미(!!!)[8] 사실 가르타이트에서 머리가 있는 놈은 이 인간 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된다(…)[스포일러] 진구가 먼저 쓰러지고 킬러맨이 씨익 웃으면서 진구가 패배한 것처럼 나오지만 사실 진구는 너무 무서워서 힘이 풀려 쓰러진 것이다. 이후 킬러맨은 네가... 이겼다...라는 단말마와 함께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