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한(신과함께)

 


[image]
'''진기한'''
소속
염라국 국선 변호사
성우
(라디오판)전인배
배우(드라마)
예정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저승편
2.2. 이승편
3. 여담


1. 소개


웹툰 신과함께의 등장인물. '''신과함께 최고의 인기캐릭터'''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저승편


염라국(저승)의 초임 국선 변호사. 자신의 재판은 어땠냐는 김자홍의 물음에 저승의 모든 변호사들은 자신의 재판 내용을 절대 의뢰인에게 말하지 않는다고 답하고, 김자홍이 어린 시절 저지른 소소한 범법행위를 떠올리며 불안해하자, 자신도 어릴 적에 그 정도는 해봤다고 안심시키는 걸 보면 오래 전에 죽은 후, 무죄선고를 받아 저승에 남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는다.[2]
변호사인 만큼 업무상 김자홍에게 닥칠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활동한다. 김자홍이 자신의 변호사 인생 첫 의뢰인이다. 그런데 엄청난 말빨과 지략으로 김자홍이 화탕지옥에 받는 벌을 최소화시키고 도산지옥과 한빙지옥에서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내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인다. 그런데도 정작 그 자신은 '''그런 건 다 훼이크고 오직 자신의 의뢰인인 김자홍이 매우 선량하게 살았기 때문에 변호하기도 쉬웠다'''고 주장하는 겸손함까지 보였다.[3] 그리고 한빙지옥을 통과하는데 의뢰인들의 손발이 업관에서 기본적으로 잘려나가게 된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는데, 일단은 의뢰인 김자홍의 손발을 잘리게 두고, 그를 회복시키기 위해 서천 식물원에 난입하여 꽃까지 훔쳐갔다. 더 흠좀무한 것은 이것이 모두 계획된 일이었다는 것이다.[4] 또한 송제대왕이 진기한에게 한빙지옥의 판관 자리 하나를 주겠다고 하였으나 거절하였다.
검수지옥의 재판은 변호사가 간섭할 수 없는 방식이어서 도와주지 못하였으나, 김자홍이 비교적 괜찮게 살았던 만큼 통과하였다. 염라대왕의 발설 지옥에서도 특유의 기지로 트랙터를 빌려서 개조까지 할 수 있도록 여러 모로 편의를 제공받았다. 거기에 떠날 때 염라대왕이 다른 부하들에게 진기한을 주목하고 있으라고 말했다.
작중 보여주는 능력자스런 모습으로 인해, 진기한의 정체가 사실은 시왕 중 하나라느니 신이라느니 지장보살이라느니 말이 많았다. 이후 작가가 진기한의 모티브를 지장보살로 잡았다고 밝혔다. 다만 저승편에서도 졸업 축사를 지장보살이 했고, 신화편에서도 지장보살이 나오므로 진기한이 지장보살을 대체하는 캐릭터는 아니다. 극 중 설정으로는 지장보살 혼자서 망자들을 모두 구원하기에는 한계가 와서 저승 근대화 시점에서 지장보살이 세운 지장 법률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저승 근대화 이후는 물론, 그 이전까지 수만년 간의 판례를 완독한 유일한 학생이자, 모든 부분에 기발하면서도 탁월한 면모를 보이던 우등생으로 약 200년만에 배출된 신장급 변호사였으나, 신장급 변호사[5]가 되면 착한 사람만 변호하게 되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할 수 없다는 이유로 스스로 고사하고 국선 변호사가 되었다고 한다.[6] 다만 본인의 말에 따르면 아무래도 신장급 변호사의 기회를 저버린 건 아쉽긴 한 듯 하다.[7]
그리고 그것을 알게된 염라대왕은 ''지장보살, 결국 능력자들을 배출하기 시작했구만.'' 하면서 먹고있던 염라봉을 한 주먹으로 터트리고 변호사란 방패를 꿰뚫기 위한 검사를 만들자고 한다.
김자홍을 보내고 그의 두 번째 의뢰인으로 유성연을 맞이하며 저승편을 마무리했다.

2.2. 이승편


이승편 2화에서는 카메오로 등장한다. 하지만 저승의 진기한 변호사와는 다른 인물이며, 무한동력에서의 진기한과 동일 인물이다. 2화에서는 평화 츄리닝을 입고 나온다. 이 때가 마침 수능이 끝났을 시즌이라, 고시원 앞에 가면 버린 책들이 많다고 알려준다.
이승편 51화에서 덕춘이가 은퇴했다가 임시로 차사 업무를 맡은 단물차사, 탄석차사를 헬벅스에서 만날 때 김천규 할아버지의 친구로 도중에 사망했던 오락실 장학봉 할아버지와 함께 카메오로 나왔다. 여기서 신과함께 이승편의 시점을 알 수 있는데, 진기한의 첫번째 의뢰인이 김자홍, 두번째 의뢰인이 유성연이라는게 확실시 되므로, 저승편 뒤의 시점이라는 것[8]. 중간 컷에서 오락실 할아버지와 함께 있을 뿐, 별 다른 대사는 없다. 그냥 배경인물인 셈. 여담이지만 김천규 할아버지의 사망 이후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김천규 할아버지의 변호사로서 선임되길 바라는 덧글이 많이 보익도 했다.

3. 여담


신과 함께 1부가 르네상스 시대의 대문호 단테 알리기에리신곡을 한국형으로 재해석한 작품인데, 진기한은 바로 신곡의 베르길리우스 포지션이다.
저승편 14화에서 작가의 이전 작품이였던 무한동력의 등장인물 진기한의 상징인 '''파란 츄리닝'''[9]이 본인의 옷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츄리닝에 '극락'이라고 적혀있길래 로컬라이징이라도 한 줄 알았더니, 여분의 츄리닝에 '''평화'''라고 적혀 있다.[10]
일본 리메이크판에서는 발상이 특이하긴 해도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무심한듯 시니컬했던 한국판과 달리 엉뚱함이 강조 되었다. 또, 흑백원고에서는 톤을 붙이지 않은 머리로 나오는데 컬러 그림을 보면 회색에 가까운 백금발. 특히 일본판은 파격적인 첫등장을 연출하면서 진기한이 범상치 않은 인물임을 강조한다.진기한 일본
뮤지컬 판에서는 원작과 별 차이점이 없다. 특히 연기한 배우들 중 박영수는 원작을 뚫고 나온듯한 엄청난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기도 했을 정도.#[11]일본 리메이크판을 반영한 듯 개그적인 모습이 붙었다. 다만, 지장로스쿨 출신이라는 것은 언급되지만 신장급 변호사를 고사했다는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무한도전 릴레이툰 마지막 편에서 깜짝 출연했다. 염라대왕이 무죄를 선고하려는 다른 멤버들과 달리 박명수에게 유일하게 저승행을 선고하려 하자 '박명수가 없는 무한도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반론한다. 작중 모습을 보면 무도 멤버들 담당 변호사로 보인다. 변호하는 모습이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고 한 컷 밖에 나오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다는 평이 많지만 그래도 염라대왕은 마음이 움직였는지 결국 무한도전 멤버들을 현실로 돌려보내주어서 신스틸러 역할과 릴레이툰의 마무리를 잘 장식했다.
신과함께가 영화화가 된다고 하자 작가가 희망하는 캐스팅으로는 달이 차오르시는 그분을 지목했다. 그림을 그릴 때마다 장기하의 무표정한 얼굴이 자주 떠올라서 그렇다고 한다. 링크 또, 무한동력의 진기한이 싸구려 커피의 가사를 인용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캐릭터가 통째로 잘렸다. 대신 강림도령이덕춘이 그의 역할을 대신 맡게 되었다.[12]
다행히도 각색이 많이 가해진 영화와 달리 영화 상영 이후 방영 예정인 드라마판은 원작에 충실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하니 자동적으로 등장이 확정되었다고 언급되어 이제는 한숨놓고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
여담으로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는 실사 배우로 엄기준이 캐스팅 되기를 바라는 글이 자주 보인다. 엄기준은 드라마에서 안경을 자주 쓰고 나오는데 그 이미지가 진기한과 잘 어울린다는 평. 심지어 얼마나 이러한 글들이 많았으면 기사화되기까지 했다.#
후속작인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염라가 김수홍을 향해 "참 '''진기한''' 이력을 가졌구만"라고 말했고 설정상 김수홍사법시험 1차를 합격한 사시생이기도 해서 만일 차기작이 나오게되면 김수홍이 진기한이 되는게 아닌가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신과함께가 영화화된 작품은 웹툰의 이전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1] 오락실에서 스파크 튀겨서 사기치기, 풍선껌 훔치기 등등[2] 다만 나중에 유성연이 저승행 열차를 타고 있을 때 어릴 때 죽은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거냐고 묻자 이덕춘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거나', '저승의 치안을 담당하는 귀왕대가 되거나', ''''변호사가 되거나죠'''' 라고 말했을 때 변호사가 되거나죠 - 라고 말할 때는 덕춘의 얼굴을 보여주며 1컷을 할애한 것을 볼 때 어쩌면 진기한은 매우 어렸을 때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화탕지옥에서 김자홍이 철부지 시절 저지른 죄들[1]을 자신도 해 봤다고 한 걸로 보아서는 오래 잡아도 청소년기 쯤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 사실 이 말이 아주 틀린 건 아니다. 김자홍이 비교적 괜찮게 살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작중 최악의 인간말종인 유성연네 소대장이 의뢰인이었다면 아무리 도산지옥 마지막 조였어도 그대로 패소했을테니. [4] 진기한의 대학시절 연구 결과 중에 이런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매번 이런 식으로 처리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이 만화의 설정구멍 중 하나.[5] 원자력 전함과 플래티넘 카드가 발급되며, 저승의 모든 호텔에서 스위트 룸에 투숙할 수 있는 등, 여러 특혜들이 있다.[6] 이후 동기들과 연락도 끊고, 저승 외곽의 낡은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렸으며, 검소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이지만 진기한의 차 역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매우 소박하다.[7] 발설지옥의 신입판관이 된 기숙사 룸메이트 송인범에 따르면 자신이 진기한을 찾아와 아쉬움이 없냐고 묻자 진기한은 "아쉬운 마음이 하나도 없다면 거짓말 이겠지." 대답했다.[8] 다만 문제는 유성연 사건 1년 뒤라는 대사가 있어 설정충돌이 있다.[9] 이 츄리닝은 신과함께 저승편의 단행본을 낸 애니북스에서 리뷰를 올려 추첨해서 상품으로 주기도 했다. 다만 사이즈는 선택할 수 없고 무작위로 보내서 당첨되었다 해도 사이즈가 맞지 않을 수 있다는게 문제.[10] 이 때문에 일부 독자들 사이에서는 무한동력의 진기한이 죽어서 이렇게 변호사가 된 거 아니냐는 오해나 농담이 있기도 했다.[11] 원작자인 주호민도 진기한 그 자체를 보는 듯 했다고 인터뷰에서 대호평을 했을 정도. 2017년 공연 때는 진기한 역 더블캐스팅이었던 박영수, 김다현과 강림도령 역을 맡았던 김우형을 두고 "셋 다 만찢남인데, (꽃미남 스타일인)김다현은 순정만화를, (선 굵은 미남형인)김우형은 액션만화를, 박영수는 신과함께 원작을 찢고 나왔다"는 드립도 있었을 정도.[12] 정확히 표현하자면 영화에선 변호사라는 직책 자체가 사라진 대신 수많은 차사들이 팀으로 나눠 활동해 망자를 경호하거나 변호를 맡는다. 즉, 변호사와 차사가 합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