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신과함께)

 


1. 소개
2. 작중 행적
2.1. 억울한 죽음
2.2. 복수?
2.3. 스포일러
3. 여담
4. 관련 문서


1. 소개


웹툰 신과함께의 등장인물, KBS 라디오 극장판의 성우는 윤용식[1]. 그리고 '''저승편의 또 다른 주인공[2].'''
야후 카툰세상에서 주호민 작가와 같은 시기에 연재한 바 있기에 웹툰작가 유성연(공포의눈알)이 캐릭터의 모티브로 추정된다. 88년생이면 신과함께 저승편때 군생활을 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얼추 시기도 맞아 떨어지고.
누구든 죽으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초군문행 열차를 타고 저승으로 가야 하지만 그를 어기고 현실로 돌아간 귀신. 본 원혼은 김자홍이 탄 초군문행을 박차고 탈주했다. 처음에는 여타 평범한 귀신인 줄 알았는데 전욱도 발라버리고 [3]이덕춘까지 납치하는 등 상당히 깊은 원한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4] 평소 모습은 판초우의를 뒤집어 쓴 모습.

2. 작중 행적



2.1. 억울한 죽음


자신의 시체를 찾기 위해 차사들을 따돌리나 결국 강림도령에게 잡히고, 이덕춘과의 약속으로 포박당한 채 암매장된 자신의 시체를 찾게 된다. 생전의 이름은 유성연. 말년병장으로 '''말년휴가를 불과 몇 시간 남겨두고''' 오발사고로 중상을 입게 된다.[5][6]
그리고 그가 사망한 줄 알았던[7][8] 소대장이 '''대위 진급을 위해'''[9][10] 사건을 은폐하고 시체를 매장한다. '''문제는 살아있었다는 점.''' 매장 도중에 유성연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소대장은 '''쌩까고 포박한 채로 생매장한다.''' 그리고 땅 속에서 꼬박 하루를 더 버티다가 사망. 죽은 지 3주가 되는 시점에서 유성연 병장은 휴가미복귀로 인한 탈영으로 처리되었고, 홀어머니는 아들이 탈영할 리 없다며 군 당국에 항의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근데 사실 따지고 본다면 탈영으로 처리한 것도 뻘짓이다. 탈영도 만만치않은 사고이기 때문에 결국엔 소대장도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곤 해도 총기오발 사망사고보다는 피해가 덜 갔겠지만.[11]

2.2. 복수?


강림 일행에게 잡혀 자신의 시체를 찾은뒤 저승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가다가 자신이 복무했던 부대 앞에서 자신을 생매장했던 소대장이 자신의 어머니를 쫓아내는 걸 보고 분노해 악령으로 각성. 강림도령사인검에 정통으로 찔렸는데도[12] 강림도령을 삼키고 이를 구하러 온 덕춘이를 집어 삼키는 무서움을 보여준다.
강림도령의 주먹난타에 맞고 잠시 리타이어 된 상태지만, 유성연을 실수로 쏜 후임병 김희승이 자살한다. 당초 유성연의 악귀가 소대장을 해코지할것이라 짐작하고 소대장 곁에서 감시하고 있던 강림 일행은 소대장이 아니라 김희승이 죽자 충격을 받는다. 당시 강림도령의 얘기를 들어보면 악귀로 변하여 소대장을 포함한 나머지 인물들도 해코지 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유성연은 복수하지 않았고, 대신 강림도령이 10년[13]마다 사용가능한 낙인(重모양)을 소대장에게 찍었다.[14]

2.3. 스포일러


그런데 악귀를 사인검으로 제압한 해원맥에 의해 죽은 김희승은 원혼의 해꼬지가 아니라 그냥 자살한 것으로 밝혀진다. 악귀가 죽은 김희승의 영혼을 잡아갔기 때문에 수상히 여겨졌으나 김희승이 증언하길, 사실 유성연은 '''자신을 죽인 김희승을 용서하기 위해(자살을 막으려) 왔다는 것.''' 김희승은 유성연이 죄책감 탓에 자살한 자신을 달래주며 "너 때문에 죽은 게 아닌데... 왜 자살한 거냐... 너 살려주려고 했는데... 너 살려주고 싶었는데...."라고 얘기했다고 한다. 대인배도 이런 대인배가 없어서 강림도령도 "뭐 이런 착한 놈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해원맥이 사인검으로 악귀의 껍질을 벗겨 다른 영혼처럼 죽은 시점의 모습으로 되돌아갔으며[15], 원래는 죽은 지 많은 시일이 지났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저승으로 가야 하지만 강림도령의 재량으로 일단 저승으로 가려는 것을 미루고 무언가를 처리하려고 강림도령, 이덕춘과 함께 남았다.
그 무언가는 바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자기의 죽음을 알리는 것. 강림도령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꿈 속에 들어가 하늘나라의 장군으로 진급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안심시켰다.[16] 그러나 어머니는 이미 눈치를 채신 듯...[17] 그리고 저승행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한국군을 다룬 매체들에서 등장하는 병장 캐릭터 가운데 가장 불행한 캐릭터이면서도 효자에 대인배, 이 작품의 진정한 선역이라 할 만 하다.
그리고 그를 생매장한 소대장은 송구현의 고발로 헌병에 긴급체포되고 유성연의 시신도 발견되었다. 땅에 묻힌지 50일이나 지났는데 추운 날씨로 인해 '''썩지 않은 상태'''였다.
시신이 수습된 덕에 피부색이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초군문역에서 기다리는 변호사가 아무도 없어 홀로 도산지옥행 버스를 타나 싶더니, 도산지옥행 버스를 아슬아슬하게 추월한 자동차에서 유성연이라는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진기한이 나타났다. 김자홍이 마지막 재판까지 끝낸 상태에서, 진기한의 두번째 의뢰인은 유성연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왔고 예상대로 진기한의 두번째 의뢰인은 유성연으로 결정되면서 저승편 완결.[18][19]
문제는 원귀 상태와 악귀 상태에서 쌓은 업이 있는지라 저승 재판이 좀 힘들듯하다. 덕춘이 읊은 죄는 초군문행 바리데기호에서 무단 탈출, 북방흑제신장 공격, 차사 납치, 다른 혼령 은닉, 차사 공격이다. 이를 들은 강림도령이 생전에 아무리 착해도 원귀가 되면 맛이 가는거라고 일침을 가한다. 그래도 그 진기한이 변호사로 붙었고 유성연의 사연이 워낙 눈물나는 사연이라 어느정도 참작이 될듯.
사연과 가족사 자체가 눈물나고 안타깝고 기가 막히는 타입이었는지라 다시는 이승의 일에 끼어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강림이 소대장을 찾아가 10년 쿨타임 때문에 쿨타임 세기 귀찮아 쓰기를 포기한 무거울 중(重) 낙인을 찍고[20]유성연이 어머니의 꿈에 현몽해 작별인사를 나누게 돕고 송구현을 찾아가 유성연의 어머니에게 사실을 실토하게 한다. 덕춘이 왜 이렇게까지 도왔냐고 묻자 기가 막혀서 그랬다고 할 정도.[21]

3. 여담


영화에서는 나이가 더 먹고 김수홍으로 이름이 바뀌고 김자홍의 동생으로 등장한다. 영화판 배우는 김동욱. 참고로 1부에서는 주연급 조연이지만 2부에서는 주연으로 승격되었으며, 원작에서도 다루지 않은 저승 재판을 다루었는데, 유성연은 나이에 맞게 입대하였으나 김수홍은 늦게 입대하였으며, 성격도 부드럽고 온화한 유성연과 달리 김수홍은 까칠하고 거친 성격이기는 하지만 잔정이 많은 성격이다.

4. 관련 문서



[1] 원귀와 평소 모습 모두를 연기했다.[2] 실질적인 주인공은 김자홍진기한.[3] 이건 치고 도망가는 정도였다[4] 근데 원래 이게 정상적인 전개다. 저승사자는 귀신을 약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전투력 측면에서는 귀신이 위다. 그나마 저승사자가 귀신을 끌고 갈 수 있는 건 경험의 차이지만 귀신이 경험이나 계기가 생기면 그런 것 없다.[5] 근데 총이 이런 충격에 의한 사고가 잘 나는 오픈 볼트가 아닌 K2 소총이다….[6] 그리고 저렇게 오발사고가 나면 실탄의 경우 사망이다. 그런데 전방 부대의 경우 초탄을 공포탄으로 넣는다....만 저정도 거리면 공포탄으로도 사망할 수 있다.[7] K-2 공포탄은 살상거리가 10m라고 하며 따라서 충분히 자살이 가능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저 장교가 유성연이 죽은 줄 알았던 것도 무리가 아니다. 참고로 육군훈련소에서 경계근무 훈련을 시킬 때 2인 1조로 한 명은 초병, 한 명은 적군 역할을 해서 적군이 경계병한테 걸리는 상황을 만들 때, 둘의 거리가 몇m는 떨어져 있음에도 총구를 절대 상대방을 향해 겨누지 말라고 하는 것을 보면...[8] 사실 몇 컷 전에 숨을 안 쉰다고 누군가 얘기했기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9] 본인의 안위를 위해 안색 하나 변하지 않고 살아있는 부하를 땅에 묻으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을 볼 때 '''인면수심''' 그 자체의 인물이다. 그리고 강림도령의 언급에서 '''부하를 둘이나 잡아먹고''' (유성연과 김희승이 죽은 것을 말하는 것.) 멀쩡하다고 하니. 사람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 기본적인 사실도 잊어버린다지만 사람의 생사여부를 무책임하게 은폐하는 것도 모자라서 '''인간으로서의 도덕성'''을 잃었음을 증명한다. 천하의 개쌍 놈.[10] 대위 진급을 위하여 사건을 은폐했다 해서 이 중위가 초임이 아니라 단언하는 것은 무리다. 중위와 대위의 가장 큰 차이는 단기복무에서 장기복무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중위 재임중 병사 사망 사건이 있었다면 장기복무 선발심사에 대단한 악영향을 줄 것이 분명하므로, 초임이건 아니건 장기복무를 할 생각이 있었다면 진급이 막힐까 봐 두려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정신나간 행동이 옳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찌됐건 사건을 은폐하려는 시도 자체가 ''범죄행위''이다.[11] 사실 당사자인 유성연이 죽었기 때문에 탈영 말고는 옵션이 없다. 이유가 어찌됐던 사람이 죽었다는 것보다는 군대에선 일단 책임을 피하는 걸 최우선 과제로 두기 때문에 윗선에서 덜 쪼이기 위해선 사망사건에 대한 책임은 피하도록 그래도 "부대 내에선 살아있었지만 나가서 어찌 됐는진 모르겠다"고 해야하는데, 이렇게 만들려면 탈영병 만드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 어차피 멀쩡한 병사가 사라졌는데 책임을 아예 피할 순 없다고 보면, 사망사건보다는 탈영이 훨씬 유리하다.[12] 다만 이 쪽은 강림도령이 사인검의 사용 방법을 몰랐기 때문에. 이후 사인검의 매뉴얼을 잘 아는 해원맥이 사인검을 '제대로' 쓰자 한 큐에 껍질이 벗겨진다. 그리고 사실 계기가 생긴 귀신은 저승사자가 절대 이길 수 없다.[13] 처음에는 없었지만, 강림도령이 막 쓰자 염라대왕이 제한을 걸었다. 그 이후로 몇백년간 안 썼다가 이때 다시 쓴 것.[14] 쉽게 말하자면, 자동으로 사용되는 지옥 풀코스 이용권으로 이후 죽을 경우 저승의 국선은 물론이고 그 어느 변호사도 선임이 불가능하며 10개의 지옥을 돌며 가중처벌을 연속으로 받고 천계, 인간계의 이문 폐쇄와 동시에 축생계, 아귀계, 지옥계, 수라계의 4문만 통과할 수 있다고 한다.[15] 생전과 다른 점이라면 가슴에 큰 구멍이 나 있다. 아마도 총탄에 맞은 자리인듯. 덧붙여 원귀였을 때는 원한에 사무친 어두운 분위기에 반말을 사용하였으나 실제 본인의 모습은 존대말을 사용하고 예의바른 성격을 가진 청년이었다.[16] 영화판에서도 이 장면이 그대로 재연되었는데 장군복이 아닌 법관복을 입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이덕춘하고 갔으나 영화에선 덕춘이는 저승에서 자홍이의 재판에 변호를 맡는지라 해원맥과 강림도령이 함께 있었다.[17] 홀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살던 집이 허름한 마을에 위치해있고 집도 반지하형인것, 어머니가 붕어빵 장사로 생계를 이어나가시는 모습으로 미루어보아 집안 사정이 어려웠던듯 하다. 그나마 그 붕어빵 장사를 하면서도, 손님들 중에 군인이 오면 아들생각이 난다고 붕어빵을 한아름 더 얹어준다. 작중에서 군인들이 5천원어치만 달라 했는데 군인들 왈, "오만 원 어치 아닙니까?"[18] 최근 재연재분에서 저승편이 마무리를 지었는데 유성연의 재판도 다뤘으면 하는 의견이 종종 보인다.[19] 어찌보면 초반에 탈주한 게 신의 한수가 된 셈인데 이때 탈주하지 않았으면 김자홍과 같은 시기에 재판을 받았을테고 이리되면 진기한이 아닌 다른 변호사가 된다. 물론 생전에 효자였고 악행이 없었기에 이 상태로 재판을 받았더라도 인간문 정도는 가능했겠지만 이래 봬도 진기한은 능력만 보면 신장급 변호사라 차라리 원귀시절 죄를 조금 더 감당하더라도 진기한이 붙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 또 진기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진기한은 지옥여정 이외에도 참작사유를 포장하고 극대화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졌는데 유성연은 참작사유가 매우 많기에 변호하기 유리한 면이 많다.[20] 원래 쿨타임 자체가 없었지만 강림도령이 중죄만 저지르는 악인들을 볼때마다 사용한 나머지 염라대왕이 권한을 써서 쿨 타임을 만들었다. 그래도 위력이 흉흉한데 이 낙인에 찍히면 사후 국선을 포함해 그 어떤 변호사도 선임이 불가능하고 재판시에는 반드시 유죄 확정이며 형벌기간마다 가중처벌을 받고 3년의 재판 이후 천, 인의 문은 꿈에도 못 꾸고 남은 4계의 문에 환생하되 가장 힘든 삶만을 살아야 한다. 그만큼 소대장의 인성이 핵폐기물이라 강림도 포기하고 낙인을 쓸 정도.[21] 사실 소대장이 저지른 짓이 어지간히도 잔인하고 악랄한 짓이라 강림도령까지 기가 막혀서 한 동안 잊고 지내던 낙인을 소대장에게 찍어야 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