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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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의 제12대 군주. 진문후의 아들. 진효후의 아버지. 곡옥환숙의 조카. 진 문후가 죽은 뒤. 그 뒤를 이어 진후가 되어 숙부인 희성사를 두려워해서 곡옥(曲沃)의 백작에 봉한다. 하지만 이것이 진(晉)을 이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1] 어찌보면 곡옥대진(曲沃代晉)의 원인이 된 군주.
2. 치세
진 소후 원년(기원전 745년), 자신의 숙부인 희성사의 세력이 강력했기 때문에 그 세력이 두려워 희성사를 곡옥의 백작에 봉하였다. 희성사는 후세 사람들로부터 곡옥환숙이라 불리게 된다. 그런데 이 사건은 진과 곡옥을 이분하는 복선이 되었는데, 그 까닭은 곡옥환숙 자신이 조카의 진나라를 지배하여 진후(晉侯)가 될 야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진 소후 6년(기원전 739년), 진나라의 대신 반보(潘父)가 곡옥환숙과 내통하여, 진 소후를 시해하고 진나라의 수도인 익으로 끌어들였다. 그러나 진나라 사람들이 이에 반발하여 군사를 일으켜 곡옥환숙을 익에서 내쫓았다. 진나라 사람들은 진 소후의 아들인 희평을 진후로 모시니 그가 바로 진효후이다. 진 효후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반보를 주살했다. 진소후의 죽음은 곡옥대진의 시작에 불과했다.
[1] 뒤에 나오겠지만 희성사의 세력이 강력해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