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캐논
1. 개요
지구연방군이 만든 양산형 MS 짐(MS)의 바리에이션.
비싸고 생산효율이 낮은 RX-77 건캐논의 대체기로서 개발된 포격전용의 양산형 MS. 짐의 부품을 유용해서 건캐논을 '양산'한다는 컨셉으로, 헤드 유닛에 통신장비를 증설하고, 다리에는 좌우분할 방식의 추가장갑을 달았다. 이로써 방어력도 늘어났고, 무게 덕분에 포격시의 반동도 효과적으로 견뎌내서 지속적으로 포격을 할 수 있었다. 오른쪽 어깨에는 건캐논의 것과 동일한 M79E1 240mm 캐논을 1문 장비하였다. 개발 과정에서는 원형인 짐과 67%의 부품이 호환되었고, 중력하에서의 기체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지만, 무릎 아래 부분의 모듈을 건캐논과 거의 같은 사양으로 교체해서 어느 정도 해결했다. 결과적으로 짐과의 부품 공유율은 약 60%로 정비성과 생산성 모두 뛰어난 기체가 되었다. 개발시기를 감안하면 상당한 양이 생산되어 실전에 투입되었지만, 우주에 배치된 대부분의 짐 캐논들 상당수가 지온군의 솔라 레이에 의해 함대와 함께 소멸되었다고 한다. 짐 캐논이라는 이름과 모습을 보고 짐을 포격형으로 개량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형식번호에서 차이가 나는 만큼 동시기에 설계되던 짐의 부품을 같이 유용해서 제작된 형제기에 가깝다. 실제로 연방군이 짐의 생산을 갓 시작하며 구상한 모빌슈트 편대 구성에도 이미 짐 캐논이 들어가있었다.
짐 캐논은 연방군의 MS에 대한 설계가 성립된 뒤에 개발된 기체이므로 건캐논처럼 모빌슈트 동체 내에 탄약고나 자동 급탄장치가 내장되어 있지 않으며, 20발들이 매거진을 캐논의 브리치에 장착하여 급탄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자동 급탄식인 건캐논보다 불편하지만 예비 매거진을 후면[1] 스커트에 걸어 휴대했다가 작전중 재장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무장은 기본적으로 RGM-79와 공통이지만, 옵션 무기 중 하나로 발작크식 380mm 로켓 바주카라는 무장도 준비되었으나 SD건담 G제너레이션 GENENSIS가 발매될 때까지 설정화 한 장 보이지 않았다. 중거리 지원공격을 주임무로 하였기 때문에 빔 사벨 등의 근접전용 무장은 장비되지 않았다.[2]
한편, 유럽 전선이나 아프리카 전선에 배치된 선행생산형은 공국군 잔존병력 소탕작전에서 어느 정도의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기체 밸런스에 결함이 발견되어 더 이상 양산되지 않았고 활약한 기간은 짧았다. 일년 전쟁 후에는 리니어 시트와 전방위 모니터를 장착하고 내부 부품을 교체하는 근대화 개수를 받은 기체[3]들이 자브로 기지에 침입한 에우고와 맞섰다.
초기형으로 UC 0079 10월에 완성된 시작형 짐 캐논이 존재한다. 짐을 베이스로 건캐논의 헤드 유닛과 백팩/M79E1 240mm 캐논을 장착한 기체로 총 2기가 제작되었다. 1호기는 건캐논과 동일하게 캐논을 2문 장비했으나 시험 운용에서 캐논의 반동을 짐의 동체가 버티기 힘들다는 문제점을 발견, 2호기는 1문의 포신을 길게 늘린 개량형 캐논을 장비하고 보행 유닛의 보호와 중량 밸런스를 위해 다리에 증가 장갑을 설치하였으며 운용 시험 결과가 만족스러워 2호기의 형식으로 양산이 결정되었다. 시작형 짐 캐논들은 형식 번호가 없으나 SD 가샤폰에서 RGC-80-1, RGC-80-2라는 형식 번호를 멋대로 사용하여 이것이 정착되었다.
원래는 반다이의 플라모델 기획인 모빌슈트 바리에이션의 하나로 탄생되었으며, 후에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했다. 드림캐스트용 게임 소프트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는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다.
초기 설정단계에서는 총 48기가 생산[4]되어 각각 쟈브로 방어부대에 9기, 북미에 6기, 아프리카에 19기, 우주의 레빌과 티안무 함대에 합계 14기가 배치되었다고 하며, 아프리카 배치기 중 가장 유명한 기체가 바로 리드 울프의 전용기.[5] 기동전사 건담 TCG 설정으론 우주군에서 사용된 기체에는 불사신의 4소대 대원(아마도 채프 아델)이 탑승한 기체도 있다고 되어있다. 하지만 이후 여러 작품[6] 에서 여기저기 얼굴을 내비치는 경우가 있어서 이후의 생산량은 더 많이 잡힐 것으로 추측된다.
2. 파생형
2.1. RGC-83 짐 캐논 II
짐 캐논 II 항목 참조
2.2. RGC-80 짐 캐논 화이트딩고대 사양기
오스트레일리아 방면군의 화이트 딩고대에서 사용한 기체로, 통상 기체와는 달리 실드와 빔 사벨을 장비하고 있다. 그 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동일한 사양인 듯.
2.3. RGC-80S 짐 캐논 공간돌격사양
우주전 용으로 개수된 사양으로, 다리의 증가장갑을 제거하고 짐 스나이퍼 커스텀과 같은 슬러스터를 장비, 무장도 건캐논 중장형(D형)의 발자크식 360mm 로켓포로 변경했다. 레빌 함대와 티안무 함대에 소수 배치되었으며 레빌이 탑승하는 기함의 호위임무를 맡은 살라미스改급 29번함 아이거 소속의 142MS 소대기는 파란색으로 칠해진 것이 확인되고 있다.
아 바오아 쿠 공략작전에 투입되었으나 전 기 격파된 것으로 보이며, 전후 공간돌격사양 기체의 생존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2.4.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버젼
우주세기 1년 전쟁의 패러렐 월드인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에 등장한다. 주 무장인 캐논이 어깨가 아닌 백팩에 장비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외형도 상당히 다른 편이다. OVA에서는 3화에 첫 등장하는데, 미숙한 학도병이 탑승, 리빙데드 사단의 빅 건의 저격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저항도 못하고 격추당한다.
3. 모형화
짐 캐논은 낮은 인지도 때문인지, 건프라의 구판 키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건프라, 모든 로봇혼 제품들이 웹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3.1. 건프라
3.1.1. 구판
구판은 MSV 버전과 Z 버전이 발매되었는데, 두 키트 모두 조형이나 프로모션은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구판 키트답게 가동성, 관절강도 등은 좋지 않다.그리고 MSV 버전은 국내 카피판도 발매된 적이 있다.
3.1.2. HGUC
HGUC로는 파생형인 짐 캐논 II는 상품화되었지만, 정작 짐 캐논은 HGUC화되지 못했다.
대신 HGUC 짐에 적용할 수 있는 컨버전 파츠가 반다이의 B-Club 레진 키트로 나온 적이 있다. 이후 공간 돌격 사양의 컨버전 파츠도 나왔었다. 레진 키트인 만큼 도색이 반드시 필요하다.
3.1.3. HG Gundam The Origin
HG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의 MSV 성격인 MSD(Mobile Suit Discovery) 라인업으로 상품화되었다.
2020년 7월 기준, 공간 돌격 사양과 로켓 바주카 사양 총 2종이 존재하는데, 모두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이다. MG화 때와 마찬가지로 팬들은 웹 한정으로 발매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새로운 MSD 설정화에 맞춰 상품화되었으며, HGGTO 짐 가드 커스텀, 짐 인터셉트 커스텀을 베이스로 제작되었다.
3.1.4. MG
2015년 5월에 개최한 "제54회 시즈오카 하비 쇼"에서MSV 버전의 MG 짐 캐논이 첫 공개되었다. 독특하게 HG는 건너뛰고 바로 MG화되었다. 다만, 짐 캐논은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하는 만큼, 기본이라 할 수 있는 MSV 버전마저도 웹 한정으로 발매되는 것에 대해서 팬들은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MG는 MSV 버전을 시작으로, 북미전선사양, 화이트 딩고 대 사양, 레드 헤드 (자브로 방위대 사양) 총 4종이 발매되었는데, 모두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이다.
공통적으로 MG 짐 Ver.2.0을 베이스로 제작되었으며, 신규 조형의 머리, 흉부 아머, 프론트/리어 아머, 백팩 등의 외장 장갑과 240mm 캐논 포가 추가되었다. 각 기체별 컬러링을 재현하기 위해 중복 런너가 동봉되면서 정크 파츠가 많이 남는 편이다.
'''MSV 버전'''은 비록 풀 컬러 박스 아트는 아니지만, 구판 1/144의 박스 아트를 그대로 재현했다. MSV 버전 특유의 라인 등의 마킹이 담긴 습식 데칼이 부속되었다.
북미전선사양, 화이트 딩고 대 사양, 레드 헤드 (자브로 방위대 사양)[7]도 각 기체별 컬러링으로 변경되고, 전용 마킹이 담긴 습식 데칼이 부속되었다. 레드 헤드 키트의 경우, 기존 짐 캐논 런너 외에 짐 II용 라이플/리니어시트 사양 콕핏 부품도 들어 있어서 자브로 방위대 사양, 불사신의 제4소대 사양으로 선택 조립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아직 발매되진 않았지만 아프리카 전선 사양, 리드 울프 기, 공간 돌격 사양 등도 존재하는데, 2020년 5월 반다이 하비 사이트에 짐 갤러리라는 특설 페이지가 생기면서 상품화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여담으로, 위의 웹 한정 제품들이 발매되기 전까지는 MG도 HGUC처럼 MG 짐에 적용 가능한 컨버전 파츠, MG 건담 Ver.OYW에 적용 가능한 컨버전 파츠가 반다이의 B-Club 레진 키트로 나온게 전부였다.
3.2. 완성품
3.2.1. 로봇혼
- 2017년 9월, 로봇혼 ver. A.N.I.M.E. 라인업에 짐 캐논이 5,500엔에 혼웹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 2020년 2월, 로봇혼 ver. A.N.I.M.E. 라인업에 짐 캐논 아프리카 전선 사양이 5,500엔에 혼웹 한정으로 발매되었다.
3.2.2. 식완
- 2014년 6월에 발매된 FW 건담 컨버지 15탄에 짐 캐논이 포함되었다. 가격은 400엔.
4. 게임에서의 짐 캐논
4.1. 기동전사 건담 온라인
4.2. SD건담 캡슐파이터 온라인
5. 관련 문서
[1] 탄약에 피탄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다.[2] 단, 게임 기동전사 건담 외전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에는 게임 특성상 빔 사벨을 장비하고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3] 설정상으론 이 기체들은 1년전쟁 당시 지온군 아프리카 방면군에 소속되어 있던 핑크팬더대 출신의 킬러 비 부대라고 하며, 원래 자쿠 데저트 타입과 앗그를 사용하던 부대로 연방군에 편입된 후에도 자쿠 데저트 타입은 그대로 쓰는 대신 짐 캐논과의 혼성편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자쿠 데저트 타입이 자브로 방위전에 쓰였다는 설정이 있는데 바로 이 짐 캐논들과 같은 부대라는 듯.[4] 58기 생산설도 있다고.[5] 리드 울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짐 캐논으로 1주일간 21기의 지온군 MS를 격파했다. 게다가 '춤추는 검은 사신'이란 이명이 "회피기동시의 물 흐르는 듯이 자연스런 움직임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라는 이유로 붙여진 걸 보면 이 양반, 이 기체로 '''중거리 지원기인데도 회피기동을 자주 보여야 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싸웠다'''라는게 된다(...)[6] 특히 콜로니가 떨어진 땅에서의 화이트 딩고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면군 소속이고, 유럽 방면에 배치된 기체도 각종 외전이나 게임 북 등에서 보이는데 이거까지 합치면 못해도 60기 쯤은 되어야 한다.[7] Z 건담 극중에서 등장 시 채색 미스로 머리와 하완이 붉은색/흰색으로 오락가락해서 붉은머리/붉은팔, 붉은머리/흰팔, 흰머리/흰팔이라는 3종 패턴이 등장, 아예 킬러비 소대라는 설정까지 붙어 버렸는데, 나중에 붉은머리/붉은팔은 4소대 사양으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