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태풍)
1. 개요
차바(ชบา, Chaba)는 태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꽃 차바를 의미한다 '프라피룬', '다나스', '볼라벤', '찬홈'과 더불어 2번이나 대한민국에 영향을 준 태풍이다.[1]
2. 2004년 제16호 태풍
2004년 8월 19일 21시에 발생한 제16호 태풍 '차바'는 최저기압 910 hPa, 10분 평균풍속 57 m/s을 기록한 대형의 '''맹렬한 태풍'''이었다.
2004년 8월 30일 9시경, 중심기압 950 hPa, 최대풍속 41 m/s의 위력으로 일본에 상륙한 뒤 엄청난 풍수해 피해를 입혔다.
대한민국 남부지방에서도 영향이 있어서 크고작은 피해를 입혔다. 다만 앞의 태풍에 비해서는 피해도 훨씬 적고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2004년 8월 31일 21시, 중심기압 976 hPa, 최대풍속 28 m/s의 위력으로 일본 홋카이도 부근 해상에서 소멸되었다.
3. 2010년 제14호 태풍
영향 지역: 일본
2010년 10월 25일 3시에 발생한 제14호 태풍 '차바'는 최저기압 930 hPa, 최대풍속 49 m/s로서 매우 강한 태풍이었으며, 태풍의 최대 강풍 반경이 580 km이었던 대형 태풍이었다.
전면 수렴대를 몰고 와서 태풍이 오기 전인 10월 28일부터 규슈부터 도호쿠까지 비를 뿌린 후 북상하면서 10월 29일 오후부터 10월 30일까지 일본에 영향을 주었다.
일본에 많은 비를 뿌리며 스쳐 지나간 후, 해수면 온도가 27℃보다 낮은 곳으로 북상하며 약해지고, 이후에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대류셀의 전면에 길게 구름이 늘어서면서 흩어지기 시작하며 2010년 10월 31일 3시, 일본 도쿄 동쪽 약 370 km 부근 해상에서 소멸되었다.
일본에서는 매우 늦게 온 태풍이었다. 그리고 조금만 더 북편항되었다면 아예 도쿄에 상륙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태풍이 초반에는 규슈 상륙도 예측했기 때문에 대한민국에 가장 늦게 온 태풍으로 기록될 수도 있었다.[2][3] 참고로 일본에서 가장 늦게 상륙한 태풍은 1990년 태풍 '페이지'로, 이 쪽은 '''12월 초'''에 일본 간토 지방을 강타한 해괴한 태풍이었다.[4] 1990년은 평년보다 훨씬 늦게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잡고 있어서 가을철 늦더위가 심했기에 가능했다.
3.1. 2010년 제14호 태풍 진로 경과 표
4. 2016년 제18호 태풍
[1] 일본은 아예 세번 다 영향을 주었다.[JTWC] [2] 늦가을 태풍은 한국과 일본에는 거의 안 온다.[3] 이 태풍이 초기 예측대로 가고 거기다가 시간이 며칠 늦혀졌다면 '''11월'''에 한국에 왔을 뻔 하다. 차바가 한국에 안 왔던 이유는 차바 오기 며칠 전에 한반도에 매우 강하고 차가운 고기압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바 당시에 고기압이 일본 남동해상까지 있어서 도쿄를 강타한 것이다. 참고로 유일하게 일본 열도에서 그 해 마지막 태풍이 영향을 받았다.(류큐 제도, 오가사와라 제도 제외)[4] 상륙일은 11월 30일, 상륙 지점은 간사이 지방의 와카야마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