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맨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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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5의 보스 중 한명.
증기 기관차를 모델로 만든 운송용 로봇으로, 실제 운송용 열차로 위장잠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산이 부족한 탓에 석탄과 물로 동력을 보충하여 공격한다. 그래서인지 자기가 제일 싸게 만든 로봇이라며 자학한다나… 또한, 구식 연료를 사용하는 탓인지 노인처럼 말한다. 매사에 꽤나 적극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도트 상으로는 스톤맨 다음으로 덩치가 큰 편이다. 이름인 차지(Charge)는 돌격이란 뜻.
2. 작품 내에서의 모습
2.1. 록맨 5
일단 스테이지 난이도는 록맨 5 중에 가장 낮다. 경쾌한 음악과 함께 기차 위에서 진행하는 곳이며 어려운 트랩이나 적도 전혀 없다. 중간에 가시가 있긴 하지만 록맨이 진행하는 길목에 있는 것도 아니어서 쓸모가 없는 장식일 뿐이다. 그리고 비트 파츠(A)도 그냥 점프만 해도될 정도로 가장 얻기 쉬운 곳에 위치해있다. 졸개들도 폭탄을 떨어뜨리는 렌바쿤, 코로코로라는 이족보행 달걀 로봇을 생성하는 닭 로봇 콧코, 차지샷으로만 맞출 수 있는 쥐 로봇 마우스벨, 증기기관차 모습을 멧톨 K-1000같은 보잘것없는 것들 뿐이다.
하지만 보스인 차지맨의 난이도는 록맨 5 보스 중에서는 꽤 높은 편. 사람에 따라서는 8보스중 가장 어렵게 느끼기도 한다. 패턴으로는 빠른 속도로 돌진하는 것과 위에서 불을 떨어뜨려 록맨을 맞추는 것이 있다. 문제는 둘 중 어느 패턴을 쓸지 알 방법이 없다는 것과 위에서 떨어지는 불의 위치가 완전 랜덤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돌진의 파워도 무식하게 세다. 무엇보다도 이 두 패턴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완전 무적 상태가 된다는 특성이 차지맨이 더러운 보스가 되는 데에 공헌했다. 즉 단순 클리어는 어렵지 않으나, 퍼펙트런을 목표로 하면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또한, 차지맨의 이동 속도가 록맨의 이동 속도와 정확히 같기 때문에 거리를 벌려서 안전 회피를 하기가 어렵다. 차지맨에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는 그냥 뛰어 다니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슬라이딩으로 열심히 도망다니며 공격해야 한다. 약점은 스톤맨을 깨면 얻는 파워 스톤. 그러나 워낙 궤도가 이뭐병스럽게 움직여서 매우 '''맞추기 힘들다.''' 다만 파워 스톤을 차지맨에게 맞춘다→정지했다 다시 돌아온다→무한반복이라는 꼼수를 쓰면 쉽게 맞출 수는 있다.
롬 미스릴이 보여준 꼼수가 있는데 차지맨이 돌진해서 다가온뒤 차지맨을 3번 뛰어넘으면 무조건 불을 떨어뜨린다. 3번 뛰어넘는 도중에 또 돌진하면 그냥 유유히 반대편으로 걸어가서 똑같은 전법을 반복하면 된다…
불[2] 을 사용하는 보스이기 때문에 물(웨이브맨의 워터 웨이브)이 약점이 되어야 할 것 같지만[3] , 어쩐 일인지 실제 상성은 정 반대로 되어 있다.
롬 미스릴의 난이도 평가로는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4] 이고 순위는 100명중 21위(6점짜리 보스들중에서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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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맨을 클리어하면 충격파를 방출하며 적에게 돌진하는 차지 킥을 얻을 수 있다. 록맨 시리즈 역사상 유일한 '''슬라이딩으로만 발동되는''' 특수무기.[5] 즉,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들은 무기를 차지 킥으로 바꾸면 아무것도 안 나가는 것을 보고 당황하는 경험을 반드시 하게 된다. 슬라이딩으로만 발동하여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공중공격은 아예 불가능하다.''' 웨이브맨의 약점이며 브루스 스테이지의 다크맨들[6] 에게도 약점은 아니지만 통하기는 한다.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차지킥에 약한 졸개들도 있다.
차지킥 모션 중에는 '''무적'''이라 적의 탄 공격과 육탄 공격[7] 에 맞지 않는다. 이를 이용해 블루스 스테이지 3의 다크맨 3이 발사하는 석화 링에 대고 차지킥을 써서 그 모션으로 굳어버리면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굳은 후에도 이 무적 판정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보스가 쏘는 탄에는 맞지 않고, 보스가 몸통 박치기를 한다면 록맨은 멀쩡한데 보스만 계속 대미지를 입는다(...). 이를 이용하면 다크맨에게 구석에 몰렸을 때 데미지를 받지 않고 위기를 탈출할 수도 있다. 다크맨 1에게도 이런 식으로 구석에 몰렸을 때 탈출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대미지가 1칸밖에 안돼서 주력으로 써먹기는 뭣하지만...
하지만 그 외에는 어디 써 먹어야 할지 좀 난감하다.
스테이지가 기차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록맨 X4의 보스, 슬래쉬 비스트레오의 스테이지에 계승된 듯하다. 물론 난이도는 상승했다. 제로 한정이지만 슬라이딩으로 발동되는 지상 전용 기술이라는 특성도 계승됐다.
2.2. 록맨 8
록맨 8의 OP에선 원작처럼 돌진공격을 하다 옆으로 슬쩍 피한 록맨이 다리를 잡고 파라오맨에게 던져버려서 '''부딪힌 후 같이 폭발한다.''' 참고로 1부터 7의 보스가 한 명씩 차례대로 나오는 부분에서 확실하게 박살나는 건 이 둘 뿐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는 알 수 없다(...).
2.3. 록맨 월드 4
록맨 월드 4에서도 등장. 보스룸이 좁아진 대신 차지맨의 돌진 속도가 느려졌다. 익숙해지면 록맨 5때보다 더 쉽게 피할 수 있다.
러시 제트를 주기 때문에 후반 4보스 중 가장 먼저 잡아볼 만하다.
[1] 영문판에서는 최신 유행하는 패션[2] 불덩어리는 아니고 뜨거운 증기를 응축한 액체처럼 보이지만 어쨌든 뜨거우니 불과 같은 성질로 봐도 될 것이다.[3] 그리고 마침 워터 웨이브가 지면 공격 전용이니 점프를 전혀 못하는 차지맨에게는 이보다 효율적인 약점 무기도 없을 것이다.[4] 록맨 5의 8보스들중 웨이브맨과 함께 공동 1위.[5] 록맨&포르테의 텐구 블레이드도 슬라이딩 혹은 대쉬로 발동되는 특수무기이기는 하지만 이쪽은 일반 공격으로도 쓸 수 있다.[6] 다크맨 II 제외.[7] 차지 킥이 아예 안 먹히는 적이나 공격을 튕겨내는 트랩 같은 것들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