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도군

 



창도군
昌道郡 / Changdo County
국가
북한
면적
696㎢
광역시도
강원도
행정구역
1읍 16리
시간대
UTC+9

昌道郡 / Changdo County
1. 개요
2. 역사
3. 지리
4. 대한민국과 창도군


1. 개요


강원도(북한)의 행정구역 중 하나로, 과거 김화군의 동부 지역에 해당하는 군. 산세가 더럽게 험하고 딱히 산업이나 관광지 같은 것도 없는데다 전방이라 군부대만 잔뜩 깔려 있는 별 볼일 없는 동네.

2. 역사


일제강점기 전까지는 강원도 금성군의 동부 지역이었고, 1914년 금성군이 김화군에 통합된 이후 6.25 전쟁 전까지는 김화군에 속해 있었다.
1952년 12월에 북한이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김화군의 김화군 창도면·원북면·금성면·통구면·임남면(11개리)·근북면(5개리)·원동면(1개리), 그리고 양구군의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 해당하는 수입면(13개리)을 조합하여 신설되었다. 이름을 김화군이라고 짓지 않고 창도군이라고 지은 이유는 김화읍이 남한으로 넘어갔기 때문[1]. 그러나 북한은 1954년에 창도군의 서쪽 반을 떼어내서 김화군을 다시 만들었다. 군청이 있던 구 창도면이 김화군에 편입되어 통구면 중심지로 군청을 옮겼다. 현재 북한 김화읍이 위치한 곳은 옛 금성군의 중심지였던 지역이다.
일제강점기 때 금강산 전철이 지나갔는데 일제가 1940년대에 전쟁 물자 공출로 철도를 뜯어가면서 금강산선 구간이 이곳까지 단축되었으나, 6.25 전쟁으로 금강산선 운행은 전면 중단되었다.
31번 국도가 이곳을 통과한다.
1980년대까지는 ◇ 형태로 남북으로 길쭉한 모양이었으나 1987년 회양군에서 일부 지역이 편입되었으며 90년대 금강산댐을 건설하면서 통구면 일대가 수몰되었다. 2000년에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창도군의 남부 지역을 금강군과 김화군으로 편입하여 △ 형태로 바뀌며 1987년 회양군에서 편입된 지역으로 군청이 옮겨졌다. 그런데 군청이 옮겨진 곳은 말이 좋아 회양군에서 편입된 지역이지, 바로 옛 회양면 지역에 해당된다(...). 그리고 창도군 내에 있는 교주리라는 지명이 '''회양군의 역사적 이름'''인 건 덤. 참고로 구 회양군의 군청소재지인 회양면 읍내리는 거의 면의 서쪽 끝이었다. 북한 회양읍은 구 하북면과 회양면의 경계가 되는 북한강에 걸쳐 있는데, 시가지의 중심은 강 서쪽 지역, 즉 하북면 초일리 쪽이다. 북한 행정구역상 회양읍과 창도읍은 약 12km 정도 떨어져 있다.
통일 후 남한식 읍면제가 실시된다면 현재의 창도읍 지역을 원래의 김화군 창도면과 구분해 신안이나 신창도, 교주 등으로 불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2]

3. 지리


금강군과 인접한 곳에 단발령이 있다.
북한이 거대한 금강산댐을 건설하면서 수몰된 지역이 많다. 군의 중심지인 통구면 일대도 수몰. 안습(…). 옛 금강산선이 지나가는 지역 중에도 수몰지역이 있다.

4. 대한민국과 창도군


위에서 설명했지만 창도군의 최남부 지역(2000년에 김화군과 금강군으로 편입)은 원래 강원도 양구군이었다. 대한민국의 이북5도위원회 기준에 의하면 김화군과 양구군에 해당하므로, 대한민국 주도의 남북통일이 되면 옛 수입면 지역을 양구군에 반환하고 나머지 지역은 김화군에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구읍에서 수입면이 너무 멀다는게 걸린다. 다만 금성군을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있을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금성군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창도군 지역이 고향인 실향민들은 1974년에 미수복 강원도 김화군 창도면민회를 만들어 현재까지 모임을 갖고 있다. 그러나 통일이 되어도 고향이 금강산댐 때문에 물에 잠겨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통구면 쪽에 비해 창도면 쪽은 물에 덜 잠기긴 했지만. 금강산선의 복원 문제도 얽혀 있는 만큼 통일 이후 금강산댐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고민해 보아야겠다. 다만 현재 옛 창도면의 일부만 창도군에 남아있는 실정이다.

[1] 남한의 김화군은 1963년에 철원군에 합쳐졌다.[2] 실제 소련군정 당시 회양면을 분리해서 신안면을 신설했던 적이 있다. 신안리는 현재의 창도읍 지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