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훈
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로,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 2018년 12월 13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아우크스부르크 이적이 확정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천성훈은 인천 유나이티드의 U-12 유소년 시스템부터 거친 인천의 성골 유스 출신으로, 인천 유스의 황금기를 맞은 2010년대 중후반에 큰 활약을 보여주었다. 광성중학교 시절 부동의 원톱으로 활약하면서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2015년에 한창 인천대건고가 전성기를 맞았을 당시 인천광성중도 동반으로 호성적을 내어 인천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광성중 시절의 활약을 토대로 대건고 진학 후에는 1학년 시기부터 꽤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다. 천성훈이 1학년일 당시 대건고의 원톱은 김보섭이었고 김보섭을 밀어내는 건 어려운 일이었지만, 때에 따라 포메이션이나 포지션을 바꿔가며 천성훈에게 기회를 주기도 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서 청소년 대표팀의 일원이 되기도 했다.
2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김보섭이 바로 프로에 진출했기 때문에 천성훈이 주전 공격수로 기용될 것으로 보였으나, 같은 학년에 있던 이호재에게 기회가 많이 돌아가면서 생각보다 힘든 경쟁이 시작되었다. 특히 제일 중요한 3학년 시기에는 시즌 초 부상을 당해 결장했고, 그 사이에 그 전 해까지는 피지컬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던 이호재가 급성장하면서 주전 자리를 위협받았다. 센터백이 줄부상을 당하면서 복귀한 뒤에는 센터백으로 경기를 소화하는 등 아쉬운 상황이 이어졌으나,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대건고는 이호재-천성훈의 트윈 타워를 가동했고 둘은 탈 청소년급 피지컬을 앞세워 대건고의 순항을 이끌었다. 이 시점부터 폼이 돌아와 토너먼트 대회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등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2.2. FC 아우크스부르크
2018년 12월 13일 독일 분데스리가의 FC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6개월 프로 계약에 합의했다는 공식 발표가 보도됐다. # 이로써 인천은 정우영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구단 유망주를 독일로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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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이후 거취에 관심을 갖는 팬들이 있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프로 직행 가능성이 좀 남아있는 정도로 생각하는 정도였다. 그런데 천성훈이 FC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다는 '''단독 기사'''가 나오면서 많은 팬들이 놀라움을 표시했다.[3]
2.2.1. 2018-19 시즌
2019년 2월 2일 VfB 슈투트가르트 U-19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데뷔전을 치뤘다.
2019년 2월 10일 슈튜트가르트 키커스 U-19팀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데뷔 후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2019년 3월 29일 2군팀으로 콜업 되어 4부리그 바이에른 뮌헨 2군팀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성인팀에 데뷔했다. 이 날 경기에서 유스팀 선배인 정우영과 맞대결 했다.
1군 진출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리라 예상되었지만, 휴식기간을 통해 1군에서 점검을 받는 등 팀에서 신경써주는 모습이 있었다. 그리고 2019년 4월 VfB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한 1부 리그 경기에서 서브 명단에 들었고 이 날 투입되지 않았지만, 나름 팀 내 입지가 준수하다는 점을 증명했다. 다음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서브에 이름을 올렸으나 투입되지 못했고, 같이 서브에 있던 구자철은 이 날 교체로 투입됐다.
18-19시즌 최종 성적은 U-19팀과 2군팀을 오가며 11경기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2.2. 2019-20 시즌
2019년 7월 정식으로 1군에 등록되었다.
2019년 7월 19일 2군팀 소속으로 4부리그 TSV 1860 로젠하임전에 75분 교체 출전했고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어시스트 하면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2군팀에서 4부리그 경기에 선발과 교체 멤버를 오가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2019년 11월 16일 4부리그 FV 일러티센전에서 70분 교체 출전하여 5분만에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19-20시즌 4부리그에서의 성적은 11경기 출전 2골 1어시스트. 1군 스쿼드에 이름은 올렸으나 시즌 내내 경기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1군 스쿼드에 포함되었더라도 2군팀에서 주전급이 아니었고 그렇게 만족할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2군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동갑인 모리스 말론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천성훈이 1군 스쿼드에서 오래 있을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2.2.3. 2020-21 시즌
2020년 10월 10일 4부리그 SpVgg 그로이트 퓌르트 2군팀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2020년 12월 8일 TSG 1899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2020년 12월 13일 샬케 04와의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그래도 2군 수준의 선수를 계속 벤치에 앉히는걸 보면은 아욱국이 꽤 아끼는 유망주인듯
3. 국가대표 경력
2013년 4월에 열린 2014 AFC U-14 챔피언쉽 예선에서 참가하는 U14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예선 3경기에 모두 출전하여 괌전에서 1골, 대만전에서 3골을 기록했다.
2015년 9월에 2016 AFC U-16 챔피언쉽 예선부터 U16 대표팀에 선발됐고 2016년 열린 본선 경기에도 출전했지만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2020년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3 친선대회에 참가하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0년 11월 13일 이집트와의 U-23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었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4. 플레이 스타일
190cm의 장신이 굉장히 눈에 띄는 공격수. 피지컬에서 나오는 강점을 십분 활용하여 공중볼을 장악하고, 슈팅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인천 성인팀의 공격수 스테판 무고샤와 비슷한 스타일을 지닌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주력으로 승부하기보다는 순간적인 센스나 공을 다루는 기술을 앞세우는 성향이 강하다보니 혼자서 경기를 뒤집는 능력보다는 팀의 일원으로서의 활약이 눈에 보이는 편이다. 이런 면모로 인해 2016년 U-16 대회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했을 당시에는 주변 선수들이 막히자 본인도 고전했다.
5. 관련 문서
[1] 인천 대건고 시절 팀 사정상 종종 센터백으로 출전도 했었다.[2] 본래 광명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중간에 합격하여 인천으로 건너왔다.[3] 왜냐하면 애초에 팬들은 대건고 3학년 멤버 중 이준석이 프로로 직행할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판단했고, 천성훈의 한 해 활약상은 잘 한 축에 속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기대에는 좀 못 미친 정도로 판단해서 대학에서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갑자기 독일로 간다는 소식이 나온 상황이니 놀라울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