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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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김천 상무로 현재 군 입대한 축구선수.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이다. 흔히 원더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선수.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 중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은 '''성골 유스''' 출신[2] 선수이다.
2. 경력
2.1. 유소년 시절
인천 U-12 창단 멤버로 시작하여 광성중 - 대건고를 모두 거친 인천의 성골 유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기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팀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2015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초대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건고 시절의 인터뷰에서는 황희찬의 플레이스타일을 닮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
2.2. 인천 유나이티드
2.2.1. 입단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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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앞두고 인천의 우선 지명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동기인 김진야, 명성준과 함께 프로에 직행했다.
초반에는 역시 2군에서 시작했다가 FA컵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로 첫 프로 경기를 치렀다. 나름 기대할만한 위협적인 몸놀림을 보이며 팀은 패배했지만 자신의 능력은 입증했다. 이후로는 기회를 얻지 못하다가 공격진이 막장화되고 김진야가 청소년 대표팀에 차출되자 7월 16일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전에 박용지와 교체되면서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투입 직후 두 차례의 과감한 슈팅을 기록했고, 활발한 움직임과 헤딩 경합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2017 시즌에는 리그 3경기, FA컵 1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프로 무대를 경험한 사실 자체에 의의를 두었다. 그래도 간간히 얻은 기회를 그럭저럭 살려낸 덕분에 기대치가 꽤 높은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2.2. 2018년 : 아슬아슬한 가능성
2018 시즌을 앞둔 연습 경기들에서 도합 3골 1도움을 기록, 스테판 무고샤와 함께 공격포인트 1위를 기록했다. 물론 무고사가 더 강팀들에게 득점을 하기는 했으나, 김보섭이 계속 성장을 하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시즌 시작 후 유용한 조커 자원으로 낙점, 계속 기회를 얻고 있다. 무고사의 징계 기간동안에는 최전방에서 실험도 받았는데, 확실히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과감한 플레이와 슈팅 시도 자체는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직 출전 시간이 충분히 주어지지는 않았기 때문에 팬들은 김보섭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무난함 이상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휴식기 연습 경기에서의 꾸준한 득점력과는 반대로 실제 경기에서는 실적이 나오지를 않고 있다. 또 이전에 보이던 패기가 점차 보이지 않으면서 다소 주눅든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때문에 팬들도 김보섭에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콰베나 아피아-쿠비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는 크로스를 기록해 간만에 활약했지만, 여전히 팬들에게 신임을 얻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강원 FC 7 : 0 참사 경기 이후 선발로 올라서면서 기회를 얻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는 우측 윙어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공격 포인트는 없지만 승리에 충분히 기여했다. 그러나 무고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별다른 활약이 없어서 여전히 공격수로는 부족하다는 팬들의 평을 받았다. 그런데...
25R 전남과의 경기에서 선발출전하여 경기 내내 투지있는 모습을 보이며 정동윤과 함께 상대 왼쪽 라인을 완벽히 제압하였다. 특히 완델손은 김보섭이 나가기 전에 세트피스를 제외하면 보이지 않았으며 중간중간 원더보이다운 플레이를 수 차례 보여주었다. 그 정점이 완델손의 공을 커트하고 순식간에 치달로 상대를 제치며 반칙을 이끌어내 카드를 얻어낸 장면.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계속 선발로 중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다음 제주와의 경기에서 무고사가 경고누적으로 빠져서 톱 자리에 선발로 출전하였지만 역시 본인에게 익숙한 자리가 아니었고 오히려 뒤에 나온 조주영이 더 주목을 받았다.
'''2018년 9월 2일 울산을 상대로 데뷔 골에다가, 내친김에 멀티 골까지 성공시키며 자신이 인천의 원더보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초반부터 활발한 수비가담을 보여준 김보섭은 아길라르가 준 좋은 패스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슛으로 연결, 각이 별로 없음에도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후반에 돌파를 하다가 마침 앞에 있던 부노자에게 패스를 했는데, 상대 수비에 맞고 살짝 굴절되자 다시 돌진해서 그 공을 자신이 잡고 재차 슛을 차서 득점에 성공했다. 무고사와 자리가 겹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컨트롤 이후 슛 한 모습을 통해 본인이 최근 자신감이 넘쳐나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제 임무를 마친 김보섭은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다가 쥐가 올라오기 시작하자 김용환과 교체되면서 임무를 마쳤고 결국 인천은 3대2 승리를 거두느데 일등공신이 되었다. 김진야가 아시안 게임에서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해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와중에 김보섭도 맹활약을 펼치고 임은수 또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인천 유스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이후 부노자, 정동윤과 함께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9월 22일 포항 원정 경기에서는 '''말 그대로 한심한 플레이를 경기 내내 선보였다.''' 시작부터 쓸데없는 움직임으로 문선민의 단독 찬스를 방해해 오프사이드 판정의 계기를 제공했고, 강상우에게 손을 쓰면서 '''패널티킥을 헌납'''했다. 만회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움직임도 많이 가져갔으나 유의미한 상황은 연출하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에 가서는 이상한 파울을 계속 반복했다. 공이 빠진 상황에서 뒤늦게 상대에게 위해를 가하는가 하면, 이미 공을 잡은 강현무의 다리를 걸어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과격한 태클로 경고를 한 장 더 받아 퇴장을 당했다.''' 2018 시즌에 한 경기를 통째로 말아먹었던 선수로는 교체투입과 함께 수비를 부숴버린 김용환, 한심한 플레이로 공격의 맥을 죽인 박용지, 측면을 완전히 내주었던 김동민, 7 : 0 대패의 단초를 제공한 강지용, 교체 투입과 함께 3실점을 만든 이윤표의 전례가 있지만, 김보섭의 이 날 모습은 상기한 그 어떤 선수도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민폐였다. 프로 자격을 얻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점만 입증한 상처뿐인 경기로 끝났다.
한동안 서브로 있다가 다시금 종종 경기에 투입되었고, 선발 투입 기회를 다시 얻었을 때는 그래도 좀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는 아직 판단력은 부족하지만 이전의 과감한 슈팅을 다시 시도하고, 김진야와 환상의 호흡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기도 하며, 치달과 돌파가 슬슬 프로에서 먹히기 시작하는 등 발전을 보여주었다. 다시금 가능성을 입증하는 모습은 김보섭의 포텐이 아직 남았다는 점의 반증이고, 본인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보여주는 요소이다.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멋진 돌파와 치달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마무리는 부족했다. 그래도 수비 가담 능력과 활동량이 확실한 강점으로 자리잡고, 자신감이 상승하고 있어 발전이 기대되는 유망주.
2.2.3. 2019년 : 이겨내지 못한 부담감
인스타 라이브에서 새 시즌에 11번을 노린다는 말이 나왔지만 결국 29번을 유지하면서 3년째 같은 번호를 달게 되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측면 공격수 자리의 경쟁자 문선민이 이적했으나 허용준, 지언학, 정훈성, 김승용 등 윙어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입지가 애매모호하다. 거기에 아시아쿼터로 응우옌꽁프엉까지 가세해서 더욱 김보섭의 출전 기회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무고사의 백업이 여전히 적어 최전방에서 뛸수도 있겠지만 허용준, 꽁프엉, 김근환도 최전방이 가능한데다 무고사가 빠지면 어지간하면 허용준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서 더욱 애매. 그래도 인천 2선 자원 중 독보적으로 수비 가담이 활발한 선수라서 전술적인 면에서 선택을 받을 여지는 충분하고, 허용준이 최전방으로 올라갈 경우 좌측 윙 자리를 소화하는 선수 중에서는 꽁프엉과 더불어 중용받을 가능성이 있다.
개막전에서 후반에 허용준과 교체되면서 첫 경기를 치렀고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 플레이를 보여줬다만 여전히 성장이 더 필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자신감이 생긴 것 만으로도 큰 자산. 다음 경기에서는 남준재의 부상 직후 투입되었는데 전 경기보다 효율적인 플레이가 늘기는 했지만 큰 틀에서는 비슷한 상황. 그 뒤로도 조커로 나오다가 남준재의 컨디션 문제로 선발로 올라왔으나 다시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내내 허용준과 함께 실종되었고, 후반에는 폼이 좋아지기는 했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추격 기회를 상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훈성이 이 날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김보섭의 앞날도 불투명해진 상황. 다만 무고사가 부상 중인 상황에서 스트라이커 자리에서는 차라리 허용준, 콩푸엉보다는 낫다는 게 중론이라 최전방 자리로 당분간 나올 가능성은 열렸다.
이후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오면서 무고사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특히 판단력의 부족과 너무 패스를 안 하는 모습이 지적을 받는 편. 그래도 자신감이 한창 떨어졌던 시기에 비해 슈팅을 훨씬 많이 날리는 모습은 긍정적이고, 쫄보 소리를 듣던 예전보다는 지금이 낫다는 평도 많다.
유상철 감독 부임 이후로는 '''주전 경쟁에서 사실상 낙오되었다.''' 지언학이 유상철의 선택을 받아 무고사 다음 순위의 스트라이커로 올라섰고, 지언학이 기대에 부응하면서 기존 김보섭이 맡던 공격 전 지역을 커버하는 활동량 많은 자원 역할을 그대로 가져가게 되었다. 결국 무고사가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윙 자리는 주장 남준재, 대건고 후배 이준석을 비롯해 정훈성, 지언학이 주로 맡고 있다. 거기에 질로안 하마드까지 폼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안 좋은 편. 허용준보다는 팬들 사이에서 민심이 좋고 유상철도 김보섭을 아예 안 쓸 생각은 아님이 인터뷰에서 드러났지만, 최근 영입 루머가 나온 김도형도 김보섭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포지션 경쟁자라 앞으로의 전망도 좋지는 않다.
그렇게 마음 고생을 하고 있었는데 19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에서는 간만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평가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시야가 트이면서 패스도 곧잘 공급해줬고, 움직임도 개선되었으며, 돌파력과 공중볼 경합 면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기존의 장점이었던 활동량과 투지 역시 여전. 정말 잘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로는 딱히 기회가 오질 않고 있다. 란레 케힌데의 영입으로 인해 스트라이커 백업 자리를 잃었고, 윙어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니 R리그 멤버로 다시 밀려나버린 것. 무고사가 아닌 지언학의 백업으로 처진 스트라이커 위치를 노려볼 법도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자리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여름을 마지막으로 2군에서 보내게 됐다. 케힌데가 부상당했을 때도 유상철 감독은 김보섭 대신 김승용을 서브에 투입했고, 2선 자원이 필요할 때도 새로 영입한 서재민을 김보섭보다 먼저 쓰는 경향을 보였다. 윙어로는 김호남의 입지가 너무 공고했고, 스트라이커로는 무고사와 케힌데가 있었고, 처진 스트라이커 느낌으로 쓰려고 하니 그 자리에는 지언학이 있으니 여러모로 애매하기도 했다. U22 쿼터를 노리자니 김진야가 선발 자리를 꿰차고, 서브 한 자리도 서재민이나 이제호가 우선적으로 들어갔다. 아예 정산이 부상을 당한 후에는 서브 U22 쿼터를 골키퍼 김동헌이 가져가면서 김보섭의 자리는 완전히 사라졌다. 상주에 일단 지원하기는 했지만 합격 가능성도 장담하기 어렵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그런데...'''
2.2.4. 김천 상무 입대
놀랍게도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뚫고 문창진과 함께 상주에 합격했다. 아무래도 전세진, 오세훈이 있긴 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U-22 룰 충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1년만이라도 해당 룰을 충족하는 김보섭까지 선발한 듯. 선수 본인에게는 어떻게 보면 꽤나 큰 기회이기도 하다. 상주의 김태완 감독은 그 '''박용지'''마저 살려낸 인물인 만큼, 김보섭에게도 전환점을 마련해줄 가능성이 있다.
14라운드 강원전에서 오세훈이 지켜준 공을 아름다운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15라운드 부산전에서 문선민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3. 국가대표 경력
고교 시절까지는 청소년 대표와 인연이 없었다. 동기 김진야와 함께 인천 팬들에게는 주목받던 인재였지만, 청소년 대표 레벨에서는 유주안, 하승운, 이승우, 김대원 등 다양한 공격 자원에게 밀려 선발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래도 동 나이대 선수 중에서는 프로에 빨리 안착했고, 윙어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범용성이 늘어나 기대를 조금씩 모아 그 결과 2018년 12월에 올림픽 대표 선발을 위한 동계훈련의 소집 명단에 포함되었다.
2019년 1월 U22 대표팀의 태국 전지훈련 명단에는 팀 동료 김강국과 달리 제외되어 인천의 전지훈련에 합류했는데, 인천의 전지훈련이 종료되기 직전인 2월 3일에 갑작스럽게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U22 대표팀과 다시 함께 하게 되었다. 인천 구단의 전지훈련이 마무리되던 시기라서 귀국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혼자 유일하게 태국에 더 남게 되었는데, 김학범 감독이 주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는 듯.
2019년 3월에도 김강국과 더불어 차출되었고, 대만을 상대로 첫 공식 청소년 대표팀 경기를 치렀다. 후반에 투입된 김보섭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투입 직후 상대 수비의 공을 가로채어 측면 수비를 허문 뒤 크로스로 이동경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캄보디아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원톱 자리를 소화했고 경기 내내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와 맞섰다. 엄청난 치달로 상대 수비를 뚫으면서 첫 득점까지 성공. 하지만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후 리그에서의 활약과 성장세가 미진했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들도 차출되기 시작하면서 김학범호 경쟁 구도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3월 이후로는 소집되지 않고 있다.
4. 플레이 스타일
연계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면서도 드리블, 중거리 슛에 있어서도 장기가 있는 공격수. 고2때는 8경기 연속 득점의 진기록을 선보이기도 했고 고3때도 팀의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동했었다. 다만 스타일 상 굉장히 애매한 부분이 많아서 확고한 장점이 부족하고, 자신감이 붙어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유형인데 정작 너무 소극적으로 변모해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대 장기는 슈팅을 날릴 만한 타이밍이라고 판단할 경우 주저 없이 슈팅을 시도하는 과감함. 어린 나이임에도 전방으로 밀고 들어가는 움직임이나 슈팅 시도 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고, 활동 반경도 꽤나 넓은 모습. 점점 갈수록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측면에서 뛸 경우 인사이드 포워드의 느낌으로 뛰며 직접 득점을 노리거나 공격진에서 연계를 펼친다. 그러나 슈팅을 과감하게 때리던 모습이 점점 사라져서 현재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공격을 보여준다. 프로에 와서는 보이지 않는 모습이지만[3] , 고교시절에는 때릴 공간만 보이면 슈팅을 퍼붓는 경향이 있었다. 중거리 슛 능력이 좋은 만큼, 상대팀도 패널티 에어리어 밖에서도 긴장을 해야 했던 선수.
약점으로는 키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으나 힘이 부족해 전방에서 버티는 플레이가 아쉽고, 스피드도 한 끗발 부족해서 치달을 시도하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경험 부족 및 성급한 모습이 종종 보인다. 프로에서 마수걸이 득점이 안 터지는 기간에 특히 조급함을 많이 보였다. 멘탈을 유지하는 능력이 굉장히 부족한데, 정신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 초조함이 플레이에 그대로 보이는데다가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뛰지만 파울만 계속 쌓는 등 아직 어려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순간적인 번뜩임이 있기는 하지만 투박하고, 수비 가담은 굉장히 많지만 수비 가담의 대부분이 파울을 내주는 것으로 끝난다는 점에서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여러 면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김보섭은 과거 인천에서 뛰었고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한 진성욱의 스타일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진성욱처럼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 넓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점, 그리고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플레이하는 면모에서 비슷함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다가 고등학교 때까지는 청소년 대표팀과의 인연이 별로 없었던 것과 고등학교 졸업 직후 프로로 직행한 것을 보면 커리어 면에서도 진성욱과 비슷한 면이 드러난다. 진성욱과 김보섭 사이의 차이점을 보면, 진성욱은 보다 더 힘이 넘치는 선수이고 이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잘 헤집고 다니는 피지컬 면에서의 강점이 두드러지고, 김보섭은 진성욱과 키는 비슷해도 전체적인 신체 능력이 밀리는 대신 기술적으로 유연하고, 슈팅 능력이 좀 더 뛰어나다는 점이 있다. 두 선수 모두 판단력이 지적을 받는 편이고 프로에서 애매하다는 평을 종종 들은 것까지 비슷.
프로에 올라와서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활동량, 순간적인 집중력을 이용한 볼 경합과 침투, 연계를 중점으로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정작 본인의 최대 장점인 슈팅을 너무 아껴서 굉장히 애매모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에서 자신의 플레이가 안 먹히는 시간이 길어지자 압박을 느꼈는지 소극적으로 변모한 점이 안타까우며, 수비 가담은 적극적인데 파울이 너무 많이 생기는 등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은 황의조와 같은 슈팅 기계로의 성장을 기대했지만 오히려 최대 강점을 잃어가는 성장 방향이라 아쉬움을 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23세 이전의 성장세를 끝까지 지켜봐야 할 듯.
5. 여담
- 대건고 1년 선배인 박명수보다 하루 일찍 태어났다. 이는 박명수가 빠른 98년생이 되었기 때문.
- 팀 동료 김진야와는 광성중 시절부터 함께 하면서 매우 절친한 사이이다.
- 인천 팬들의 애증을 한 몸에 받는 대표적인 선수이다. 유스 출신이면서 그 누구보다도 주목을 많이 많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점, 프리시즌에는 곧잘 하면서도 정규 시즌으로 들어오면 부진하는 모습, 그러다가도 종종 가능성을 보여주는 폼이 합쳐지면서 팬들에게 비판을 받다가도 기대를 모으는 특이한 포지션에 서게 되었다. 게다가 경기 외적인 팬 서비스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 경기 중에는 욕을 먹다가도 어느새 다시 팬들의 옹호를 받는 특이한 캐릭터. 아예 "축구만 잘 하면 국가대표급인 김보섭", "축구의 신 김보섭"같은 드립이 밈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팬들에게 관심은 정말 많이 받고 있다.
- 상주입대후 인천과의 11라운드에서 오세훈이 골을 넣은후 기독 교세레머니를 할때 같이해서 인천팬들에게 개념 없다고 욕을 사 서 먹고 있다.
[1] 응우옌꽁프엉이 인천에 왔을 당시 꽁프엉을 손흥민에, 인천 선수들을 다른 토트넘 핫스퍼 선수들과 비교하면서 김보섭이 마치 에릭 라멜라같은 위상이라는 드립이 나오면서 생긴 별명. [2] 초-중-고를 모두 인천 유스팀에서 보내고 프로로 올라온 선수. 김진야 등은 초등학교 클럽은 다른 클럽이었다 한다. 중학교부터 성골로 따진다면 두 선수도 성골 유스이다. 정확하게는 초등학교는 인천에서 나왔지만, 인천 U-12 시스템에 들어오진 않았던 케이스.[3] 직접 지도했던 코치가 원래는 때리지 말라고 해도 때리던 선수가 너무 소극적이 되었다고 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