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동음이의어)
1. 한철을 나기 위해 거주지를 옮겨 다니는 새
2. 정치계 용어
위의 철새가 서식지를 옮겨다니는 것처럼, 정체성 없이 소속 정당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정치적 이득을 꾀하는 정치인들을 속되게 일컫는 말.
'''철새 정치인'''이라는 말은 상대방을 모욕하는 말이지만 당연히 남이 하면 철새짓, 내가 하면 정치적 신념에 기반한 구국의 결단이 된다.
대표적으로 이인제와 김한길이 있다. 이인제는 아예 철새를 넘어서 불사조라고 불린다 (피닉제라는 별명이 대표적). 민주당으로 시작해서 보수정당으로 옮겨다닌 것만 셀 수도 없다. 김한길은 이인제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지만 당명 변경을 제외한 단순 당적 변경으로는 이인제와 동일하다.[1] 이 둘은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 적었고, 이 외에는 논란이 있을 수 있으니 적지 않는다.
한국만의 일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공화당과 민주당을 서로 오락가락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으며,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도 당적을 자주 바꾼 철새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총리 또한 범여권(중도우파 ~ 우파)을 나가 극우성향의 범야권에 붙어 철새행각을 보이고 있다.
3. 팬덤 관련 은어
주로 응원하는 아이돌 가수나, 스포츠 팀들을 수시로 바꾸는 팬들을 비꼬는 말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 스포츠 팀이 부진하거나 뭔가 문제가 생겼을때 다른 잘나가는 아이돌, 스포츠 팀으로 쉽게 바꾸는 사람들이 기존의 팬들은 팀에 애정이 없이 성적만을 쫒는 모습이 따뜻한 곳만 찾아다니는 철새와 비슷하다고 해서 생긴 별명.
4. 게임 관련 은어
속칭 사기캐릭터, 사기 직업만을 하는 유저들을 비꼬는 은어이다. 유저들이 이들을 비꼬는 이유로는 철새유저들은 하향이라도 받으면 곧바로 다른 사기캐릭터로 넘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과 골수유저들이나 나름 애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키우는 유저들에게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란게 없다고 느껴지기 때문.
온라인게임도 심하지만 대전액션게임도 심하면 심하지 덜하지 않다(특히 밸런스 심하게 못 맞추기로 악명높은 KOF 시리즈).
길드 시스템이 있는 게임에서는, 말도 없이 길드를 탈퇴하고 다른 길드로 가는 행위나, 한 길드에 오래 머물러 있지 않고 자주 외출하거나 길드를 옮기는 유저들을 철새라고 하기도 한다.
5. 와일드 암즈 시리즈의 용어
황야를 오가며 위험과 낭만을 찾는 모험자. 한군데에 정착하지 않고 토지와 토지를 건너가는 그들을 하늘을 건너가는 새들에 비유해 철새라 부른다.
의뢰주에게서 의뢰를 받아 그것을 해결해 보수를 받는 철새가 태반이지만 딱히 라이센스같은게 필요 없기에 어느정도 실력을 가진 자라면 철새로서 각지를 방랑할 수 있다. 때문에 그중에는 트레져 헌트나 도적질등 좋지 못한 방법으로 이익을 얻는 철새도 적지 않다. 목숨을 걸고 의뢰를 달성하는 프로페셔널에서 단순한 시정잡배까지 가지가지이다. 일반인의 철새에 대한 시각도 가지가지로 편리한 해결사로만 보는 사람도 있고 전속으로 의뢰를 하는 사람까지 다채롭다.
작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ARM이나 마법등 여러가지 싸울 힘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 이외의 다른 종족이 철새가 되는 경우도 있다.
철새의 시조로는 앨런 스미시[2] 라는 인물이라는 일설이 있다. 실제 등장은 하지 않지만 와일드 암즈 어드밴스드 서드에서는 몇몇 책에 등장하며 필드에 있는 팻말로 철새에게 메세지를 남겼다는 형태로 등장한다. 다른 시리즈에서는 이름만 남아있고 실존하지 않는 인물로 다뤄진다.
6. 고바야시 아키라 주연의 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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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시 아키라(스즈키 세이준의 영화에 시시도 조와 잘 나왔다)주연의 철새 시리즈.
황당하게 미국의 서부극(정확히는 마카로니 웨스턴)을 베끼다시피한 영화다. 주인공이 셰인이나 기타 서부극 주인공처럼 가죽바지 입고 폼잡으며 총을 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