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리
1. 개요
최씨낙랑국의 왕.
2. 생애
32년 4월에 최리는 옥저로 나갔다가 옥저를 유람한 호동을 발견하고 얼굴을 보니 보통 사람이 아니라고 여겨 대무신왕의 아들인 것이냐고 물은 후에 사위로 삼았다.
낙랑국에는 적이 침입하면 스스로 울리는 북과 나팔이 있어 호동이 최리의 딸 낙랑공주에게 나라의 무기 창고에 있는 그 북과 나팔을 찢고 부수면 아내로 맞아들이겠다고 하자 낙랑공주가 이를 찢고 부수었다. 최리는 북과 나팔이 울리지 않아서 안심하고 있다가 고구려군이 성 밑에 이르자 무기 창고에 가보니 북이 찢어지고 나팔이 부서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그렇게 만든 자가 딸이라는 사실을 안 최리는 결국 딸을 죽이고 고구려에 항복했다.
3. 기타
최리가 다스린 낙랑국의 실체에 대해서는 낙랑군이 일시적으로 독립했다는 설과, 30년 낙랑군의 동부도위 폐지 및 호동왕자와 최리가 옥저에서 조우한 점을 근거로 옥저 근방에 위치했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세계일보에서 김성회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기사의 32번째는 최씨의 유래를 다루었는데, 산동반도 근처에 살다가 고조선에 소속된 제후 유래설, 박혁거세의 양부인 소벌도리 유래설, 고구려 계통에 전해진 최씨 유래설 등과 함께 낙랑국의 최리의 사례를 들은 낙랑태수의 성씨 유래설로 언급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