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해서 온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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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로, 2014년 3월 16일부터 동년 11월 2일까지 방영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제목만 따온 코너로, 제목 그대로 배경이 술집이다. 바를 개업한 서태훈이 각종 진상 손님들 때문에 고생하며 멘붕을 일으키는 플롯의 코너다. 술집을 찾아오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한 개성 하는 사람들이라 그런지 캐릭터성과 재미를 모두 살렸다는 평가가 많다.
2014년 3월 봄 개콘의 신코너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코너다. [5]
2014년 9월 7일에는 김지호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고, 김수미가 특별출연했다.[6]
2014년 10월 5일부터는 이승윤과 이종훈이 나왔고, 신윤승은 김대성의 친구나 다른 역으로 출연했다.
2014년 11월 2일 방영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코너의 개근 캐릭터인 김대성과 이희경의 최초이자 마지막 콜라보 개그 뒤 서태훈이 김대성에 코너 종영을 선언하자 깜짝 놀란 김대성은 "아이고 실업자"라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고 '회장님' 캐릭터 이승윤은 갑자기 나타나 "왜 그런거냐. 나 들어온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벌써 코너 내리는거냐? 나 때문인거냐?"라고 자책했다. 이종훈은 참말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이런 김대성, 이승윤, 이종훈을 본 서태훈은 답답함에 '''"새 코너 짜. 이 거지들아!!!"'''라고 발끈했다.
2. 등장인물
2.1. 서태훈
술집 주인.[7] 꽤나 많은 돈을 투자해서 가게를 새로 열었는데, 매번 찾아오는 손님들이 하도 말썽들이라 여러 가지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딱히 피고용인이 아니라 본인이 사장이어서인지 상당히 까칠하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한심해 보이면 좀 우습게 아는 것 같다(...). 특히 리차드 킴의 경우는 거의 사람 취급을 안하는 수준. 그러나 외모 칭찬에는 약한 것 같다(...). 당하는 캐릭터치고는 츳코미의 강도가 엄청나게 센 편이라, 여러모로 개그 분량 제조에 한 몫 하고 있다. 나만 정상인 속성도 어느 정도 보인다.
이 쯤 되면 이런 손님들'''만''' 받으면서도 장사 꿋꿋이 하는 서태훈에게 '''박수를 다 보내 줘야 할 정도다'''(...)."
2.2.
짧은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오는 여성으로 생긴 것과 다르게 연약한 티를 굉장히 많이 낸다. 그러나 실제로는 행동에 걸맞지 않게 괴력녀라서 신윤승을 한 대 때리면, 골골대면서 죽어갈 정도로 얻어 터진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실제론 핸드폰 진동 울림 하나 조차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들고 있던 핸드폰의 진동이 울리면 같이 따라서 덜덜덜 거린다...) 상당히 연약(?)하다.
그리고 은근슬쩍 서태훈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면서 간접적으로 작업을 걸기도 하지만, 정작 서태훈으로부터의 대접은 매우 나쁜 편이다. 오히려 서태훈에게 '''남자'''로 취급되는 경우가 '''매우 많다'''.[8] 특유의 간드러지는 목소리부터 옷차림이나 전체적인 스타일이 전지현을 롤모델로 어설프게 따라하는 기믹이다. 개콘그룹 회장의 딸이라는 설정이지만 그런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9월 28일 방영분에서는 보디가드였던 신윤승이 그만두었다는 설정으로 하차... 대신 신윤승만은 김대성의 친구 역할로 역할만을 바꿔서 계속 나왔다.
2.3. 신윤승(제임스 신)
김혜선을 좋아하는(?) 역할로 나온다. 전 남자친구라거나 비서라거나 등등 배역이 여러가지로 다양하게 바뀐다. 2014년 6월 기준으로는 거의 보디가드로 나온다. 김혜선은 그를 '''신찡찡''', '''신달콩'''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 2014년 9월 28일 방송분에 김혜선의 보디가드를 그만두었다! 퇴직금으론 3만원(...) 받았다. 2014년 10월 5일부터는 김대성의 친구나 다른 역으로 나온다.
2.4. 이희경
남친한테 차여서 온 여인. 화장이 눈물범벅으로 다 떡져있다. 코너 이름답지 않게 등장인물들 중 유일하게 '''술에 취한 상태로 가게로 들어오는 사람'''이다. 2014년 10월 5일부터는 안 취한 상태로 들어왔으나, '''한잔 마시자마자 취해서''' 원래 역할로 돌아간다(...). 이때 모습을 보면 평소에는 참 정상적이고 밝은 사람인데 술에 약하고 술만 마시면 개가 되는 타입인 듯.(..)
오자마자 제일 독한 술을 달라고 하고 바텐더가 가지러 가려는 순간, 제대로 혀가 꼬인 상태로 울먹이며 하소연을 해서 서태훈이 무슨 말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왠지 서태훈이 말하려는 타이밍을 칼같이 맞춰 울먹거리는 것 같다. 요즘은 너무 취했다며 술은 그만 마시라고 하는 서태훈의 외모를 칭찬해서(...)[9] 술집에 남아있게 되는 패턴으로 바뀌었다. 그리곤 주변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이게 XXX라는 건가요?'라고 울먹거리는데 그게 맞아서 서태훈에게 태클을 당하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고 그 물건만 보면 남친이 생각난다며 그 이유를 말하는데 그 이유가 꽤나 깨알드립이다. 가령 와인잔을 가리키며 "이에 와인잔이라는 건가요?" 라고 말하고 서태훈이 "누가 봐도 와인잔이에요!"라고 태클을 걸면 "이 와인잔을 보면 그 사람이 생각나요" 라고 하는데, 이 때 서태훈이 짐작으로 "남친분이 와인을 좋아했었나요?" 라고 하면, 와인잔 다리를 가리키며 '''"다리가 얇았어요"''' 라고 하는 식이다(...). 그 다음에는 다른 물건을 가리키면서 한번 더 같은 깨알드립을 친다(...).
최근에는 방금 자기가 한 말도 잊어버리는 건망증 기믹도 추가되었다. 서태훈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데, 서태훈이 부탁대로 해주려는 도중 "뭐해요?" "내가요?" "언제요?"라고 되묻더니 "나한테 XX해서 뭐하려구? 내가 그렇게 쉬워 보여!?"라며 오열하고 만다. 2014년 10월 12일 방송분에서도 멀쩡한 상태로 등장했다가 와인으로 숙성시킨 스테이크를 먹고 또 취한다(...).
2.5. 리차드 킴(김대성)
빨간 나비넥타이가 특징인 세련된 신사. 하지만 실상은 쪼잔하고 캐찌질한 허세남이다. 여담으로 전설의 레전드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김대성의 '''남성 역할'''(...).
주문 방식부터 심히 해괴하다. 술이나 안주를 물어볼 때 가격대나 재료들의 가격이 얼마에 '''형성되어 있는지를''' 물어보고 원래는 이런 거 잘 물어보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고서 쉽게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로 주문을 하다가 결국 해석본을 내놓는데 들어보면 돈 쓰는 일이 거의 없는 주문이라, 이 때문에 서태훈이 엄청 열을 받는다. 그래도 말로 표현은 안 하고 잘 참기는 참는데, 대신 '''주문한 걸 무진장 신경질적으로 내려치면서 준다'''(...). 나중에 가서는 서태훈이 대놓고 거지라고 폄하하여 부른다. 실상 여기 등장하는 손님들 중에서도 가장 진상 손님이고 금전적으로도 늘 피해를 주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10] 그리고 술을 주문한 상황에서 들어온 홍예슬에게 느끼하게 작업을 걸기도 하지만 매번 차인다(...).[11]
언젠가부터 들어오는 순서가 두 번째에서 마지막으로 바뀌었다. 이희경과 자리를 바꾼 것이다. 머리카락이 들어간 것은 환불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직접 머리카락을 넣다가 걸린다던가, 화장실에 뜨거운 물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목욕하러 가다가 걸린다던가[12] 하는 패턴도 추가.
6월 29일에는 커플을 방청객 중에서 섭외하려고 하다가[13] '''미모는 어디에 형성되어 있죠?'''라는 개그를 했다. 7월 27일에는 서태훈의 발연기를 따라했다. 추석 특집에선 음식을 두고 트집을 잡고 주방장 나오라 했는데 가느다란 목소리 내며 나온 게 김지호(...). 그걸 보고 겁먹어 다른 진상 손님들 흉내내며 내가 언제 그랬냐며 발뺌했지만 결국 김지호 손에 끌려간다.
2.6.
바에 홀로 찾아오는 멀쩡한 여성. 리차드 킴이 항상 작업을 걸지만[14] , 그 방법이 괴랄하기에 매번 기분 나쁜 듯이 화를 내며 술집을 나간다. 멀쩡한 인물이라 캐릭터가 없을 것 같지만 외눈박이 마을에선 눈 두 개가 장애인이라고, 오히려 멀쩡해서 더 돋보이는 캐릭터. 이쪽도 서태훈 못지않게 나만 정상인 속성도 있다.
당연히 리차드 킴을 매우 싫어하는데, 리차드 킴의 대응도 만만치 않아서 6월 15일 방송분에서는 리차드 킴에게 자기가 여장해도 그쪽보다 예쁠 것 같다는 폭언을 들었다(...). 매번 술값이나 안주를 날려먹고 나가는 걸 보면 매주 찾아와 매번 먹던 걸 달라는 게 신기할 따름. 자주 편집되다가 엔딩 신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을 보면 하차한 것 같다.
2.7. 이종훈
등장부터 취해서 들어온 뒤 주문도 안 하고 다짜고짜 테이블에 엎어져만 있다가 다른 인물들에게 돌직구를 날린다[15] . 그러나 외면만 당한다.
2.8. 이승윤
2014년 10월 5일부터 출연했던 회장 역할. 다만, 극 중에는 어느 곳의 회장인지 자체가 언급되지 않는다. 뭔가 일이 안 되거나 맘에 안 들 때마다 "왜 그런 거냐?"라든가, "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라든가, 혹은 "넌 나에게 ~를 줬어!"라고 하면서, 서태훈을 당황케 한다. 이에 대해 서태훈이 해명하려 하면 "그러지 마라!"라고 한다.
그래도 민폐도는 다른 진상 손님들에 비해 훨씬 적은 편이고, 위의 진상 거지가 몸매로 진상을 부리자 왕년의 몸짱을 선보여주며 데꿀멍시켜주었다.
[1] 2014년 9월 28일 이후 하차.[2] 예를 들면, 김대성이 '섬유탈취제 좀 쓸 수 있을까요?' 라고 하여 '네 쓰세요' 라고 했더니 김대성은 아예 '''빨래 널어놓은 건조대를 통째로 들고 와서 이곳저곳에 뿌린다.''' - 서태훈이 제지하면서 '여기다 쓰시는 건 안 됩니다.' 하면 김대성이 "이게 안되나요?"라며 어이없다는 듯 묻고, 이때 서태훈이 "이게 안되는게 아니라 '''이건''' 안돼요!"라고 하는 대사.[3] 처음 보는 물건이거나 흔하지 않다면 당연히 물어볼 수 있다. 그러나 이희경은 '''일상생활에 너무나도 흔히 접하고 사용하는 물건을 가지고''' "혹시 이게... 고무장갑이라는 건가요?"라고 물으니 서태훈이 답답해하며 "누가 봐도 고무장갑이에요!" 하고 소리치는 내용.[4] 클로징 멘트[5] 실제로 이 코너와 링크된 코너들은 모두 2014년 3월 2일부터 5주 연속으로 거쳐 새 코너로 나왔는데 배꼽도둑, 숨은 표절찾기, 어른들을 위한 동화는 각각 3주, 6주, 9주만에 종영되었고, '''이 코너만 유일하게 7개월동안(34주) 유지되었다'''. 그나마 사건의 전말은 5개월(23주) 유지했다.[6] 공개녹화 때 실제로 욕을 구사한 듯 하다.(!) 이 때문인지 방송에서는 대사 일부가 묵음 처리되었다.[7] 김혜선이 대놓고 대쉬를 하고 떠나자마자 부동산에 전화해서'''가게 당장 뺄 수 없냐고(!)''' 한 적도 있다(.....).[8] 8월 10일 방영분에선 서태훈이 남자로 인식하고 아저씨(...)라고 불렀고 그 이후로도 아저씨라고 가끔 부른다. 그리고 금발로 염색 했을 때는 토르라고 불렀다.[9] 예를 들면, 이희경: 원빈 닮았다. 서태훈: (말투를 갑자기 예의 있는 말투로 바꾸고) 하나도 안 취하셨군요. 식으로...[10] 다른 진상 손님들은 그래도 금전적으로 피해주는 건 별로 없다.[11] 작업을 걸었다기 보다는 홍예슬의 술이나 안주를 뺏어먹는 것.[12] 단순히 걸렸다기보다 서태훈이 예상하고 막는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게 진짜였었던 것. [13] 커플이면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 때문에.[14] 상술하였듯이 얻어먹으려 오는 것이 더 가깝다.[15] 이렇게 돌직구를 날리는 점에서 2011년 ~ 2012년의 권장군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