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루기 민코
[image]
'''鶴来 民子''' / '''Tsurugi Minko'''
꽃이 피는 첫걸음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미가와 치아키.[1]
나이는 17세. 온천여관 킷스이소(喜翆荘)에서 견습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언동이 거칠고 기본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친하게 지내는 이들이 별로 없는데, 의외로 내성적인 오시미즈 나코와는 절친한 사이다. 별명은 민치(みんち). 화난 표정과 드러난 이마가 인상적.
TVA 전화에 걸쳐 주인공 마츠마에 오하나에게 무례한 언행을 일삼기 때문에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각인되었다. 자초지종은 듣지도 않고 빽빽 소리부터 지르는 개념없는 행동에 주인공 오하나에게 몰입해서 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그야말로 발암물질 그 자체. 다만, 작품이 진행되며 그녀의 이런저런 사정 + 오하나와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에 결말부 즈음에 평이 역전되는 재미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마츠마에 오하나가 킷스이소에서 처음 만난 사람. 여관 한켠에 요리 연습에 쓰려고 달래를 키우고 있었는데, 오하나가 잡초인줄 알고 뽑아버렸고 이를 목격한 민코가 잔뜩 열받아 "죽어(死ね)!!"라고 폭언을 퍼부운 덕분에 둘의 첫인상은 최악.[2]
첫 만남 이후로도 오하나를 싫어하여 노골적으로 적의를 표한다. 오프닝에서 둘이 사이좋게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어떤 경유로 그렇게 될지 궁금할 지경.[3] 오하나는 민코의 계속되는 적의 에 지쳤는지 2화에서 격렬한 항의(?)와 함께 음식 보복을 시작했다.[4] 이에 민코는 오하나를 호비론[5][6] 이라 부르기 시작. 서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싫어하는 상대를 대하는 묘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5화, 계속 말 걸어오고 친해지려는 오하나에게 끝내 철벽 수비가 무너지고 마음을 열었다. 아직 츤이 강한 츤데레지만, 데레의 반응이 보인다. 오하나와 서로 별명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오하나가 자기 별명을 아직 못 정하고 있다.
민코가 시전하는 이 '죽어'(死ね) 라는 말이 임팩트가 제법 크다. 꽤 살벌하게 말하는데 상대방 상처 입히기 딱 좋아 보인다. 오하나는 이 말을 듣고도 민코를 미워하진 않았지만 정신적 타격이 꽤 컸던 모양.[7] 워낙 인상 깊게 말하는지라 1화가 나왔을 때, 이 '죽어' 네타는 할머니의 따귀와 함께 양대 네타거리가 되었고, 이를 대체한 "호비론"도 고유의 네타로 정착하여 일본 방송에서 용례가 발견될 지경에 이르렀다.(...) #
그래도 성격이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면모는 못해도 한 두가지 정도는 갖고 있는 거니까 10화에서 감기로 누워 있는 오하나의 얼굴에 낙서를 해볼까도 생각해 봤지만[8] 그저 생각으로 끝났다. "너 혼자만 노력하는게 아니라, 우리들이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의미를 재확인시키기도 했다.
그래도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할 정도로 독립적이고 바라는 것에 매진하는 성격인 만큼 오하나가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여겨지면 가차없이 마음 속에서 잘라내려 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게 지나쳐서 20화 축제 때 음식 준비하는 상황 등 도움이 필요할 때조차도 좋은 의도로 도와주려고 하는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도움되는 와중에도 오하나에게 무례하게 대하기도 했다는 것
게다가 21화에서는 목욕탕에서 오하나를 밀쳐 넘어뜨리는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심하면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오거나 머리를 다치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가 있다. 그러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화해하겠다고 점심 같이 먹자고 하는 오하나를 무시하고 교실 문 쾅 닫고 나가기도 한다.
22화에서는 오하나를 몰아붙이면서 심지어 나코, 유이나, 오하나 셋이서 만든 웨딩 드레스를 땅바닥에 내던지는 만행을 저지른다. 다행히 마른 모래만 묻어서 털어낼 수 있었는데 혹시라도 흙탕물에 젖었다면 버려야 할 뻔했다.
어릴적부터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가 부딛쳤고, 결국 중학교 졸업후 아에 집을 나와버렸다. 이후 킷스이소에 무작정 찾아가 도게자까지 하면서 견습으로 써달라고 간청했는데, 여주인 시지마 스이와 주방장 토가시 렌지는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조리장인 미야기시 토오루만은 "진심이 묻어나오는 얼굴을 하고 있으니, 제가 책임지고 가르치겠습니다."라며 둘을 설득해 정식으로 주방 스태프가 되었다.
주방 3인방중 제일 막내라 당연히 기본재료 손질과 잡일을 맡고 있으며, 위에 언급된 약속대로 토오루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 다만, 아직 요리사로서의 실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실수가 잦은 편. 생선구이용 그릴 살피기를 소홀이하다 조리중이던 생선을 태워먹어 혼나는 모습이 여러번 나오고, 재료 준비과정에서도 딴생각하다 감자껍질 같은 걸 두껍게 깍아 재료의 낭비를 엄청 싫어하는 토오루한테 깨진다. 게다가 막내라 조리장인 토가시 렌지나 여관 주인인 시지마 스이가 요리에 관해서 토오루를 혼내면, 토오루는 다시 민코를 혼내는 내리갈굼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요령 피우려는 생각은 일절 안하고 열심히 일하는데다, 야단맞을 때도 "죄송합니다"란 말 외엔 다른 변명은 하지 않는 걸 보면 요리사에 대한 꿈을 위해 인내하며 성실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월급 받으면 킷스이소 주방에는 없는 식재료를 구입해 렌지와 토오루가 퇴근한 이후 혼자 남아서 요리연습을 하는 중이다. 주방 선임들은 물론이고 스이와 에니시도 이를 잘 아는터라 노력하는 자세가 아주 마음에 든다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실력있는 요리사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의미.
이런 얄미운 라이벌 캐릭터의 경우 보통 높은 스펙을 보여주며 주인공을 좌절하게 만드는데 비해, 민코의 경우 되려 주인공인 오하나의 요리 실력에 좌절한다.[9]
나코와 달리 출퇴근을 하지 않고 여관의 직원숙소에서 잔다. 위에 언급된대로 본인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피해 집을 나왔기 때문에 숙식을 해결할 곳이 킷스이소에서 지내는 것 외엔 없기 때문. 방은 오하나와 같은 방. 사이가 좋지 않았던 초반엔 방에서 마주치는 일 없이 서로 다른 시간에 자고 일어났지만, 5화 이후로는 자기 전에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까칠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요리를 칭찬받으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주님'으로 불리고 있으며, 유이나와 더불어 학교의 2대 히로인으로 통하는 모양. 남학생들 말로는 청초한(!) 고원의 아가씨같다고.
수학여행 중에는 학생들 앞에서 남학생에게 고백을 받는 등 고생이 많았다. 거절해도 포기하지 않아서 귀찮게 여기는 것 같다.[10] 또 수학여행 중 같은 반인 오하나와 같이 잘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친해지긴 친해진 듯.
다만 오하나 & 나코 & 유이나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과는 아직 서먹한 관계다. 심지어 문화제 때는 요리해 팔려고 하던 오무라이스에 관해 다른 여학생들과 심한 논쟁까지 벌였다. 다만, 이건 급우들을 싫어해서 딴지를 걸게 절대로 아니며, 본인은 오히려 오므라이스를 엄청 좋아한다.[11] 화력 낮은 전열기로 조리하면[12] 제대로 익지 않아서 어설픈 결과물이 나올게 뻔한데, 이걸 돈받고 손님에게 파는 걸 요리사로서의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었던 것. 이후 오하나/민코가 중재를 해준 덕분에 다퉜던 급우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전열기로도 만들 수 있는 고퀄리티 오무라이스를 조리법을 개발해[13] 메뉴에 넣게 된다.
주방 직속 선배님이자 스승인 토오루를 좋아한다. 그녀가 킷스이소 주방에 견습으로 들어오는데 토오루가 결정적인 도움을 준데다, 이래저래 가르침을 받고 있으니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같이 지내다보니 토오루의 '무뚝뚝하지만 은근 챙겨주는' 성격에 반했다고. 본인은 직접 요리한 생선튀김을 손수 입에 넣어 먹여주며 두근두근하고, 도쿄로 상경한 오하나를 쫓아 올라왔을 때는 토오루와 맛집을 순회하며 데이트 비스무리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토오루는 다 '''업무의 일환'''으로 생각해서 신경을 안 쓴다.
축제 당일 토오루가 방문하자 신념과 애정을 듬뿍 담아 토오루의 오무라이스에 케챱으로 하트를 그리고 하트 속에 LOVE라고 적어 넣어 서빙하지만...! 토오루는 옆 테이블 남학생의 오무라이스에도 L♡VE라고 적혀 있는걸 보고 그냥 상술이려니 하고 넘어간다. '''지못미▶◀'''
되려 토오루가 오하나에게 은근히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서 혼자 마음고생을 하다가 오하나와 크게 다투게 된다. 토오루가 자신에게는 주방 일 외에 별 관심이 없고 오하나만 관련되면 헤벌쭉 해지는 모습을 보며 전전긍긍하던 차에, 학원제에서 민코가 나름대로 마음을 담아 오무라이스 위에 케첩으로 L♡VE라고 쓴 것을 토오루가 이벤트 혹은 상술로 받아들였다고 생각없이 말해버렸다. 결국 그 동안 꾹 참아온 NTR의 압박을 못이기고 오하나에게 열폭하면서 봉인되어 있던 '''죽어'''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14]
하지만 오하나는 토오루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대해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여기에 화가 단단히 난 민코는 토오루가 근처에 있는 줄도 모르고 오하나에게 토오루를 좋아하라고 뺨을 때리면서 강요하며[15] 크게 다투다가 그만 자기 마음을 전부 들키고 말았다. 결국 토오루도 이 일을 계기로 민코의 마음을 알았는지, 펑펑 울고 있던 민코에게 간접적이나마 자신도 민코를 의식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오하나와 빚어졌던 갈등 관계도 다시 봉합되었다. 토오루의 말에 의하면 오하나를 진지하게 이성으로써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킷스이소가 문을 닫은 이후, '요리사로서 자립'이란 확실한 꿈을 가지게 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주방에서 일해보려고 이력서를 내면서 고용을 부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음식점의 주인이 해당 제작사의 전작에 나오는 어느 캐릭터와 비슷하다. 미성년자인 그녀를 고용하는게 영 껄끄러운지 주인의 표정이 안 좋았는데, 다행히도 토오루와 안면이 있는 분인데다 적극 추천을 해줘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1. 개요
'''鶴来 民子''' / '''Tsurugi Minko'''
꽃이 피는 첫걸음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미가와 치아키.[1]
나이는 17세. 온천여관 킷스이소(喜翆荘)에서 견습 요리사로 일하고 있다. 언동이 거칠고 기본적으로 타인과 거리를 두는 성격이라 친하게 지내는 이들이 별로 없는데, 의외로 내성적인 오시미즈 나코와는 절친한 사이다. 별명은 민치(みんち). 화난 표정과 드러난 이마가 인상적.
TVA 전화에 걸쳐 주인공 마츠마에 오하나에게 무례한 언행을 일삼기 때문에 이 작품을 처음 접한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선사하는 대표적인 캐릭터로 각인되었다. 자초지종은 듣지도 않고 빽빽 소리부터 지르는 개념없는 행동에 주인공 오하나에게 몰입해서 보는 시청자 입장에선 그야말로 발암물질 그 자체. 다만, 작품이 진행되며 그녀의 이런저런 사정 + 오하나와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에 결말부 즈음에 평이 역전되는 재미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2. 오하나와의 관계
마츠마에 오하나가 킷스이소에서 처음 만난 사람. 여관 한켠에 요리 연습에 쓰려고 달래를 키우고 있었는데, 오하나가 잡초인줄 알고 뽑아버렸고 이를 목격한 민코가 잔뜩 열받아 "죽어(死ね)!!"라고 폭언을 퍼부운 덕분에 둘의 첫인상은 최악.[2]
첫 만남 이후로도 오하나를 싫어하여 노골적으로 적의를 표한다. 오프닝에서 둘이 사이좋게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어떤 경유로 그렇게 될지 궁금할 지경.[3] 오하나는 민코의 계속되는 적의 에 지쳤는지 2화에서 격렬한 항의(?)와 함께 음식 보복을 시작했다.[4] 이에 민코는 오하나를 호비론[5][6] 이라 부르기 시작. 서로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싫어하는 상대를 대하는 묘한 사이가 되었다.
그러다가 5화, 계속 말 걸어오고 친해지려는 오하나에게 끝내 철벽 수비가 무너지고 마음을 열었다. 아직 츤이 강한 츤데레지만, 데레의 반응이 보인다. 오하나와 서로 별명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오하나가 자기 별명을 아직 못 정하고 있다.
민코가 시전하는 이 '죽어'(死ね) 라는 말이 임팩트가 제법 크다. 꽤 살벌하게 말하는데 상대방 상처 입히기 딱 좋아 보인다. 오하나는 이 말을 듣고도 민코를 미워하진 않았지만 정신적 타격이 꽤 컸던 모양.[7] 워낙 인상 깊게 말하는지라 1화가 나왔을 때, 이 '죽어' 네타는 할머니의 따귀와 함께 양대 네타거리가 되었고, 이를 대체한 "호비론"도 고유의 네타로 정착하여 일본 방송에서 용례가 발견될 지경에 이르렀다.(...) #
그래도 성격이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면모는 못해도 한 두가지 정도는 갖고 있는 거니까 10화에서 감기로 누워 있는 오하나의 얼굴에 낙서를 해볼까도 생각해 봤지만[8] 그저 생각으로 끝났다. "너 혼자만 노력하는게 아니라, 우리들이 노력하는 것이다"라는 의미를 재확인시키기도 했다.
그래도 중학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결정할 정도로 독립적이고 바라는 것에 매진하는 성격인 만큼 오하나가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여겨지면 가차없이 마음 속에서 잘라내려 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게 지나쳐서 20화 축제 때 음식 준비하는 상황 등 도움이 필요할 때조차도 좋은 의도로 도와주려고 하는 그리고 실질적으로도 도움되는 와중에도 오하나에게 무례하게 대하기도 했다는 것
게다가 21화에서는 목욕탕에서 오하나를 밀쳐 넘어뜨리는 위험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심하면 척추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오거나 머리를 다치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가 있다. 그러고도 사과 한마디 없이 오히려 화해하겠다고 점심 같이 먹자고 하는 오하나를 무시하고 교실 문 쾅 닫고 나가기도 한다.
22화에서는 오하나를 몰아붙이면서 심지어 나코, 유이나, 오하나 셋이서 만든 웨딩 드레스를 땅바닥에 내던지는 만행을 저지른다. 다행히 마른 모래만 묻어서 털어낼 수 있었는데 혹시라도 흙탕물에 젖었다면 버려야 할 뻔했다.
3. 킷스이소에서의 민코
어릴적부터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는데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가 부딛쳤고, 결국 중학교 졸업후 아에 집을 나와버렸다. 이후 킷스이소에 무작정 찾아가 도게자까지 하면서 견습으로 써달라고 간청했는데, 여주인 시지마 스이와 주방장 토가시 렌지는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조리장인 미야기시 토오루만은 "진심이 묻어나오는 얼굴을 하고 있으니, 제가 책임지고 가르치겠습니다."라며 둘을 설득해 정식으로 주방 스태프가 되었다.
주방 3인방중 제일 막내라 당연히 기본재료 손질과 잡일을 맡고 있으며, 위에 언급된 약속대로 토오루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배우고 있다. 다만, 아직 요리사로서의 실력이 미숙하기 때문에 실수가 잦은 편. 생선구이용 그릴 살피기를 소홀이하다 조리중이던 생선을 태워먹어 혼나는 모습이 여러번 나오고, 재료 준비과정에서도 딴생각하다 감자껍질 같은 걸 두껍게 깍아 재료의 낭비를 엄청 싫어하는 토오루한테 깨진다. 게다가 막내라 조리장인 토가시 렌지나 여관 주인인 시지마 스이가 요리에 관해서 토오루를 혼내면, 토오루는 다시 민코를 혼내는 내리갈굼을 받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 요령 피우려는 생각은 일절 안하고 열심히 일하는데다, 야단맞을 때도 "죄송합니다"란 말 외엔 다른 변명은 하지 않는 걸 보면 요리사에 대한 꿈을 위해 인내하며 성실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월급 받으면 킷스이소 주방에는 없는 식재료를 구입해 렌지와 토오루가 퇴근한 이후 혼자 남아서 요리연습을 하는 중이다. 주방 선임들은 물론이고 스이와 에니시도 이를 잘 아는터라 노력하는 자세가 아주 마음에 든다며 높게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실력있는 요리사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의미.
이런 얄미운 라이벌 캐릭터의 경우 보통 높은 스펙을 보여주며 주인공을 좌절하게 만드는데 비해, 민코의 경우 되려 주인공인 오하나의 요리 실력에 좌절한다.[9]
나코와 달리 출퇴근을 하지 않고 여관의 직원숙소에서 잔다. 위에 언급된대로 본인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을 피해 집을 나왔기 때문에 숙식을 해결할 곳이 킷스이소에서 지내는 것 외엔 없기 때문. 방은 오하나와 같은 방. 사이가 좋지 않았던 초반엔 방에서 마주치는 일 없이 서로 다른 시간에 자고 일어났지만, 5화 이후로는 자기 전에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까칠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요리를 칭찬받으면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 학교에서의 민코
'공주님'으로 불리고 있으며, 유이나와 더불어 학교의 2대 히로인으로 통하는 모양. 남학생들 말로는 청초한(!) 고원의 아가씨같다고.
수학여행 중에는 학생들 앞에서 남학생에게 고백을 받는 등 고생이 많았다. 거절해도 포기하지 않아서 귀찮게 여기는 것 같다.[10] 또 수학여행 중 같은 반인 오하나와 같이 잘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확실히 친해지긴 친해진 듯.
다만 오하나 & 나코 & 유이나를 제외한 다른 학생들과는 아직 서먹한 관계다. 심지어 문화제 때는 요리해 팔려고 하던 오무라이스에 관해 다른 여학생들과 심한 논쟁까지 벌였다. 다만, 이건 급우들을 싫어해서 딴지를 걸게 절대로 아니며, 본인은 오히려 오므라이스를 엄청 좋아한다.[11] 화력 낮은 전열기로 조리하면[12] 제대로 익지 않아서 어설픈 결과물이 나올게 뻔한데, 이걸 돈받고 손님에게 파는 걸 요리사로서의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었던 것. 이후 오하나/민코가 중재를 해준 덕분에 다퉜던 급우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이런 이야기를 털어놓고, 전열기로도 만들 수 있는 고퀄리티 오무라이스를 조리법을 개발해[13] 메뉴에 넣게 된다.
5. 토오루와의 관계
주방 직속 선배님이자 스승인 토오루를 좋아한다. 그녀가 킷스이소 주방에 견습으로 들어오는데 토오루가 결정적인 도움을 준데다, 이래저래 가르침을 받고 있으니 말로도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은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같이 지내다보니 토오루의 '무뚝뚝하지만 은근 챙겨주는' 성격에 반했다고. 본인은 직접 요리한 생선튀김을 손수 입에 넣어 먹여주며 두근두근하고, 도쿄로 상경한 오하나를 쫓아 올라왔을 때는 토오루와 맛집을 순회하며 데이트 비스무리한 분위기도 풍기지만 토오루는 다 '''업무의 일환'''으로 생각해서 신경을 안 쓴다.
축제 당일 토오루가 방문하자 신념과 애정을 듬뿍 담아 토오루의 오무라이스에 케챱으로 하트를 그리고 하트 속에 LOVE라고 적어 넣어 서빙하지만...! 토오루는 옆 테이블 남학생의 오무라이스에도 L♡VE라고 적혀 있는걸 보고 그냥 상술이려니 하고 넘어간다. '''지못미▶◀'''
되려 토오루가 오하나에게 은근히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서 혼자 마음고생을 하다가 오하나와 크게 다투게 된다. 토오루가 자신에게는 주방 일 외에 별 관심이 없고 오하나만 관련되면 헤벌쭉 해지는 모습을 보며 전전긍긍하던 차에, 학원제에서 민코가 나름대로 마음을 담아 오무라이스 위에 케첩으로 L♡VE라고 쓴 것을 토오루가 이벤트 혹은 상술로 받아들였다고 생각없이 말해버렸다. 결국 그 동안 꾹 참아온 NTR의 압박을 못이기고 오하나에게 열폭하면서 봉인되어 있던 '''죽어'''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14]
하지만 오하나는 토오루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대해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고, 여기에 화가 단단히 난 민코는 토오루가 근처에 있는 줄도 모르고 오하나에게 토오루를 좋아하라고 뺨을 때리면서 강요하며[15] 크게 다투다가 그만 자기 마음을 전부 들키고 말았다. 결국 토오루도 이 일을 계기로 민코의 마음을 알았는지, 펑펑 울고 있던 민코에게 간접적이나마 자신도 민코를 의식하고 있음을 밝히면서 오하나와 빚어졌던 갈등 관계도 다시 봉합되었다. 토오루의 말에 의하면 오하나를 진지하게 이성으로써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킷스이소가 문을 닫은 이후, '요리사로서 자립'이란 확실한 꿈을 가지게 된다. 이를 위해 새로운 주방에서 일해보려고 이력서를 내면서 고용을 부탁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음식점의 주인이 해당 제작사의 전작에 나오는 어느 캐릭터와 비슷하다. 미성년자인 그녀를 고용하는게 영 껄끄러운지 주인의 표정이 안 좋았는데, 다행히도 토오루와 안면이 있는 분인데다 적극 추천을 해줘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1] 오미가와 트레이드 마크인 독특한 목소리는 민코가 화가 나서 소리칠 때만 들을 수 있다.[2] 만화상 묘사라 그렇지 실제로 이랬으면 문제 있다. 손님일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처음 보면서 대놓고 면상에 '''죽어'''라니. [3] 바로 그 과정이 기대된다는 팬들도 있다.[4] 오하나는 상대에게 화가 났을 때 그 사람이 싫어하는 음식을 먹임으로서 보복하곤 한다. 마츠마에 오하나 항목 참조. 민코가 싫어하는 음식은 시금치. 오하나는 민코 그릇에 심할 정도로 시금치를 듬쁙 담아 주었다.[5] 죽어(死ね)를 대체할 악담으로 생각해낸 단어.(...) '''ほ'''んとうに'''び'''っくりするほど'''論'''外의 약자. (...) 대충 해석하자면 '정말 놀랄 정도로 터무니없음' 이 되겠다. 호비론(Hột vịt lộn)은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주로 먹는 부화 직전의 가금류 알(주로 오리)을 삶은 요리로, 한국에서는 거의 사장된 요리지만 '곤계란'이라는 이름은 남아있다. 요리 관련으로 민코가 고심 끝에 만들어낸 단어라 오하나는 이 뜻을 알고 감탄했다. (...) 애니플러스에서는 호비론과 같은 베트남어인 쭈비론(Trứng vịt lộn)으로 번역했다.[6] 만화판에서는 산낙지(サンナクチ)라고 부른다. 散('''さん''')々わめいて慣('''な''')れなれしくて口('''く'''ち)だけ一人前の'''チ'''ビな奴의 약자로 '엄청 시끄럽고 괜히 친한 척하는 입만 산 쬐끄만 녀석' 정도의 뜻이다. 오하나는 이걸 酸素('''さん'''そ)のように'''な'''くてはならない'''く'''りくりおめめの'''ち'''っちゃカワイイ緒花ちゃん, 즉 '산소처럼 없어서는 안될 귀여운 눈망울의 작고 귀여운 오하나'라고 받아들인다. 만화판이 애니3화보다 이 장면의 연재가 빨랐고, 네타바레를 막기 위해 코믹스 작가에게 다른 호칭을 부탁했다고 한다.[7] 쓸 만한 악담이라 생각했는지 오하나도 나중에 토오루에게 써먹었다. 곧바로 취소했지만.[8] 肉이 나올 수도 있었으나, 얼굴에 안경그리는 것으로 되어버림[9] 오하나는 엄마가 가사일에는 아에 손을 놓아 유치원 시절부터 요리를 했기에 가정식 분야에선 민코보다 실력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정통 일식 분야는 정식으로 배우고 있는 민코가 앞선다.[10] 그런데 14화까지 잘 보면 이 애니는 남자들이 한참 안습인 것을 알 수 있다. 고백하고 차인 남자가 지금까지 몇이었는가? 14화는 그런 남캐 안습의 절정이었다.[11] 요리사로서의 꿈을 갖게 만들어준 매우 의미가 큰 요리라고 한다.[12] 화재의 위험이 있어 가스버너는 학교측에서 사용금지라는 규칙을 걸었다. 실제 일본 중고등학교 축제에서도 이런 이유 때문에 불을 쓰는 도구의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학생들이 먹거리 관련 식당을 열면 전열기로 만들 수 있는 야키소바를 주력메뉴로 삼는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학교축제 먹거리의 종류가 그리 다양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13] 밥을 볶지 않고 전기밥솥으로 치킨필라프를 만들어 밥을 데우고, 계란은 전열기로 익혀 오무라이스를 만드는 것.[14] 하지만 오하나는 낯설고 어떤 면에선 적대적(...)이기까지한 환경에서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하려 했을 뿐이다. 그 생명력에 토오루가 이끌렸을 뿐, 오하나는 잘못한 거 없다. 이는 민코가 바라는 걸 이룰 수 없다면 친구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독불장군 타입이기 때문. 덕분에 친구가 되려면 항상 이쪽에서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 안 그러면 그 즉시 절교당한다.(...) 현실에서 주변에 있으면 참 피곤할 스타일. 오하나가 착하지 않았다면 이미 친구고 뭐고 관계가 박살이 났을 거다. 진짜로 친구를 잘 만나서 다행(...).[15] 이 여관에는 주인부터 시작해서 젊은 요리사에다가 견습생까지.. 표현 방식이 나쁘고 성격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직장에 이런 사람들이 많으면 퇴사 욕구가 무럭무럭 솟아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