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넬로 알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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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Saul "Canelo" Alvarez'''
'''생년월일'''
'''1990년 7월 18일''' (33세)
'''국적'''
'''멕시코'''
'''키, 체중'''
'''175cm'''[1], '''72kg'''[2]
'''리치'''
'''179cm'''
'''스탠스'''
'''오소독스'''
'''복싱 전적'''
'''56전 53승(36 KO) 2무 1패'''
'''링네임'''
'''Canel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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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링 매거진 선정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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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우식

'''카넬로 알바레스'''

'''타이슨 퓨리''' & '''테오피모 로페즈'''
1. 소개
2. 커리어
2.1. 챔피언으로의 성장
2.2. 대망의 메이웨더전, 그러나
2.3. 재기의 라라전
2.4. 미들급 리니얼 챔피언 등극, 그리고 골로프킨
2.5. 마침내 성사된 골로프킨전
2.5.1. 약물 양성반응
2.5.2. 골로프킨과의 재대결
2.6. VS 다니엘 제이콥스
2.7. 라이트헤비급 도전, 코발레프와의 경기
2.8. VS 칼럼 스미스
3. 경기 스타일
4. 여담


1. 소개



멕시코의 복싱 선수. '''2020년 기준 링 매거진 복싱 P4P랭킹 1위'''다. 슈퍼웰터, 미들, 슈퍼미들, 라이트헤비급 4체급을 석권했으며 현재는 미들급, 슈퍼미들급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스카 델 라 호야[4] 이후 북중미 최고 인기 복서이며, 플로이드 메이웨더매니 파퀴아오가 은퇴한 후 앤서니 조슈아와 함께 최고의 흥행 복서로 꼽는다.
나이도 젊고 얼굴도 잘생긴데다 계속 발전 중이라 장래가 더욱 기대되는 복서. 특히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완패한 후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 2019년 현재 게나디 골로프킨처럼 실력이 비등한 선수는 몇 있으나 상품성과 인기는 카넬로가 압도적으로 1위.
2019년에는 방송사 DAZN과 무려 11경기 4000억원짜리 계약을 맺어 현 복싱판 넘버 원 흥행 복서임을 인증했다.

2. 커리어



2.1. 챔피언으로의 성장


2005년 10월 '''만 15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웰터급으로 프로에 데뷔했으나 골격이 커져감에 따라 슈퍼웰터급으로 증량하여 2011년 3월 WBC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 뒤 알폰소 고메즈, 셰인 모슬리, 호세시토 로페즈 등을 제압하면서 멕시코 최고 인기 복서의 자리를 굳혔으며, 코토를 제압한 오스틴 트라우트를 고전끝에 꺾으며 WBA/WBC 통합 슈퍼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하였다.그리고 2013년 9월 14일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WBC/WBA 슈퍼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을 치렀다.

2.2. 대망의 메이웨더전, 그러나



일명 메이웨더의 참교육으로 불리는 '''카넬로의 대굴욕'''
카넬로 역시 무패인데다가 나이는 열 살 이상 어리고 또한 그는 내추럴 슈퍼웰터급인 반면, 메이웨더는 증량한 웰터급이었으며 서로 양보하여 152파운드 계약체중으로 붙었다.147파운드의 메이웨더에게 슈퍼웰터급에 가까운 152파운드는 살짝 부담되는 체급이었기 때문에 이 경기가 복싱 최고의 달러박스 자리를 메이웨더에게서 인계받는 대관식 자리가 될 거란 예상도 많았지만, 현실은 그런 거 없다. 메이웨더와의 현격한 기량 차이만 확인하면서 판정패로 첫 번째 검은 별을 달고 만다. 초반 라운드 탐색전에서는 서로 비슷했으나 본격적으로 메이웨더가 몸을 풀기 시작한 6라운드부터는 복싱 강의를 펼치며 가지고 놀았다고 평할 정도로 무기력한 패배였다.[5] 카넬로 입장에서는 당시 역대 최고 PPV 판매수익을 갈아치우면서[6] 차세대 흥행스타로써의 입지를 확인했다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2.3. 재기의 라라전


첫 패배 이후 6개월 뒤 화끈한 인파이터 알프레도 앙굴로를 TKO로 정리하면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경기는 10라운드에 끝났지만 공수 양면에서 앙굴로보다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패배 후유증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런데 경기 이후 기자회견 중 '난입'한 쿠바산 다크호스 에리스란디 라라가 카넬로를 도발[7]하면서 예정에도 없던 라라와의 대전이 잡히게 되었다(...).[8] 이 시합은 카넬로의 프로모터인 오스카 델 라 호야가 대놓고 꺼렸을 정도로 까다로운 상대였는데, 당시 라라는 복싱세계 밖에서는 무명이다시피한 선수였지만 쿠바에서 갈고닦은 동체급 최고수준의 아웃복싱, 사우스포에 준수한 펀치력 그리고 말도 안되는 신체조건[9]으로 슈퍼웰터급 내에서 기피대상 1호였기 때문. 카넬로측 입장에서는 네임밸류는 떨어지는데 확실한 승리 보장도 없는 선수와 붙을 이유가 없었다.[10] 반대로 라라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카넬로만한 슈퍼스타도 없었기에 절호의 기회였던 셈. 이러한 라라의 도발은 결국 카넬로 본인의 자존심을 자극하는데 성공하여 둘간의 매치업이 성사되기에 이른다.
둘간의 경기는 앙굴로전으로부터 4개월이 지난 2014년 7월에 치뤄졌는데, 이는 카넬로의 프로복싱 커리어에서 메이웨더 전 다음으로 가장 고전했던 경기였다. 경기 초반 라라의 긴 리치와 풋워크를 이용한 치고 빠지기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후반 라운드에서는 체력이 떨어진듯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중반 라운드에서 포인트를 잘 따놓았고, 파워펀치 적중수가 라라보다 훨씬 많았으며[11] 계속 거리를 주지 않고 압박하려 했으며 라라 역시 후반에 찾아온 자신의 기회를 확실히 살리지 못하면서 너무 뒷걸음질 쳤고 최종 승자는 스플릿 디시젼으로 카넬로의 2:1 판정승. 다만 쇼타임의 스티브 파후드는 115-113 라라 승으로 보는 등 복싱계 내부에서도 승자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기기는 했지만 알바레즈 입장에선 찝찝했던 경기. 이에 라라측에서는 리매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카넬로 입장에서는 슈퍼웰터급 내에서 가장 까다로운 적 중 한 명이었던 라라를 꺾음으로써 비교적 쉬운 상대에게만 승리한다는 비판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게 되었고[12] 차기 행보에 있어서 다시 챔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참고로 라라 역시 이후 WBA 슈퍼웰터급 챔피언에 올라 5차까지 방어했고, 주니어미들급 챔피언에도 올랐으며, 이후 다시 슈퍼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찾는 강력한 복서로 성장하였다. 알바레스가 괜히 고전했던 것이 아니었던 것.

2.4. 미들급 리니얼 챔피언 등극, 그리고 골로프킨


이후로는 승승장구. 오랜만에 복귀한 말썽쟁이 강타자 제임스 커클랜드를 화력전으로 KO시켰고, 2015년 11월 21일에는 WBC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미구엘 코토를 판정승으로 꺾으면서 WBC 미들급 챔피언 자리에 등극했다. 프레디 로치와 합류한 후에 체급을 올려 미들급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상대방을 모두 KO 시키고 승승장구하고 있던 코토였으나 젊은 사자 알바레즈에게는 역부족이었으며 결국 카넬로의 날센 움직임에 밀려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고 리니얼 챔프 자리를 내주게 된다. 그 뒤 2016년 5월 7일, 아미르 칸을 6라운드 KO로 꺾고 1차 방어에 성공, 현 미들급 최고의 강타자 게나디 골로프킨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다만 카넬로는 WBC 미들급 챔피언임에도 코토와의 타이틀 매치 이전까지 주요 경기를 모두 슈퍼웰터급으로 치렀으며, 코토와의 경기 역시 슈퍼웰터급 제한 체중인 154파운드를 갓 1파운드 넘긴 155파운드 캐치웨이트로 치렀다.[13] 이에 비해 GGG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큰 폭의 감량을 하지 않고 경기를 임하는 내추럴 미들급 복서라 체급상으론 상당히 불리한 상태.[14][15] 그래서 아미르 칸과의 경기 전에는 카넬로 측에서 155파운드 캐치 웨이트 경기를 원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으며 이에 대해 GGG는 "미들급 챔피언 결정전이면 미들급 체중으로 싸워야지 캐치 웨이트가 웬 말이냐?"는 반응을 보였었다.
1차 방어전 상대인 아미르 칸 역시 슈퍼 라이트급/웰터급에서 뛰다가 체급을 올려 도전한 상대라 다른 미들급 탑 복서들처럼 GGG를 피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16]
그러나 아미르 칸과의 경기 후에 카넬로가 직접 캐치 웨이트가 아닌 정식 미들급 통합전을 치를 생각이라는 뜻을 밝힘에 따라 GGG와의 통합 챔프전 경기가 성사 직전에 이른 상태. 메이웨더와의 2차전 같은 돌발 변수만 없다면 사실상 2016년 하반기에 현 미들급의 최강이 누구인지 결정이 날 듯 하다.
이런 자신의 발언을 뒤로 하고, 5월 19일 WBC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버렸다. # WBC가 제시한 골로프킨과의 경기 경매 데드라인인 5월 24일에 얽메이지 않고 유연하게 경기 협상을 이끌어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한다. 비즈니스적으로나 현실적으로는 당연한 결과이긴 한데 복싱팬들에겐 김빠지는 소식.
물론 현실은, 최강이지만 나이가 훨씬 많은 골로프킨의 전성기가 지나갈 때까지 몸을 사리겠다는 천명이나 다름없다. 26살의 한창 물오른 카넬로가 골로프킨 같은 굇수와의 대결에서 패배하는것은 커리어상이나 흐름상 모두 최악의 수이기 때문에 소나기를 피해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평소에 '골로프킨은 겁나지 않는다' 라며 큰소리 탕탕 쳐온 알바레즈의 커리어 내내 쫄보 이미지가 따라다니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어쨌든 골로프킨과의 매치가 이뤄질 지 여부도 상당히 불확실해진 상태이며, 카넬로와 골로프킨이 미들급에서 경기한다면 양자 모두 2, 3경기 정도 튠업 매치(정상급 선수들끼리 큰 경기를 하기 전 분위기와 흥행을 띄우기 위해 치르는 경기.)치러 흥행을 좀 더 띄운 뒤에 이뤄질 거라는 예상이 많다. 튠업 매치의 상대로 카넬로는 데이비드 르뮤, GGG는 피터 퀼린을 잡은 다니엘 제이콥스 등이 떠오르는 중.

2.5. 마침내 성사된 골로프킨전


2017년 5월, 멕시코의 인기복서인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 주니어와 경기를 치렀다. 차베스는 근래 카넬로가 상대했던 선수 중 사이즈가 제일 크기도 했고, 50전 이상 치르면서 단 한번만 캔버스에 누워봤을 정도로 강한 맷집을 가진 인파이터였기 때문에 카넬로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서도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상습 계체량 실패자에다 약물적발, 미들급에서 챔피언에 등극하여 활약하던 전성기와 달리 최근에는 계체실패로 강제로 윗체급에 올라가 검은별만 다는 등 이름값에 비해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던 차베스 주니어가 카넬로랑 붙는 것은 머니파이트, 서커스 매치라는 의견도 많았고 역시 뚜껑을 열어보니 카넬로가 말 그대로 '압도'를 하며 3:0 판정승을 거뒀다. 이 경기 직후 카넬로는 골로프킨의 이름을 '''영어로'''[17] 외치며 다음 경기는 세계 복싱팬들이 그토록 고대해 오던 빅매치가 될 것임을 알렸다.[18] 이로써 지난 2년간 뜨거운 이슈였던 두 강자간의 대결이 마침내 성사되었으며, 이들의 대전은 2017년 9월 16일에 치뤄질 것임이 발표됐다.
결과는 118:110 카넬로, 115:113 GGG, 114:114로 무승부. 펀치 적중률은 카넬로가 약간 높았으나, 잽은 GGG가 훨씬 많이 맞추었으며 파워펀치 적중도 비슷했다.아무래도 네추럴 슈퍼웰터급인 알바레즈가 미들급에서도 최강의 펀처로 불리는 골로프킨의 강펀치가 부담스러웠는지 시종일관 맞대결을 회피하면서 압박해오는 GGG를 상대했다. 복싱계의 중론은 GGG의 우세승이었으나 결과는 무승부가 떴고, 사실상 2차전이 예약된 상태.

2.5.1. 약물 양성반응


현지시간 2018년 3월 5일 카넬로 알바레즈가 약물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여,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BBC기사 적발된 약물은 클렌부테롤(Clenbuterol)로 본래는 천식환자들의 호흡을 도와주는 약물이지만, 호흡등의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여 체지방연소와 근육량 증가를 돕는데 효과가 있어 보디빌더등의 운동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측근과 카넬로는 카넬로가 오염 혹은 잘못된 육류를 섭취하여서 그런 것 같다고 식료품 문제로 책임을 돌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상당히 높은 검출량이었고 도핑적발 자체가 워낙 충격적인 사실이라 언론사에서 너나할것 없이 연일 보도를 반복하는 상황이고 골로프킨과 재대결이 올해 5월 5일이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되고있다. 만약 소명을 못하면 골로프킨과의 재대결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골로프킨과의 재대결은 무산되었고[19] 카넬로는 6개월 자격정지를 받았다. 한편, 골로프킨은 그가 계속 약물을 사용했을 것이라며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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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 골로프킨과의 재대결


골로프킨과 알바레스의 2018년 5월 재대결은 알바레스 측에서 검출된 약물로 인해 무산되었지만 이후 양측이 협상을 계속하여 결국 2018년 9월 15일에 재대결하기로 결정되었다. 영문 기사 두 선수가 첫 대결을 벌인지 정확하게 1년만에 리매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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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롤드 레더맨 채점표
경기내용은 초반에 카넬로가 기세를 살리다가, 후반라운드에 골로프킨이 우세를 가져가며 넉아웃 직전까지 가서 전반적으로 골로프킨 우세로 예상되었으나 정작 판정은 2:0으로 (114-114 , 115-113 , 115-113) 카넬로가 이겼다. 복싱팬들 사이에서는 골로프킨의 승리 혹은 최소한 무승부로 보는 의견이 많다. 물론 도망 다니던 1차전에 비해 앞으로 밀고 나온건 사실이지만 경기 중 골로프킨을 로프까지 몰아세운 적이 없다. 다시 말해 카넬로의 저돌성과 연타들이 빛 좋은 개살구라는 것이다.
골로프킨은 잽을 계속 날리며 포인트를 축적하였으며, 파워 펀치는 카넬로가 많지만, 컴퓨박스[22]에서는 골로프킨이 유리하게 나왔다. 실제로 해외 방송사들의 자체 판정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골로프킨의 승리를 점쳤다. 1차전에서의 판정논란에 이어 2차전도 카넬로의 약물 전적까지 더해 판정 시비와 논란이 많은 상황이다. 그리고 3차전은 GGG와 볼일을 다 봤다며 노골적으로 피한다. 이에 3차전을 기대하고 카넬로와 당시 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 계약을 맺은 DAZN과 카넬로의 사장님 오스카 델 라 호야는 3차전을 꾸준히 권하고 있다.

2.6. VS 다니엘 제이콥스



2019년 5월 4일 미들급의 강자인 다니엘 제이콥스와 경기하게 되었다. 벌금까지 물으며 리게인을 과하게 해 온[23] 제이콥스의 파워에 부담을 느꼈는지 전략을 빠르게 수정한 카넬로는 카운터 위주로 아웃복싱을 유려하게 펼치며 제이콥스를 무난히 꺾었다. 전반적으로 카넬로의 물에 오른 회피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
여담으로 제이콥스는 포인트에서 명백히 지고있음에도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지않고 끝날때까지 안전하게 운영해 많은 복싱 팬의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 복싱 기술을 보면 두 선수 모두 굉장히 수준 높은 경기다. 현대복싱의 기술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면 위 동영상을 한 번 보기를 추천한다.

2.7. 라이트헤비급 도전, 코발레프와의 경기



2019년 11월 2일 러시아산 핵주먹 WBO챔프 세르게이 코발레프에 도전장을 들이밀며 라이트헤비급 데뷔전을 치뤘다. 월장 첫 경기인데 튠업매치도 가지지 않은 채 잔뼈굵은 챔피언과 대결하게되어 이건 카넬로의 무모한 도전이라는 반응이 많은 편이었으나..
결과는 카넬로의 11R KO승. 중반까지만 해도 팽팽한 양상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코발레프는 무기력해졌고 카넬로의 카운터를 의식해 좀처럼 공격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24]

이 경기로 헨리 암스트롱에 이어 역사상 두번째로 3체급을 동시에 석권하게 되었으며, 약물논란, 편파판정 논란으로 복싱 팬들, 특히 국내 복싱 팬들에게 이미지가 안 좋던 여론이 점점 호의적으로 흐른다. 그만큼 임팩트가 강한 승리란 뜻.

2.8. VS 칼럼 스미스


2020년 12월 19일 현 슈퍼 미들급 WBA챔피언이자 리니얼 챔피언, 2018년 월드 복싱 슈퍼 시리즈 우승자인 27승 무패의 잉글랜드 복서 칼럼 스미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칼럼 스미스는 키가 190대에 리치가 무려 198으로 신체조건이 독보적이고, 펀치력 또한 묵직하다[25]. 카넬로는 메이웨더, 에리스란디 라라같은 리치가 긴 선수에게 고전한 모습을 꽤 보였기에 칼럼스미스가 리치를 잘 살린다면 칼럼에게도 승산이 있을거라는 분석이 있었으나

카넬로가 가볍게 압도해버리면서 판정승을 거둔다. 리치 차이가 그렇게 나는데도 잽 싸움마저 이겨버렸다.
이번 경기 카넬로가 보여준 경기력은 말 그대로 '''미쳤다'''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었다. 코로나로 인한 공백기동안 더 성장해서 돌아왔다. 압박은 더 강해졌고 펀치는 더 묵직하고 예리해졌으며, 특히 회피와 헤드무빙은 안 그래도 최상급이었던 선수가 거기서 한 단계 더 경지에 오른 듯한 느낌을 줄 정도였다. KO로 못 끝냈다 뿐이지 이 경기가 카넬로의 커리어에서 최고였다고 평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이미 카넬로에게 ko 패 당한 형 리암 스미스의 복수를 선언하고 잉글랜드와 리버풀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나온 칼럼은 그저 KO만 면하고자 도망만 다닐 뿐이었다.

3. 경기 스타일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카운터 펀치를 무기로 삼는 멕시칸 파이터'''
어릴 땐 엄청난 연타능력으로 주목받은 매우 어그레시브한 전형적인 멕시칸 파이터였지만 나이가 들어가고 체급을 올리면서는 공수양면에서 밸런스 잡힌 만능 복서로 진화했다. 그 중에서도 회피능력, 방어능력이 엄청나게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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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호세 루이스 코토와의 경기에서
2016년
리암 스미스와의 경기에서
메이웨더 전을 기점으로 헤드슬립(머리를 움직여 회피하는 기술)이 더욱 늘어난 것은 물론, 숄더롤도 섭렵했기에 발을 많이 움직이지도 않는데 디펜스 스킬이 엄청나다. 고개만 홱 돌려 주먹을 종이 한장 차이로 피하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 2019년 현재 펀치궤적을 보는 감각은 거의 메이웨더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 가드도 튼튼하고 촘촘해서 어지간한 강자들도 뚫지 못한다. 반사신경이 뛰어나고 복싱 지능이 높아 상대 움직임에 맞춰 가드 위치를 유연하게 바꾸는 능력이 수준급.
그리고 공격에서도 예전같은 연타보다는 단발성 카운터위주로 운영하는 편이다. 흔히 슥빡(슥 피하고 빡 카운터를 넣는다는 뜻)이라고 부르는 풀-카운터는 카넬로의 주특기 중의 주특기다.[26] 펀치력도 핵주먹까진 아니지만 묵직하고 강력하다. 프로 50여전 동안 단 한번도 다운을 당한 적이 없을 정도로 맷집도 상당하다. 심지어 골로프킨한테도 다운을 안 당했다!
다만 메이웨더 전이나 에리스란디 라라 전에서처럼 아마추어 페디그리가 튼튼한 'slick'한 엘리트 아웃복서들을 상대로는 상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적으로 발이 붙은 flat-footed 타입 펀처인 만큼, 뛰어난 풋워크를 가진 아웃복서들과는 경기 운영에서 밀리는 등 상성이 그다지 좋진 않다. 다만 메이웨더는 당대 전설의 복서들 모두 아웃복싱으로 이긴 복싱 역사에서 전설적인 선수고, 라라전에서도 고전은 했으나 논란이 있더라도 승리를 거뒀으니 무조건 아웃복서에게 상성이 약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또한 라라는 아마추어 프로그램이 가장 좋은 국가 중 하나인 쿠바에서도 탑 클레스 아마추어 출신이라 이 경력 또한 무시 못한다.

4. 여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멕시코인의 이미지가 아니다. 훌리오 세자르 차베스후안 마누엘 마르케즈 등 당대를 호령했던 멕시칸 복서들뿐 아니라 현재 활동하는 대부분의 멕시코 출신 복서들과 다르게 백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창백한 피부와 링네임의 유래가 되는 적갈색의 머리카락을 보유하고 있다.[27] 그래서 미국에서는 그를 두고 '아일랜드 출신처럼 생긴 녀석이 멕시코인처럼 싸운다.(Looks like an Irish, Fights like a Mexican)' 고 농담삼아 얘기하기도 한다.[28] 물론 알바레즈는 멕시코 토박이일 뿐 아니라, 영어를 거의 구사하지 못한다. 다만 오랜 프로생활 덕분에 알아듣는 데에는 문제가 없어, 경기 후 인터뷰 등을 보면 영어로 질문을 받으면 통역없이 바로 스페인어로 답하고, 이를 통역이 말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11년 IBF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울리세스 솔리스(Ulises Solis)를 자기 여자친구한테 집적대지 말라며 구타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솔리스는 턱뼈가 쪼개지고 앞니도 하나 빠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신장 160에 체중이 50키로도 안 나가는 선수를 미들급 선수가 일방적으로 구타했다는 점에서 많은 비난을 받았다.링크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여성편력이 상당하다. 잘생긴 외모에 전국구 스포츠 스타인 덕분에 그가 교제한 여성만 해도 자국 배우, 쇼호스트, 가수 등뿐 아니라 미스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모델까지 장난 아니다. 슬하에 딸 2명과 아들 1명, 3남매를 두고 있는데, 아이들 모두 어머니가 다르다고(...) 한다.
재능도 뛰어나지만 노력은 더 뛰어난 선수로, 경기 다음날 훈련하는 것은 물론 크리스마스에도 나와서 훈련할만큼 복싱에 열의를 품고 임한다.
2019년 포브스는 최고 소득 운동선수 순위에서 메시, 호날두, 네이마르에 이은 4위로 선정했다. 복싱선수 중에서는 압도적 1위.
링 매거진은 2019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로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월드복싱 슈퍼시리즈에서 우승한 이노우에 나오야가 있었으나, 아무래도 코발레프를 꺾은 임팩트가 더 크게 반영된 듯.
종교는 가톨릭이다. 멕시코 국민들의 80 퍼센트가 가톨릭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1] 175cm는 프로필상 키고 실제키는 171cm라고 한다.https://www.celebheights.com/s/Canelo-Alvarez-52033.html [2] 평체는 약 90kg[3] '적갈색'이라는 의미를 가지는 서반어로, 그의 붉은색 머리를 두고 코치가 붙여준 별명.[4] 은퇴 후 복싱 프로모터로서 골든보이 프로모션을 설립했고, 카넬로가 여기 선수다.[5] 이때문에 당시 판정은 논란이 컸는데, 2:0 디시전이 나왔었기 때문.[6] 220만장+에 1억 5천만 달러+. 이는 후일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전에 의해 경신된다.[7] 라라는 전부터 지속적으로 트래쉬 토킹을 하면서 카넬로의 심기를 건드리며 그와의 시합을 요구해왔다.[8] 정확히는 어느 정도 양측간 합의가 있었던 시합이었지만 보다 극적인 요소를 위해 즉흥적 결정처럼 보이게 한 일종의 쇼였다는 것이 중론[9] 키는 카넬로와 같은데 리치가 무려 '''190cm'''에 가까운 괴물[10] 그래서 이러한 라라의 떨어지는 상품성을 메꾸기 위해서 프로모션 기간동안 라라와 카넬로간의 감정싸움을 극대화시키기도 했다.[11] 총 펀치 적중수는 107:97로 라라가 근소하게 앞섰으나 파워펀치에서 88:52로 꽤 차이가 났다.[12] 처음 시합이 성사될 때부터 '이 시합은 팬들을 위한 것'이라고 유난히 강조했을 만큼, 본인에게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의식한 경기였다.[13] 한술 더 떠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코토는 153 1/2 파운드로 슈퍼웰터급 체중이었다. 원래 웰터급 - 슈퍼웰터급이 주무대였던 선수였는데, 선수생활 말년에 미들급 챔프 자리에 등극한 선수다.[14] 다만 평체는 카넬로가 GGG보다 더 무겁다고 한다.[15] 부연하자면 경기가 잦은 아마추어 복서는 경기 일정에 감량과 리게인이 어렵고 힘들어 거의 평체에 가깝게 경기를 치르지만, 프로가 되면 몇 달에 한 경기를 치르므로 감량의 이익을 보기 위해 체급을 낮추는 것이 일반적이다. [16] 플로이드 메이웨더도 알바레즈에게 "골로프킨의 전성기가 지날때까지 도망다니라."는 뉘앙스의 조언을 해준 바 있다.[17] 멕시코 토박이인 알바레즈는 공식석상에서 거의 영어를 사용하지 않는다.[18] 이에 따라 차베스전은 카넬로보다 사이즈가 큰 GGG를 염두에 둔 전초전이었다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19] 결국 골로프킨은 카넬로를 대신해 바네스 마티로시안와 20차 방어전을 했다.[20] http://stardiums.com/articles/article_view.php?code=920000&aidx=2904[21] 댓글 참조 욕설주의, 이전에 있던 약물 사항이 없어져서 작성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oxing&no=562002&t=cv&_rk=yad[22] 복싱 경기에서 채점할 때 쓰는 컴퓨터 프로그램.[23] 리게인 한계 체중에서 3.6파운드나 초과하며 100만 달러 가량 벌금을 냈다.[24] 나이가 나이인지라... 사실 그 전 경기인 야르데와의 경기도 KO로 이겼으나 노쇠화가 눈으로 확실히 보였고 불안불안했다.[25] 카넬로가 3라운드만에 KO시킨 록키필딩을 칼럼은 1라운드만에 KO시켰다.[26] 메이웨더의 주특기 이기도 하다. 고개를 숙여 상대방에 타겟(본인 얼굴)이 조금 가까워 진 착시 현상을 주어 손을 날리게 한 뒤, 고개를 뒤로 빼어 피한 뒤 재빠르게 카운터를 적립하는 기술이다. 그 후 위빙으로 상대의 카운터를 피하는 것도 꼭 따라야하는 움직임이다.[27] 이런 류의 멕시코인은 전체 인구의 10% 미만이다.[28] 전 세계에서 아일랜드인이 빨간 체모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