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라 레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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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괴물왕녀의 등장인물. 성우는 TVA 노토 마미코, OAD 토요사키 아키
상급 순혈 뱀파이어. 왕족의 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인지 히로를 경유해 공주를 습격했지만 실패. 하지만 공주가 자신을 죽이지 않고 살려주자 은혜를 갚기 위해서인지 이후 아예 공주의 저택에 관을 놓고 함께 살면서 돕거나 도움을 받거나 하는, 부하라기보단 협력자 같은 느낌의 관계가 된다. 습격은 애니 5화의 내용인데, 상당한 백합 분위기를 연출한다.(두 성우의 관계를 생각하면 노렸다고 생각할 수 밖에...)
참고로 원작에서는 공주의 저택에 들어온 시점과 경위가 좀 다르다. 위에 언급된 것은 원작에서는 7화의 일이며, 저택으로 거처를 옮긴 것은 17화 추방왕녀 에피소드에서이다. 15화에서 히로가 흡혈귀인 키니츠키에게 잡혀갔을 때 레이리가 히로(+ 실비아)의 구출에 협력했던 것 때문에 17화에서 키니츠키에게 공격을 받아서 그때까지 살던 교회도 불타버리고 레이리 자신도 위기를 겪게 되는데, 이를 공주와 샤우드 일행이 구해주면서 공주의 저택으로 거처를 옮기게 되는 것. 원작에서는 히로를 구하는 15화 연결왕녀 에피소드를 통해서 공주가 아닌 리자 와일드맨과 백합 분위기로 연결되게[1] 된다. 17화에서 레이리가 위험해졌을 때 리자가 죽을 각오를 하고 뛰어들기도 했다. 그래도 늑대인간인 리자와는 종족적인 측면에서 앙숙인지라 매일같이 투닥거리고, 리자를 자주 암캐라고 부르며 놀려먹는다. 예를 들면..

레이리 : 어머나, 공주님. 산책 중이셨나요? '''애완견'''한테는 목줄을 채워놓으셔야죠?

리자 : 넌 또 뭐하러 굴러들어왔어, 이 흡혈귀 계집애야!

이런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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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아이돌이며 백합계 캐릭터. 덤으로 처녀 선호, 피 맛이 다른 모양...이지만, 그런데 어째선지 리자에겐 그것마저 놀림감으로 쓴다. 흐린 날 학교에 등교하면 여학생들이 피를 바친다. 팔에 상처를 내서 어느정도 흐른 뒤에 받아 먹는다.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일종의 흑마술 의식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직접 물어서 피를 빨지 않고 이런 방식을 쓰는 것은, 물어버리면 상대방을 흡혈귀로 만들게 되기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서.
히로에게도 학교 선배로, 당연히 여고생, 교복(정확히는 세일러복), 더해서 종족이 종족이다 보니 송곳니 기믹 보유. 게다가 치마를 입고 있는데도 언제나 비행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판치라를 하지만 너무 자주 나와서 그런지, 오히려 그다지 색기가 느껴지진 않는다. 히로에게 나름대로 애정공세를 보여주긴 하는데, 그게 애정인지 장난인지 가물가물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나름대로 히로에 대한 모성본능이 있어서 보호자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듯. 70화에서는 15권 이후로 공주의 집에 눌러앉게 된 아이다 칸과 루이디 루이드라는 여자 늑대인간들의 마수로부터 적극적으로 히로를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모성애와 함께 플래그도 확실하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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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에서는 가끔씩 얼빠진 모습을 보이며 독자들에게 잔웃음을 주기도. 저혈압인지 아침에 약하다. 마늘이나 십자가 등은 효과가 없는 듯. 하지만 의외로 주인이 살아있는 집의 경우, 그 집에 속한 자에게 초대받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거나, 물에 약하다거나, 햇빛을 쬐면 약해진다거나[2] 하는 등의 약점은 그대로 지니고 있다. 가장 큰 약점은 물푸레나무로 만든 말뚝으로, 카니스키 공이 보낸 하층 흡혈귀 떼거리를 상대할 때 레이리가 물푸레나무 말뚝을 하층 흡혈귀에게 던지기도 했다.
낮에는 꾸벅꾸벅 졸며, 눈이 33모양이 되어버린다.
성우인 노토 마미코가 출연한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패러디가 많이 보인다. 등장시 하는 인사가 '평안하세요'라든가 입고 있는 교복의 분위기가 비슷하다던가 하는...
리자의 말을 듣자면 흡혈귀 중에서도 강한 축.[3] 흡혈귀는 순수 혈통일수록 강하다며 레이리 스스로 강함을 어필한 적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육탄전은 취향이 아닌지, 어느샌가부터 전면전에서 나서기보다는 정보 수집, 지리 파악같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투를 보조하다 보니 리자한테 또 혼자 도망가 있었냐며 까인다.(...)
훗날 리자가 늑대인간 사회에 신문하러 갔을 때 걱정하기도 했고. 이후에 자신의 지위를 되찾고 동료 흡혈귀가 찾아왔음에도 리자와 공주가 있는 곳으로 와서 지켜보는걸 보면 둘이 잘될 거 같다.
[1] '연결왕녀'라는 제목 자체도 리자와 레이리가 연결된다는 뜻이다. 사실 이유는 조금 다르지만.[2] 하늘을 난다거나 하는 능력을 쓸 수 없게 되고 힘이 약해지며 현기증을 느끼는 듯. 사실 흡혈귀물의 원조인 드라큘라 소설에서도 햇빛 아래에 있으면 그냥 힘이 약해지는 정도로만 나온다. 햇빛에 타 죽는 건 영화 노스페라투부터 생긴 전통.[3] 다른 순수혈통 흡혈귀와 싸우면서 스피드는 키니스키보다 떨어지고 교활함은 레이리보다 못하다면서 깐다. 상대를 쓰러뜨린뒤에 레이리 녀석, 꽤 센거였구나. 하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