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 F-91W

 

'''CASIO''' '''F-91W'''
[image]
'''제원'''
'''작동방식'''
쿼츠
'''스타일'''
디지털
'''무게'''
21g
'''방수'''
생활방수 30m
'''배터리'''
7년 보증[1]
'''글라스'''
플라스틱
'''재질'''
우레탄
'''기능'''
알람
데이 데이트
LED라이트[2]
1/100 스톱워치[3]
애뉴얼 캘린더[4]
12/24시 변환 기능
1. 개요
2. 성능
2.1. 방수
2.2. 내구성
3. 오차 조율
5. 셀럽 & 매체에서의 착용
6. 구매시 팁
7. 여담


1. 개요


카시오 F-91W는 일본의 주식회사 카시오1991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쿼츠 시계다. 첫 생산일로부터 28년이 지난 2021년 현재도 계속해서 생산되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로, 카시오는 정확한 판매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잘 팔린다."라고 발표했다.
일설에 의하면 1989년부터 팔리기 시작했다고도 한다.
가격은 2020년 3월 기준, 개당 '''6,100원''' 수준이다.

2. 성능



2.1. 방수


시계 내부에 올리브유를 넣는 아주 간단한 개조만으로 무려 수심 531.4m (!!!) 에서 4일을 버틴 후 다시 수심 984.5m (!!!!!) 밑에서 3일을 버텨냈다! 링크
방수성능이 정말로 뛰어나다 못해 상위등급인 7만원짜리 스크류백과 스크류 용두를 채용한 자사의 WR 200m 방수를 지원하는 MDV106 다이버 워치[5]를 팀킬해버리는 괴악한 성능을 자랑한다.
말이 좋아 30m 생활방수지 이걸 차고 사우나, 찜질방, 샤워, 수영장, 해수욕장, 세차장, 설거지, 스노클링까지 다 해도 절대로 침수 되지 않는다. 실링에 하자가 있는 경우는 내부 액정에 습기가 낄 수 있지만, 여전히 물밖에만 나오면 습기도 빠지고 정상작동한다. 아예 고문 테스트랍시고 자동차의 사이드 미러에 묶고는 셀프세차장에서 고압수를 직분사하는 유튜브 동영상에서도 물 한 방울 안 들어갔으며, 여전히 전혀 문제없이 작동했다. (!!!)
참고로 물에다 담근채로 얼려도 문제없이 정상작동한다.

2.2. 내구성


[image]
영국에 사는 토비는 자신의 집 정원을 수리하던 중 20년 전 잃어버린 카시오 F-91시계를 발견했다. 이 시계의 배터리 보증수명은 7년에 불과하지만 20년간 비바람을 맞으며 7분정도의 시간이 느려진 것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시계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리지 않았고, 이 글은 페이스북에서 좋아요 10만 이상을 받으며 유명해져 카시오 공식 페이스북 홈페이지에서 소개되었다.
유일하게 문제가 되는 것은 배터리가 10년을 버티기도 전에 우레탄 밴드가 삭아서 닳는 것인데, 순정 우레탄 밴드는 새거 하나 사는 가격이 든다. 그러나 시계가 애초에 가볍고 얇기도 해서 왼손에 차놓으면 딱히 벗지 않고도 몇년간 써먹는 시계라 추억이 어리기도 하고 또 본체 자체는 10년 가는 배터리보다도 수명이 길어서 40년도 거뜬하니 밴드만 교체할 때는 18mm 나토 밴드를 알리익스프레스나 이베이에서 싸게 구매해 교체하면 보기에도 더욱 예쁘고 줄의 수명 걱정을 안해도 되며 괜히 쓰레기를 늘리지 않아 환경에도 도움이 되니 참고.
다만, 시계의 플라스틱 프레임이 경도가 낮아, 무른편이라 금방 반질반질 마모되는 편이다.

3. 오차 조율


[image]
내부 기판 모습 (동영상이 아닌 이미지이다.)

조정의 정밀도(표에서 인접한 두 단계 사이의 속도 차이)는 대략 '15초/月'이다. 그러면 사진의 모듈이 한 달에 30초 느리다고 해 보자. 먼저 원래의 설정을 읽는다. 이 경우 (JP1과 JP2가 이어져 있는) '속도 5' (011)이다. 그럼 JP2의 납땜 연결을 납땜인두로 제거해서 표에서 두 단계 위인 '속도 7' (001)로 올린다.

기판에 있는 세 개의 점퍼에 적절한 납땜을 적용하여 오차를 조율할 수 있다. 한 때 〈Accuracy adjustment of CASIO module 593 based digital watches (F-91, A158, A164 etc.)〉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왔던 정보인데 지금은 볼 수 없다. 해당 정보에 의하면 한 단위당 '15초/月'의 증감이 있다고 한다.

4. 테러리스트 시계


[image]
이 시계는 "테러리스트 시계"로 유명하다. 실제로 다수의 테러리스트들이 이 시계를 사용했는데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필두로 1993년 세계무역센터 폭탄 테러와 1996년 필리핀 여객기 테러, 2001년 LA 국제공항 폭탄테러, 그리고 9.11 테러에서 하이재킹을 성공한 중동의 폭파범들이 해당 시계를 착용했으며 2000년대 폭탄테러에서 시한폭탄의 타이머로 활용되었다.
이 시계는 스포티함과 더불어 모든 상황에서 용인되는 평범한 디자인, 정확한 시간, 튼튼하고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우레탄 재질, 그리고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공항의 세관에서 주목받지 않으며 소지가 쉽다는 이점이 있다. 카시오 F-91W는 사용자의 어떠한 특징도 나타내지 않고, 그 은둔자적인 모습으로 인해 테러리스트의 아이템이 되었다.
미군은 이 시계를 소지한 수감자들에게 테러와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하였다.# 영국의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미군이 억류된 테러리스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 시계가 알카에다의 표식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파악했으며 테러리스트들 사이에선 이 시계를 착용한 것이 폭탄제조기술 능력자임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정보국(DIA)은 테러범들이 시한폭탄의 재료로 사용하는 시계라고 공문을 적었고 2000년대 당시 미국의 포로수용소 겸 감옥인 관타나모 수용소에서는 카시오 F-91W를 찼다는 이유로 테러리스트 의심자가 된 억울한 수감자가 5명 이상이었다#. 범죄자가 이 시계를 차고 구금되었다면 해당 수감자의 위험평가도가 급격히 증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5. 셀럽 & 매체에서의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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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빈 라덴의 착용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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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의 착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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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봉작 황해(영화)에서[6]

6. 구매시 팁


  • F-91W는 LED 라이트가 좌측에 하나만 붙어있고 밝기가 매우 약하기 때문에[7], 어두운 곳에서는 시각만 겨우 구분만 될 정도이다. 따라서 레트로룩을 위해 구매해 볼까 하는 위키러들은 LED 기능이 개선된 F-105W를 추천한다.(화면 전체에 푸른색 라이트가 들어오는 버전) 다만 이쪽은 F-91W보다 조금 더 두껍다. 또한 액정 배경이 약간 어두운 편이다. 일루미네이터의 특징인 듯. 아래 사진이 라이트가 켜진 상태.
  • 레트로룩을 원하지만 우레탄 밴드가 마음에 들지 않는 위키러들은 소위 '손석희 시계'라고 불리는 A168WA-1을 추천한다, (역시나 화면 전체에 푸른색 라이트가 들어옴) 이 쪽이 짝퉁이 더 많다. 이 모델을 사기전에 미리 알아야 하는점은 겉보기엔 시계알이 금속같지만 실제로는 도금한 플라스틱이라는 것. 이 사실에 약간 배신감이 들수도 있겠지만 2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을 생각하면 뭐...
  • F91W 모델이 맘에 들지만 화면이 너무 작은게 걸린다면 거의 동일한 디자인에 화면 사이즈를 키운 W-217H를 추천한다. 큼직큼직하니 숫자가 잘 보인다.[8] 사진에 일루미네이터 문구가 있는데서 알수있듯이 라이트 기능도 개선되었다. 라이트 색은 진한 노랑. 2017년 6월에 처음 출시된 모델이다.
  • 시계를 좀더 꾸며보고 싶다면 구매시 나토밴드를 함께 주문하자. 다양한 재질과 색이 있어서 나만의 시계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사진은 구글에서 'f91w nato strap'을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참고.

7. 여담


  • 시계뒷면에 KOREA가 각인된 버전의 카시오 F-91W가 있는것을 확인하였다. #
  • 테러리스트의 시계라는 면에서 50년대의 게릴라 체 게바라가 차던 시계와 비교되는데, 체게바라가 차던 시계는 롤렉스 GMT-마스터롤렉스 서브마리너였고, 그의 동료이자 쿠바의 지도자인 피델 카스트로는 아예 두 종류의 롤렉스를 차서 하나는 쿠바시간에, 하나는 소련시간에 맞춰놓았다. 이 둘이 롤렉스의 광팬이었던 점도 있지만 쿼츠 시계의 등장전에는 테러를 위한 '정확한 시간'과 '튼튼한 내구성'을 찾기 위해서 반군 게릴라조차 고가의 브랜드를 찾던 시기였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 신형 롤렉스 GMT-마스터와 카시오 F-91W의 가격차이는 1,600배이다.
  • 생각외로 짝퉁이 있다. 가격은 이베이에서 1달러 정도. 원본과 외형은 차이가 거의 없지만, 오차가 하루에 20~30초씩 나는 쓰레기다. 진품과 구별 방법은 진품은 alarm on•off/24hr버튼을 3~5초간 누르면 ca510 즉, casio라고 회사명이 뜨지만[9] 짝퉁은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모든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원본은 모든 디스플레이 표현이 나타나지만 짝퉁은 나타나지 않는다.
  • 보통 카시오 전자시계를 보면 화면에 ILLUMINATOR 라는 문자를 볼 수 있는데 F-91W에는 없다. 이유는 바로 라이트 방식의 차이. 전기발광식이거나 LED라이트 불빛이 화면 전체에 스며드는 경우에 일루미네이터라고 표기한다. 쉽게 말하면 화면 전체가 균일하게 밝아질때 쓴다고 보면 된다. F-91W는 왼쪽의 전구에서 빛이나 화면 일부만을 밝히므로 차이가 있는 것.

[1] 시간당 20초의 소리 옵션 기준[2] 색깔은 밝은 연두색이며 화면 전체가 밝아지는 것이 아님에 유의할 것. 화면 왼쪽에 있는 작은 전구에 불이 들어온다.[3] 59:59.99까지 측정가능[4] 2월은 무조건 28일로 취급.[5] 스노클링이 아닌 진짜 다이빙을 위해서는 Water Resistance XXXm으로 나타내는 ISO 22810 규격의 방수로는 안 되고, Diver’s XXXm 로 표기되는 ISO 6425 규격이 권장된다. 근데 MDV106도 실제로 200m까지 내려가도 문제없는 수준이라...[6] 주인공 '구남'이 남대문 시장에서 시계를 구매, 착용하는 장면[7] [image][8] 화면 큰게 장땡이라면 W-800H도 괜찮다.[9]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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