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와히가시 헤키고토(문호와 알케미스트)
1. 소개
문호와 알케미스트의 등장 인물. 2018년 10월 31일부터 11월 14일까지 실시되는 이벤트 '호토토기스'에서 타카하마 쿄시와 함께 선행 추가되었다. 동시에 2명의 문호가 추가된 최초의 사례로, 실제 인물들이 '시키 문하의 쌍벽'으로 유명했던 사실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도감 번호도 쿄시 바로 다음[1] 으로 배정되어 있으며, 전투시 일러스트도 '쌍벽'이라는 둘의 이명을 의식한 듯한 구도로 그려져 있기 때문에[2] 사서들 뿐만 아니라 공식에서도 이 둘을 묶어서 한 짝으로 간주하는 듯.
동문이자 같은 고향 출신인 쿄시와는 대조적으로 자유분방하고 사소한 일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성격. 붙임성도 좋아서 처음 전생했을 때 쿄시가 특무 사서를 다소 경계한[3] 것과는 달리 책 속에서 꺼내줘서 고맙다며 호의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 쿄시가 마사오카를 '노보 씨'라고 부르다가도 제 3자 앞에서는 '시키 씨'라고 호칭을 바꾸는 반면, 헤키고토는 변함없이 '노보 씨'라고 부른다. 또한 쿄시를 '키요'라고 부르는데, 쿄시의 본명인 '키요시'에서 기인한 것이다.[5] '호토토기스' 이벤트 회상 일부를 보면 시코쿠 방언을 쓰는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는데, 이는 쿄시와 헤키고토, 마사오카가 에히메[6] 출신이기 때문이다.
매사에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서 떠나가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면모도 가지고 있다. 쇠약, 상실시 대사들을 보면 이런 면모가 강하게 드러나는데, 이는 실제 인물이 하이쿠계에서 겪었던 일련의 경험들을 반영한 설정으로 보인다. 실제의 헤키고토는 기존 5-7-5조의 하이쿠 형식에 반발하여 자유로운 운율의 신경향 하이쿠를 제창하면서 전통 운율을 고수하는 쿄시와 크게 대립했고, 신경향 하이쿠 전문 문예지를 몇 차례 주재했으나 모두 오래 가지 못했다.[7] 또한 자신의 문하생인 카자마 나오에가 제창한 루비 하이쿠[8] 에 찬동하여 몇 구를 발표했으나 큰 지지를 받지는 못했다.
소개문에도 있듯 여행을 좋아한다. 게임 내에서도 여행 관련 이야기를 종종 하는 편이고, 개화 의상도 여행자 풍의 복장이다. 그래서인지 도서관에서도 한 곳에 오래 있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거나 아예 도서관 밖으로 장시간 외출을 하는 일도 종종 있는 듯.[9] 통상 일러스트에서 허벅지에 차고 있는 작은 가방 안에도 언제든 하이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필요한 물건들이 들어 있다고. 이 여행을 좋아한다는 설정은 실제의 헤키고토가 한때 쿄시와 여자 문제로 사이가 틀어졌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 때 한동안 방랑길에 올랐던 사실에서 기인한 듯.[10]
마사오카 시키는 하이쿠를 가르쳐 준 스승이기 이전에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점도 있고 해서 친근한 동네 형 같은 존재로도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마사오카는 안 좋은 쪽으로 헤키고토와 죽이 잘 맞는 사이인 모양. 식당 회상을 보면 먹고 싶은 건 많이 먹어야 한다면서 마사오카와 작당하고 아이스크림을 밑도 끝도 없이 먹으려 하기도 한다(...). [11]
쿄시와는 과거에 하이쿠 경향을 놓고 크게 대립하는 사이였지만, 지금은 과거의 일은 신경쓰지 않는 듯. 오히려 헤키고토 자신은 한때 쿄시와 결별했던 사실을 부정하는 듯한[12]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쿄시가 후계자라는 입장에 너무 얽매인 나머지 만사를 혼자 다 떠안으려는 것을 걱정해서[13] 종종 야구 시합이나 가벼운 하이쿠 경합 등을 권하는 등 여유를 갖고 휴식을 취하게 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한편 쿄시도 현재 시점에서는 헤키고토를 불안한 심경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상대로 인식하고 있다.[14]
마사오카와 쿄시, 이토 사치오의 편지 내용으로 미루어 보면 이쪽도 마사오카 못지 않게 주변 사람들에게 건강 문제로 걱정을 사는 듯. 몇몇 대사에서도 간간이 몸이 약하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한 부분이 있다. 특히 쿄시는 편지에서 찬 음식만 먹거나 단 것 너무 많이 먹지 말라고 말하고[15] , 사치오는 지금은 건강하겠지만 혹시 모르니까 우유를 마시라고 충고하고 있으며 마사오카도 잘 먹고 몸을 만들어 둬야 한다면서 더 많이 먹으라는 취지로 말하고 있다.[16] 사치오의 편지에서 언급되듯 실제의 헤키고토도 젊은 시절 병으로 입원한 일이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총 계열인데도 쿄시와 함께 칼 계열 문호의 개화 트리를 따르고 있어서 일각에서는 둘 다 산문[17] 도 썼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지만, 2018년 12월 17일자 운영 트위터를 통해 오류임이 판명되었다. 다만 이미 쿄시와 헤키고토의 개화 의상과 추가 음성을 개방한 사서들이 많아 수정이 어렵다는 언급이 나왔고 결국 개화 트리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 때문에 추후에 반지가 추가되면 칼 계열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사서들도 있는 편.
2. 성능
3. 입수 방법
- 이벤트 '호토토기스' - 일그러진 톱니바퀴 20000개
- 유혼서: 2시간 26분[18]
4. 회상
4.1. 유애서
4.2. 식단
4.3. 탄생일
5. 편지
6. 대사
- 추가보이스
- 도서관(계절한정)
- 모약・상실시
7. 기타
동시에 2명의 문호가 추가된 전례가 없었던 만큼 쿄시와 함께 추가 전부터 사서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문호로, 호토토기스 이벤트 예고가 나온 시점부터 팬아트 등의 2차 창작이 나오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위에 언급되었듯 보통은 쿄시와 묶어서 한 짝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고, 이토 사치오와도 파벌은 다르지만 같은 스승을 두었기 때문에 마사오카 일문으로 함께 엮이기도 한다. 공식 독본 2권에 따르면 사치오 쪽은 같은 마사오카 문하생으로서 쿄시와 헤키고토에게 내심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사치오가 가진 라이벌 의식은 어디까지나 선의의 경쟁자로서의 의미인 듯하며, 실제로도 사치오는 헤키고토를 '헤키 군'이라고 부르는 등 사이는 나쁘지 않은 편.
[1] 쿄시의 도감 번호는 74, 헤키고토는 75.[2] 정확히는 하이쿠의 경향에 대한 둘의 상반된 견해를 반영한 이미지라고 캐릭터북 3권에서 언급되었다.[3] 알케미스트라는 게 아무래도 수상하긴 한데 마사오카가 그렇게 말하니 일단은 믿겠다는 식으로 말한다.[4] 참고로 쿄시와 함께 최초 입수시 대사가 2종류이다. 길을 잃어서 곤란하던 차에 꺼내줘서 고맙다는 대사는 이벤트 보상으로 최초 입수시의 것.[5] 마찬가지로 마사오카와 쿄시도 헤키고토를 본명인 헤이고로(秉五郎)의 이름자를 따서 '헤이코우(秉公, 마사오카)', '헤이(秉, 쿄시)'라고 부른다.[6] 구체적으로는 에히메현 온센군(현재의 마츠야마시).[7] 첫 번째로 주재한 문예지 '층운'은 함께 관여했던 오기와라 세이센스이와 견해 차이로 대립하다가 층운을 떠났고, 두 번째로 주재했던 하이쿠 잡지 '홍해'는 나가츠카 잇페키로에게 양도했다.[8] 한자에 후리가나를 별도로 표기하는 하이쿠.[9] 산책에서 도서관 입구에 쿄시가 있을 때 말을 걸어보면 헤이는 아직 안 돌아왔냐고 묻고, 헤키고토의 도서관 대사 중에도 한 군데만 오래 있다보면 영 차분하게 있을 수가 없다고 한다.[10] 청년 시절 헤키고토는 쿄시와 함께 지내던 하숙집 주인의 딸과 약혼한 사이였다. 그런데 헤키고토가 병으로 입원해 있던 사이 약혼녀와 쿄시가 가까운 사이가 되더니 결국 두 사람은 그대로 결혼을 해버렸고, 이에 상심한 헤키고토는 퇴원한 후 한동안 혼자 여행을 다녔다. 후에 하숙집 주인은 사정을 알고 나서 헤키고토에 대한 죄책감에 지인의 딸을 소개해 주게 되고, 혼담이 성사되어 헤키고토는 이 여성과 결혼하게 된다.[11] 헤키고토가 쿄시 몰래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가져오자 마사오카는 쿄시가 여기 있었다면 몸에 안 좋다고 절대 못 먹게 했을 거라면서 좋아라 하고, 이에 헤키고토는 내친 김에 하나 더 먹자고 부추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회상을 본 일부 사서들은 저러다가 둘 다 쿄시한테 귀 잡혀서 끌려가 불호령 맞는 게 아니냐는 감상을 말하기도(...).[12] 쇠약, 상실시 사서실 대사에서 알 수 있다.[13] 헤키고토의 표현으로는 '항상 눈에 힘을 주고 있다'라고.[14] 실제의 쿄시는 하이쿠 경향 문제로 헤키고토와 대립했고 헤키고토가 하이쿠계를 은퇴한 이유 중 하나도 쿄시에 대한 반발이었지만, 오랜 친구인 만큼 헤키고토를 인간적으로 미워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두 사람은 사적으로는 매우 친했기 때문에 한 기록에서는 쿄시가 헤키고토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언급이 있기도 하고, 호토토기스 이벤트 14번째 회상에서 책 속의 세계를 헤매던 헤키고토가 찾아낸 'たとふれば独楽のはぢける如くなり'라는 시구는 쿄시가 헤키고토 사후(사망한 다음 해)에 쓴 추모시로, 이걸 본 헤키고토는 "키요가 대체 언제 이런 구를 읊었지...."라며 다소 놀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15] 정확히는 마사오카가 저렇게 먹는다고 너까지 같이 그러지 말라는 것. 캐릭터북 3권의 개별 상관도에서도 쿄시가 헤키고토의 몸 상태를 신경쓰는 것 같다는 언급이 있다.[16] 마사오카의 이 편지 내용을 보면 평소 식사는 소식하는 축에 속하는 듯하다.[17] 쿄시는 소설, 헤키고토는 수필.[18] 모바일판 2주년 유혼서 캠페인 한정. 실제 인물의 생일에서 따온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