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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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미국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워싱턴 내셔널스 소속의 포수 겸 외야수.
2. 커리어
2.1. 마이너리그 시절
1993년 5월 4일 미국 오하이오 주 미들타운에서 태어난 슈와버는 자신이 태어난 주의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4년간 4할대의 타율과 18홈런, 103타점을 쌓으며 타격쪽에 두각을 나타내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인디애나 대학교에 진학하여 3할 이상의 타율을 꾸준히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했으며 대학교 마지막 시즌에 3할대의 타율과 10할대의 OPS, 13개의 홈런을 기록하여 대학 최고의 포수에게 주는 자니 벤치 어워드의 수상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2위를 차지한다.
이후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 픽을 가지고 있던 시카고 컵스에게 지명되었다.
비록 포수로써 수비적인 부분에서 약점을 지적받았으나[1] 모든 마이너리그 레벨에서 3/4/5 이상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였고 2015년 6월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인터리그를 앞두고 지명타자로 쓸 자원이 부족했던 컵스는 슈와버를 콜업하게 된다.
2.2. 시카고 컵스 시절
2015년 6월 16일 9회에 데뷔 첫 타석에서 삼구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다음날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으며 6월 18일 경기에서는 커리어 첫 홈런을 때려냈다. 6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을 끝으로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으나 후반기에 다시 콜업되어 타선의 한 축으로 활약하였다.
2015시즌은 총 69경기만 출장하고도 16홈런을 기록했고, 포스트 시즌에서도 5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016시즌 두 번째 선발출장 경기에서 수비 도중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와 충돌하면서 왼쪽 십자인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시즌 아웃이 확정된 것 같아 보였으나,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재활 속도로 시즌 막바지에 교육 리그를 몇 경기 치른 후 지명타자로 월드 시리즈 로스터에 합류했다. 매든 감독은 홈경기에서 슈와버를 선발 좌익수로도 쓰려고 했으나 담당 의사의 만류로 거기까지는 무산된 모양. 그리고 당해 월드 시리즈에서 타율 0.412의 맹타를 휘두르며 컵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에 기여한다. 컵스의 4승 중 3승이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거둔 승리였음을 감안하면 슈와버의 지명타자 가세가 컵스의 시리즈 우승에 차지한 지분을 무시할 수 없는 셈이다. 여담으로 정규시즌 안타가 하나도 없는 선수가 월드 시리즈에서 안타를 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렇게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한 2017시즌, 파워는 여전하지만 수비와 컨택에서 큰 문제점을 보였다. 2015년 0.250/0.350정도를 웃돌던 타율,출루율이 0.210/0.310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좌투수와 우투수 상대기록 편차가 크다는 점도 향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2018년에도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또한 홈런 더비에 참가하여 결승까지 진출해 결승에서 무려 홈런을 18개를 기록했으나, 상대였던 브라이스 하퍼가 아버지와의 미친 호흡으로 19개를 기록하면서 우승에 실패하였다.
2018시즌 최종 기록은 .238/.356/.467, 26홈런 61타점, wRC+115, Fwar 3.2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지난해보다 나은 성적을 기록했고 체중 감량 이후 수비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Def에서도 4.3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한 좌상바 기질[2] 과 데뷔 때 기대치에 비하면 여전히 만개하지 못한 공격럭은 아쉬운 부분.
2019년에는 .250 .339 .531에 38홈런 9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높아지고 그에 따라 삼진 비율도 약간 줄었으나 볼넷이 크게 줄어 출루율은 낮아졌다. 그러나 적극적인 타격의 영향인지 장타율과 홈런이 크게 늘었고 그에 따라 wRC+도 120으로 2018년에 비해 올랐다. 그러나 작년에 나아진 듯 했던 수비에서 또 다시 단점을 드러냈고 주루 수치도 안 좋아지며 작년보다 더 많은 경기에 출전했음에도 fWAR은 떨어졌다. 좌상바 기질도 여전했는데 우투 상대의 .255 .348 .552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229 .306 .450을 기록했다.
2020시즌에는 내셔널 리그 지명타자제 도입이 확정되며 사실상 컵스의 붙박이 지명타자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비게 되는 외야 자리는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 제이슨 헤이워드, 이안 햅, 스티븐 수자 주니어가 출전 기회를 나눠가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규시즌에 타율 .188 11홈런 24타점이라는 매우 공갈포스러운 성적을 거뒀고, 시즌 후 논텐더 방출되었다.
2.3.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한국시각 1월 10일 오전 2시 14분경 카일 슈와버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내츠의 팬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3. 플레이스타일
클래식 스탯으로 보면 애덤 던과 유사한 스타일. 많은 삼진, 많은 볼넷, 많은 홈런으로 타율은 낮지만 타율과 출루율의 갭이 1할을 넘어간다. 다만 애덤 던에 비해서 타격이 조금 떨어지고 수비나 주루가 조금 나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타격에서 타율은 낮지만 컨택 능력이 그리 안좋은 타자는 아니다. 일단 존에 들어온 공에 스윙을 했을 때 컨택해내는 비율이 80% 정도이고 존 바깥의 공도 60% 정도 된다. 문제는 이 스윙을 내는 비율이 존 바깥의 공에 약 25%, 존에 들어오는 공에 67% 정도로 루킹 삼진이 많은 전형적인 OPS히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쨌거나 상당한 생산성을 보여주는 타격에서와는 다르게 주루와 수비가 이 선수의 약점인데 간단하게 요약해서 '''못한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나름 포수였던 지라 어깨 자체가 나쁘지는 않은데 이런 선수들이 주로 그렇듯 타구의 판단이 좋지 않고 첫 스텝을 밟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게다가 발이 빠른 편도 아니라 수비 범위도 좁은 편이라 중견수를 많이 고생시키는 스타일이다.
주루도 기본적으로 발이 빠르지 않고 센스가 좋은 것도 아니다보니 도루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이고 한 베이스 더 가는 공격적인 플레이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4. 연도별 기록
[1] 이 때문에 드래프트에서도 실제보다 훨씬 낮은 순위에 지명받을것으로 예상되었다.[2] 좌투수 상대 .224/.352/.303, 첫 홈런이 9월 23일에야 나왔고 슈와버가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기록한 유일한 홈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