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리그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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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 league baseball(MiLB)
1. 개요
2. 목적
2.1. 마이너 리그 옵션과 2군 제도와의 차이
3. 마이너리그 운영
4. 마이너리그의 등급
4.1. 루키
4.2. 루키 어드밴스드
4.3. 쇼트시즌 싱글 A
4.3.1. A- 팀 목록
4.4. 클래스 A
4.4.1. A 팀 목록
4.5. 클래스 A 어드밴스드
4.5.1. A+ 팀 목록
4.6. 더블 A
4.6.1. AA 팀 목록
4.7. 트리플 A
4.7.1. AAA 팀 목록
5. 사라진 등급
6. 미국 야구인의 일생
6.1. 승격의 기준
6.2. 눈물젖은 빵
6.3. 치열한 적자생존
7. 한, 일 프로야구와의 수준 비교?
8. 흥행
9. 코리안 마이너리거
9.1. 과거에 뛰던 선수들
10. 여담


1. 개요


웹사이트
마이너 리그 베이스볼(MiLB)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내셔널 리그아메리칸 리그에 속하지 않은 나머지 미국의 프로 야구리그를 뜻한다. 좀 더 협의적으로는 이들 군소리그들중 메이저 리그 사무국과 교류를 맺고 선수를 공유하는 리그들의 연합을 말한다. 멕시칸 리그(LMB)의 각 팀은 메이저 리그 팀과 연결되어있지 않지만, 공식적으로 마이너리그(AAA로 분류하지만 실제 수준과는 꽤 다르다. 현실적으로 멕시칸리그에서 뛰던 선수는 미국에 오면 A~AA 팀으로 간다.)로 간주한다. 멕시칸 리그를 제외하고 메이저 리그와 연결되어 있지 않은 팀들이 소속된 리그들은 마이너 리그라고 하지 않고 독립 리그라고 한다. 여기에는 애틀랜틱 리그, 아메리칸 어소시에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축구승강제와 다른 점은 축구는 1부 리그나 아마추어나 모든 축구팀이 하나의 축구협회에 속해있고 그들중 마치 학교에서 우열반 가리듯 성적순으로 디비전을 갈라놓는 방식인데 반해, 마이너 리그는 메이저 리그와 동일하게 독립된 폐쇄적 단일리그의 연합이며 선수들을 특정 메이저 리그팀과 연결하여 선수를 공급받고 다른 리그에 내보낸다.

2. 목적


마이너 리그의 각팀은 특정 메이저 리그 팀에 연결되어 있으며, '''승부의 목적보다는 교육의 목적이 더 크다.''' 그래서 이를 농장에 비유하여 팜(farm)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2차 대전 이후 야구 시스템의 혁명을 일으킨 브랜치 리키이며, 위에 언급한 대로 이는 메이저 리그에 공급할 선수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선별 및 교육이 목적이다.
하지만 명백히 마이너 리그도 독립된 프로 리그이기 때문에 이들도 유료관중을 유치하고 관련상품을 팔아 돈을 번다. 때문에 마이너 리그팀의 성적 또는 플레이오프 경기는 구단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행사이다. 그래서 종종 메이저 리그의 선수 승격, 강등에 대해 마이너 리그에서 불만이 나올 수 있으며 어떤 팀들은 이러한 플레이오프 기회를 중시하여 꼭 필요한 선수 이외에는 콜업하지 않기도 한다.[1] 반대로, 이른바 리햅경기(games for rehabilitation: 재활경기)를 통해 평소 TV에서만 보던 메이저리거가 마이너 리그에서 잠시 경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 때는 관중몰이에 중요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

2.1. 마이너 리그 옵션과 2군 제도와의 차이


한국, 일본 야구의 2군 제도는 메이저 리그의 40인 로스터 제도와 맥을 같이 한다. 단, 가장 구체적인 차이는 한국, 일본이 이 2군선수들끼리 독립적으로 리그를 구성하여 경기를 한다면, 메이저 리그는 별도의 2군 리그 없이 마이너 리그에 선수단위로 분할 위탁하는 것. 과거 FA 제도가 없었을 때는 서비스타임=1군 등록일수라는게 의미있는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1군, 2군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왔다면 서비스타임 제도가 의미가 생기면서 선수의 의사가 조금 더 중요해진 면이 있다.
따라서 1군 감독의 의사에 따라 선수의 2군 강등 및 1군 승격이 자유로운 한국, 일본과는 다르게 마이너 리그 팀의 선수운영은 메이저 리그 팀과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메이저팀과 마이너팀의 소유자조차 다른 경우도 일반적이다. 계약조건까지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떤 선수가 2군에만 1년내내 있어도 시즌 초에 계약한 연봉을 변화없이 받는데 반해[2] 메이저 리그는 스플릿 계약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 리그와 마이너 리그의 다른 연봉체계를 적용받는 경우도 있다.
간혹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팬이라면 고액연봉을 받는 베테랑 선수가 부진했을 때에도 '''저 놈 저거 정신 좀 차리게 2군으로 내려라 혹은 지쳤으니 2군에서 좀 쉬고 와라'''라며 한국프로야구의 2군 강등처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단 메이저리그 팀과 산하 마이너 팀은 '''서로 다른 팀'''이기에, 마이너로 내리는 것과 2군 강등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거기다 마이너 리그 옵션이라는 개념이 있는 이상 그렇게 함부로 선수를 승격하거나 내려버릴 수 없다. 때문에 미국 팬들도 못하면 쫓아내거나 마이너 보내라는 요구는 할 수 있지만, 실제로 연차가 쌓인 선수에게 그러기는 쉽지 않다. 이런 경우는 선수를 설득하거나 아니면 조건에 안 맞으니 방출하거나, 편법으로 무슨 사유를 만들어 부상자 명단에 올려놓는 식으로 처리한다. 가끔씩 이해관계가 맞는 팀이 있다면 트레이드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연차 쌓인 고액연봉자를 처리하는 팀이 상대편에 좀 더 좋은 선수들을 주고, 상대편은 그보다는 좀 떨어진다고 평가받는 선수들을 주는 대신 고액연봉자의 연봉을 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연차 쌓인 고액연봉자는 트레이드되자마자 방출되는 경우도 많다.
통상적인 메이저 리그 로스터는 액티브 로스터(Active Roster, 종전 25인 로스터)와 40인 로스터(40-Man Roster)로 구분되는데, 40인 로스터가 보장되는 메이저 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 외 나머지 마이너 선수들은 40인 로스터 밖의 선수이다. 즉 메이저 구단이 산하 마이너 리그 선수를 메이저에 올리고 싶다면 그 선수의 메이저 계약을 구매해야 한다.(purchase the contract)
메이저 리그 액티브 로스터에 등재되는 그 순간부터 구단이 마이너 옵션을 발동할 권리를 갖게 된다고 보면 되는데, 한 선수에게 마이너 옵션은 총 3회 주어지며 1년에 승격/강등되는 횟수에 상관없이 20일 이상 마이너 리그 로스터에 등재되었다면, 옵션을 1회 소모한 것으로 간주된다. 마이너 옵션 3회를 모두 소진한 선수에 대해서 마이너로 내리고자 할 때는 무조건 지명할당 등의 절차를 사용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마이너 옵션이 사라지는 다른 경우는 메이저 리그 서비스 타임을 5시즌 이상 소화한 경우이다. 즉 마이너 옵션이 3회 이상 실행되거나 메이저 리그 5년차 이상의 베테랑 선수는 마이너 옵션이 없다.
마이너 리그 옵션에 대한 잘못된 이해의 예로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류현진이 자신은 잭 그레인키도 받지 못한 마이너 옵션 조항을 받았다는 식으로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레인키는 LA 다저스와 계약 시점에서 서비스타임 5시즌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서면에 조항을 삽입할 이유가 없다. 본인이 룰에 의거해서 마이너행을 거부하면 끝이기 때문에(...)[3]

3. 마이너리그 운영


마이너팀과 메이저팀의 연결관계는 불변적인 것이 아니라 4년마다 갱신되는 계약에 의해 규정된다. 이를 선수발달계약(Player Development Contract)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마이너팀은 한국의 2군과는 달리 연결된 메이저 리그 팀을 바꿀 수 있다.[4] 자기가 보고있는 메이저 리그 팀의 하위 마이너 리그 팀을 보고싶다면 해당항목 참조. 메이저 리그 사무국은 2019년 10월 마이너 리그 구단 숫자를 현재 160개 구단에서 120개 구단으로 줄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4. 마이너리그의 등급


메이저 리그의 약칭을 MLB라고 하고 마이너 리그는 MiLB라고 한다. 마이너 리그에 속한 리그들은 수준에 따라 AAA, AA, A+, A, A-, R+, R 총 7개 디비전으로 나누며, 여기 관련된 리그는 총 20여개가 있다.


4.1. 루키


등급상 가장 낮은 리그로, 풀 시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임시리그다. 정규 리그 중에는 가장 개막이 늦다. (약 6월15일~8월 말까지 리그 진행) 루키리그는 다시 해외의 루키 리그와 미국의 루키 리그로 나뉜다. 미국의 루키 리그 팀이 보통 말하는 루키 리그로 매년 국제 자유계약이 이뤄지는 7월경 해외캠프에서 막 미국에 입성한 나이어린 중남미 유망주나 고졸선수들이 주로 뛰고 실질적으로 야구 실력보다는 야구 적응이 우선시되는 선수들의 무대이다. 도미니카나 베네수엘라 루키 리그는 해당 지역의 우리 나라로 치면 고교생 급의 만 16~18세 정도의 유망주가 뛰면서 본국으로 보낼 만한 선수를 선별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참고로 이 레벨의 팀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한 팀이 2개 이상의 루키 리그 혹은 쇼트 시즌 팀과 연결할 수 있으며 실제 각 국가에 1~2개씩 팀이 있어 루키 리그 팀만 4개 이상인 경우도 있다.
이 단계에 해당하는 리그는 Arizona League[5], Gulf Coast League, Dominican Summer League(DSL[6]) , Venezuelan Summer League(VSL[7])가 있다.
추신수가 쓴 책에 의하면 루키 리그는 월급도 없으며 식사, 교통비 그 모든 걸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한다. 다만 대졸이나 대학 2년 마치고 오는 20살짜리 드래프티들은 대부분 루키를 스킵하고 R+나 쇼트A부터 시작해서 루키리그 선수들은 대부분이 18살짜리 꼬꼬마 고졸 혹은 중남미에서 오는 더 어린 선수들인데다, 어지간한 선수들은 대부분 루키리그 정도는 1시즌만에 졸업을 해버려서 통장에 계약금도 충분히 있고 뭣하면 아직 어린 나이이니만큼 용돈을 받아서라도 1달 반 정도의 생활비는 충분히 충당할 수 있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일반 직장인들도 본격적인 취업 전에 잠깐 무급 인턴하듯이 인턴 야구선수라고 할 수 있는 단계. 돈을 안 주는 것은 이 단계조차 1달만에 뚫지 못하면 야구로 밥을 벌어먹고 살기는 틀렸으니 빨리 돌아가라는 냉혹한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요새는 미국내 선수는 고졸보다도 대학 2년차 마치고 나오는 얼리 드래프티들을 많이 뽑는 게 추세라서 해외스카우팅에 적극적인 팀의 루키팀에는 미국인보다 중남미 등 해외 유망주가 더 많을 때도 있다. 이런 경우 훈련 일과 끝나고 애들 모아서 간단한 영어를 가르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보통 메이저리거의 재활후 첫 리햅등판은 여기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팀이나 개인 성적이 크게 의미없는 리그이기도 하고, 수준이 낮아 선수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꼬꼬마들에게는 유명 메이저리거를 눈앞에서 보는 것이 좋은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

4.2. 루키 어드밴스드


R+ 리그라고도 한다. 그냥 루키 리그보다는 수준이 높다. 보통 연령적으로 루키를 뛸 18살 정도의 나이지만 팀에서 기대치가 높고 현재 실력이 뛰어난 유망주들이 배치되며, 루키 리그와 특별히 구분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양키스 유망주 박효준의 경우 처음에 쇼트시즌 A 계약을 맺었으나 팀 드래프트 사정상 밀려서 이 루키 어드밴스드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였다. 역시 시즌은 6월 중 ~8월 말.
이 단계에 해당하는 리그는 Appalachian League, Pioneer League가 있다.

4.3. 쇼트시즌 싱글 A


싱글에이 쇼트시즌은 6월 중에 개막하여, 그즈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를 통해 갓 계약한 대학선수들이나 아직 싱글에이에선 뛰기엔 경험적으로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주로 뛰게 된다. 여기는 그나마 루키 리그와 다르게 조금이라도 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보통의 19~20세의 상위권 드래프티들이 뛰는 곳이다.
여기 역시 제대로 야구를 가르치기 위한 리그라기보다는, 5~6월에 드래프트가 이뤄지므로 계약한 선수들이 내년 스프링캠프까지 먹고 놀지 못하게 하는 목적이 강한 단계. 지명되었다고 반년동안 펑펑 놀면서 살이나 찌고 갓 어른 되었고 계약금도 생겨서 술담배 배우고 하는 것을 막고 운동을 계속하게 하며 이제 펼쳐질 기나긴 마이너리그 생활에 대비해 기본적인 것들을 가르치는 마이너리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목적이 강하며, 리그의 존재 이유와 목적은 루키리그와 비슷하다. 다만 루키가 10대 꼬꼬마들의 오리엔테이션장이라면 여기는 20살짜리들이라 평균적인 실력은 루키보다는 뛰어나다.
한국이나 일본도 당해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을 불러서 팀 분위기도 익히게 할 겸 2군이나 재활군 훈련에 동행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이나 일본은 많아봤자 10명 좀 넘지만 미국은 드래프트만 수십명으로 팀 하나 꾸려도 될 숫자가 나오는지라 이렇게 만들어버린 것.
이 단계에 해당하는 리그는 New York-Penn League와 Northwest League가 있다.

4.3.1. A- 팀 목록


  • New York-Penn League (NP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맥나마라 지구
Aberdeen IronBirds
메릴랜드 주 애버딘
Leidos Field at Ripken Stadium
Brooklyn Cyclones
뉴욕브루클린
MCU Park
Hudson Valley Renegades
뉴욕 주 위핑 폴즈
Dutchess Stadium
Staten Island Yankees
뉴욕 주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
Richmond County Bank Ballpark
핑크니
지구
Auburn Doubledays
뉴욕 주 어번
Falcon Park II
Batavia Muckdogs
뉴욕 주 바타비아
Dwyer Stadium
Mahoning Valley Scrappers
오하이오 주 나일스
Eastwood Field
State College Spikes
펜실베이니아 주 스테이트 컬리지
Medlar Field at Lubrano Park
West Virginia Black Bears
웨스트 버지니아 주 모건타운
Monongalia County Ballpark
Williamsport Crosscutters
펜실베이니아 주 윌리엄스포트
BB&T Ballpark at Historic Bowman Field
남부 지구
Connecticut Tigers
코네티컷 주 노위치
Senator Thomas J. Dodd Memorial Stadium
Lowell Spinners
매사추세츠 주 로웰
Edward A. LeLacheur Park
Tri-City ValleyCats
뉴욕 주 트로이
Joseph L. Bruno Stadium
Vermont Lake Monsters
버몬트 주 벌링턴
Centennial Field
  • Northwest League (NW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Everett AquaSox
워싱턴 주 에버렛
Funko Field
Spokane Indians
워싱턴 주 스포케인
Avista Stadium
Tri-City Dust Devils
오레건 주 벤드
Gesa Stadium
Vancouver Canadians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밴쿠버
Scotiabank Field at Nat Bailey Stadium
스태들러 지구
Boise Hawks
아이다호 주 보이시
Memorial Stadium
Eugene Emeralds
오레건 주 유진
PK Park
Hillsboro Hops
오레건 주 힐스보로
Ron Tonkin Field
Salem-Keizer Volcanoes
오리건 주 케이저
Volcanoes Stadium

4.4. 클래스 A


이 때부터는 4월 개막해 8월에 끝나는 명실상부한 정규 리그이다. 더블A, 트리플A에 맞게 싱글A라고 부르기도 한다.
풀시즌 정규 리그에 정착하는 단계이며 싱글A에 오르는 선수들은 최소한 직업야구선수가 될 자격은 갖췄다는 뜻이다. 여기 리그를 겪어본 추신수의 증언에 의하면 돈이야 받지만 교통비나 여러가지는 스스로 부담해야 하며 식사는 오로지 '''땅콩버터식빵 뿐'''. 모든 팀이 이 정도 식사를 제공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이 단계에 해당하는 리그는 South Atlantic League와 Midwest League가 있다.
한국으로 치면 거의 4군 이하의 위치이기 때문에 무시하기 쉬운데, 마이너 리그에서 KBO로 유턴하는 선수들 보면 상당수는 이 레벨이나 A+에서 한계가 와서 유턴한다. 예전에는 그래도 AAA 이상 밟은 선수가 많았는데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미국에 직행한 선수들을 보면 AA 이상 간 선수도 많지 않다. 극단적인 경우는 A조차 밟지 못하고 유턴하는 경우도 있다.[8][9]
실제로 고졸 1년차에 이 레벨에서 뛰는 선수는 최상위권 유망주로 분류되기 시작하며 대개 고졸 기준 3년차, 대졸 기준 2년차 내외의 상위권 유망주가 주목받기 시작하는 단계이다.
월급은 한달에 1100-1200달러 정도라고 한다. 마이너리그는 시즌 중에만 월급을 주는데 길어야 5개월 정도이니 사실상 연봉 6천달러 정도 되는 셈. 다만 2021년부터 최저 주급이 500달러로 올라서 이제 연 1만 달러는 받을 수 있다. 당연히 식사부터[10] 교통비 등 다 부담해야 하니 사실상 돈을 부담하면서 야구해야 하는 수준.

4.4.1. A 팀 목록


  • Midwest League (MID)

팀명
연고지
홈구장
동부
Bowling Green Hot Rods
켄터키 주 볼링그린
Bowling Green Ballpark
Dayton Dragons
오하이오 주 데이튼
Fifth Third Field
Fort Wayne TinCaps
인디애나 주 포트웨인
Parkview Field
Great Lakes Loons
미시건 주 미들랜드
Dow Diamond
Lake County Captains
오하이오 주 이스트레이크
Classic Park
Lansing Lugnuts
미시건 주 랜싱
Cooley Law School Stadium
South Bend Cubs
인디애나 주 사우스벤드
Four Winds Field at Coveleski Stadium
West Michigan Whitecaps
미시건 주 컴스톡 파크
Fifth Third Ballpark
서부
Beloit Snappers
위스콘신 주 벨로잇
Harry C. Pohlman Field
Burlington Bees
아이오와 주 벌링턴
Community Field
Cedar Rapids Kernels
아이오와 주 시더 래피드
Veterans Memorial Stadium
Clinton Lumber Kings
아이오와 주 클린턴
Ashford University Field
Kane County Cougars
일리노이 주 제네바
Northwestern Medicine Field
Peoria Chiefs
일리노이 주 피오리나
Dozer Park
Quad Cities River Bandits
아이오와 주 대븐포트
Modern Woodmen Park
Wisconsin Timber Rattlers
위스콘신 주 애플턴
Neuroscience Group Field at Fox Cities Stadium
  • South Atlantic League (SA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Delmarva Shorebirds
메릴랜드 주 솔즈베리
Arthur W. Perdue Stadium
Greensboro Grasshoppers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
First National Bank Field
Hagerstown Suns
메릴랜드 주 해거스타운
Municipal Stadium
Hickory Crawdads
노스캐롤라이나 주 히커리
L. P. Frans Stadium
Kannapolis Intimidators
노스캐롤라이나 주 캐너폴리스
Intimidators Stadium
Lakewood BlueClaws
뉴저지 주 레이크우드
FirstEnergy Park
West Virginia Power
웨스트버지니아 주 찰스턴
Appalachian Power Park
남부
Asheville Tourists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
McCormick Field
Augusta GreenJackets
조지아 주 오거스타
SRP Park
Charleston RiverDogs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Joseph P. Riley, Jr. Park
Columbia Fireflies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컬럼비아
Segra Park
Greenville Drive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
Fluor Field at the West End
Lexington Legends
켄터키 주 렉싱턴
Whitaker Bank Ballpark
Rome Braves
조지아 주
State Mutual Stadium

4.5. 클래스 A 어드밴스드


통칭 하이 A, A+ 리그라고 한다. 편하게 A+니까 하이싱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냥 클래스 A보다 수준이 높다.
이 단계에 해당하는 리그는 California League, Carolina League, Florida State League가 있다.
A+에서 AA로 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A에서 A+로 갔다가 폭망하는 유망주도 꽤 된다. 그런데 보통 이런 선수들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거나 유럽, 호주로 가니까 잘 알려진 선수는 많지 않다. 기껏해야 한국에서 미국으로 직행했다가 돌아오는 선수들 정도? 현재 KBO 리그 기준으로 A+에서 한계를 경험한 선수로는 포수 시절의 김재윤, 키움 우완투수 김선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선수들은 드래프트 1라운드 급의 가치를 지닌다.
일반적으로 대만프로야구의 주전급 선수들이 이 수준 취급받는다. 물론 문화 차이 등의 이유로 1대1 대응은 어렵지만.

4.5.1. A+ 팀 목록


  • California League (CA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Modesto Nuts
캘리포니아 주 모디스토
John Thurman Field
Visalia Rawhide
캘리포니아 주 비살리아
Recreation Park
San Jose Giants
캘리포니아산호세
Excite Ballpark
Stockton Ports
캘리포니아 주 스톡턴
Banner Island Ballpark
남부
Inland Empire 66ers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
San Manuel Stadium
Lake Elsinore Storm
캘리포니아 주 레이크 엘시노어
Lake Elsinore Diamond
Lancaster JetHawks
캘리포니아 주 랭커스터
The Hangar
Rancho Cucamonga Quakes
캘리포니아 주 랜초쿠카몽가
LoanMart Field
  • Carolina League (CAR)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Frederick Keys
메릴랜드 주 프레데릭
Nymeo Field at Harry Grove Stadium
Lynchburg Hillcats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
Calvin Falwell Field
Potomac Nationals
버지니아 주 우드브리지
Northwest Federal Field at Pfitzner Stadium
Salem Red Sox
버지니아 주 세일럼
Haley Toyota Field at Salem Memorial Ballpark
Wilmington Blue Rocks
델라웨어 주 윌밍턴
Daniel S. Frawley Stadium
남부
Carolina Mudcats
노스캐롤라이나 주 제브론
Five County Stadium
Down East Wood Ducks
노스캐롤라이나 주 킹스턴
Grainger Stadium
Fayetteville Woodpeckers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예테빌
Segra Stadium
Myrtle Beach Pelicans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머틀 비치
TicketReturn.com Field at Pelicans Ballpark
Winston-Salem Dash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세일럼
BB&T Ballpark
  • Florida State League (FS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Clearwater Threshers
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
Spectrum Field
Daytona Tortugas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 비치
Radiology Associates Field at Jackie Robinson Ballpark
Dunedin Blue Jays
플로리다 주 더니든
Jack Russell Memorial Stadium
Florida Fire Frogs
플로리다 주 키시미
Osceola County Stadium
Lakeland Flying Tigers
플로리다 주 레이크랜드
Publix Field at Joker Marchant Stadium
Tampa Tarpons
플로리다 주 탬파
George M. Steinbrenner Field
남부
Bradenton Marauders
플로리다 주 브레던턴
LECOM Park
Charlotte Stone Crabs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
Grainger Stadium
Fort Myers Miracle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Hammond Stadium
Jupiter Hammerheads
플로리다 주 주피터
Roger Dean Chevrolet Stadium
Palm Beach Cardinals
플로리다 주 주피터
Roger Dean Chevrolet Stadium
St. Lucie Mets
플로리다 주 포트 세인트루시
First Data Field

4.6. 더블 A


이 때부터 본격적인 메이저리거 선별단계에 접어든다. 풀시즌 싱글A는 갓 계약한 나이어린 선수들이 프로경험을 쌓고 야구선수로써의 기술을 다지기 위한 디딤발에 불과하다면 더블A는 야구선수로서 경험이나 기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선수들이 뛰는 본격적인 프로 리그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으로 치면, 하이 A까지가 그냥 필드에서 몹만 잡아서 렙업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AA부터는 인던, 파티플레이, 복합 퀘스트같은 것들을 시험하는 단계.
싱글에이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수많은 유망주들도 보다 정교해진 타격능력과 높아진 변화구 수준에 난관에 부딪혀 고전하는 곳이 바로 더블에이이고 싱글에이에서 잘하다가 더블에이로 올라가서 폭망하는 특급 유망주들도 셀 수 없이 많다. 어느 한국인 마이너 리그 유망주는 싱글에이와 더블에이의 수준에 대해 '''패스트볼은 별 차이없는데 브레이킹볼 수준이 너무 다르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단순히 레벨 차이도 있지만, 여기서부터는 진짜 프로 선수로써 살아남기 위해 개인기록 챙기기를 안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진짜 프로의 세계로 들어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때문. 각 구단의 핵심 유망주들은 대개 더블에이를 패스하면 트리플에이를 거치지 않고 빅리그 콜업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트리플에이에 머물더라도 오래 머무는 경우가 드물다.[11]
이 단계에 해당하는 리그는 Eastern League, Southern League, Texas League가 있다. 추신수의 증언에 의하면 여기는 조금이나마 받는 돈이 오르지만 마찬가지로 부담할 게 많다면서 팀에서 주로 제공하는 식사는 여전히 땅콩버터식빵에 '''몇종류 이 추가된것 뿐'''이라고.[12]
대개 이 정도 레벨이 되면(전미 Top 100급이 아닌 다음에야) 프로 4년차 정도가 되면서 해당 시기의 성적, 재능(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가 거의 완료가 된다. 풀타임 4년을 거치고 나면 메이저 리그 팀 입장에서는 룰5 드래프트에 풀리지 않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보호할 선수를 결정해야 하며 이 때문에 더블A 급 유망주 대부분은 시즌이 끝난 후 40인 로스터에 들어가면서 빅리그에 데뷔하는 선수, 룰5 드래프트 후보에 오르내리면서 트리플 A를 거쳐 재평가받는 선수, 어떤 메이저 팀에서도 선택받지 못하고 AA~AAA에서 몇년 보내다가 아시아 및 독립 리그로 향하는 선수 등으로 대략 갈리게 된다.
아주 탑 레벨의 몇몇 유망주들을 제외하고는 보통 더블A에 도달하는 것이 만 23~24세(고졸 4~5년차, 대졸 2~3년차) 정도이며 여기에서 1시즌만에 AAA로 올라가면 확실히 빅리거가 될 수 있고, 2~3시즌이 지나면 AAA에서 간혹 백업을 하는 정도가 한계일 가능성이 높으며, 만 25~6세를 넘어가면 대개 방출되어(마이너 리그 6년차를 넘기면 FA가 되며, 보통 그 이후 1시즌 정도는 더 계약을 맺을 수 있지만 7년차까지 더블A 급이라면 더 기회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립 리그로 향하게 된다. 한국 선수로 2~3시즌 이 레벨에서 보내다가 좌절한 대표적인 선수로 이대은, 하재훈, 나경민, 문찬종(이 4명은 AAA 경험까지는 해 본 케이스.)이 있으며 만 26세 시즌까지 AA에서 버티다가 결국 독립 리그로 향한 대표적 케이스로 강경덕이 있다. 이런 선수들은 KBO의 아주 평범한 주전급 선수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적응이나 다른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일대일 비교가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13]
일반적으로 대만프로야구는 AA와 AAA를 왔다갔다했지만 주전 생활은 주로 AA에서 한 선수를 데려온다. 대만프로야구는 연봉이 AAA 수준이기 때문에 트리플A와 메이저를 왔다갔다하는 선수는 어지간하면 대만에 잘 안 오려 하고, 오려고 하는 선수는 대개 나이가 든 선수들 정도다.
KBO 리그 주전급 선수들이 AA급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이 역시 문화적 문제 등으로 인해 1:1 대응은 어렵다.
이쪽 최저임금은 한달에 1500-1600달러 정도 된다. 연봉으로 치면 8천 달러 정도.[14]

4.6.1. AA 팀 목록


마이너 리그 리그들의 경우 단 2개의 리그가 존재하며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동네에도[15] 마이너 리그 팀들이 존재하는 제일 상위 레벨의 AAA를 제외하면 대체로 이동거리 등의 이유로 한 리그의 팀들이 한 지역에 몰려있는 편이다. 팀들의 링크는 2014년 현재 그 구단과 계약되어있는 메이저 리그 팀으로 연결된다.
  • Eastern League(EL)

팀명
연고지
홈구장
서부
Akron RubberDucks
오하이오 주 Akron
Canal Park
Altoona Curve
펜실베이니아 주 Altoona
Peoples Natural Gas Field
Bowie Baysox
메릴랜드 주 Bowie
Prince George's Stadium
Erie SeaWolves
펜실베이니아이리
Jerry Uht Park
Harrisburg Senators
펜실베이니아해리스버그#s-1
Metro Bank Park
Richmond Flying Squirrels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The Diamond
동부
Binghamton Rumble Ponies
뉴욕 주 Binghamton
NYSEG Stadium
Hartford Yard Goats
코네티컷 주 Hartford
Dunkin' Donuts Park
New Hampshire Fisher Cats
뉴햄프셔 주 Manchester
Northeast Delta Dental Stadium
Portland Sea Dogs
메인 주 포틀랜드
Hadlock Field
Reading Fightin Phils
펜실베이니아 주 Reading
FirstEnergy Stadium
Trenton Thunder
뉴저지 주 Trenton
Arm & Hammer Park
  • Southern League(S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Birmingham Barons[16]
앨라배마버밍햄
Regions Park / Rickwood Field
Chattanooga Lookouts
테네시채터누가
AT&T Field
Jackson Generals
테네시잭슨
The Ballpark at Jackson
Rocket City Trash Pandas
앨라배마매디슨
Toyota Field
Tennessee Smokies
테네시 주 Kodak
Smokies Park
남부
Biloxi Shuckers
미시시피 주 Biloxi
MGM Park
Jacksonville Jumbo Shrimp
플로리다잭슨빌
Baseball Grounds of Jacksonville
Mississippi Braves
미시시피
Trustmark Park
Montgomery Biscuits
앨라배마몽고메리
Montgomery Riverwalk Stadium
Pensacola Blue Wahoos
플로리다 주 Pensacola
Admiral Fetterman Field
at Community Maritime Park
  • Texas League(T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Arkansas Travelers
아칸소리틀록
Dickey-Stephens Park
Northwest Arkansas Naturals
아칸소 주 Springdale
Arvest Ballpark
Springfield Cardinals
미주리스프링필드
Hammons Field
Tulsa Drillers
오클라호마털사
ONEOK Field
남부
Amarillo Sod Poodles
텍사스 주 Amarillo
Hodgetown
Corpus Christi Hooks
텍사스 주 Corpus Christi
Whataburger Field
Frisco RoughRiders
텍사스 주 Frisco
Dr Pepper Ballpark
Midland RockHounds
텍사스 주 Midland
Security Bank Ballpark

4.7. 트리플 A


마이너 리그 레벨 중 최고 단계의 리그. 이 단계까지 오면 이미 직업야구선수로써 경쟁력은 갖춘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는 메이저리거로써 생존에 실패한 선수나, 메이저 리그 도약에 실패한 유망주, 혹은 메이저 리그에서 생존이 불가능한 선수(주로 한국이나 일본에 용병으로 갔다가 짤리고 돌아오는 30대의 노장들)등 오만가지 선수가 다 모이는 리그이다.
여기 소속 선수들은 대체로 메이저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경험들이 있다. 오히려 진짜 손에 꼽는 톱 유망주 신인들은 더블A까지 보고 바로 콜업하거나 더블A에서 검증을 더 오래한 뒤 트리플A에 잠깐 있게 하고 바로 콜업한다. 메이저 리그를 진지하게 노릴만한 선수에게 트리플A에 오래 있게 되는건 좋은 징조가 아니다.
그래서 이들 중 메이저 리그에 올라가서 정착하던, AAA에서 정착하던(저 둘 사이에 끼어있는 실력의 선수를 흔히 AAAA리거라고들 한다.), 혹은 한국, 일본, 대만, 멕시코 등의 다른 나라의 리그를 모색하는 선수 등 선수의 향후 진로나 운명이 여기서 갈라지는 셈이다.[17]
투/타의 육성방침이 극명하게 갈리는 리그이기도 한데, 보통 투수 유망주 중 진짜배기는 트리플A를 스킵하거나 거치더라도 오래 두지는 않고, 반면 타망주는 어지간해서는 AAA에서 충분한 시간을 보내게 하는 편이다. 이는 극단적으로 투수는 자기 공만 좋으면 타자를 잡아낼 수 있어서 구위가 이미 메이저리그 레벨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굳이 AAA를 거칠 필요가 없고, 아직 구위의 숙성이 더 필요한 선수나 혹은 구위 미달로 피칭 레파토리를 좀 더 연구해야 하는, 더 성장이 필요한 선수를 AAA를 거치게 하지만, 타자는 결국 스윙만으로는 능력을 알 수 없고 평가를 위해서는 투수가 던지는 공에 대한 대응능력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하술할 PCL의 경우 극단적인 타고투저로 인해 AAA를 거치면서 투망주가 오히려 자신감을 잃고 망가지는 경우도 있어서 더더욱 그런 경향이 있는데, 2010년대 후반 요즘은 또 서비스 타임 조절 문제 때문에 어지간하면 AAA를 거치게 하긴 한다. 그래도 전반적인 경향성을 볼 때 투수보다 타자가 AAA에 오래 있긴 하는 것은 사실.
그래서 AAA의 투수진은 유망주도 유망주지만 일본/한국에서 용병 하다가 짤리고 돌아오는 선수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런 선수들은 다들 구력 20년은 가뿐히 넘는 베테랑들이라 노련한 피칭으로 오히려 젊고 쌩썡한 구위로만 우격다짐을 하려 드는 유망주급 투수 상대보다 타자 유망주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주며, 연장전 등으로 투수진에 빵꾸가 났을 때 땜빵용으로 급하게 콜업할 수도 있는 등 비록 실력으로 빅리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 나름 쓸모가 많아 모든 팀이 이런 선수들을 여러 명 데리고 있다.
이 단계에 해당하는 리그는 International League, Pacific Coast League가 있으며, Mexican League(LMB[18])는 AAA와 동급으로 분류한다.[19] 그래서 보통 AAA를 말하면 앞의 두 리그를 말한다.
인터내셔널 리그는 대개 투고, 퍼시픽코스트 리그는 대개 타고로 알려져 있다. 물론 팀이나 구장에 따라 오차가 있긴 하지만 BA 같은 권위있는 마이너리그 관련 사이트들도 PCL의 팩터를 따로 언급할 정도이니 작은 문제는 아니다. 이는 AAA의 유망주를 평가할 때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PCL의 비정상적 타고의 근본적 원인은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한 구단들이 몇 개씩 있다는 점이다. 라스베가스 51s의 홈구장 캐시먼 필드는 해발고도 2000피트(600m), 레노 에이스의 홈구장 에이스 볼파크는 4500피트(1370m), 엘버키키 이소톱스의 홈구장 이소톱스 파크는 5100피트(1500m)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과거 콜로라도의 AAA 구단이던 콜로라드 스프링스 스카이삭스의 홈구장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의 해발 고도는 무려 '''6500피트(1990m)'''이다. 그 악명 높은 쿠어스 필드보다도 300m 이상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쿠어스가 투수 무덤이면 시쿠리티 서비스 필드는 투수 지옥이다.[20][21]
여기서 제공하는 식사는 '''땅콩버터 및 여러 쨈과 식빵과 스팸같은 인스턴트 햄'''이라고 한다.[22] 그래도 이 레벨에 이르면 먹고살만한 돈이 나오며, 40인 로스터에 들어가거나 마이너 리그 FA 계약을 하는 경우 1억원 가까이 되는 돈을 받기도 한다.[23] 다만 이렇게 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야구선수 수명을 생각하면 최고 전성기 1~2년에 불과한데 이 정도 경력을 가진 선수들은 수억~수십억의 평생 먹고살 목돈을 받을 수 있는 아시아 리그라는 매력적인 선택사항이 있기 때문에 마치 돈을 못 버는 것 처럼 느껴지는 면도 있다. 그러나 신인급 선수나 AAA에서도 백업인 선수의 경우는 AA랑 큰 차이가 없다. 현재 AAA의 최저연봉은 약 1만 1천 달러. 2021년에는 주급이 40% 가까이 상승하지만 그래봤자 1만 5천 달러가 최저연봉이다. 물론 주축 선수들은 40인 로스터에 들어있거나 하는 이유로 그거보다 더 많이 받지만.[24]
앞에서 서술했듯이 AAA에서 꾸준히 주전이면 10만 달러 정도는 벌 수 있고, 연봉이 100만 달러 가까이 되는 선수도 있기 때문에 연봉이 일본이나 한국보다 낮은 대만프로야구나 멕시칸 리그를 거부하고 AAA행을 택하는 경우도 많다. 참고로 대만프로야구의 외국인 선수 연봉은 풀 타임 기준 최소 10만에서 최대 30만 정도이다. 그나마 검증된 외인이나 20~30만 달러를 받는 거지 첫 해는 20만 달러도 못 받는다.
일반적으로 한국프로야구의 에이스급 선수들이나 일본프로야구의 평범한 주전급 선수들은 이 레벨 정도로 본다. 문화 적응 등의 문제로 일대일 대응은 어렵지만.

4.7.1. AAA 팀 목록


AA와 마찬가지로 팀들의 링크는 2017년 현재 그 구단과 계약되어있는 메이저 리그 팀으로 연결된다.
  • International League(IL)

팀명
연고지
홈구장
북부
Buffalo Bisons
뉴욕버펄로
Sahlen Field
Lehigh Valley IronPigs
펜실베이니아 주 Allentown
Coca-Cola Park
Pawtucket Red Sox
로드아일랜드 주 Pawtucket
McCoy Stadium
Rochester Red Wings
뉴욕 주 Rochester
Frontier Field
Scranton/Wilkes-Barre RailRiders
펜실베이니아 주 Moosic
PNC Field
Syracuse Chiefs
뉴욕시라큐스
NBT Bank Stadium
남부
Charlotte Knights
노스캐롤라이나샬럿
BB&T Ballpark
Durham Bulls
노스캐롤라이나 주 Durham
Durham Bulls Athletic Park
Gwinnett Braves
조지아 주 Lawrenceville
Coolray Field
Norfolk Tides
버지니아 주 노퍽
Harbor Park
서부
Columbus Clippers
오하이오콜럼버스
Huntington Park
Indianapolis Indians
인디애나인디애나폴리스
Victory Field
Louisville Bats
켄터키루이빌
Louisville Slugger Field
Toledo Mud Hens
오하이오 주 Toledo
Fifth Third Field
  • Pacific Coast League(PCL)

팀명
연고지
홈구장
아메리칸 컨퍼런스
북부
Iowa Cubs
아이오와디모인
Principal Park
Memphis Redbirds
테네시멤피스
AutoZone Park
Nashville Sounds
테네시내슈빌
First Tennessee Park
Omaha Storm Chasers
네브래스카 주 Papillion
Werner Park
남부
Oklahoma City Dodgers
오클라호마오클라호마 시티
Chickasaw Bricktown Ballpark
Round Rock Express
텍사스 주 Round Rock
Dell Diamond
Sugar Land Skeeters
텍사스 주 Sugar Land
Constellation Field
San Antonio Missions
텍사스샌안토니오
Nelson W. Wolff Municipal Stadium
Wichita Wind Surge
캔자스위치타
New Wichita ballpark
퍼시픽 컨퍼런스
북부
Fresno Grizzlies
캘리포니아 주 Fresno
Chukchansi Park
Reno Aces
네바다리노
Greater Nevada Field
Sacramento River Cats
캘리포니아 주 West Sacramento
Sutter Health Park
Tacoma Rainiers
워싱턴 주 Tacoma
Cheney Stadium
남부
Albuquerque Isotopes
뉴멕시코앨버커키
Isotopes Park
El Paso Chihuahuas
텍사스엘패소
Southwest University Park
Las Vegas Aviators
네바다 주 Summerlin
Las Vegas Ballpark
Salt Lake Bees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
Smith's Ballpark
  • Mexican League(LMB)
멕시칸 리그(LMB) 항목 참조.

5. 사라진 등급


  • 1963년까지는 B, C, D, E 등급 리그도 있었다. D리그가 변한 것이 지금의 루키 리그. 지금의 싱글A 아래에 있었던 B 리그와 C 리그는 경제적 문제와 한국 전쟁 이후의 선수 수급 부족으로 인해 차츰 사라졌다. E리그는 2차 대전기에 6주 가량 존재했다가 결국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 A1 리그: 싱글A 리그의 상급 리그로 2차 대전기에 존재하였다. 이후 더블A 리그와 트리플A 리그의 전신이 되었다.
  • 오픈 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LA 다저스의 서부 개척 이전에 미국 서부에 존재했던 리그. 이후 트리플A 리그의 PCL로 흡수되었다.
  • 니그로리그: 미국의 인종 차별로 인해 생긴 흑인들의 리그.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 참조.

6. 미국 야구인의 일생


대부분의 메이저 리그 선수들은 메이저팀과 계약해 짧게는 1년, 길게는 5-6년 정도 마이너 리그 생활을 하면서 기량을 향상시키면서 메이저로 올라가는데 특정 선수의 경우는 마이너 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메이저 리그로 올라가기도 한다. 그 명단 확인하기. 이중에는 샌디 쿠팩스처럼 계약 그 자체의 조항때문에 마이너 리그를 거치지 않은 경우도 있고 박찬호처럼 어느정도 쇼케이스를 목적으로 등판을 시킨뒤 마이너에 내려보내는 경우도 있다.
어떤 형태건 마이너 리그 존재의 1차 목적은 메이저 리그 아니 미국 야구의 적응, 그리고 메이저 리그에 통할 기량 다듬기가 목적이기 때문에 이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마이너에서 오래뛰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꼭 선수의 실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후술되듯이 나이와 잠재력을 매우 중요시하는데, 마이너 리그에서 생활하는 선수들은 어린 나이에 미국에 와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중남미 출신 유망주도 있고 대학까지 야구선수로 활동하다 지명되어 마이너 리그에 온 엘리트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마이너 리그 자체의 경력은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만약 이 두 유형의 선수가 마치 복사해놓은 듯이 기량과 나이가 완전히 똑같다면 어린 나이부터 마이너 리그에서 뛰어 마이너 리그 경력이 5년차 이상이냐, 대학 야구까지 뛰다 이제 막 지명돼서 마이너 리그 경력 1년차인가는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아 비슷한 몸값의 선수로 평가될 것이다. 이 때문에 대학 야구까지 뛰다 메이저 리그로 올라온 특급 선수들은 마이너 리그 경력이 짧아서 프로 경력 4~5년만에 서비스 타임을 모두 소진하고 연봉 조정 자격과 메이저 40인 로스터 자격을 가지게 된다. 심지어 프로 선수 5년만에 서비스 타임을 모두 소진한 선수조차 쪼개기를 당해 기량에 비해 1년 더 서비스 타임을 뛰게 된 케이스가 적지 않을 정도. 대학 출신 선수들은 그 정도로 빨리 기량이 올라오지 않으면 나이가 30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메이저 리그의 문이 닫힐 확률이 빠르게 높아진다.
마이너 리그 생활을 매우 짧게 하고 올라간 김병현은 매우 희귀한 케이스며, 최근 들어서 이처럼 마이너를 초고속 졸업한 케이스는 크리스 세일정도가 거의 유일하다.[25] 대학 시절 23K를 잡아내고 100mph를 뿌리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도 메이저로 직행하지 않고, 마이너생활을 했다. 당장 빅리거들과 맞붙어도 통할 재능이라던 브라이스 하퍼조차 메이저로 직행하지 않고 1시즌 넘게 마이너 리그 생활을 했었다. 뒷날을 볼때 김병현이 그 당시 애리조나 불펜 사정 상 초고속으로 메이저 리그에 올라간 것은 오히려 선수생활에 마이너스가 된걸로 보인다. 특히 멘탈 쪽.

6.1. 승격의 기준


메이저 리그에서는 선수들을 콜업시키는 데 나이와 가능성을 굉장히 중요시한다. '''스탯이 아무리 좋아도 나이와 가능성이 우선된다는 뜻.''' 80의 성적을 보인 23세의 선수A와 120의 성적을 보인 27세의 선수B가 같이 트리플에이 팀에서 뛰고 있다면 열이면 아홉은 A가 콜업돼 메이저 리그로 승격되는 수준. 이러다가 30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자리를 못잡고 트리플A에 머무르는 선수들은 이제 120이 아니라 150의 성적을 보여줘도 그 성적이 리그에서 몇년간 뛴 경험치가 누적되어 적용돼 있다고 봐 저평가당하고 대부분의 경우 메이저 리그의 문이 닫히고 만다. 특히 선수들의 공급이 많은 1루수나 좌익수 포지션의 유망주가 이런 일이 많은데, 공급도 많거니와 이 선수들이 다른 포지션으로 이동하기도 쉽지가 않기 때문. 이렇게 트리플에이에선 지존인데 메이저 리그 기회를 제대로 못 잡고 두어 번 잡은 기회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성적을 못 내는) 선수들이 일본프로야구KBO 리그외국인 선수로 진출한다.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알렉스 카브레라로베르토 페타지니,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대표적인 AAAA리거. 물론 넬슨 크루즈처럼 피나는 노력을 하여 정말 포텐이 늦게 터진 경우도 있기 때문에 스카우터나 팀 스태프가 어떻게 평가하느냐도 달려있다.
통계 전문가들은 이렇게 수십년간 쌓여온 마이너 리그 승격시 스탯변화를 샘플로 취합해서 Minor League Equivalency라는 변환식을 만들어냈다. 이정도의 성적을 만든 퍼포먼스라면 다른 리그에서 뛰었을때 스탯이 얼마나 변하는지를 수많은 선수들의 누적경험으로 평가한 것.

6.2. 눈물젖은 빵


메이저리그 구단은 한국 구단들보다 10배 좋아요

근데 '''트리플 A만 가도 한국 2군보다 안 좋아요...'''

- 윤석민 (노폭 타이즈)

메이저 리그에 비해 마이너 리그의 연봉은 매우 적으며 메이저 리그 '''최소 연봉'''이 2021년 기준 57만 5천 달러[26][27]이지만 마이너 리그 연봉은 기껏해야 평균적으로 1~3만 달러이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어떤 마이너 리그 선수는 연봉을 공개 했는데 1만 달러밖에 안된다. 변동이 있는 편이지만 환율로 따지면 2021년도 한국프로야구 최소 연봉인 3,000만 원보다 적거나 약간 많은 정도에 불과하며, 추신수는 처음 마이너 리그를 갔을 때 월 1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았다고 한다. 메이저 리그 선수는 의사 등 전문직과 비교해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고급 집단이지만, 마이너 리그는 그냥 마트 알바생, 건물 청소부와 대등한 수준이라 보면 된다. 또한 기본적으로는 계약기간에만 봉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돈이 없다 싶을 경우에는 겨울철 리그에서 뛰거나 베네수엘라나 멕시코, 푸에르트리코, 도미나카 등지의 윈터리그로 알바를 뛰는 경우도 있는데[28] 여기서도 메이저 리그 출신이 아닌 이상은 많은 돈을 벌기는 힘들고 그냥 생활비를 버는 수준에 가깝다. 또한 AAA 팀 선수가 아닌 이상 집안이 부유하거나 개인적으로 돈이 많은게 아니라면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에는 정규시즌에 쓸 생활비를 벌기 위해 공사장, 주차요원 등 기본적으로 투잡이상을 한다고 한다. 이런 역경을 이겨내고 빅리그에 콜업되어 당당히 메이저리거가 되는 성공신화를 쓰는 선수들이 가끔 화제가 되기도 한다.[29]
따로 메이저팀과 계약금 등의 부대수익 계약을 맺지 않은 선수는 알바생 수준의 연봉을 받으면서 선수생활을 해야 한다. 거기다가 비행기로 이동하는 메이저 리그 선수들과는 달리 AAA 팀들의 거리 상 버스로는 이동이 불가능한 거리의 원정을 제외하면[30] 버스로 수백 km를 달려 장거리 이동을 하여야 하며, 숙소는 제공해주지만 식사는 자기가 해결해야 한다. 마이너리거를 경험한 추신수가 쓴 책을 보면 아예 식사를 안 주는 건 아니라서 홈경기중엔 식빵에 땅콩버터같이 간단한 요기거리나 제공하는 수준이지만 운동선수에게 이것만 먹고 체력을 유지한다는 게...[31] 이후 윤석민이 스톡킹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1년 내내 3가지 정도(닭다리, 수프, 브로콜리 등 채소 및 과일)의 식단이 돌아가면서 나오는 수준이라고 하며 원정 시 호텔에서 식사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식사를 해결하는데 보통 한국 돈으로 1000~1500원 정도의 음식을 먹는다고. 그나마 원정경기를 가게 되면 구단에서 10~20달러 정도의 원정비를 준다고는 하지만[32], 메이저리거에게 지급하는 원정비에 비교하면 새발의 피.[33] 오죽하면 추신수가 메이저리거로 그럭저럭 자리를 잡고 예전 마이너 리그 팀을 가서 여전히 땅콩버터를 발라 식빵으로 대충 식사하는 후배 몇몇을 보고 안스러워서 고기를 사줬다고 할까.[34][35] 이렇게 눈물 젖은 빵을 먹다가 메이저 리그로 승격하여 거기서 고급 뷔페로 나오는 식사를 보고 기절초풍할 뻔했다고 추신수는 회고했다.[36] 또 최근에 류현진이 A 팀에서 재활경기를 가질때 한국식 양념 갈비 바베큐를 사가지고 와서 마이너 선수들에게 제공했다고 한다.
메이저리거와 한끗 차이인 선수들의 실력이나 마이너 리그 자체의 인기도 적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차이가 나는 대접인데, 이는 선수들에게 동기를 주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런 고난을 모두 참아내면서 마이너 리그에서 특출난 기량을 보여 줘 메이저 리그에 입성하는 선수들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멘탈도 남다를 수밖에 없으며, 1군에 올라간 선수들도 다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게 된다. 지금은 무릎팍도사 추신수편이나 한국에 오는 외국인 선수들의 증언이 워낙 많아서 이슈도 잘 안되지만.
하지만 대우가 형편없다 보니까 해도 너무한다는 여론이 빗발치는데다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리그에서 AAA급 선수들을 메이저리그 최저연봉보다도 많고, AAA에 비하면 2~3배는 많은 봉급으로 유혹하면서 20대 중반의 마이너리그 선수들까지 아시아 리그로 상당한 규모로 유출되자[37] 그제서야 마이너리그에서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봉급인상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2010년대 중반 이후로는 마이너리그라도 트리플 A급이라면 웬만한 미국 직장인들보다 잘 사는 수준[38]은 되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AAA급 선수들이 이렇게 돈을 지급 받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주전선수 로스터에 드는 선수들만 저렇게 받고 그것도 에이스급에 한해서 1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고 하지만 이것도 각 구단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주전선수 로스터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해당 되지 않는다. 또한 나이가 20대 후반만 되어도 메이저 콜업 가능성이 매우 적어지고 나이 어린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기 때문에 에이스급으로 머무르는 기간도 적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평범한 AAA 선수들은 다른 직업, 다른 국가의 리그를 알아보거나 메이저에 콜업되기 위해 고난의 마이너리그를 버틴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야구인들 중 오직 소수만이 메이저에서 활동하고 나머지는 메이저는 커녕 AAA급에 오지도 못하고 사라진다.
2010년대 중후반 기준 AAA의 경우 평균적으로 10만달러 정도를 지급하고 있으며 에이스급에게는 연봉 30만 달러, 한국돈으로 3~4억 가량씩 지급하기도 한다. 한국프로야구의 FA 이전 연봉과 비슷한 금액. 메이저리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일반인에 비하면 굉장히 풍족한 연봉이다. 그 외에도 적다적다 말은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20, 30대이고 일반적인 20, 30대에 비하면 AAA 리그 연봉도 큰 돈이다. 당장 한국프로야구 1군 평균 연봉이 1억 정도 되므로 마이너리거와 비슷하다. 하지만 인력풀이 적고 외국인 선수제한으로 성적만 내면 오래 버틸 수 있으며, 잘하면 돈을 더 많이 주는 일본으로 진출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구단에서 한해 농사의 3할이라며 대접 해주는 한국프로야구[39]와는 다르게 붙박이 마이너리거는 수많은 선수중의 한명일 뿐이고 30대 초반만 되어도 전세계에서 몰려오는 20대 초반의 젊은 인재들에게 밀려 AAA 주전자리를 유지하기가 굉장히 어렵다.[40] 30대 중반까지 메이저에 콜업되지 못하고 마이너에서 지내는 선수들은 손에 꼽을정도로 적고 보통 30대 초반에 은퇴하거나 일본, 한국 프로야구 리그로 떠나는 것이 메이저에 콜업되지 못한 AAA 선수들의 현실이다.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는 AAA 주전선수 정도면 대만 프로야구는 금전적 메리트가 없어서 안 가는 정도까지는 올라왔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오는 오락가락하는 선수들이 한국프로야구도 거부하는 사례가 좀 생겨나고 있지만 해마다 전세계에서 밀려오는 젊은 인재들에 밀려 메이저 리그 콜업도, AAA 주전 자리도 지키기 어려워 일찌감치 일본, 한국 프로야구 리그 문을 두드리는 AAA 선수들은 여전히 많다.
여튼 결론적으로 과거에 비해 좀 개선되어 당장 AAA급 정도는 연봉 1~3억원씩을 받는 등 그다지 궁핍하지는 않긴 하지만, 야구 인생에서 이런 연봉을 수령할 수 있는 기간은 극히 짧고 불안정하며, 낮은 레벨은 여전히 연봉이 적어서 마이너리그는 여전히 고달프다는 이야기.
현재 마이너리그는 유망주 육성 시스템 전반의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시도에 따라 시카고 컵스 등 일부 구단들처럼 산하 싱글A 구단에도 전속 영양사를 배치하는 등 시설 확충, 영양 공급 등 제반환경에 대해 신경을 쓰거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처럼 구단 산하 마이너리거 선수들의 연봉을 올리는 등 일부 구단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한 마이너리거들을[41] 위해 여러가지 지원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자금사정이 넉넉치 않은 스몰 마켓 구단 대부분의 루키~ 더블 A 이하는 거의 자비로 야구하는 수준이고[42] 유망주 이외의 선수들은 거의 신경쓰지 않고 있어 여전히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있다. 그럼에도 마이너리그라도 좋으니 도전하는 선수들이 워낙 많은데다 전세계 각지에서 오는 미국 이민자 말고도,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불체자라든지 여러 경로로 와서 온갖 고생 끝에 미국에 정착한 이들도 마이너리그라도 기웃거린다. 일본처럼 실업리그가 아닌 미국이기에 이거라도 하면서 우선 돈 벌어먹으며 살아가는 것. 그러니 여기서의 경쟁률은 말할 필요도 없다.

6.3. 치열한 적자생존


미국 선수의 훈련량이 적다고 오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에서 말한대로 마이너리그를 거치는 동안 스스로 알아서 컨디션과 훈련량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기 때문에, 그러니까 알아서 하기 때문이 단체훈련이 적을 수밖에 없다. 이를 자율야구라고도 볼 수 있지만, 저런 생존경쟁을 뚫고 메이저에 오르려면 얼마나 개인적으로 피나는 노력을 해야하는지는 불문가지다. 그러므로 메이저에 정말 오르고 싶은 선수들은 심지어는 개인 트레이너까지 고용하며 단체훈련을 능가하는 개인훈련을 하게 되고, 비시즌때는 열대인 도미니카 같은 곳의 교육리그팀에 개별적으로 가서 훈련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훈련 경비는 다 개인의 부담이라서 돈이 많이 깨진다. 계약금 많이 받는 드래프트 상위 라운더들의 성공률이 하위 라운드보다 높은 것도 애초에 상위 라운드에 지명될 정도의 재능을 가진 것도 있겠지만 이렇게 계약금 받은걸로 먹을거 잘 챙겨먹고 좋은 트레이너 고용해서 훈련 착실히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소수는 흑화하여 그 계약금을 쓰라는 데에 안 쓰고각성제, 스테로이드 같은 금지약물을 몰래몰래 사먹느라 계약금을 그쪽에 탕진한 유망주들이 굉장히 많다. 조시 해밀턴이 대표적으로, 전체 1순위로 지명되어 받은 거액의 계약금이 죄다 약 사먹는데 들어가는 바람에 정신차리고 야구를 하려니 운동하면서 쓸 돈이 없었다는 안습한 일화가 잘 알려져 있다.
마이너리그 선수의 고달픈 생활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2루수로 5년간 뛰었던 영화감독 론 셸튼의 영화 "불 더럼" (Bull Durham)[43][44]이나 35세에 고교교사를 그만두고 메이저에 오르는 스토리를 다룬 "루키"(Rookie)를 보면 알 수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미국으로 와 마이너리거로 뛰는 주인공의 애절한 현실을 다룬 슈거도 강력 추천작.
그리고 미국야구를 경험한 한국선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 마이너리그가 너무 힘들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한국 유망주들의 무덤이 되기도 한다. 아무래도 한국선수들은 초딩때부터 단체훈련에 익숙한지라 이런 자율적인 분위기에 적응 못해서 기량이 정체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그래서 이런 사정을 보면 스스로 마이너리그 밑바닥까지 시작해서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추신수, 그리고 김병현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들인지 알 수 있다.[45]
아래 내용부터는 조성옥 문서에서 참조한 내용이다.
무엇보다 코칭 스태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과 국내 리그의 차이는 더욱 크다. 한국에서는 2~3군을포함하더라도 팀당 등록 선수가 제한되어 있고, 코칭 스태프들이 알아서 선수들을 지도해 주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코치인 홍성흔의 인터뷰에서도 나타나듯이 미국에서는 선수가 먼저 다가오기 전에는 절대 코치가 먼저 선수에게 이렇게 고쳐라고 얘기해서는 안된다. 산하에 수많은 레벨별 마이너리그팀을 거느리고 있어 선수 자원이 넘쳐나고 있는 메이저리그팀들은 그 많은 유망주들을 일일이 지도하는 방식을 취하는 대신 각자 자기 능력껏 경쟁하면서 될 놈이 살아남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목형에 가까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마이너리그 코치들은 이들에게 가르침을 주는 존재라기 보다는 지켜보면서 옥석을 가려내는 역할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미국팀들은 젊은 선수들을 자극하고 성공에 대한 욕구와 경쟁심을 부추기기 위해 일부러 마이너리그 환경을 열악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미국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육성을 전제로 하는 한국의 2군, 3군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지향점이 다른 것이다.
엄격한 사제관계 하에서 코치로부터 일방적인 지도를 받는 습관에 익숙해져 있는 한국 선수들이 미국 코치에게 먼저 다가가 지도를 요청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언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코치에게 영어로 말을 거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려운 일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 코치들은 선수들이 먼저 말을 걸어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는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미국에 건너가서 나름 열심히 수개월간 회화 공부를 하고 미리 준비해서 어렵게 질문 한두가지는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돌아오는 대답이 무슨 말인지 제대로 알아듣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어학연수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개월 공부해서 어찌어찌 질문은 할 수 있겠는데, 돌아오는 말이 도통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 없어서 좌절한 경험이 많을 것이다.
조성옥에 의해 미국으로 진출한 정수민은 미국 마이너리그 시절 부상을 당했는데 자신을 도와줄 코치가 아무도 없어 혼자서 1년간 재활을 해야 했다는 사연을 털어 놓기도 했다. # KBO리그에 있었다면 당연히 구단의 첨단 재활시설과 재활/트레이닝 코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테지만 미국에서는 전혀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또 재활하면서 투구품이 무너졌지만 코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구단은 무너진 투구폼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신 주저하지 않고 그를 방출해 버렸다. 팀에서 방출당한 정수민은 국내로 돌아와 현역병으로 군입대하여 22사단에서 복무하게 된다.
안태경 역시 정수민과 비슷한 길을 걸었다. 텍사스에서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제대로된 관리를 받지 못했고 결국 중도 포기하고 귀국하고 말았다. 귀국 후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고 제대 후 늦은 나이에 드래프트에 나와 롯데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사병으로 근무하면서 폼이 완전히 망가져 버렸기 때문에 결국 소리소문 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7. 한, 일 프로야구와의 수준 비교?


미국에서는 일본프로야구의 수준을 볼 때 센트럴 리그보다 퍼시픽 리그를 좀더 우위에 두고 있지만 대체로 AAA와 AAAA 사이로 보고 있고, 한국프로야구의 수준을 AA와 AAA 사이 정도로 본다고 한다. 한국에 오는 용병들 중에 한국리그의 수준이 메이저와 AAA 중간 정도라고 립서비스를 해주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의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전문가 중에서 이 평가를 믿는 사람은 없다. 한국에서 이승엽급의 특급 용병이었던 타이론 우즈는 메이저리그를 한번도 밟은 적이 없는 AAA의 평범한 선수였고, 1990년대 초반 일본 퍼시픽 리그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3년 연속 리그 홈런왕을 했던 (42, 39, 41개) 오레스테스 데스트라데는 1993년 새로생긴 플로리다 말린스에 가자마자 홈런수가 20개로 반토막이 되었다. 이를 보면 마이너리그의 AA나 AAA의 수준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46]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워버린 블라디미르 발렌틴은 메이저리그에서는 삼진을 뽑아내는 삼진머신이였고, AAA에서도 큰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 했다.
2012년만 봐도 벤자민 주키치는 아예 메이저리그를 밟아보지도 못 했던 선수였고, 셰인 유먼은 2006-2007년에 몇 경기 뛰며 5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것을 끝으로 해외리그를 전전했던 선수다.
메릴 켈리[47], 재크 페트릭 등 메이저리그를 단 한 순간도 밟아보지도 못했던 선수들이 꽤 있다. 혹자는 트래비스 블랙클리[48]저스틴 저마노 등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간 것을 거론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사라진 외국인 선수가 몇 배는 많았고, 블래클리는 구속이 확실히 상승한 케이스이며 저마노는 방어율이 치솟고(2012시즌 9월 현재 6.95) 있어 내년 재계약은 물건너갔고, 트래비스도 메이저로 다시 건너간 후에는 초반에는 반짝 활약을 했지만 이내 메이저에서 더 먹히지 않으면서 2014년부터는 일본 야구에서 뛰게 됐다.
그러나 이는 두 리그를 이동해 본 많지 않은 선수들의 성공, 실패 사례를 가지고 귀납분석한 것이지 그걸 꼭 어느 선에서 규정지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트래비스와 저마노는 적어도 메이저에서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비교적 성공한 테임즈는 메이저 복귀 첫해와 3년차에 괜찮은 성적을 냈고 2년차에는 폭망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프로야구/리그 레벨차 논쟁를 참조하기 바란다.
혹자는 톰 션이나 브라이언 배스 등의 패전조 수준도 안되는 선수들이 AAA에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토대로 AAA나 AA를 허접스러운 리그 취급하지만, 미국으로 직행한 고교 유망주들도 상당수가 A+이나 AA에서 대거 방출당하한자. 거기다 그런 선수들 중 국내 유턴 후 주전급으로 자리잡는 경우도 꽤 많다. 비단 한국 유망주만 그런 것이 아니고 미국이나 도미니카 등에서 온 유망주들조차도 AAA를 못 밟고 사라지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8. 흥행


'''마이너'''하다는 이미지 때문인지 전세계 리그의 흥행 계산에는 누락되곤 하지만,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 이은 전세계 관객 2위의 거대 리그이기도 하다.[49] 일본프로야구, EPL, 분데스리가보다 많은 수준. 다만 감안할 점이 있는데 EPL이나 분데스리가 등은 1부리그 단일 디비전의 매출만 구하면서 마이너리그는 그 속의 수많은 리그와 리그 레벨들을 모두 합쳤으니 당연히 세계 2위일 수밖에 없다. 경기수도 엄청 차이가 나지만 EPL 20팀 vs 마이너리그 142팀의 비교이니 경기수를 감안한다면 사실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도 미국이라는 거대 단일시장이니까 가능한 흥행수치이기도 하고, 유럽 축구리그 역시 1부리그 매출이 2부리그 이하 매출보다는 높은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2010년 기준으로 루키리그 일부 및 메이저리그와의 직접 연계가 이뤄지지 않은 멕시칸리그 관객수를 제외하고도 총 팀수 142개 팀, 총 관객 3,866만 명이다. 동 시즌 일본프로야구는 2,240만 명, EPL은 1,353만 명, 분데스리가가 1,302만 명 한국프로야구는 2017년이 되어서야 800만명을 넘었다. 하이 싱글에이를 제외한 싱글에이 리그의 총관객 수가 741만명이다.
메이저리그가 동부해안 중심으로 발전하다보니 강제적으로 소외되어 마이너리그로 편입된 PCL 정도 되면, 평균 관객수준이 한국프로야구와도 경쟁이 될 수준이다. 마이너리그 단일 팀중 가장 높은 평균 관객수를 유지하는 PCL 새크라멘토 리버캐츠같은 팀은 평균 관객수가 1만명대에 육박한다. 물론 객단가나 중계권료 등의 요인으로 시장성은 관객수에 훨씬 미치지 못하겠지만, 단순 관객수 규모만도 워낙 엄청난 수준이고 미국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흥행하는 까닭에, 메이저리그같은 전국구 리그에서는 보기 힘든 온갖 기상천외한 프로모션 행사특별 유니폼 데이같은 일도 자주 벌어진다. 이런 뭔가 나사 빠진듯한 행사들을 찾아보는 것도 마이너리그만의 소소한 재미.

9. 코리안 마이너리거


2015년에는 루키 어드밴스드에서 뛰다가 뉴욕 양키스산하 싱글A 찰스턴 리버독스에서 2016년을 시작했다. 2017년에도 동일 팀에서 뛰고 있다가 8월에 하이싱글A 탬파 양키스로 올라갔다.
2019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산하 싱글A 그린스보로 그래스호퍼스에 소속되어 뛰었다. 2019년 싱글A 타격왕도 수상했다.
2019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산하 루키리그 AZL 로열스에 소속되어 뛰었다. 2019년은 불펜으로 뛰었으나 경기마다 4이닝정도 던지는 사실상 선발투수 정도의 이닝을 소화 중이다.
2019년 LA 다저스산하 두 개의 루키 팀 중 모따 팀에 배치되었다.[50]
2020 시즌 종료 후, 생애 두 번째 FA자격을 얻어 텍사스 레인저스에 마이너리그 스플릿 계약으로 합류하였다.
2021년에 계약소식이 전해졌다.

9.1. 과거에 뛰던 선수들


메이저리거로 뛰는 선수라 해도 대부분 마이너리그 경력이 있다. 메이저 직행 후 그 어떤 이유로도 마이너리그에 아예 발을 담그지 않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51]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는 마이너 미경험자가 아예 없다.
  • 황재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초청 선수 계약을 한 뒤 시범경기를 소화했으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리고 6월 28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었지만, 시즌 후 한국으로 복귀하였다.
  • 강정호: 2015년의 부상으로 트리플A 팀 인디아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재활경기에 참가했다.
  • 류현진: 토미존 서저리를 2015년에 받고 싱글A 란초쿠몽가 퀘이크스와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뛰었다.
  • 추신수: 햄스트링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더블A 팀 프리스코 리프라이더스와 장기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 김현수: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더블A 보위 베이삭스에서 햄스트링으로 인한 15일 DL로 인해 15일간 메이저에 갈 수 없어 재활경기를 했다. 2018년 KBO리그로 복귀하였고, 4년 총액 115억원(계약금 65억원, 연봉 12.5억)이라는 큰 금액을 받고 친정팀인 두산이 아닌 라이벌 팀인 LG로 복귀하였다.
  • 이학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시범경기에 나가 25인 로스터 진입을 노렸지만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트리플A 세크라멘토 리버캣츠소속으로 뛰다가 콜업 기회가 찾아오지 않아 옵트아웃. 마이너리그 FA 자격으로 새 팀을 찾았으나 결국 귀국했다. 2017년에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 리그 플러스 소속인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 입단했으나 7월 말 퇴단했다. 2019년 기준 KBO 리그로 컴백 후, 드래프트를 통해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했다.
  • 문찬종: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더블A 코퍼스 크리스티 훅스소속으로 시즌을 시작해 AAA 팀 프리즈놀 그리브리스로 콜업됐지만 땜빵이었고 다시 크리스티 훅스로 내려갔다. 시즌 후반에 다시 트리플A로 올라갔다. 시즌 종료 후 마이너리그 FA가 됐으나 이후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독립리그로 가지 않은 것을 보면 귀국해서 병역을 이행 중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렇다 할 소식은 없다. 결국 귀국해서 병역을 이행 중이었다는 게 2019년에 밝혀졌다. 그리고 2020년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면서 한국 복귀.
  • 윤정현: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쇼트싱글A 레벨 에어튼 아이어버즈 소속. 시즌은 늦게 시작했다.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되면서 한국 복귀.
  • 손호영: 시카고 컵스의 루키 어드밴스드에서 뛰었다.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고 스프링 캠프까지 치른 뒤인 2017년 4월에 방출되었다. 2020년 드래프트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되며 한국 복귀.
  • 박병호: 미네소타 트윈스 메이저 레벨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부진으로 7월 초 트리플A 레벨 로체스터 래드윙스로 강등되었고 수술로 인해 시즌을 마감했다. 2017년에는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으나 트리플A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계속 트리플A에만 있다가 구단에 계약 해지를 요청, 넥센으로 복귀했다.
  • 최지만: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개막 25인 로스터에 차출됐지만 0.067의 타율을 기록하고 지명할당되어 트리플A 솔트레이크 비즈에서 활약해 다시 메이저로 복귀했다. 시즌 종료 후 다시 지명할당 처리되어 트리플A로 계약이 이관되었으나 트리플A행을 거부하고 FA가 되어 뉴욕 양키스와 스플릿 계약을 했다. 그러나 시범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트리플A로 내려갔다. 2017년 7월 1루수 유망주들의 잇단 부상으로 MLB로 콜업이 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땜질용에 가까운 터라. 결국 콜업 보름만에 지명할당 후 다시 트리플A에 배치되었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2경기 출전 후 템파베이 레이스에 트레이드되었는데 기회를 잘 살리며 나름 자리를 잡아가는 중.
  • 윤석민: 볼티모어와 2년차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된 다년계약을 했으나 성적부진으로 메이저리그를 밟아보지 못하고 DFA를 당하며 2년차때 한국으로 리턴했다.
  • 최창양: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
  • 조진호: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까지 했지만 성적부진으로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SK 와이번스로 복귀.
  • 최향남: 늦은 나이에 미국에 진출해 메이저리그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AAA에서 2점대 ERA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여러 차례 미국에 진출한 것도 풍운아다운 특이한 부분.
  • 박철순: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기 직전까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 김선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에서 뛰다가 키움 히어로즈에 합류.
  • 김병현: 메이저리그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선수이지만 이전에 마이너리그에서 짧게나마 기량 점검을 거쳤다. 부상 후 부진에 빠졌을 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일정기간 뛴 적이 있다.
  • 박찬호: 초창기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잡기 전에 마이너리그에서 먼저 단련하였다.
  • : 미국 생활 도중 한국 국적을 포기했기에 취소선 처리.

10. 여담


한국인으로서 마이너리그에 처음 진출한 사람은 (알려진 바로는) 1970년대 투수였던 이원국으로 알려져 있다. 이분은 중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프로야구 도쿄 오리온즈에서 1년 간 활약한 뒤 미국으로 가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 트리플A인 멕시칸 리그에서도 뛰었다. 1983년 대한민국으로 돌아와 MBC 청룡에 입단하기도 했으나, 미국식 야구에 길들여져서 김동엽 감독과 충돌 끝에 별 활약 없이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OB 베어스박철순1980년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 진출, 더블A까지 올랐다.[52]
농구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1시즌동안 마이너리거로 뛴 적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하고 AAA 샬럿 나이츠에 입단한 것. 아버지가 살해당하고 나서 충격[53]으로 잠정적인 농구선수 은퇴를 하고 고교시절 야구를 했던 바, 오래전 꿈이기도 한 야구 선수로 도전한 것. 물론 농구론 전설이지만 야구로는 기대를 받지못했다. 결국 별 다른 활약을 못하고 더블A 팀인 버밍햄 배런즈에서 127경기 타율 .202 출루율.291 장타율 .266, 3홈런(2루타17, 3루타1) 51타점 30도루(18실패) 51볼넷 114삼진을 기록했다. 사실 아무리 다른 스포츠에서 달인의 경지에 올랐다 한들 완전히 메커니즘이 다른 스포츠를 처음하는데 프로리그에서 저정도만 하는 것도 엄청나고, 더블A 정도만 되면 '''명백하게 돈 주고 선수 사서 쓰는 프로리그다.'''[54] 여담으로 더블A에서 뛸 당시 장거리 버스 이동에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위해 50만달러가 넘는 최고급 버스를 개인 돈으로 사서 구단에 기부했다고 한다.
박찬호 이후 대한민국의 많은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메이저리그를 밟은 사람은 10명 정도다. 그 중에서도 풀타임 메이저 리거로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해본 사람은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 서재응[55] 단 4명 뿐이다.[56]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리그에서 끝나거나 혹은 마이너-메이저를 오락가락하다가 대한민국돌아온 경우가 많다. 게다가 1999년 이후에는 2년 복귀 유예라는 페널티까지 걸고, 유예기간 후 입단하더라도 계약금 미지급에 신인 최저 연봉으로 시작하도록 하는 등 미국행을 막도록 유도하는 상태. 그래도 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은 일단 건너가 보지만... 이를 보면 마이너에서 생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인지 몰라도 류현진은 메이저 리그 포스팅에서 협상권을 따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협상 때 마이너 리그 강등 거부 옵션을 계약에 요청했으며, 협상 막판까지 이 문제로 줄다리기를 했기에 자칫했으면 다시 한화로 돌아갈 수도 있었다. 덕분에 현지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자리를 잡는데는 본인의 실력만 아니라 마이너 거부권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4년 후 김현수도 주전급 실력이 아님에도 마이너 거부권 덕분에 로스터에 끝까지 남아있는 혜택을 누려 플래툰으로라도 쓰였다.
여담으로 일본프로야구의 경우도 타자와 준이치 덕분에 2년 복귀 유예 페널티가 생겼다. 다만 일본프로야구 드래프트는 신청제라서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은 선수는 복귀 유예 페널티가 없고, 한국과 달리 대부분의 선수가 일본프로야구를 거쳐서 미국에 가려고 한다.[57] 대만프로야구의 경우는 복귀 유예 페널티가 없다보니 마이너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에 직행하는 선수도 매년 수두룩하며 잘 안 풀리면 '''드래프트 한달 전까지 미국이나 일본에서 뛰다가''' 본국으로 돌아와서 드래프트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대만프로야구와 미국, 일본프로야구의 수준차이는 엄청나게 크다보니 KBO 리그보다도 해외파들은 귀중한 즉전감 상위픽 자원이 되어준다. 다만 여기도 성장이 너무 정체되는 바람에 미국이나 일본에서 실패하고 대만에 돌아왔는데 대만에서조차도 거들떠보지도 못해서 붕 떠버리는 자원은 물론 존재한다. [58]
2006년에 콜업된 류제국 이후 11년간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고졸/대졸 직행 유망주는 최지만 한 명 뿐이다. '''2006년부터 11년간 최지만 외에도 수십 명이 갔는데 말이다.'''[59][60]
마이너리거들의 애환과 꿈을 다룬 '당신의 이름을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Where nobody knows your name)'라는 책이 있다. 국내에도 번역 출판됐었으나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절판된 상태. 번역의 질이 영 좋지 않으나[61] 관심이 있으면 도서관에서 찾아서라도 읽어봄직하다.
영화로는 도미니카에서 건너온 마이너리거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룬 2008년 개봉작 슈거(Sugar)가 있다. 비평가들한테 좋은 평가를 받은 수작으로 오직 소수만이 갈 수 있는 메이저 리그에 올라가지 못하는 대다수의 마이너리거의 현실을 잘 표현한 영화이다.
마이너리그에서 무려 19시즌 뛴 선수도 있다.마이너리그 홈런왕 헤스먼 은퇴...19년간 433개 이 선수는 그러나 메이저리그를 밟긴 했으며 일본프로야구에도 갔다.
2020년엔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수십년간 마이너 리그 총재를 지냈던 팻 오코너 총재가 2020년 임기를 끝으로 사임을 선언했다. 그는 총재를 지내는 동안 구단 가치 상승과 중계권 수익 등의 치적이 있지만 로비를 통해 선수들의 연봉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MLB 사무국이 미 의회에 MiLB 선수들을 최저임금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로비를 했을 때 도와줬다는 비판도 있다.

[1] 만화 메이저에서 시게노 고로가 베츠 시절에 메이저 콜업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이너 리그 지구 우승 후 플레이오프에 뛰고 싶은 마음에 손을 다쳤다는 거짓말을 치고 콜업이 취소 된 내용이 있다.[2] FA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그만큼 고액 연봉자들의 먹튀 현상이 많아지면서, 현재는 연 3억원 이상의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는 1군에서 제외되면 1일당 연봉의 300분의 1의 50%를 차감하고 지불한다. KBO는 연봉을 10개월에 나눠 주므로, 1군에서 제외된 날은 반만 받는 것이라 할 수 있다.[3] 쉽게 이야기해서 류현진은 메이저 리그 첫 데뷔임에도 메이저 리그 데뷔 루키에게 부여되는 마이너 옵션이 계약에서 빠져있어 첫 시즌부터 구단에 의해 임의로 마이너 리그에 내려가지 않으며, 그레인키는 5시즌을 풀타임으로 채워서 자동적으로 마이너 옵션이 빠져있다는 의미. 류현진보다 먼저 메이저에 데뷔한 디 고든은 2013년에 파코 로드리게스와 크리스 위드로우는 2014년 이 마이너 옵션 때문에 다른 선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이너로 내려갔다.[4] 박찬호가 마이너 리그에서 뛸 당시 다저스 산하 AA 팀은 샌안토니오 미션스(2020년 현재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AAA), AAA 팀은 앨버커키 듀크스였지만 2020년 현재 AA 팀은 털사 드릴러스(Tulsa Drillers), AAA 팀은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Oklahoma City Dodgers)다.[5] 오프시즌에 진행되는 교육 리그인 애리조나 가을리그와는 다르다. [6] LIDOM과는 다르다.[7] 마찬가지로 LVBP와는 다르다.[8] 남태혁, 안태경 등이 루키 리그에서도 살아남지 못하고 귀국했다. 다만 이 선수들은 KBO 유턴해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9] 일본의 G.G.사토 역시 이 레벨에서 승격하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래도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성공했으니 잘 된 케이스.[10] '''설마 건장한 운동선수들이 땅콩버터 바른 식빵만 삼시세끼 먹으면서 운동할까?'''싶으나... 추신수가 쓴 책에서 이렇게 먹고 뛰는 이들이 꽤 많다고 한다. 당연히 이들 대다수는 메이저 리그로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11] 메이저 산하 AAA 구단이 최악의 타격친화리그인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 속한 투수 유망주의 경우엔 이런 상황이 더욱 두드러진다. 오죽하면 메이저에서 콜업된 후의 성적이 AAA 성적보다 월등히 잘 나오는 경우도 많을 정도.[12] 추신수 선수가 언급한 인터뷰에서는 더블A는 되어야 햄 종류를 맛볼 수 있고 트리플A는 되어야 그럭저럭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다 한다. 최경환은 싱글A 어드밴스드에서는 스프가 더 추가되는 정도라고 한다. 아마 구단별로 다른 듯 하다.[13] 참고로 키움 히어로즈가 이 점을 망각하고, 테일러 모터를 데려왔다가 망했다. 다만 젤러스 휠러처럼 AA와 AAA를 왔다갔다하던 선수가 일본프로야구에서 대박나는 경우도 있는 걸 감안하면...(대신 휠러는 2014년에 IL에서 300타수에서 3할 가까이 칠 정도로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물론 마이너 시절에는 장타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30홈런 친 것은 커리어에 비해서 대박난 거 맞지만.) 애초에 모터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KBO 용병 중에서 꽤 있었던 선수였다.[14] 2021년부터는 최저 주급이 600달러로 올라서 1만 3천 달러 정도는 벌 수 있다.[15] 예를들어, NBANFL이 존재하는 동네에 메이저 리그 팀들이 없을 경우 거진 대부분은 AAA 팀들이 존재한다. 외곽이긴 하지만 뉴올리언스라든지, 멤피스라든지, 내슈빌이라든지, 샬럿이라든지.[16]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이너리거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클 조던이 뛰었던 팀이다. 조던의 경기력은 평범한 더블 A급 선수, 그 자체였지만 유명세 때문에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며 선수들로부터 사인 공세를 받았다.[17] 대만프로야구는 붙박이 AAA보다는 AA~AAA를 왔다갔다하는 선수가 간다.[18] LMP와는 다르다.[19] 하지만 이전에 서술했듯 LMB의 수준은 한참 못 미친다. 사실 최저연봉 기준이지 최대 연봉은 AAA가 높다. 특정 옵션이나 메이저 리그 계약을 맺은 선수가 먹튀가 되어 AAA에 있기도 하다 보니... LMB의 연봉은 용병 선수 기준 6~10만 달러.[20] 이러한 효과 때문에 밀워키 브루어스가 스카이삭스 구단과 제휴를 맺은 직후에 조시 헤이더, 잭 데이비스, 코리 크네블 등 밀워키의 유망하던 투망주들 스탯이 4~5점대로 치솟는 등 죄다 걸레짝이 됐으며, 텍사스가 손절한 툴망주 루이스 브린슨은 뜬금없이 3/4/6을 치며 부활했다. 브린슨을 코어로 과대평가된 선수들로 짠 패키지에 한 초짜 CEO가 거하게 낚여서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내주었다. 물론 역시 브린슨의 타격은 거품이었고, MLB에서 400타석동안 1할대를 치며 희대의 낚시 유망주임이 드러났다.[21] 현재 이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삭스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로 연고 이전을 하여 샌안토니오 미션스가 되었고(밀워키와의 제휴는 계속 유지된다.), 대신 콜로라도 스프링스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루키 리그 팀이 들어왔다.[22] 다만 추신수의 증언에 따르면 구단별로 여건에 따라 스테이크같은 메뉴도 종종 나온다고 한다. 물론 육질은 낮아서 바싹 익혀먹는 경우가 많아 질겨서 먹기 힘들다는 게 함정.[23] 최지만과 같이 특정한 옵션 조건 하에서 100만달러 급 계약이 나오거나, 메이저 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실력 부족으로 AAA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24]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간 40명 중 40% 가까이 되는 15명은 AAA에서 뛴다.(간혹 특급 유망주의 경우는 AA에서 한두명 뛰기도 한다.) 이때 프로야구 한 팀의 로스터가 25-30명인 걸 감안하면 AAA의 주축 선수들은 사실상 40인 로스터에는 들어있지만 로스터 인원제한 문제로 마이너리그에 남게 된 선수들인 셈.[25] 마이너에서 고작 11경기 10.1이닝만 뛰고 빅리거가 되었다. 다만 이는 계약상으로 빅리그에 최대한 빨리 콜업해줄것을 요구한 영향도 있다.[26] 당장 환율만 따져봐도 6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금액이며, 미국에서 소득세 과세기준에서 '''고액연봉자'''로 분류되는 한계선이 40만 달러다. 메이저 리거가 되었다 하면 이 정도로 성공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게 '''최소'''연봉이다. 즉 대주자, 대타, 대수비, 패전처리 투수라 하더라도 팀에서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저 연봉을 받는다는 것. 거기에 연금, 의료혜택, 숙식 제공 등 연봉 이외의 분야에서도 특급 대우를 받는다.[27] 유네스키 마야의 경우는 양키스에서 뛰던 시절 커리어 내내 16경기에서 1승 5패 해놓고 '''80억을 꿀꺽했다(...)''' 거기에 연금에 헬스 케어까지 다 받는다.[28] 쿠바는 그 동안 수교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야구 교류가 초기상태인데다가 쿠바 리그의 봉급 수준이 집이나 의료 등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걸 감안하더라도 심하게 짠 수준이기 때문에 돈을 엄청 벌다 오지 않는 이상은 쿠바로 가려는 선수는 없다.[29] 대표적으로 공사장 유리배달, 주점 바텐더를 하면서 마이너 리그 시절을 버텼던 다저스의 카일 갈릭 선수가 있다.[30] 그나마도 메이저 리그 선수들이 전세기에 비즈니스석에 활주로 앞까지 구단 버스가 모신다면, AAA 팀들 같은 경우는 일반 승객과 똑같은 방식으로 보안검색대, 체크인 과정 등을 거쳐 탑승해 이동한다.[31]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유망주들이 망가지는 것은 멘탈 쪽 원인도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부상으로 툴을 잃거나 구속을 잃는 등의 원인도 크다. 그런데 그 부상은 선수의 몸관리 노하우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도 있지만, 나이가 어린, 심지어 아직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꼬마들도 꽤 있는 '''야구선수들에게 걸맞는 풍부한 영양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서 생기는 것'''이란 말도 많다. 가령 10~20라운드 전후에서 지명되는 투수 유망주들 중 깡마른 체구 때문에 구속이 낮은 선수들은 "살 좀만 찌우면 구속 빨라져서 웬만한 타자들은 씹어먹을 거임ㅋ" 같은 마인드로 지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투수 치고 살이 찔 정도로 영양 공급을 받았다는 사례가 없다.'''[32] 일명 meal money. 심지어 현금을 주면 식사를 굶고 그 돈을 아끼는 경우가 많아서, 현금 대신 해당 지역 레스토랑에서 쓸 수 있는 쿠폰으로 주는 경우도 있다. 추신수 역시도 마이너 리그 시절 원정비를 아껴서 아들의 기저귀 값으로 썼다고 한다.[33] 메이저리거의 경우 원정 경기를 가면 팀에 따라서 일정 하루당 약 10~20만 원 정도의 식비를 현금 봉투로 지급한다. 물론 묵는 호텔에도 최고급 식사가 준비되어 있지만 쉬는 시간에 나가서 먹고 싶은 걸 사먹으라는 의미의 용돈. 하지만 대부분 전세기에서 내기 돈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였었는데 2016년 기준으로 MLB의 원정 경기 식사비 지급이 기존의 하루 105달러에서 30달러로 그야말로 폭락했다. 이는 선수노조와 구단간의 새로운 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를 체결하는 과정에서 결정됐는데, 팀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원정팀을 위해 경기전후 식사를 제공하는 대신 식사비가 이렇게 줄었다고. 새로운 합의에 따르면 이 클럽하우스에서 요리사들과 영양사들이 상주하게 된다고 한다.(http://www.espn.com/mlb/story/_/id/18206478/players-meal-money-takes-big-hit-mlb-new-cba) 물론 이는 최소액수일 뿐 실제 지급하는 식사비는 팀 재량에 달렸지만, 보통 CBA 가이드라인과 비슷한 액수로 지급된다는 걸 생각하면 실제 지급액도 엄청나게 줄 듯 하다. 한편 NBA의 경우 2017년 기준으로 원정 경기 식사비 (meal expenses)가 하루 129달러이다.(http://faculty.tuck.dartmouth.edu/images/uploads/faculty/daniel-feiler/2017-NBA-NBPA-Collective-Bargaining-Agreement.pdf)[34] 사실 이런 풀타임 메이저리거들이 마이너 리그에서 리햅으로 몇 경기를 뛰게 될 경우에는 마이너리거들에게 식사를 대접해 주는 게 나름의 아름다운 전통이다. 마이클 조던처럼 선수단 버스를 사주거나 낡은 라커룸 시설을 바꿔주는 경우도 많다.[35] 메이저리거뿐만 아니라, 퇴물이 돼서 마이너 죽돌이가 되었지만 한때는 메이저에서 큰돈을 벌었던 왕년의 스타, 한국이나 일본에서 이미 꽤 돈을 많이 번 상태로 메이저 도전/복귀를 위해 마이너리그에 배치된 아시아 선수들/용병 출신 선수들의 경우도 자신들은 돈 여유가 있다보니 종종 팀메이트들에게 밥이나 술을 산다고 한다. 윤석민도 트리플 A 시절 팀메이트들을 종종 아웃백 같은데에 데려가서 밥을 먹이거나 맥주를 쏘거나 했다고.[36] 추신수는 시애틀 유망주 시절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되면 5달러 짜리 피자를 한판 사서 3일 동안 2조각으로 나눠먹으며, 어떻게든 식비를 아껴야 했다. 게다가 추신수처럼 부양할 가족이 있는 마이너리거들은 자신도 자신이지만 가족의 궁핍한 생활 때문에 더 괴롭게 된다. 추신수는 이 때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들었으나 가족들의 격려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37] R. A. 디키의 자서전에 의하면, 그도 기약없는 마이너 생활 중 2007년 말에 삼성 라이온즈에 30만 달러 + a의 제안을 받고 에이전트의 만류 전까지 삼성으로 갈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비록 +a를 감안해도 100만 달러에서 훨씬 못 미치겠지만, 그럼에도 타국 생활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마이너 생활은 고난 그 자체다.[38] 직업운동선수의 특성상 돈을 버는 기간이 짧은지라 생애 전체 수입은 그리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시즌 5개월만 돈을 지급 받고 메이저 리그처럼 헬스케어나 연금과 같은 혜택은 없고, 실력이 떨어지면 강등되는 등 불안정성은 있어서 평생소득이 직장인보다 엄청 높은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당장 몇년간 버는 돈이 일반인보다 많다는 이야기.[39] 90~2000년대에야 루이스 안두하같은 사례가 있었지만 2010년대에는 기본적인 음식과 주거지부터 루틴까지 최대한 편의를 봐준다. 니퍼트나 테임즈의 예처럼 야구까지 잘하면 아예 한 팀의 얼굴대접까지 해주는데 그 정도 환호와 리스펙은 마이너리그에선 절대 못받는다.[40] 마이너 리그에서 433개의 홈런기록을 보유한 마이너 홈런왕으로 불리던 마이크 헤스먼도 메이저 리그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19년이나 되는 야구경력의 대부분을 마이너 리그에서 보내다 결국 37살에 은퇴 하는게 이슈가 될 정도로 30대 선수들은 메이저 리그 콜업의 기회를 기다리며 AAA 주전자리를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다. 한국프로야구 1군에서 나름 활약 했던 선수들이 마이너리그에 와서 폐급 수준으로 죽쓰고 결국 국내로 복귀하여 고액의 연봉을 받아 선수생활을 유지하는 현실까지 감안 한다면 마이너 리그에서 30대 선수들이 AAA에서 버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가늠이 될 것이다.[41] 2019년 미국 연방정부는 소득 1만 4380달러 이하를 빈곤층으로 포함시켰는데 연봉을 미국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층 기준보다 많이 버는 일부 선수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마이너 리그 선수들은 미국 연방정부에서 정한 빈곤층이 된다. 또한 미국 노동기준법 ' save america's pastime act '에서 시간외 임금 지불 대상에서 마이너 리그 야구선수는 제외 되면서 이들이 받을 수 있는 돈이 더 줄게 되어 미국 언론에서도 걱정 할 정도로 이들의 생활은 열악하다. 메이저 리그를 향한 동기부여로 '헝그리 정신'을 강조하는 시스템이라기엔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너무 가혹하기 때문에 운동신경이 뛰어난 인재들이 야구계를 기피하고 다른 곳으로 유출 되는 현상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42] 가끔 안쓰러운 마이너리거들을 위해 야구팬들이 모금운동을 해서 일정의 돈을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다.[43] 케빈 코스트너, 팀 로빈스, 수잔 서랜든 주연. 한국에서는 개봉 및 비디오 제목이 19번째 남자라는 제목 소개되었다. 제목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알길이 없다. 1990년 MBC 주말의 명화에서 방영해준 적이 있는데, 이 영화가 원래 19금이라서 엄청나게 잘려 공중파로 방영되었기 때문에 스토리를 제대로 알 수가 없다. 거기다가 마이너리거들의 은어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번역도 엉망이고..[44] 론 셸튼의 아들인 데릭 셸튼(Derek Shelton) 역시 포수, 1루수로 2년간 싱글 A에서 뛰었고,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45] 뒤집어서 말하면 이들을 제외한 미국 직행 유망주들은 거진 마이너리그에서 도태되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현재는 경력도 없이 무작정 미국으로 가는 것 자체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본다. 아무리 양쪽 리그의 수준 차이가 난다고 해도 한국프로야구가 커리어를 쌓을 가치가 없는 것도 전혀 아니고, 스카우터들이 예나 지금이나 한국에 건너와 매의 눈으로 유망주를 찾고 있음에도 어느샌가 미국 직행 유망주가 사라진 것은 우연이 아닌 셈이다. 문제는 그럼에도 고교 선수들 주위에 이를 부추기는 (에이전트를 자처하는)브로커들이 들끓고 학부모들이 여기에 홀리는 일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미국 진출이 유력히 거론되었던 최원준, 윤성빈 등이 모두 선수 자신의 생각보다는 주위의 부추김이 많았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46] 1989년에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던 세실 필더는 일본에서 38홈런을 친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하여 51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역사가 있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케이스고.[47] 그러나 메릴 켈리의 경우 2019시즌 메이저리그 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 소속으로 준수한 5선발 역할을 수행해 내었으며, 사실상 자신이 kbo에서 뛰던 시절부터 메이저리거 급이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48] 이쪽은 아예 오클랜드에서 선발 투수로 자리잡았다.[49] 심슨가족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스프링필드 아이소톱스라는 가상의 팀도 AA 정도로 추정되는 마이너리그이다. 애니메이션에 보면 마이너리그임에도 적지 않은 관중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위에 나와있지만, 스프링필드라는 지명 소재의 야구팀은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이며, 팀명인 아이소톱스(isotopes)는 동위원소라는 뜻이고 한때 박찬호도 몸담았던 AAA 퍼시픽코스트리그 앨버커키(뉴멕시코주 소재)가 아이소톱스라는 팀 이름을 실제로 쓴다. [50] 루키리그에 많은 숫자의 해외 아마추어를 쓸어오는 최근의 추세 상 많은 팀이 루키리그 내의 팀을 1팀 2팀으로 나누어 운영하곤 한다.[51] 확고한 올스타급 선수라 해도 부상 후 재활을 하는 등의 이유로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장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있었던 류현진도 이런 식의 마이너 등판은 한 적이 있다.[52] 박철순 성적 보기. 통산 11승 12패 4.30의 그저 그런 성적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1982년 대한민국에 돌아와서는 22연승이라는 괴물같은 기록을 세웠으니, 당시 한국프로야구는 싱글A에도 못 미쳤던 것 같다. 다만 당시 박철순을 스카우트한 미국의 전설적인 스카우트인 레이 포인트빈트는 민훈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스카우트했던 최고의 한국인 선수로 박철순을 꼽은 바 있다. 이 분은 김선우조진호, 송승준, 이상훈, 채태인 등과 계약한 대표적인 대한민국통. 계약 시점에 저 선수들이 얼마나 엄청난 수준이었는가를 고려해 본다면 박철순의 기량은 당시 시점에서도 상당한 수준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위에서도 서술했듯 마이너리그는 스탯이 중요한게 아니라 가능성이 먼저기 때문에, 메이저 리거로써 성공 가능성을 당시에 어느 정도 있다고 봤을 수도 있다. 물론 당시 프로야구 수준이 10승-10홈런 선수가 나오는 등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박철순을 그 예로 들기엔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53] 여기엔 마이클 조던 문서에 언급되어있는 카더라가 여러가지 있으나 해당 문서를 통해 직접 보길 권한다.[54] 그래서 AA 선수들이 일종의 안타장사를 했다는 카더라도 있다. 조던에게 일부러 사인을 알려주고 안타를 맞으면 그 대가로 조던의 사인을 받는다거나 하는 등의. 하지만 카더라니 증명할 방법도 없고, 부정할 방법도 없지만 냉정히 말해 있을 법한 일은 아니다. 또 AA 투수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진입을 사정권에 두고 있는 선수들인데, 그깟 사인볼 하나 얻으려고 자기 기록을 망치겠는가. 조던도 돈 벌기 위해 야구를 한게 아니라 순수하게 도전하는 차원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했는데 이런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것 같지도 않다. 여러 단체운동을 경험하는 미국에서는 학창시절 풋볼, 야구, 농구등을 겸업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프로에서는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하는데, 예외적으로 디온 샌더스(Deion Sanders)라는 선수는 여름에는 MLB, 겨울에는 NFL(풋볼)을 겸업했고, 메이저에서는 평균 정도의 성적, NFL에서는 전설적인 성적(명예의 전당 헌액)을 남겼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KBL와 KBO 둘다 뛰면서 가드로서 명예의 전당을 들어갔다는 이야기.[55] 2003년 뉴욕 메츠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 31선발 경기를 소화하였고, 2005년에는 반 시즌 동안이지만 에이스급의 활약을 하였다. 당시 메츠가 막장팀이라 승운은 좋지 않았지만, war를 보면 13~14시즌의 류현진에게도 밀리지 않는다.[56] 류현진이나 강정호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데뷔해 스타플레이어가 되어 메이저 리그에 진출했지 직행 유망주로서 미국 야구의 문을 두드린게 아니었다. 최희섭도 마이너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온 유망주 출신이지만 풀타임이 아닌 플래툰이고, 그 플래툰으로서 보여준 기간도 얼마 안 됐다.[57] 이런 식으로 미국에 직행해서 가장 대박난 선수가 타자와 준이치이며, 그 외에도 현재 A+에서 뛰는 요시카와 슌페이나 2018년 고등학교 1학년 나이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 직행에 도전한 유키 카이토 등이 있다. 그리고 야구 역사를 뒤져보면 생각보다 일본에서 고교/대학 시절 미국으로 직행한 선수는 꽤 많이 보인다. 다만 이런 선수들 상당수는 한국과는 달리 애초에 쩌리였던 선수들이 도박수로 던져보는 경우가 많다. 이런 케이스로 야마구치 테츠야, GG 사토 등이 유명하다. 이 둘은 마이너리그에서는 별볼일없는 성적을 내고 일본으로 돌아가서 늦은 나이에 일본프로야구에 입단해서 주전급으로 대박난 케이스. 물론 미국에서도 실패하고 돌아와서도 프로 입단에 실패해서 사라지는 선수가 당연히 더 많다. 대표적인 예로 트리플 A까지 밟았는데도 2001년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지명 약속을 받았다가 드래프트 직전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지명이 철회되고(연습 중 손목을 삐는 등 잔부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부상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당시 한국나이 29세라는 점 때문에 꼬투리잡혔다고 한다.) 프로에 가지 못한 네레이 유지.[58] 일본 직행 후 일본프로야구 진입에 실패했다. 학교를 일본에서 나와서 용병쿼터에 걸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못 들어갔다는 건 그냥 실력부족. 그리고 대만 복귀 이후 CPBL 드래프트에서도 지명되지 못하면서 프로야구에서 뛰어보지도 못하고 은퇴. 덕분에 잠깐이나마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형 양야오쉰과 한때는 일본 최고의 외야수 중 하나였던 동생 양다이강만 아는 사람이 많다.[59] 2018년 현재 미국에 남은 선수들은 루키리그나 싱글A 수준에 있는 미국에 간 지 얼마 안 된 선수들 뿐이다. 그나마 이대은, 이학주, 김동엽, 남태혁같이 KBO 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은 다행이지... 최현욱 같이 KBO 드래프트에서 떨어지고 육성선수로도 프로에 가지 못하면서 인터뷰로 미국 진출 후회한다고 푸념하는 선수도 수두룩하다.[60] 또한 2000년대 후반에 미국에 진출한 해외 리턴파 중 가장 상위급으로 평가받는 이대은, 이학주, 김동엽 등은 2019년 시즌 엄청난 부진을 겪으면서 1군에서 양아들 소리를 듣고 있으며 그 다음 급인 남태혁, 신진호, 정수민, 김선기 등은 1군에 가끔 올라올 뿐 2군전드가 되는 중이다.(신진호는 결국 살아남기 위해 2019시즌 도중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했으나 2020시즌 도중 방출되었다.) 그보다도 아랫급인 남윤성, 최형록, 안태경 등은 1군을 제대로 밟지도 못하고 광속 방출(남윤성은 은퇴 후 스카우트 전업). 물론 하재훈, 정영일, 김재윤(포수에서 투수로 전향), 나경민 등 1군에서 어찌어찌 살아남은 케이스도 있다. 김동엽도 2018년까지는 1군 주전을 지키다가 2019년에 트레이드 된 후 슬럼프가 온 케이스고...[61] '조 블랜튼'을 '조 블라튼'으로 표기하는 등의 오표기는 물론이거니와 문장 구성이 엉망인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