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유

 

캔유 (Ca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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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출시된 기기 목록


1. 개요


일본 회사 제품들을 한국으로 들여와 현지화해서 제작 판매'''했던''' LG유플러스 전용 피처폰 브랜드이다. 카시오히타치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설계하고 팬택(합병 이전 팬택앤큐리텔)이 제조와 사후지원을 맡는다. 독특한 특유의 일본폰 입맛과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을 필두로 한 매니아 층이 상당히 깊이 형성돼있는 브랜드이다. 한때 캔유 팬 사이트 #의 경우 핸드폰 사이트로써는 거대 사이트로 활동했을 정도.
애초에 LG에서 캔유를 론칭한 가장 큰 이유는 LG와 카시오가 전략 제휴를 맺으면서 서로 론칭해 준 것이 계기이다. 결국 캔유 그 브랜드 자체는 LG와 카시오의 친목질이란 소리.(...) 다만 701D, S1000 이 두 모델만 히타치 모델 베이스다.
팬택에서 나오기만 하면 초기 물량 정도는 소진해 주는 가장 잘나가는 브랜드면서, OEM이다 보니 별로 수익은 크지 않다. 쭈욱 카시오 제품을 쓰다가 S1000은 히타치 W43H 모델, 701D는 히타치 W53H 모델. 그리고 F1100은 카시오와 공동 제작한 모델이며, 한국에만 나오는 줄 알았더니 일본에도 다른 이름으로 출시됐다. S1000을 기준으로 그 동안 유지해왔던 고급화 브랜드 전략이 무너졌다.(...)
한국으로 로컬라이징 되면서 생기는 성능 저하와 팬택의 A/S로 인해서 말이 많은 편. 특히 S1000의 성능 저하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통신 쪽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캔유 로컬라이징이 간단한 작업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폰을 설계하는''' 수준의 작업이다. 일본과 한국이 공통적으로 CDMA를 사용했지만, LG U+는 전 세계에서 LG U+만 유일하게 CDMA 주파수를 CDMA Band 4 1.8GHz로 사용하기 때문에[1] 안테나를 비롯한 통신 하드웨어 설계부터 사실상 새로 해야 한다. 물론 펌웨어도 언어와 통신사 서비스가 다르니 아예 새로 개발해서 넣어야 했다. 결국 일본 폰의 감성을 가지는 것은 디자인 뿐인데, 같은 디자인이라 해도 국내 피처폰에 사용했던 24핀/20핀 충전 단자 때문에 케이스 금형도 새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일본 오리지널 폰에서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은 액정과 키패드 정도긴 한데 사실 키패드도 인쇄 차이 때문에 차라리 국내에서 생산해서 장착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 심지어 키패드에도 나랏글과 ez(oz)버튼이 달려있다. 이쯤 되면 일본 폰을 들여와 발매하는 수준이 아니라 설계도만 일본에서 왔을 뿐이지 최종적으로 팬택이 생산한 물건은 '''똑같은 디자인의 새로운 폰'''인 수준이다. 그것도 통신 3사 중 가장 시장 점유율이 낮은 LG U+ 전용 폰으로. 결국 단가가 비싸던가 아니면 품질이 별로던가.
일부 매니아들은 F1100 이후로 캔유 브랜드가 죽었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카시오, 도코모, 히타치 등 일본 내 핸드폰 제작 회사들의 스마트폰 제작 기반이 무진장 후달려 지네들끼리 회사를 합병한 덕에 팬택과 LG도 수입 협상이 힘들어졌기 때문. 결국 후기에는 카시오, 히타치 사업부와 공동 제작하는 형식으로 일본 폰 입맛으로 디자인 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2010년 8월, 최신 모델인 T1200 XOXO가 출시되었다. 이것도 3월에 하려던 거 5개월 밀린 거다.
하지만 NEC는 2013년 7월 31일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피처폰은 휴대전화 회사의 요청이 있으면 생산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하기로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2015년 12월, 휴대전화 단말 사업을 2016년 3월 1일부로 본사인 NEC에 이관하고 NEC모바일은 해체 수순을 밟기로 결정함에 따라 회사 자체도 공중분해되고 말았다. 당연히 기존 LG U+와의 관계도 와장창. 동시에 국내에서 생산을 전담했던 팬택 역시 사실상 공중분해 되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캔유의 부활을 위해서는 아예 NEC와 처음부터 다시 파트너십을 쌓은 후, 새로운 생산 회사를 찾아야 하는 셈. 결국 앞으로 새로운 캔유 혹은 카시오의 스마트폰이 한국에 발매되는 것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더구나 지금은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삼성전자의 양강체제로 굳어진 상황인지라....

2. 출시된 기기 목록


보통 모델명 대신에 캔유+숫자 하는 식의 명칭과 별명이 따로 있다.
  • HS5000 캔유1
  • HS6000 / HS6500 / HS6550 캔유2 시리즈
  • HS7000 캔유3 - 캔삼
  • HS8000 캔유4 - 캔유 오렌지, 캔사마[2]
  • canU 502S 캔유5 - 캔유 방수폰
  • canU 701D 캔유6 - 아트캔유, 캔디
  • canU 801Ex 캔유7 - 캔유 파파라치, 캔파
  • canU S1000 캔유8 - 캔유 바이올렛, 오즈캔유
  • canU F1100 캔유9 - 캔유 블링블링
  • canU T1200 캔유10 - 캔유 XOXO [3]
  • canU W1300 미출시 제품[4]
  • canU A1400 미출시 제품[5]
  • 카시오 지즈원 CA201L 정신적 후속작격 제품[6]

[1] 사실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게 '''KT'''라서 별 의미가 없다. 그래서 별칭도 아예 '''1.8GHz Korean PCS'''.[2] 출시 당시 배용준의 별명인 '욘사마'가 화제가 되면서 붙은 별명이다.[3] 이후 차차기 모델들의 출시가 취소되면서 사실상 마지막 캔유 시리즈가 되었다.[4] 방통위 전파인증까지 받은 모델이다. 즉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는 것. 베이스 모델도 확정되었고 이렇게 유출까지 되었었던 모델이었다. 특이하게도 폴더폰인데도 터치가 된다고 한다.[5] A1400까지 준비한 것을 보니 차차기 모델까지 생각했다는 것. 하지만 전전작인 T1200이 시장에서 처참한 실패를 했고 거의 동시에 국내 폰 시장이 스마트폰 위주로 바뀌어 나가다 보니 이 때문에 출시를 해도 판매를 장담 할 수 없어서 환상의 제품으로 불리게 되었던 것. 결국 W1300과 함께 출시가 물거품이 되어 비운의 제품으로 남게되어 캔유 시리즈의 종말을 알리게 된 경우이다.[6] 러기드폰 컨셉의 스마트폰으로 2013년에 한국에 발매되었으나, 캔유 브랜드는 떼고 나왔으며, 기존처럼 팬택이 생산하지 않고 중국에서 생산된다. 하지만 LG U+ 전용의 카시오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일본 로드맵상 CanU 502S의 직계 후속작이기 때문에 사실상 캔유의 정신적 후속작이라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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